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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도, 워싱턴주엔 약 150개의 와이너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9년 말, 와이너리의 숫자는 650개로 늘어났습니다. 현재는 700개가 넘어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경제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주 내 와이너리 숫자는 계속 증가세에 있습니다. 매 주마다 하나씩, 새 와이너리가 생긴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와인 스펙테이터 잡지는 워싱턴주산 와인을 최고의 와인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와인 엔튜어지스트 지는 워싱턴주 와인에 1백점 만점을 주기도 했습니다. 푸드 앤 와인 잡지는 올해의 와인메이커로 워싱턴주 와이너리의 와인메이커를 뽑기도 했습니다. 10년 전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2005년, 2006년에 이어 2007년은 전문가들이 워싱턴주 최고의 빈티지라고 말했습니다. 그 와인들이 지금 출시되고 있습니다.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이라는 잡지는 (www.seattlemet.com) 최근호 특집으로 '시애틀 주민들이 뽑은 워싱턴 와인 1백선'을 발표했습니다. 이 잡지는 와인 관련 잡지는 아니지만, 시애틀 주민들이 흥미있어할 만한 주제들, 가볼만한 곳들, 먹어볼만한 음식이나 여가생활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시애틀 같은 서북미 내의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와인 문화가 자리를 잡아간다는 것을 어느정도 보여준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 잡지를 구했고, 좋은 정보인듯 해서 발췌 번역해 올립니다.
1. Quilceda Creek Cabernet Sauvignon, Columbia Valley 2007, $125 97 points | 와인메이커인 알렉스 골리친, 폴 골리친, 그리고 마브 크럼은 이 중후하고 구조가 꽉 짜인 와인을 과일향과 태닌으로 더욱 조밀하게 채웠다. 퀼세다 크릭이 내어 놓은 와인들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이라 할 만하다. 만일 와이너리에 가게 되면 꼭 사와야 할 와인. 가벼운 스파이스, 그러나 엄청난 양의 블랙체리와 블랙베리 향 속에 흙내음이 물씬 나며, 초컬릿 느낌이 강조되다가 완벽하게 정제된 태닌이 융합된다. 97% 카버네 소비뇽, 3% 멀로의 조합. 샴푸 포도원, 클립선, 탭테일 포도원 등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해 만들었다. 22개월동안 새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됐으며 알콜은 15.2%. 총 4천 250 케이스 생산.
2. Cayuse Vineyards God Only Knows Grenache, Armada Vineyard, Walla Walla Valley 2006, $65 96 points | 1990년대 말 크리스토퍼 배런에 의해 세워진 이 와이너리는 과거 왈라왈라 남부 지역 강바닥이었던 곳에 포도원을 가꿨다. 돌멩이가 굴러다니는 이 지역에 심어진 포도는 곧 최고급의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배런은 지금도 워싱턴주 와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중이다. 배런은 싱글 빈야드 시라로 유명한데, 그레나슈 역시 뛰어나다. 까만 올리브, 토양이 뒤섞인 듯한 재미있는 향기로 시작해서 역시 흙의 느낌과 후추, 육질, 붉은 과일 등이 복합적이다. 그레나슈 단일품종으로 만든 와인으로 겨우 288케이스 출시.
3. Woodward Canyon Cabernet Sauvignon, Old Vines, Washington State 2007, $79
 95 points | 1981년 세워진 우드워드 캐년 와이너리는 왈라왈라 지역에서 현대적으로 와인을 생산한 두번째 와이너리이다. 워싱턴주의 와이너리 여섯 개 중 하나는 '왈라왈라 지역 출신'임을 강조하지만, 우드워드 캐년이야말로 이 지역 포도로, 이 지역에서만 와인을 생산해 온 와이너리이고, 이곳에서 만들어낸 와인은 장기 숙성할 수 있는 포텐셜이 높기로도 유명하다. 100% 카버네 소비뇽으로, 샴푸 및 세이지모어 포도원의 수령 35년의 나무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었다.
구운 듯한 향과 스파이스 향이 기분좋게 풍성하며 처음엔 오크향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일단 와인을 오픈하고 나면 풍부한 까만 과일의 향이 솟아난다. 입에선 풍부하고 격렬하기까지 한 과일의 향이 지속되며 흠잡을 데 없는 밸런스가 일품이다. 피니시는 정말 끝간데 없이 긴 와인으로, 알콜은 14.8 %, 651케이스가 생산됐다.
4. Waters Winery Syrah, Forgotten Hills Vineyard, Walla Walla Valley 2007, $40 94 points | 포가튼 힐스, 즉 '잊혀진 언덕'이라 이름지어진 포도원에서 나온 싱글빈야드 시라로, 와인메이커인 제임스 브라운이 알콜을 낮추고 산도를 높여 밸런스를 중시한 와인이다. 과일향이 산도와 태닌과 더불어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우아한 태닌의 느낌이 일품.
흙의 내음이 까만 올리브와 밝은 베리향과 조화를 이루며, 사냥감의 내음과 초컬릿의 느낌이 어우러졌다. 우아하다는 느낌. 오래 지속되는 피니시가 와인메이커의 노력을 보여준다. 100% 시라로만 만들었으며, 알콜은 13.8%, 514 케이스가 생산됐다.
5. Owen Roe Chapel Block Syrah, Red Willow Vineyard, Yakima Valley 2008, $45 94 points | 1986년, 포도 경작자 마이크 사우어는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레드 윌로우 지역에 시라를 심었다. 작고한 콜럼비아 와이너리의 수석 와인메이커 데이빗 레이크는 1988년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이 포도를 사용해 시라를 빚었고, 20년 후, 오리건의 와인생산자 오웬 로는 사우어와 레이크를 기념하며 이 와인을 만들었다.
꽃향기, 흙내음, 블루베리, 가벼운 사냥감의 느낌이 아름답게 전해진다. 여러가지 과일의 느낌이 산도와 어울리며 조화를 이룬다. 긴 피니시가 일품. 야키마의 레드윌로우 빈야드산 포도로만 만들었으며 14개월동안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됐다. 알콜은 14.9%, 359 케이스 출시.
6. Buty Winery Rediviva of the Stones, Walla Walla Valley 2007, $55 94 points | 20년의 양조 경험을 지닌 칼렙 포스터는 그의 경험만큼이나 인상깊은 와인을 만들어냈다. 그의 '레디비바'는 시라와 카버네를 블렌딩해 양조한 것으로, 왈라왈라 지역의 자갈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난 포도로 만들었다. 위압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올리브 즙, 흙, 해초, 사냥감의 내음이 앞선다. 풍부한 질감이 나긋나긋하면서도 균형 잘 잡힌 맛과 어울린다. 긴 피니시가 일품. 시라 77%, 카버네소비뇽 23%의 조합. 14개월동안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됐으며 알콜 14.2%, 365케이스 출시.
7. Rasa Vineyards Principia Reserve Syrah, Walla Walla Valley 2007, $85 94 points | 라사 빈야즈는 빌로와 핀토 나라베인이 만든 새로운 와이너리로, 원래는 수학자들이었다. 이 와인의 이름 '프린키피아'는 아이작 뉴튼의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에서 따 왔다. 빌로 나라베인은 '내 심장이 이 와인에 들어갔다'고 말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다섯 군데의 다른 포도원에서 생산된 시라를 섞어 만들었다. 제비꽃, 사냥감, 초컬릿, 레몬 껍질, 블랙베리가 섞인 좋은 향이 일품이다. 풍부하며 훌륭하게 점철된 까만 베리류 과일의 맛이 일품.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24개월간 숙성됐으며, 알콜은 14.9%, 단 70케이스만 생산된 것이 흠이라면 흠.
8. Grand Reve Vintners Collaboration Series II Red Wine, Ciel du Cheval! Vineyard, Red Mountain 2007, $45 93 points | 불어로 '위대한 꿈'을 의미하는 이 와이너리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 파트너 관계인 폴 맥브라이드와 라이언 존슨은 워싱턴주에서 가장 뛰어난 포도원인 시엘 뒤 슈발(역주: 호스 헤븐 힐에 있는 포도원으로, 이 지역을 불어로 번역하면 시엘 뒤 슈발, 즉 '말들의 천국'이 된다. 과거 이 지역에 야생마들이 번성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에서 생산된 포도로 와인을 만들었으며, 각병마다 따로 번호를 매겨 누가 만들었는지를 확실히 해 놓을 정도로 프라이드가 높다. 그레나슈, 시라, 무베드르의 전형적인 남부 론 지역 스타일로 만든 와인이다. 매우 색이 짙은 이 와인은 토양, 광물, 사냥감, 붉은 과일의 향이 흥미를 자아낸다. 이 내음이 입안에서까지 그대로 전달되며, 특히 잘 정제된 태닌이 확실히 느껴지며 복합적이다. 55% 시라, 25% 그레나슈, 19%의 무베드르, 1%의 비오니에가 블렌딩됐으며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7개월 숙성. 알콜은 14.8% 이며 184케이스가 출시됐다.
9. Gramercy Cellars Lagniappe Syrah, Columbia Valley 2007, $40 93 points | 한때 미국에서 가장 나이 어린 매스터 소믈리에였던 와인메이커 그렉 해링턴은 스타 요리사였던 에메릴 라가세와 볼프강 퓨크와도 일했었다. 그러다가 독립해 지금의 그레머시 셀라를 출범시켰다. 이 와인은 제경파쇄를 최소화해 향과 질감이 입을 꽉 채워준다. 꽃향기와 사냥감, 흙의 느낌이 풍성하며 산도가 강렬한 과일맛과 어울린다. 시라와 비오니에를 블렌딩한 와인으로 알콜 13.9%, 220케이스 출시.
10. Abeja Cabernet Sauvignon, Columbia Valley 2007, $42 93 points | 2002년, 와인메이커인 존 애벗, 켄 해리슨, 진저 해리슨, 몰리 갤트가 스페인어로 '벌'이라는 뜻을 지닌 이 와이너리를 출범시켰다. 카버네 소비뇽과 소량의 시라, 샤도네, 비오니어를 생산하는데, 2007년산 카버네 소비뇽은 그중에서도 명품. 셀라 숙성을 시킬 경우 더욱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듯. 처음엔 별 향이 느껴지지 않다가 시간이 흐르며 보여주는 구운 듯한 느낌과 블랙베리, 다크 초컬릿, 스파이스, 가벼운 토양의 느낌이 일품이다. 까만 과일류와 실크처럼 부드러운 태닌, 길디 긴 피니시가 일품이다. 24개월간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됐으며 알콜 14.9%, 2천 294 케이스 출시.
11. Betz Family Winery La C?te Patriarche Syrah, Yakima Valley 2008, $55 93 points | 영예로운 '매스터 오브 와인' 칭호를 획득한 와인메이커 밥 베츠는 포도부터 잔까지, 매 과정마다 매우 꼼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8년간 샤토 생 미셸에서 일했던 베츠는 2003년 은퇴하기 직전 그의 와이너리인 '베츠'를 세웠고, 보르도와 론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 시라는 워싱턴주에서 가장 오래된 시라 포도원인 '레드 윌로우' 포도원산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강렬하고 풍부한 그을음, 연기, 토양, 베이컨 기름, 꽃향기가 뒤섞여 있으며 우아하고 정제된 나긋나긋한 태닌, 그리고 과일맛에 집중된 와인으로 알콜 14.5%,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2개월간 숙성됐으며 215 케이스가 출시됐다.
12. Rasa Vineyards QED, Walla Walla Valley 2008, $50 93 points | 이 와인의 이름, QED는 라틴어의 Quod Erat Demontratum, 즉, '내가 증명하려던 것을 증명했다'는 뜻으로, 형제 와인메이커인 빌로와 핀토 나라베인이 시라 블렌딩으로 앞으로도 계속 이 와이너리를 주시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제비꽃, 오렌지 껍질, 스파이스, 그리고 육질의 향이 풍부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응축된 까만 과일, 레몬, 향신료와 레몬맛이 느껴진다. 83%시라, 10% 그레나슈, 5% 무베드르, 2% 비오니에의 전형적인 남부 론 스타일. 알콜 14.4%, 675 케이스 출시.
13. Amavi Cellars Syrah, Les Collines Vineyard, Walla Walla Valley 2007, $34 93 points | 아마비 셀라는 매우 고품격의 와인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생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 싱글빈야드 시라는 '르 콜리네' 포도원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든 것이다. 포도원 역시 현재 시라가 가장 잘 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비꽃, 사냥감, 토양, 오렌지 껍질의 향과 억제되고 순수한 과일과 구조가 느껴진다. 장기 숙성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으며 시라 단일품종으로 만들어졌다. 알콜 14.1%, 270 케이스 출시.
14. Kerloo Cellars Syrah, Les Collines Vineyard, Walla Walla Valley 2007, $32 93 points |이 와이너리의 독특한 이름은 학이 우는 소리의 의성어. 그것은 와인메이커 라이안 크레인과 아내 르네 크레인의 성에서 따 온 것이기도 하다. "인상에 남는 와인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 품종에 충실한 와인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라이언 크레인의 말. 중후하고 인상적인 와인이다. 아름답고 복합적인 제비꽃, 가벼운 사냥감, 레몬껍질, 초컬릿의 느낌이 난다. 과일을 깎아 내 놓은듯한 맛과 풍부한 질감이 좋다. 길디 긴 피니시가 여운이 남는다. 알콜 14.4%, 70 케이스만 생산됐다.
15. K Vintners Syrah, Phil Lane, Walla Walla Valley 2007, $70 93 points | 이 와인을 만든 찰스 스미스는 과거 락그룹의 순회공연 매니저였으며, 길고 야성적인 머리길이로도 유명한 사람이다. 락스타의 분위기를 풍기는 그는 역시 와인도 락스타로 만들어 버렸다. 이 와인은 와이너리 바로 옆의 자사 소유 밭에서 나온 포도로만 만들었으며 이름은 이 와이너리의 원래 주인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꽃향기, 까만 올리브, 사냥감, 토양, 빨간 과일과 푸른 과일의 느낌이 재미있고 이상하기까지 한 이 와인은 풍부한 맛이 입안에서도 계속 감돌게 만든다. 1-2년 더 보관하거나 디캔팅을 시키면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줄 듯. 100% 시라로만 만들어졌으며 14.5%의 알콜, 141 케이스 출시.
16. Corliss Estates Syrah, Columbia Valley 2005, $55 92 points | 10년 전, 마이클 콜리스와 아내 로리가 만든 이 와이너리는 장기숙성이 가능한 와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나, 두 빈티지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와인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선언했었다. 그러나 이 빈티지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던 와인을 만들었다고. 지금 바로 마셔도 되지만, 더 숙성될 수 있는 포텐셜도 지녔다. 풍부하게 계속되는 블루베리, 블랙베리, 가벼운 토양의 느낌과 여기에 살짝 사냥감과 초컬릿의 느낌이 가미됐다고 느껴지는 와인으로 두텁고 힘이 넘치지만 정제되어 있는 와인이다. 알콜 15.1%, 388 케이스 출시.
 92 points | 우딘빌의 샤토 생 미셸은 이태리의 피에로 안티노리와 손잡고 이 와인을 만들었다. 이태리어로 '빛나는 언덕'을 뜻하는 이 와인은 2007년 레드 마운틴 지역에 30에이커 규모의 포도원을 가꿨고, 와인메이커인 마커스 노타로는 카버네를 베이스로 한 잘 짜여진 구조, 그리고 풍부한 복합성을 염두에 둔 와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유혹적이며 복합적인 프렌치 오크의 향이 체리와 토양, 초컬릿의 느낌과 어우러졌다. 붉은 과일과 검은 과일의 느낌이 부드러운 오크통의 느낌과 균형잡힌 맛이 계속 구르는 듯하다. 72% 카버네 소비뇽, 멀로 19%, 카버네 프랑 4%, 쁘띠 베르도 3%, 시라 2%가 섞인 와인. 21개월간 오크통 숙성됐으며 1만 케이스가 출시됐다.
18. Leonetti Cellar Cabernet Sauvignon, Walla Walla Valley 2007, $85 92 points | 1977년 왈라왈라에 세워진 이 와이너리는 워싱턴 주에서도 몇개 되지 않는 대물림 와이너리로도 유명하다. 와인메이커 크리스 피긴스는 그의 아버지를 도와 이 와이너리가 왈라왈라산 포도로만 와인을 만들도록 하는 것을 도왔고, 그의 목표는 포도원의 느낌을 살리는 와인을 만드는 것이라고. 진한 색감이 특징으로, 처음엔 별 느낌이 없는 듯 하다가 연기와 구운 참나무의 향이 흙과 감초, 그리고 붉은 과일과 까만 과일의 느낌과 함께 올라온다. 매우 균형이 맞은 과일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절제되어 있다. 풍부한 체리의 맛이 정제된 태닌과 어우러진다. 매우 긴 피니시. 카버네 소비뇽 76%, 멀로 17%, 카메네레 4%, 말벡 3%의 조합. 프랑스산 오크통과 미국산 오크통에서 숙성됐으며 알콜 14.6%, 2천 953 케이스 출시.
19. DeLille Cellars Chaleur Estate Red Wine, Red Mountain 2007, $75 92 points | 우딘빌 드리유 셀러의 기함격 와인인 샬러 에스테이트는 시엘 뒤 슈발, 클립선, 보쉬 등 워싱턴주에서 가장 유명한 포도원에서 나온 과일들로 와인을 만들었다. 이곳의 와인은 굵고 화끈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다른 와이너리와는 달리 드물게 억제되고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든다. 가볍지만 유혹적인 블랙 체리, 토양, 그리고 가벼운 향초의 향이 나며, 코코아를 살짝 뿌려놓은 것 같은 느낌도 난다. 단단한 태닌이 받쳐주는 우아한 과일맛이 일품. 65.5%의 카버네 소비뇽, 멀로 25%, 7.5%의 카버네 프랑, 2%의 쁘띠 베르도의 조합. 알콜 14.9%, 950 케이스가 출시됐으며 2년 정도 더 숙성시켜도 좋을 듯.
20. Gramercy Cellars Cabernet Sauvignon, Columbia Valley 2007, $45 92 points | 그레머시 셀러의 그렉 해링턴은 원래 시라에서 출발했으나, 워싱턴주산 카버네 소비뇽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이 와인은 워싱턴주산 카버네의 순수한 전형으로 과일이 앞서고 정제된 태닌이 뒤를 받친다. 톤이 분명한 블랙체리, 초컬릿, 감초의 느낌이 좋다. 80% 카버네 소비뇽, 20% 멀로 배합 와인으로 알콜 13.9%, 650 케이스 출시.
 92 points | 케이던스 와이너리의 와인메이커 벤자민 스미스는 14년간 보잉 사의 엔지니어로 일했다. 거기서 그는 '보잉 와인 클럽'을 통해 와인에 대해 알기 시작했고 자작 와인이 보잉사 내 와인 경연에서 1등부터 4등을 쓸자, 그는 아예 전업 와인메이커로 변신했다. 구세계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면서 장기숙성 포텐셜이 있는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벼운 흙과 꽃, 초컬릿, 까만 체리의 느낌으로 열리는 이 와인은 억제되고 우아한 과일과 매우 잘은 태닌의 느낌이 좋다. 3년간은 더 숙성시켜도 될 듯. 39% 카버네 소비뇽, 35% 카버네 프랑, 13% 멀로, 13% 쁘띠 베르도의 조합으로 18개월간 프랑스산 오크통 숙성. 알콜 14.4%, 495케이스 출시.
22. Buty Winery Columbia Rediviva, Phinny Hill Vineyard, Horse Heaven Hills 2006, $48 92 points | 카버네 소비뇽과 시라가 섞인 뷰티 와이너리의 시그내쳐 와인. 코코아가루, 흙, 자두, 다른 붉은 과일과 까만 과일의 느낌으로 꽉 차 있다. 드라이한 맛이나 우아하게 균형잡힌 과일덩어리 같은 느낌. 55% 카버네 소비뇽, 45% 시라의 와인으로 알콜은 14.5%, 930 케이스 출시.
23. L’Ecole No 41 Apogee Red Wine, Pepper Bridge Vineyard, Walla Walla Valley 2007, $50 92 points | 레꼴 41은 1915년 세워진 왈라왈라 서쪽의 학교 및 교육청 건물을 와이너리로 개조한 것으로, 아포지는 왈라왈라산 최고의 포도로 만들어졌다. 훌륭한 꽃내음과 커런트, 선명한 블랙 체리와 아니스, 가벼운 약초의 내음도 나며 새콤하면서도 태닌과 잘 묶여 있는 맛이 일품. 피니시도 길다. 2-3년간 숙성해도 괜찮을 듯. 60%의 카버네 소비뇽, 30%의 멀로, 5%의 말벡과 카버네 프랑이 각각 섞였다. 22개월동안 소형 오크통에서 숙성. 알콜 14.5%, 1천 630 케이스 출시.
24. Sleight of Hand Cellars, The Archimage, Walla Walla Valley 2007, $40 92 points | 음악과 마술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와인메이커 트레이 부시는 그가 좋아하는 펄 잼의 음악에서 와인 이름을 따 왔다. 그러나 진짜 마술은 '대마법사'라고 이름지어진 이 와인 속에서 찾아도 될 듯. 보르도 우안 스타일의 와인을 잘 만든다. 적절한 향기가 스파이스, 후추, 가벼운 초컬릿, 약초, 체리의 향으로 섞여 있으며 흠잡을 데 없는 맛과 피니시가 인상적이다. 54%의 멀로, 46%의 카버네 프랑의 배합. 프랑스산 오크통 숙성, 알콜 14.5%, 3백 케이스 출시.
25. Andrew Will Winery Red Wine, Ciel du Cheval!, Red Mountain 2007, $53 92 points | 베션아일랜드에 위치한 앤드루 윌 와이너리는 와인메이커 크리스 카마르다의 조카 앤드루와 윌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카마르다는 싱글빈야드 와인을 잘 만드는 것으로 이름났는데, 테르와의 표현이 뛰어나다. 꽃향기, 감초향, 약초의 향과 코코아 향이 유혹적이다. 가볍게 묶여 있는 듯한 붉은 과일과 까만 과일의 향이 점점 커지면서 입안에서는 꽉 짜인 맛으로 바뀐다. 45%의 카버네 프랑, 40%의 멀로, 15%의 카버네 소비뇽 배합으로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21개월간 숙성. 1천 408케이스 출시.
26. Novelty Hill Cabernet Sauvignon, Columbia Valley 2007, $25 92 points | 우딘빌에 위치한 노블티 힐 와이너리는 적절한 가격의 훌륭한 가격을 꾸준히 생산해 왔는데, 2007년산 카버네 소비뇽은 중후하고 풍부한 와인으로 가격도 괜찮다. 적절한 양의 과일, 그리고 새 프랑스산 오크통의 느낌이 잘 다가온다. 일단 열어두고 나면 블랙베리, 아니스, 가벼운 향초의 느낌이 올라온다. 이것들이 입안에서는 잘 어우러진 느낌으로 태닌의 느낌은 유연하다. 90% 카버네 소비뇽, 8% 멀로, 1% 씩의 카버네 프랑과 쁘띠 베르도의 조합. 알콜 14.4%, 3천 964케이스 출시. 27. Efest? Jolie Bouche Syrah, Yakima Valley 2007, $34 92 points | 생긴지는 얼마 안됐으면서도 워싱턴 와인에 깊은 인상을 남긴 에페스티는 샤토 생 미셸에서 잔뼈가 굵은 와인메이커 브레넌 라이튼이 만든 힘차고 단단한 구조의 100% 시라다. 어두운 자줏빛의 와인으로 사냥감, 검불딸기류, 초컬릿, 베이컨 지방의 느낌이 난다. 한모금 마시면 중후하고 풍부한 느낌이 과일의 맛과 어우러진다. 15개월간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 알콜 14.35%, 360 케이스 출시. 28. K Vintners Syrah, Milbrandt Wahluke Slope 2008, $25 92 points | 찰스 스미스의 K 빈트너가 가진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을 생산한다는 것. 이 와인은 누구나 구할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최고급 워싱턴 시라라 할 수 있다. 색조는 비교적 엷지만 향기는 강렬하다. 까만 올리브 주스, 꽃향기의 느낌이 매혹적이며 나긋나긋한 과일의 맛이 입안 전반을 구른다. 1백% 시라 와인으로 알콜 13.9%, 830 케이스 출시.
29. Soos Creek Wine Cellars Artist Series #7 Red Wine, Columbia Valley 2007, $27 92 points | 이 와이너리의 와인메이커 데이빗 라슨 역시 '보잉 와인 클럽' 출신으로, 라슨은 1989년 이 와이너리를 세웠다. 보르도 스타일의 블렌딩 와인 전문. 굵고 힘차며 개성 강한 와인을 만든다. 풍부한 붉은 과일과 약초의 느낌, 그리고 가벼운 크랜베리의 향이 즐거운 와인으로 강하고 풍부하며 꼭 붉은 과일을 씹는 느낌도 나지만 태닌은 잘 녹아 있다는 느낌. 52%의 카버네 프랑에 48%의 카버네 소비뇽이 섞였다. 알콜 14.1%, 350 케이스 출시.
30. Bergevin Lane Cabernet Sauvignon, Columbia Valley 2007, $26 92 points | 아넷 버즈빈과 앰버 레인이 아넷의 아버지 개리와 함께 2002년 세운 와이너리로, 풍부하고 쾌락적인 와인을 만든다. 초컬릿 발린 체리, 아니스, ?의 내음이 향기롭다. 풍부하고 격렬한 과일맛이 긴 피니시로 이어지는 이 와인은 76% 카버네 소비뇽, 15% 멀로, 6% 카버네 프랑, 3% 쁘띠 베르도의 조합으로 프랑스산, 미국산, 동유럽산 오크통을 함께 사용했다. 알콜 14.4%, 815 케이스 출시.
31. Adams Bench Cabernet Sauvignon, Red Willow Vineyard 2007, $48 92 points | 이 와이너리의 이름은 와인메이커 팀 블루가 어렸을 적 친구와 장난치다가 선생님께 지적받고 걸리면 나가서 벌서던 곳이라고. 그런데 지금은 그가 와이너리에서 벌을 서고 있다는 뜻인가...? 1백% 카버네 소비뇽 와인으로 어두운 칼러, 밝은 체리와 향초의 느낌. 그리고 크랜베리와 큐런트가 복합적인 향기 좋은 와인이다. 육중하고 화려한 와인으로 과일이 입안에 꽉 차는 느낌. 그래도 태닌은 상당히 정제되어 있다. 14.9% 알콜, 73 케이스가 출시됐다.
 92 points | 밀브랜드 빈야즈의 병 각각엔 간단하지만 새겨볼만한 와인메이커 버치와 제리 밀브랜트의 한마디들이 쓰여져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버치와 제리지만, 와인을 만들 때는 한 사람처럼 일한다" 는 것이 그들의 말. 이들은 워싱턴주 내 13곳에 포도를 심었고, 현재는 1천 6백 에이커에 달하는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블랙 체리, 스파이스, 가벼운 초컬릿, 흙의 느낌이 강렬하게 전해온다. 풍부하고 복합적인 장중한 맛이 오크의 느낌 속에 전해져 온다. 63% 카버네, 25% 멀로, 6% 씩의 쁘띠 베르도와 말벡이 섞였다. 헝가리, 프랑스, 미국산 오크통에서 14개월간 숙성됐으며, 알콜 14.3%, 4백 케이스 출시.
33. Northstar Winery Merlot, Walla Walla Valley 2006, $50 91 points | 1990년대, 노스 스타는 '워싱턴주 최고의 멀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출범한 와이너리다. 포도를 기르는 방법은 같아도 와인만큼은 분명히 워싱턴주를 잘 표현하겠다는 의지인 셈. 유혹적이고 복합적인 스파이스향, 잎담배, 코코아, 까만 과일의 향, 그리고 가벼운 흙의 느낌이 난다. 부드럽게 입안으로 미끄러져들어오는 듯한 그 느낌이 피니시까지 지속된다. 78% 의 멀로, 17% 카버네, 5%의 카버네 프랑의 배합. 알콜 14.4%, 2천 5백 케이스 출시.
34. Saviah Cellars Cabernet Sauvignon, Walla Walla Valley 2007, $28 91 points | 왈라왈라의 새비어 셀라는 품질 좋은 와인을 좋은 가격에 내놓기로 이름나 있는 와이너리들 중 하나인데, 와인메이커 리처드 펑크는 왈라왈라에서 최고로 이름있는 빈야드들에서 포도를 골라 이 와인을 만들었다고. 페퍼브리지, 세븐 힐스, 맥클레런 에스테이트 등에서 나오는 포도를 사용, 화려한 과일향이 가득 찬 와인을 만들어냈다. 모카, 감초, 토양의 내음이 나며 풍부하며 폭발적이기까지 한 과일맛이 일품. 입안의 느낌은 실크처럼 부드럽고 피니시가 길다. 17개월간 프랑스산 오크통에 저장 숙성됐다. 알콜 14.1%, 575 케이스 출시.
35. ?Maurice Cellars Malbec, Columbia Valley 2007, $35 91 points | 왈라왈라에 재미있는 일이 하나 생겼으니, 5년 전 이곳에 젊고 재능있는 와인메이커 애나 셰퍼가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그녀의 스승은 지금은 아르헨티나에 가 있는 캘리포니아 샤도네의 명인 폴 홉스와 왈라왈라 빈트너의 고디 베네리. 말벡과 비오니에를 섞어 만든 와인으로 이 와이너리의 대표적 블렌디드 와인. 유혹적인 다크 퍼플의 칼러, 그리고 부드러운 후추와 자두의 향이 난다. 잘 공들인 태닌이 부드럽게 느껴진다. 알콜 14.1%, 320 케이스 출시.
36. Fidelitas Merlot, Columbia Valley 2006, $25 91 points | 1982년, 보잉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던 찰리 호프는 집에서 와인을 만들다가 그의 장인 댄 피델리스 오닐을 위해 만들기 시작했고, 그것이 오늘날의 피델리타스가 되었다. 100% 멀로 품종으로 만들어진 이 와인은 가격 대비 최고의 품질을 보여주는 워싱턴 와인 중 하나이기도. 커피와 토스트의 향기, 스파이스, 그리고 붉은 과일들의 향이 난다. 중후하며 두터운 스타일로 부드러운 태닌의 맛이 일품. 알콜 14.4%, 579 케이스 출시.
 91 points | 마이클과 로리 콜리스가 세운 세 개의 와이너리중 두번째인 트랜치 셀라스는 불어의 '한 조각' '섹션'에서 딴 것이다. 67% 루산느와 33% 비오니에의 블렌딩 와인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와인이다. 적당한 인동초, 멜론, 꽃향기, 가벼운 스파이스향이 난다. 과일 향이 풍성하며 가벼운 단 맛도 느껴진다. 알콜 13.7%. 38. JM Cellars Tre Fanciulli, Columbia Valley 2007, $42 91 points | JM 셀러의 와인메이커 존 비질로우는 화이트 와인을 잘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번에 만든 레드 역시 그의 화이트만큼이나 인상적인다. 이태리어로 '보물같은 아이들'을 뜻하는 판찌울리는 그의 세 아들 잭, 타미, 조를 뜻하는 것이라고. 또 쓰여진 각각의 포도 역시 그 아이들을 뜻한다고 한다. 67%의 카버네 소비뇽은 잭을, 19%의 멀로는 탐을, 14%의 시라는 조를 표현했다고. 인상적이며 적절히 깊은 모카와 산딸기, 감초, 체리, 초컬릿의 향과 스파이스. 그리고 맛은 단단한 구조와 태닌으로 꽉 찬 듯한 느낌. 과일향이 풍성하다. 장기숙성을 위해 만들어진 와인으로 알콜 14.4%, 350 케이스 출시.
39. Chateau Ste. Michelle Meritage Red Wine, Columbia Valley 2007, $50 91 points | 워싱턴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 치고 샤토 생 미셸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품종의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 이 와인은 그들의 걸작이라 할 수 있지만, 가격도 품질에 대면 저렴하다 할 수 있다. 뿔 컵에 가득 채운 까만 과일과 붉은 과일의 느낌이 유혹적인데, 여기에 스파이스와 쌉싸름한 초컬릿의 느낌이 함께 흐른다. 드라이한 맛이지만 블랙 체리의 맛과 단단한 태닌의 느낌이 잘 받쳐준다. 2년 정도는 더 보관해도 될 듯. 56% 카버네 소비뇽, 37% 멀로, 6% 말벡, 1%의 쁘띠 베르도의 조합. 20개월간 프랑스산과 미국산 오크통에서 저장했으며 알콜 14.5%, 2천 2백케이스 출시.
40. Buty Winery Chardonnay, Conner Lee Vineyard, Columbia Valley 2008, $35 91 points | 스타일리시한 코너 리 빈야드 산의 포도를 사용해 만든 뷰티 와이너리의 또 하나의 걸작. 포도원은 오델로 남부의 레이다 힐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숙성시 사용한 오크통도 부르고뉴산이다. 열정적인 향기와 맛이 느껴지는 와인으로 부분적 말로락틱 발효를 통해 약간의 버터향이 난다. 부드러우면서도 사각거리는 느낌이 나는 와인. 미혹적인 레몬, 이스트, 건초, 젖은 부싯돌을 느낄 수 있다. 새콤한 레몬 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1백% 샤도네. 알콜 14%, 550 케이스 출시.
41. Columbia Crest Walter Clore Private Reserve Red Wine, 2006, $36 91 points | 워싱턴주 최대의 와인 생산자, 콜럼비아 크레스트의 걸작. 이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와와인으로는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이 와인은 워싱턴주 와인 산업의 선각자이며 개척자인 월터 클로어 박사를 기려 만들었다. 풍부하고 향기 가득찬 와인으로 특히 붉은 과일과 까만 과일, 달콤한 스파이스에 코코넛을 깎는 향과 초컬릿향이 풍성하다. 크랜베리, 체리의 맛이 조금 튀게 느껴지는 오크 맛과 함께 느껴지기도. 66% 멀로, 34% 카버네 소비뇽의 조합으로 30개월간 프랑스와 미국산 오크통에서 숙성. 알콜 14.8%, 5천 케이스 출시.
42. Soos Creek Wine Cellars Ciel du Cheval! Red Wine, Red Mountain 2007, $30 91 points | 레드 마운틴 지역의 시엘 뒤 슈발 포도원은 워싱턴주에서도 최고급의 포도를 생산하고 이 때문에 늘 이 포도원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와인은 비싸다. 그러나 수스 크릭 와이너리의 데이빗 라슨은 이 포도원산의 포도로 가격 대비 품질 우수한 와인을 만들어냈다. 짙은 색깔이 자줏빛으로 잔을 물들인다. 까만 체리와 꽃향기, 크랜베리, 가벼운 향초, 초컬릿의 느낌. 구조는 우아하며 붉은 과일의 맛과 잘 융합된 태닌이 느껴진다. 카버네 소비뇽 73%, 카버네 프랑 18%, 멀로 9%의 조합으로 18개월동안 프랑스산 오크통 숙성, 알콜 14.1%, 275 케이스 출시.
43. Trust Cellars Syrah, Walla Walla Valley 2007, $28 91 points | 트러스트 셀라스의 와인메이커 스티브 브룩스는 아틀란타 지역 CNN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었으나 와인을 만들기 위해 왈라왈라로 이사해 온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거의 불투명한 자줏빛의 와인으로 제비꽃, 까만 산딸기, 초컬릿, 아니스, 체리의 향이 느껴진다. 힘이 좋고 선이 굵은 깊이 있는 와인으로 89%의 시라와 11%의 카버네 소비뇽이 섞였다. 알콜 14.4%, 214 케이스 출시.
44. Alexandria Nicole Cellars Marsanne, Destiny Ridge Vineyard, Horse Heaven Hills 2009, $28 91 points | 서스튼 울프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는 웨이드 울프의 제자인 제로드 보일이 세운 와이너리. 그는 호스 헤븐 힐 인근의 땅을 구입하면서 자기만의 와이너리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엔 포도원만을 가꿀 생각이었으나, 나중에 직접 포도주 양조에 뛰어들게 되며 이 알렉산드리아 니콜 셀라를 세우게 됐다. 이 마르산 와인은 엷은 노란색으로 적절한 인동초, 레몬, 그리고 달콤한 향기가 즐겁게 전해져온다. 긴 피니시에서는 배의 느낌이 은은하다. 1백% 마르산느 와인으로 알콜 13.8%, 139 케이스 출시.
45. Adams Bench Cabernet Sauvignon “V", Columbia Valley 2007, $42 91 points | 이번이 두 번째 빈티지로, 애덤스 벤치의 두텁고 강한 느낌을 전해주는 와인이다. 역시 장기숙성 가능한 와인. 신선한 과일향이 가득 차 있고, 특히 커런트와 크랜베리의 느낌이 강하다. 여기에 다크 초컬릿도 섞여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과일과 산도, 그리고 충분한 태닌이 오래 버틸 수 있는 구조를 가능케 해 준다. 2년간은 묵혀두는 게 좋을 듯. 카버네 75%, 멀로 17%, 카버네 프랑 8% 의 조합으로 247 케이스 출시.
46. Pomum Cellars Shya Red Wine, Yakima Valley 2007, $38 91 points | 원래 로켓 분사 추진체 엔지니어였던 하비에르 알퐁소가 낮엔 본업에 충실하고, 밤엔 와인메이커로 일하면서 만들어낸 재미있는 와인이다. 라틴어로 포뭄이란 '과일'을 뜻하는 단어. 이 와인은 알퐁소의 아내 이름을 딴 것으로, 보르도 블렌딩 스타일이다. 체리 콜라, 신선한 크랜베리, 밀크초컬릿의 느낌이 섞여 있다. 강건하고 근육질이 넘치는 와인으로 알콜 14.7%, 480 케이스 출시.
47. Rasa Vineyards Riesling The Composer, Sagemoor Vineyards, Columbia Valley 2009, $30 91 points | 라사 와이너리의 이 기억에 남을만한 리즐링은 디오니소스와 바커스 빈야즈 등 워싱턴주 최고의 포도원에서 나온 과일만을 사용했다. 이중 디오니소스 포도원의 리즐링은 1974년에 심어진 것이라고. 비교적 어린 포도인 바커스의 리즐링과 섞여 조화로운 맛이 탄생했다. 아주 예쁜 느낌의 와인으로 복숭아, 멜론, 방금 갓 썰은 사과, 라임, 광물질, 레몬 껍질, 젖은 돌의 느낌이 난다. 매우 잘 다듬어지고 균형잡힌 와인으로 약간의 단 맛이 느껴진다. 알콜 12.5%, 226 케이스 출시.
48. L’Ecole No 41 Cabernet Sauvignon, Walla Walla Valley 2007, $40 91 points | 레콜 41에서 나온 1백 % 카버네 소비뇽 와인으로, 왈라왈라 지역산 포도로만 만들었다. 우아한 구세계의 구조를 보여주면서도 신세계 포도의 힘을 함께 응축시킨 와인. 삼나무와 향초의 느낌, 그리고 흙과 구운 오크의 향이 느껴진다. 붉은 과일과 검은 과일이 잘 섞여 있는 와인으로 22개월간 소형 오크통에서 숙성시켰으며 알콜 14.5%, 2천 327 케이스 출시.
49. Darby The Dark Side Syrah, Columbia Valley 2007, $25 91 points | 다비 잉글리시만큼 짧은 몇 년동안의 경력동안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든 와인메이커가 있을까. 그의 와인은 늘 두텁고 강건하며, 과일이 가득 차 있지만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이 와인은 거의 불투명하다. 블랙베리의 향이 극단적으로 강하다. 여기에 감초, 꽃, 매우 약한 사냥감의 느낌이 난다. 입 안에선 까만 과일과 붉은 과일로 '두드려대는 느낌'의 와인으로 괴물같은 태닌이 이같은 느낌을 꽉 감싸고 있다. 알콜 14.6%, 275 케이스 출시.
50. ?Maurice Cellars Sparrow Estate Viognier, Walla Walla Valley 2009, $33 91 points | 비오니에로 잘 알려진 아모리스 셀라에서 매우 소량만 출시한 와인으로, 프랑스의 꽁드리우 지역 와인의 것과 비견할 수 있을 정도. 풍부한 꽃향기와 스톤프루트의 느낌. 그리고 크리미한 복숭아의 맛이 일품이다. 9개월간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된 와인으로 알콜 14.5%, 48 케이스 출시.
51. Va Piano Syrah, Columbia Valley 2007, $38 91 points | 10년 전 세워진 이 와이너리는 인상적인 시라를 만들어내는데, 이름은 '천천히 간다'는 뜻의 라틴어 격언에서 따 왔다. '천천히 가는 자는 멀리, 안전하게 오래 간다'는 뜻이라나. 어두운 자줏빛의 와인으로 스모크, 스파이스, 초컬릿, 블랙베리, 오렌지 껍질과 제비꽃의 느낌이 난다. 1백% 시라 와인으로 14. 5% 의 알콜, 689 케이스 출시.
52. Bergevin Lane Vineyards Barrel Select Syrah, Columbia Valley 2006, $55 91 points | 이 시라는 이 와이너리의 최고봉으로, 풍부한 질감과 힘과 우아함을 함께 선사한다. 라벤더와 제비꽃이 흙과 푸른 과일들의 느낌을 주는 것으로, 100% 시라로만 만들었다. 21개월간 새 프랑스산 오크통에서만 숙성, 알콜 14.7%, 250 케이스 출시.
 91 points | 제이 드윗과 덕 하비에 의해 세워진 뒤마스 스테이션은 워싱턴주 동부에서 가장 처음 세워진 사과 과수원의 이름을 빌렸다. 이 와인의 '카우 캐쳐'란 옛날 기관차의 가장 앞에 달린 뾰죽한 부분을 뜻하는데, 달리면서 레일 위에 있는 장애물을 치우는 장치이기도 하다. 지금 바로 마시기에 좋으며 색깔은 매우 어두운 색으로, 토스트, 초컬릿, 체리, 약초, 그리고 맛있는 스파이스의 향이 난다. 과일의 맛이 앞서며 특히 향초의 맛이 까만 과일의 맛과 피니시까지 길게 길게 이어진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훌륭한 와인으로 22개월간 프랑스 산 및 미국산 오크통에서 숙성. 알콜 15.3%, 281 케이스 출시.
54. Otis Kenyon Wine Syrah, Walla Walla Valley 2007, $30 91 points | 1900 년대 초, 오리건주 밀튼-프리워터 지역의 치과의사였던 오티스 케년은 또다른 치과의사가 이 마을에 들어와 경쟁을 시작하자 이를 못견딘 나머지 상대방 치과의사의 병원에 불을 질러 전소시켰다. 그의 손자인 스티븐 케년은 할아버지를 기념하며 이 와이너리를 만들었다. 처음엔 닫혀 있는 듯 하다가 후추와 스파이스, 레몬껍질, 어두운 과일의 느낌으로 열린다. 순수하게 시라로만 만든 와인으로 알콜 14.3%, 608 케이스 출시. (역주: 나중에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저도 가서 굉장히 깊은 인상을 받은 와이너리이기도 합니다.)
55. Pacific Rim Riesling, Columbia Valley 2009, $10 91 points | 리즐링 전문 와이너리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퍼시픽 림'은 2006 년 바니 둔 와이너리가 아예 리즐링을 염두에 두고 새로 출범시킨 와이너리로, 유기농 재배된 리즐링 포도만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드라이한 스타일부터 달콤한 와인까지, 다양한 리즐링을 만들어내는 와이너리. 마치 이야기를 풀어내는 듯 차분히 흘러나는 오렌지꽃, 인동초 덩굴, 복숭아, 그리고 열대과일의 향기가 흐르는 와인으로 오렌지 껍질 맛과 달콤함이 산도와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다. 피니시도 끝없이 흐른다. 알콜 11.5%, 잔당 2.3%, 2만 1백 케이스 출시.
56. Long Shadows Vintners Pirouette Red Wine, Columbia Valley 2006, $55 90 points | 롱 섀도우 와이너리를 세운 앨런 쇼우프는 워싱턴주 최고의 포도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와인메이커를 매치시켰다. 나파 밸리에서 오랫동안 일한 필립 멜카와 어거스틴 휴네스가 이 보르도 스타일 블렌드 와인을 만든 것. 밀, 토양, 크랜베리, 체리의 즐거운 향, 풍부한 과일과 긴 피니시가 조화를 이뤘다. 54% 카버네, 20% 멀로, 15% 쁘띠 베르도, 6% 카버네 프랑, 5% 시라의 블렌딩으로 알콜 14.6%, 1천 733 케이스 출시.
57. Betz Family Winery Clos de Betz Red Wine, Columbia Valley 2007, $45 90 points | 벳츠 패밀리 와이너리의 보르도 스타일 블렌딩으로, 멀로가 주 베이스가 된 와인. 구세계의 분위기의 신세계의 맛을 내는 와인이다. 풍부하게 다가오는 삼나무, 흙, 블래?리, 초컬릿, 스파이스의 향. 그리고 맛은 붉은 과일과 푸른 과일, 그리고 잘 정제된 태닌이 느껴진다. 2년 정도 더 숙성시킬 것. 62% 멀로, 20% 카버네, 10% 말벡, 5% 카버네 프랑, 3% 쁘띠 베르도의 조합.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6개월간 숙성. 알콜 14.7%, 830 케이스 출시.
58. Dusted Valley Vintners Cabernet Sauvignon, Walla Walla Valley 2007, $28 90 points | 와인메이커 코리 브로넬과 채드 존슨은 위스콘신의 치즈 생산 지방 출신. 저렴한 가격에 좋은 와인을 만든다. 상당량의 오크 향으로 열리는 이 와인은 점차 붉은 과일과 검은 과일의 향을 풍긴다. 균형 잘 잡힌 과일이 꽉 들어찬 느낌의 맛. 알콜 14.7%, 1천 케이스 출시.
59. Buty Winery S?millon, Sauvignon and Muscadelle, Columbia Valley 2008, $25 90 points | 뷰티 와이너리의 칼레브 포스터가 만든 훌륭한 화이트 블렌드. 짚과 스파이스, 레몬, 스타프룻의 향으로 열리며 광물질의 느낌이 약간의 달콤한 맛 속에 느껴진다. 69% 세미용, 26% 소비뇽 블랑, 5%의 뮈스까델의 조합. 알콜 13.8%, 1천 50케이스 출시.
60. Fielding Hills Winery Cabernet Franc, Riverbend Vineyard, Wahluke Slope 2007, $30 90 points | 필딩 힐스 와이너리는 풍부하고 화려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드는데, 이 와인은 달콤한 오크의 느낌도 난다. 멀로와 카버네가 유명한데, 이번에 출시된 카버네 프랑도 훌륭하다. 약간의 후추의 느낌, 체리, 그리고 향초와 초컬릿, 그리고 달콤한 오크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체리의 맛과 부드러운 태닌, 그리고 확실한 산도가 입안을 꽉 채운다. 88% 카버네 프랑, 6% 시라, 4% 멀로, 2% 카버네 소비뇽의 조합. 알콜 15.5%, 134 케이스 출시.
61. Forgeron Cellars Chardonnay, Columbia Valley 2007, $25 90 points | 프랑스 출신의 와인메이커 마리 이브 질라는 이곳에서 내내 레드 와인을 만들어 왔으나 그녀의 열정은 화이트에 있었다. 정통 부르고뉴 스타일의 샤도네를 만들어보겠다는 그녀의 집념으로 이뤄낸 결실이다. 가벼운 스파이스, 미네랄, 풀의 느낌으로 열린다. 새콤하고 깨끗하며 밝은 구연산의 맛이 난다. 100% 샤도네 와인으로, 오크통 숙성. 알콜 14.1%, 1천 221 케이스 출시.
62. Mark Ryan Dead Horse, Ciel du Cheval! Vineyard, Red Mountain 2007, $45 90 points | 우딘빌의 마크 라이언 맥닐리는 보르도 스타일의 이 와인을 만들면서 과일향 풍부하고 태닌과 오크향도 풍성한 이 와인에 굳이 '죽은 말'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그것은 이 포도가 '말들의 천국'인 '호스 헤븐 힐'의 포도들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시엘 뒤 슈발(역시 불어로 말들의 천국)' 포도원 것이기 때문. 포도는 죽었기에 와인이 산다나. 매혹적인 블랙베리, 삼나무, 스파이스, 그리고 쿠키용 초컬릿의 내음이 난다. 강렬한 과일맛이 풍부하며 같은 맛이 피니시까지 계속 이어진다. 카버네 67%, 카버네프랑과 멀로가 각각 13%, 7% 의 쁘띠 베르도가 쓰였다. 알콜 14.3%, 594 케이스 출시.
63. Bunchgrass Winery Syrah, Lewis Vineyard, Columbia Valley 2007, $28 90 points | 이 와이너리는 1997년 로저 코커라인에 의해 세워졌으나, 최근 윌리엄 폰 메츠거가 와인메이커의 자리를 이었다. 워싱턴주 최고의 시라 생산지인 루이스 빈야드 산 포도로 만들어졌다. 어두우면서 뭔가가 꽃향기와 어두운 색깔의 베리 과일을 품어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 와인으로 두텁고 중후한 맛을 낸다. 튀는 듯한 끈적한 까만 과일, 그리고 나긋나긋한 태닌이 뒤를 잇는다. 100% 시라 종으로만 만든 와인으로 알콜 14.6%, 260 케이스 출시.
64. Woodward Canyon Chardonnay, Washington State 2008, $44 90 points | 우드워드 캐년이 소유한 밭과 콜럼비아 고지 지역의 조금 서늘한 지역에서 자란 포도를 섞어 만든 샤도네로, 향기가 아름답고 과일의 맛이 뛰어난 산도 있는 와인이다. 기분좋은 건초, 레몬, 스파이스, 광물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매우 밸런스가 잘 맞은 와인으로 산도가 풍성하며 피니시는 길게 늘어진다. 알콜 14.1%, 736 케이스 출시.
65. C?te Bonneville Carriage House, DuBrul Vineyard, Yakima Valley 2006, $50 90 points | 이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 포도를 생산한 뒤브룰 빈야즈는 휴 쉴즈와 그의 아내 케이시가 정성을 다해 생산한 것으로 이름높은데, 이 때문에 워싱턴주에서 이름높은 몇몇 와이너리들이 이들의 포도를 사용해 와인을 만들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01년 세워진 꼬뜨 보느빌은 쉴즈의 딸인 케리가 만든 와인이기도 하다. 매우 미묘하고 억제된 와인이다. 구운 듯한 느낌과 블랙 체리, 토양, 그리고 커피를 갈은 듯한 향이 난다. 우아하고 정교하며 훌륭하게 조화된 맛이 느껴진다. 매우 긴 피니시가 특징. 알콜 14.6%, 1천 케이스 출시. 카버네 소비뇽과 카버네 프랑, 멀로가 사용됐다.
66. Pepper Bridge Cabernet Sauvignon, Walla Walla Valley 2007, $55 90 points | 2007 년은 워싱턴주의 지금까지 빈티지 중 최고로 일컬어지는데, 페퍼 브리지는 바로 이 카버네 소비뇽으로 명성을 얻었다. 어마어마하고 강렬하며 태닌의 느낌이 강한 와인으로 몇년동안은 셀러링을 할 것을 권한다. 디캔팅 후에도 몇 시간은 두었다가 마셔야 제대로 열릴 와인이다. 그러나 조바심 내지 말 것. 인내를 발휘하면 이 와인은 엄청난 무엇인가를 보여줄 것이다. 괴물처럼 두터운 와인으로 체리, 흙, 가벼운 향초의 느낌, 그리고 감초의 느낌으로 열린다. 맛 역시 두텁고 힘찬 태닌이 느껴진다. 카버네 80%, 멀로 10%, 5% 카버네 프랑, 말벡 4%, 쁘띠 베르도 1% 의 조합으로 알콜 14.1%, 2천 744 케이스 출시.
67. Rotie Cellars Southern Blend, Washington State 2008, $35 90 points | 로티 셀라는 션 보이드가 신세계 포도로 구세계 스타일의 와인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생긴 새 와이너리이다. 이 와인은 그레나슈, 시라, 무베드르 등을 블렌딩하여 만든 와인인데, 왜 현재 워싱턴에서 그레나슈 블렌딩 와인을 목표로 나가는 와이너리들이 많은지를 설명해 준다. 밝은 산딸기, 크랜베리, 그리고 다른 붉은 과일들의 신선한 향이 가득하다. 과일의 표현이 분명하고 오크향은 저 멀리에 있는 듯한 재미있는 와인으로 70% 그레나슈, 30% 시라의 블렌딩. 알콜 14.2%, 4백 케이스 출시.
68. Fidelitas Malbec, Columbia Valley 2007, $35 90 points | 말벡이 워싱턴주 와이너리에 제대로 등장한 것은 5년이 채 안되는 기간이지만, 피델리타스에서 출시된 이 와인은 왜 와인메이커들이 말벡에 열광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피델리타의 말벡은 포도의 강렬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오래 저장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다량의 후추, 자두, 스파이스, 약초의 향기로움이 전해져온다. 풍부한 푸른 색 과일의 맛 위에 초컬릿의 느낌이 강조된다. 100% 말벡 와인으로, 알콜 14.6%, 359 케이스 출시.
69. Doyenne Signature Syrah, Yakima Valley 2007, $39 90 points | 이 와이너리는 드리유 셀라에서 만든 레이블로, 전형적인 론 스타일 와인으로 만들어졌다. 맛있는 시라로, 레드마운틴과 부시 포도원에서 나온 포도로 만들어졌다. 적당한 기운의 사냥감, 크랜베리, 감초, 토스트의 내음이 감돈다. 초컬릿, 블랙베리의 맛, 그리고 꽃향기가 두드러진다. 98% 시라, 2% 비오니에. 알콜 14.9%, 1천 4백 케이스 출시.
70. Woodward Canyon Cabernet Sauvignon, Artist Series #16, Washington State 2007, $49 90 points | 워싱턴 주에서 가장 오래된 카버네 밭인 샴푸 빈야즈에서 생산된 포도로만 만들었다. 열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와인으로, 일단 열리면 구운 참나무와 어두운 과일의 향이 느껴진다. 풀바디의 강렬한 맛이 풍부하며 태닌으로 가득 차 있다. 2-3년간은 더 보관해도 될 듯. 알콜 14.6%, 2천 327케이스 생산.
71. Northstar Winery Merlot, Columbia Valley 2006, $41 90 points | 이 노스스타는 콜럼비아 밸리에서 생산된 포도로만 만들었다. 왈라왈라 밸리산은 이미 이 리스트에서 33위에 올라 있다. 이 두 와인이 리스트에 올랐다는 것으로도, 멀로가 워싱턴주에서 특별한 품종임을 말해준다. 콜럼비아 밸리 내 14개의 다른 포도원에서 재배된 멀로로 만들어졌다. 구운 향과 가벼운 스파이스, 그리고 붉은 과일의 향이 예쁘다. 드물게 잘 균형을 맞춘 화려한 붉은 과일의 맛이 일품. 76% 멀로, 19% 카버네 소비뇽, 3% 의 쁘띠 베르도, 2%의 카버네 프랑을 사용했다. 프랑스 및 미국산 오크통에서 숙성했으며 알콜 14.7%, 1만 케이스 출시.
72. Januik Winery Cabernet Sauvignon, Columbia Valley 2007, $30 90 points | 자눅 와이너리의 마이크 자눅은 UC 데이비스의 양조학 및 포도재배학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샤토 생 미셸의 수석 와인메이커로 10년간 일하다가 1999년 자신의 와이너리를 만들었다. 삼나무, 블랙베리, 코코아, 향초의 향이 감지된다. 아름답게 공들인 와인으로, 과일과 부드러운 오크맛에 촛점을 맞췄다. 93% 카버네 소비뇽, 2%씩의 카버네 프랑과 말벡, 3%의 멀로를 블렌딩했다. 알콜 14.4%, 1천 668 케이스 출시.
73. Spring Valley Uriah Red Wine, Walla Walla Valley 2007, $50 90 points | 스프링 밸리 빈야드는 '블루 마운틴'으로 알려진, 밀밭으로 가득 찬 왈라왈라에서도 매우 살풍경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 와인은 멀로를 주베이스로 한 보르도 스타일 블렌드. 모습이 매우 분명한 체리의 향과 가벼운 향초, 그리고 흙먼지의 느낌이 풍부하다. 풀바디의 근육질 와인으로 과일이 풍성하게 느껴지며 단단한 태닌이 가득 차 있다. 1-2년 더 숙성시켜도 될 듯. 60% 멀로, 28% 카버네 프랑, 6% 쁘띠 베르도, 6% 말벡을 섞은 와인으로 알콜 14.9%, 2천 6백 케이스 출시.
74. Grand Reve Vintners Collaboration Series I Red Wine, Ciel du Cheval!, Red Mountain 2006, $55 90 points | 그랑 레브의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레드 와인은 케이던스 와이너리의 벤 스미스가 만들었다. 이 와인은 케이던스에서 만드는 와인과는 상당히 대척점에 있는데, 특히 카버네 프랑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까만 체리의 맛이 풍부하며 향초의 느낌이 흙과 초컬릿가루와 섞여 있는 느낌. 정제된 과일의 맛이 느껴지며, 태닌이 마치 층을 지어 있는 느낌이다. 알콜 14.5%, 2백 케이스 출시.
75. Mark Ryan Lonely Heart Cabernet Sauvignon, Red Mountain 2007, $75 90 points | 이 와인은 마크 라이언 와이너리의 첫 배럴 셀렉트 카버네 소비뇽. 구조감있는 와인으로 유명한데, 풀바디의 강렬함이 느껴지며 셀라 숙성에도 적합하다. 쿠키용 초컬릿의 느낌과 흙, 그리고 가벼운 향초의 내음이 느껴진다. 바디가 두텁게 느껴진다. 2-3년간 숙성시킬 것. 85% 카버네, 15% 쁘띠 베르도. 알콜 14.3%, 188 케이스 출시.
76. Syncline Wine Cellars Roussanne, Horse Heaven Hills 2008, $22 90 points | 윌라멧 밸리 와이너리에서 함께 일하다가 부부의 연을 맺은 제임스 맨튼과 그의 아내 포피가 만든 와이너리로, 2001년 콜럼비아 고지 지역에서 문을 열었다. 론 스타일 와인을 주로 만들며 오크통의 영향을 최소화한 와인을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 엷은 레몬 빛의 와인으로, 설탕을 입힌 과일과 멜론의 향이 난다. 균형이 잘 잡힌 와인으로 입안에서도 부드러운 느낌. 미네랄의 느낌이 풍부하다. 100% 루산느 품종으로 만들어졌으며 알콜 14.2%, 3백 케이스 출시.
77. Fidelitas Red Wine, Red Mountain 2007, $50 90 points | 찰리 홉스의 또다른 보르도 스타일 블렌드. 신세계 포도로 구세계 와인을 만든다는 그의 철학이 밴 와인이다. 향기롭고 과일의 표현이 분명한 와인. 삼나무, 초컬릿, 그을음과 블랙 체리 향이 풍부하다. 단단한 태닌이 받쳐주는 풍부한 과일맛이 일품. 62% 카버네 소비뇽, 25% 멀로, 13% 카버네 프랑. 알콜 14.9%, 356 케이스 생산.
78. Long Shadows Poet’s Leap Riesling, Columbia Valley 2008, $20 90 points | 독일 숄스구트 디엘 와이너리의 주인 아민 디엘이 그의 와인 양조 경험과 실력을 왈라왈라산 리즐링 포도에 쏟아부은 와인. 적절히 향기로운 레몬, 석유의 느낌과 광물질의 톤이 느껴지며 풍부한 사과의 맛과 광물의 액선트가 일품. 달콤한 기운이 이 모든 것을 잘 묶어주고 있다. 알콜 12.9%, 2천 656 케이스 생산.
79. DeLille Cellars Chaleur Estate Blanc, Columbia Valley 2008, $34 90 points | 드리유 셀라의 대표적 화이트 와인으로, 보르도 스타일이다. 62%의 소비뇽 블랑과 38%의 세미용을 블렌딩했는데, 유혹적인 향기와 감귤류 과일의 맛, 그리고 가벼운 열대과일의 느낌, 긴 피니시가 일품이다. 알콜 14.2%, 2천 4백 케이스 출시.
80. Walla Walla Vintners Cabernet Franc, Columbia Valley 2008, $28 90 points | 카버네 프랑은 늘 인기를 얻고 있는데, 왈라왈라 산의 이 와인은 왜 워싱턴산 카버네 프랑이 인기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진한 초컬릿의 느낌과 체리의 맛이 가벼운 향초의 느낌과 부드러운 태닌으로 강조되고 있다. 알콜 14.2%, 8백 케이스 출시
81. William Church Winery Viognier, Columbia Valley 2009, $21 90 points | 로드 밸즐리와 아내 레즐리는 원래 하이테크 직종에서 함께 일하다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들은 2005년 우딘빌에 윌리엄 처치 와이너리를 세우고 비오니에, 말벡 등을 만들어내었다. 풍부한 향과 과일의 특질을 그대로 살린 와인을 만든다. 신선한 산미가 일품. 알콜 14.3%, 240 케이스 출시.
82. Chateau Ste. Michelle and Dr. Loosen Eroica Riesling, Columbia Valley 2008, $24 90 points | 샤토 생 미셸의 대표적인 리즐링. 독일의 위대한 와인메이커 에른스트 루슨이 직접 만든 와인이다. 베토벤 3번 교향곡의 이름을 땄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가벼운 디젤유의 느낌, 여기에 라임과 광물질 느낌이 섞였다. 귤과 인도사과의 맛이 새콤한 산도로 강조됐다. 알콜 11.5%, 2만 4천 케이스 생산.
83. Zero One Vintners The Wild Sky Cabernet Sauvignon, Walla Walla Valley 2007, $30 90 points | 이 와인의 판매액 전액은 '리브 노 트레이스'라고 하는 자연보호 단체에 기증된다. 카버네 소비뇽을 그대로 드러내는 블랙 체리의 맛, 초컬릿, 삼나무, 감초의 향이 느껴진다. 과일맛이 뛰어난 와인으로 진하지만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와인으로 86% 카버네 소비뇽, 14% 멀로. 알콜 14.4%, 946 케이스 출시.
84. Forgeron Cellars Syrah, Columbia Valley 2005, $30 90 points | 이 가격대에 구할 수 있는 최상의 품질의 와인 중 하나로, 가벼운 베리류 과일과 후추, 그리고 사냥감과 풍부한 초컬릿과 흙의 향이 느껴지며, 진하고 풍부한 맛이 느껴진다. 87.5% 시라, 12.5% 멀로의 조합. 알콜 14.2%, 382 케이스 출시.
85. Pacific Rim Riesling Organic, Columbia Valley 2009, $14 90 points | 달콤한 리즐링으로 유기농 포도를 써서 만들었으며, 자연산 이스트를 사용, 발효시켰다. 꿀과 재스민, 골든딜리셔스 품종 사과의 향이 난다. 설탕의 느낌이 날 정도로 날콤하지만 산도가 덤비는 와인. 알콜 11.1%, 잔당 3.7%, 1만 6천 7백 케이스 출시. 86. Tranche Cellars Barbera, Columbia Valley 2005, $20 90 points | 워싱턴주에서 바베라 품종을 기르는 것은 드문 일이긴 하지만, 이 와이너리의 자매 와이너리인 콜리스 에스테이츠에서처럼 트랜치는 이 와인을 출시전 꽤 오래 숙성시켰다. 출시 당시에도 바로 마시기 좋을 정도로 숙성시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년 정도는 더 셀라 숙성이 가능하다. 색깔이 분명한 체리와 향초의 느낌, 토양과 가죽의 내음이 난다. 새큼하고 기분좋은 과일이 부드러운 오크 맛으로 강조된다. 알콜 15.2%, 380 케이스 출시.
87. Syncline Wine Cellars Syrah, McKinley Spring Vineyard, Horse Heaven Hills 2008, $30 90 points | 워싱턴주에서 나오는 많은 시라들이 대부분 풀바디의 근육질 와인을 만드는 데 비해, 싱클라인에서는 절제된 스타일의 과일의 본래 모습을 살린 시라를 만들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 오렌지 껍질, 후추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오크의 느낌이 이 와인의 등뼈를 이루고 있는 느낌. 알콜 14.2%, 270 케이스 출시.
88. Walter Dacon Wines Syrah, Appanage Boushey Vineyards, Yakima Valley 2007, $50 90 points | 올림픽 반도 셸튼에 위치하고 있는, 매우 특이한 와이너리인 월터 데이콘은 론 스타일의 와인과 지중해 스타일의 와인을 만드는데, 이 시라는 힘차기보다는 우아한 느낌의 와인이다. 가벼운 색감의 와인으로 꽃향기와 베이컨 지방, 그리고 오렌지 껍질의 내음을 느낄 수 있다. 매우 우아한 맛으로 순수한 과일 맛이 살아있다. 2년 정도는 더 숙성시켜도 될 듯. 알콜 14.3%, 120 케이스 출시.
89. Dunham Cellars Merlot, Lewis Estate Vineyard, Columbia Valley 2006, $75 90 points | 왈라왈라의 스타, 던함 셀라는 지금까지 몇가지의 싱글빈야드 와인을 만들었는데, 특히 루이스 포도원을 선호해 왔다. 체리 콜라의 맛이 느껴지는 것으로 유명한 이곳의 포도로, 던햄은 우락부락하다고 할 정도의 근육질의 멀로를 만들었다. 감초, 콜라, 크랜베리, 박하, 그리고 가벼운 향초의 향이 느껴진다. 단단한 태닌의 느낌이 꽉 짜여 있는 와인으로 2-3년간 더 숙성시켜도 좋을 듯. 알콜 13.8%, 450 케이스 출시.
90. Trust Cellars Riesling, Columbia Valley 2009, $16 90 points | 와인메이커 스티브 브룩스는 그의 리즐링 양조 기술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약간의 달콤함이 밝은 산도와 어울리는 와인. 일단 자몽과 레몬껍질, 미네랄의 느낌으로 열리며 새콤하고 파삭거리는 맛이 이어지다가 달콤한 피니시로 마감된다. 알콜 12.4%, 293 케이스 출시.
91. Alexandria Nicole Cellars Quarry Butte Estate Grown Red Wine, Destiny Ridge Vineyards, Horse Heaven Hills 2008, $20 90 points |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을 잘 만드는 알렉산드리아 니콜 셀라의 작품으로, 보르도 스타일 블렌딩에 시라를 넣어 마감하는 이른바 '왈라왈라 블렌딩'의 대표적 와인이다. 콜라, 크랜베리, 약용 식물의 느낌이 난다. 풀바디의 중후한 와인으로 엄청난 양의 과일과 단단한 태닌이 느껴진다. 카버네 52%, 멀로 18%, 시라 13%, 쁘띠 베르도 2%, 알콜 14.3%, 1천 272 케이스 출시.
92. Tempus Cellars Cabernet Sauvignon, Columbia Valley 2007, $30 90 points | 와인메이커 조 포리스트와 아내 말리는 2009년 그들의 첫 빈티지 와인을 내 놓았다. 유혹적인 초컬릿과 스파이스, 까만 과일의 향이 흐르는 이 와인은 화려한 붉은 과일과 까만 과일의 맛이 난다. 카버네 86%, 멀로 14%의 조합으로 알콜 14.8% 150 케이스 출시.
93. Hestia Cellars Cabernet Sauvignon, Columbia Valley 2006, $35 90 points | 워싱턴주 카네이션에서 가족이 운영하는 헤스티아 셀라스의 와인메이커 섀넌 존스는 유혹적인 삼나무, 체리콜라, 박하, 까만 과일 향이 풍성한 와인을 만들었다. 우아한 구조감과 풍부한 과일맛을 가진 와인으로 100% 카버네 소비뇽. 24개월간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됐으며 알콜 15%, 185 케이스 출시.
94. Boudreaux Cellars Cabernet Sauvignon, Washington State 2005, $50 90 points | 보르도 셀라의 와인메이커 랍 뉴섬은 카버네 소비뇽에 열 개의 다른 밭에서 난 여섯 가지 다른 포도를 섞어 풀바디의 진득거리는 느낌의 태닌으로 꽉 찬 와인을 만들었다. 체리콜라와 약초, 초컬릿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풀바디의 맛과 격렬할 정도의 풍부한 과일맛이 인상적인다. 80% 카버네 소비뇽, 6% 멀로, 4% 카버네 프랑, 3% 말벡, 3% 쁘띠 베르도, 2% 시라, 2%의 산지오베세가 사용됐으며 프랑스, 헝가리, 미국산 오크통이 사용됐다. 알콜 13.5%, 1천 4백 케이스 출시.
95. Darby Grenache, Stillwater Creek Vineyard, Columbia Valley 2008, $45 90 points | 그레나슈를 사용한 와인들은 워싱턴주에서 지난 몇년간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인데, 다아비 셀라의 이 와인은 왜 그레나슈가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어두운 자줏빛 색조를 띠는 이 와인은 풍부한 후추, 토양, 붉은 과일, 자두의 내음을 보여주며 새콤한 과일맛과 풍부하고 크리미한 질감이 입안을 채운다. 100% 그레나슈로 만들어졌으며 알콜 14.8%, 125 케이스 출시.
96. Sleight of Hand Cellars The Spellbinder Red Wine Blend, Columbia Valley 2008, $19 90 points | 2008년산 스펠바인더 와인은 매혹적인 카버네 프랑 중심의 블렌딩 와인으로, 카버네 소비뇽, 시라, 멀로, 산지오베세의 조합을 이뤘다. 새 오크통이 아닌, 중화된 오크통을 사용하여 숙성했으며 때문에 신선한 과일향과 맛이 뛰어나다. 복합적인 맛으로 흙, 초컬릿, 체리, 감초의 느낌이 난다. 이 가격대에서 찾기 힘든 와인. 알콜 13.5%, 8백 케이스 출시.
97. Waters Winery Cabernet Sauvignon, Columbia Valley 2006, $50 90 points | 워터스 와이너리의 제이미 브라운은 시라로 잘 알려진 와인메이커이나 카버네 소비뇽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콜드 크릭과 페퍼브리지 빈야즈의 좋은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담배, 크랜베리, 향초, 체리, 흙의 느낌이 난다. 새콤하고 과일로 꽉 찬 맛. 알콜 14.2%, 346 케이스 출시.
98. Novelty Hill Malbec, Stillwater Creek Vineyard, Columbia Valley 2007, $28 90 points | 워싱턴 주 말벡의 훌륭한 예이다. 열릴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일단 열리면 자두와 후추, 스파이스 향이 채워진다. 부드러우며 골고루 균형잡힌 풍부한 까만 과일과 부드러운 오크의 맛이 일품. 피니시 역시 오래 끌어준다. 88% 말벡 와인으로 카버네 소비뇽 10%, 카버네 프랑 2% 가 블렌딩됐다. 20개월간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됐으며 알콜 14.4%, 248 케이스 출시.
99. Tsillan Cellars Syrah, Estate Barrel Select, Lake Chelan 2007, $28 90 points | 셜란 셀라는 워싱턴 주에서 가장 최근 AVA로 지정된 레이크 셸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화이트 와인은 특히 뛰어나다. 이 와이너리는 135 에이커 규모의 밭을 가지고 있으며 투스칸 스타일의 와인도 잘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엔 잘 살아나지 않으나, 붉은 과일, 재스민, 꽃향기로 열린다. 또 열리면서 베이컨 기름과 블루베리의 향도 느껴진다. 흠잡을 데 없는 과일맛이 어우러지며 오크와 잘 녹아들어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알콜 14.2%, 490 케이스 출시.
100. Dunham Cellars Late Harvest Riesling, Lewis Estate Vineyard 2008, $19 90 points | 던함 셀러의 디저트 와인으로 격려할 정도의 설탕 친 자몽과 디젤, 말린 살구의 향이 난다. 매우 달콤한 와인으로 마말레이드의 느낌이 난다. 스테인레스 스틸 숙성 와인으로 알콜 9.5%, 잔당 23.1%,. 750 케이스 출시.
--------------------------------------- 예... 번역 끝냈습니다. 대략 워싱턴주 와인이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보이십니까? 출하량이 일단 적은 것이 눈에 뜨입니다. 하지만 알콜 도수로 볼 때 이곳 와인이 어느 정도의 폭발력을 갖는지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와인은 와이너리 여행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와인들입니다. 이중에선 물론 저도 이번 여행에서 건진 것들도 몇 병 있습니다. 우연찮게 집어든 와인이 이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들인줄 몰랐군요. 아무튼 시애틀도 조금씩 와인 문화가 깊어져 가는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도, 지난해부터 시작한 와이너리 여행들 때문에 조금씩 워싱턴 와인에 대한 지평이 넓어져 간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다행히 이 글을 번역하면서 제가 다녀온 그 지방을 눈으로 그릴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런 느낌들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 정보는 사실 참 미흡한 것입니다. 이 와인들을 한국에서 구하기도 힘들 겁니다. 그러나 대략 이 자료로 인해 현재 서북미 와인의 트렌드는 대략 그려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밤이 깊었습니다. 저도 이제 자야겠습니다. 언제나처럼, 뮤즈의 노래는 그대에게로...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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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eattle Story 원문보기 글쓴이: 권종상
첫댓글 와우~ 레이블만 봐도 침이 꿀꺽.........윗쪽에 있는 와인들은 레이블이 멋진데요.....귀한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권종상님 잘지내는 줄 압니다........ㅎㅎㅎ
넵, 잘 지냅니다.
ㅎㅎ 귀한 것들이 많군요... 서부까지 직접 가야 볼만한 것들...-0-
예... 직접 오셔야 즐길 수 있는 것들이지요.
ㅋㅋㅋ 그래서 더 마시고 싶답니다-0-ㅠ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