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탐방
일시:2019년 5월 9일 목요일
장소:강원도 정동진
* 정동진 마을길
정동진은 두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가족여행으로 왔었고, 우리 부부는 오늘 두 번째로 정동진을 탐방했다. 그때는 해돋이 일출을 보았고 오늘은 정동진을 두루두루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역 뒤편 마을길을 걸으며 둘러보았다. 아담한 마을이다. 정동진 초등학교도 있고, 민박집 등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보인다. 한참을 걸어가니 산 위에 배 모양의 호텔이 보인다. 산중턱에는 조각공원이라는 간판도 세워져 있다. 지난 2016년 수필문학에서 강릉 세미나로 왔을 때 저 산정의 호텔 앞에 정차하여 휴식하며 보았던 건물이다. 마을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해변 모래시계 공원 앞에 이르렀다. 모래시계가 보이는 식당에서 중식으로 해물칼국수를 먹었다. 싱싱한 조개와 오징어, 새우가 정동진의 깊은 맛을 선사한다.
* 정동진 일출교
중식식당에서 나오니 바로 앞에 일출교가 있다. 맞은 편에는 일몰교도 있다. 둥근 아치형 구조물이 일출을 연상케 한다. 일출교 건너 모래시계 공원 입구에는 정동진 시간 박물관으로 8량의 긴 기차가 놓여 있다.
* 정동진 시간 박물관
철로변에 기차 8량의 정동진 시간 박물관이 있다. 모래시계 공원 입구에 놓여 있다. 칸칸마다 테마별로 시간을 전시한 곳이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관람을 못했다. 외형만으로도 정동진의 시간을 싣고 달리는 듯한 뜻깊은 설치물이다.
* 모래시계 공원 밀레니엄 모래시계
모래시계 공원에 들어서니 밀레니엄 모래시계가 거대한 형상으로 세워져 있다. 원래 모래시계는 중력
모래시계는 대한민국의 격동기였던 80년대를 배경으로 태수, 우석, 혜린이라는 3명의 젊은이를 통해 그 시대의 삶을 들여다 본 드라마이기도 하다. 모래시계는 유한성과 반복의 역사 상징이다. 모래시계는 SBS 광복 50주년 특별기획으로 1995년 1월 10일부터 동년 2월 16일까지 SBS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주일 4회 연속 방영하였다. 1998년 초에는 재방영도 하였다. 10.26 사건 시기 박정희 사망 후 5.18 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YH 사건 등을 묘사한 첫 드라마이다. 비록 폭력 미화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실제의 사건들과 등장인물들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대본과 거장의 연출력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극적으로 그려냈다.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는 20~30대 남성들이 모래시계를 보기 위해 귀가를 서두르는 통에 '귀가시계'라는 별칭이 붙었다. 직장에서도 모래시계가 방영하는 날에는 야근, 회식이 중지되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모래시계가 방영되던 시간대에 밤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었고 심지어 차도에 도로들까지 차량 하나없이 텅비었다고 한다. 그래서 유흥업소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난리법석이었다. 그래서 술집에서도 TV를 사다 놓고 입구에 '모래시계 방송 중'이라는 문구를 써놓은 가게들이 즐비했다. 가게에 TV가 없으면 일찍 가게 문을 닫아야 했는데, 어차피 손님들도 TV 보느라 안오고 주인도 모래시계를 보러 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습게도 실제 모래시계도 덕분에 많이 팔렸단다. 극중 보디가드 역인 이정재 덕에 검도조장은 인기였다. 강원도에는 엄청난 관광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페역도 검토했었던 정동진역은 모래시계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모래시계는5.18 민주화 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TV 드라마다. 계엄군의 진압과 당시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그려내어 이를 오해하거나 사건의 존재조차 모르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모래시계는 우연히 광주에 내려왔다 사태에 휩쓸린 태수와 군복무 중 계엄군으로 차출되어 진압부대에 들어온 우석을 통해 당시 광주의 실상을 제대로 그려내고 있다. 당시 광주에는 SBS가 송출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소식을 듣자 광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엑스트라에 참여했으며, 광주광역시도 시내 주요도로를 촬영 장소로 제공했고 광주 기독병원 등 실제 5.18 당시 주요지역이 실제로 등장한다. 중간 중간에 실제 1980년 당시 광주의 영상도 삽입되어 있다. 최민수(박태수 건달), 박상원(강우석 검사. 태수 고향친구.정의파), 고현정(윤혜린 윤재필 카지노회장 외동딸), 박근형(윤재필 윤혜린부친 카지노대부), 이정재(백재희 윤회장측근으로 윤혜린 보디가드) 등이 열연했다.
모래시계는 어쩌면 이 드라마로 인해 제작되어 널리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모래시계 그 자체보다 모래시계 드라마를 상징하는 고유 단어로 매김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역시 모래시계 드라마를 상상하며 여기 왔고, 그 기념탑으로 다가오는 모래시계를 만나고 있다. 드라마의 위대한 힘을 보는 명소에서 앞으로도 건전하고 훌륭한 드라마가 전국에 퍼져 이런 명소를 계속 탄생시키길 빌었다.
* 모래시계 공원 정동진 해시계
모래시계공원 한쪽 해변에는 정동진 해시계도 있다. 보는 방법과 원리 등을 잘 안내하고 있다. 그림으로도 잘 설명해 놓았다. 우리 나라의 눈부신 과학 발전을 다시금 알려주는 소중한 역사유적이다.
* 모래시계 공원 전경
정동진은 모래시계가 고유 타이틀처럼 자리매김된 명소다. 강원도 강릉시의 조그만 바닷가로 전국에서 가장 해안에 가까운 역이 있는 곳이다. TV드라마 '모래시계' 의 촬영장소가 되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의 정동쪽에 자리잡고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다와 소나무, 기차, 그리고 소나무와 철길이 어우러진 일출은 정동진의 큰 비경이다. 그런 연유로 공원도 모래시계 공원이다. 일출교를 넘어가니 바로 공원이 전개된다. 다리 입구에는 정동진 시간 박물관인 긴 열차, 한가운데에는 모래시계, 바다를 바라보는 곳에 해시계 등이 해변의 공원을 빛내고 있다. 이 모래시계공원에서의 일출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오늘 우리 부부는 점심부렵 도착해서 일출은 보지 못하고 모래시계 공원을 중심으로 정동진을 탐방하고 있다. 모래시계 공원은 동해 바다와 산, 정동진 마을을 배경으로 아담하게 꾸며져 있어 비경이다. 공원 주위에는 소나무가 있고, 바닷가에는 벤치가 놓여 있고 바로 앞은 정동진해수욕장다.
거대한 모래시계는 해시계나 물시계처럼 현재시각을 알려주는 시계는 아니고,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모래의 부피에 의해 시간의 경과를 재는 장치다. 그래서 모래시계는 4시간, 2시간, 1시간, 30분짜리 또 배의 속력을 측정하기 위한 28초, 14초 짜리 등도 있는데 이러한 것 19세기경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는 달걀을 삶는 시간을 재는데 쓰는 3분 짜리도 있다. 이런 모래시계는 일반적으로 8세기 경 프랑스의 성직자 리우트프랑이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은 1999년 강릉시와 삼성전자가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사업비 12억 8천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모래시계 공원에 있는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며,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 그러면 다음 해 1월1일 0시에 반바퀴 돌려 위 아래를 바꿔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허리가 잘록한 호리병박 모양의 유리그릇이 아니고 둥근 모양인 것은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하기 위함이다. 또 둥근 것은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고, 길이 32미터 평행선의 기차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흘러내리는 모래와 쌓이는 모래는 미래와 과거의 단절성이 아닌 영속성을 갖는 시간임을 알린다. 또 주위에 있는 12지상은 하루의 시간을 알려 주기 위함이다. 12지상은 간지에서 12지지를 말하는데 간지는 하늘과 땅의 우주원리를 방위와 시간에 응용했다. 12지지는 쥐(子), 소(丑),호랑이(寅),토끼(卯),용(辰),뱀(巳),말(午),양(未),원숭이(申),닭(酉),개(戌),,돼지(亥)등 12짐승을 각각 나타낸다. 또한 시간에는 자시는 23시~01시, 축시는 01~03, 인시는 03~05시, 묘시는 05시~07시, 진시는 07시~09시, 사시는 09시~11시, 오시는 11시~13시,미시는 13시~15시, 신시는 15~17시, 유시는 17시~19시, 술시는 19시~21시, 해시는 21시~23시를 가리킨다. 이렇게 우리의 전통적인 시간은 2시간 단위로 시각을 알렸다. 농경사회에서의 시간의 단위는 오늘날처럼 분, 초의 단위로 세분화된 것이 아니어서 여유있는 시간의 단위를 사용한 것이다. 모래시계를 세운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 앞에 있는 도로원표석을 깃점으로 정동쪽에 있는 고을이다. 그래서 하지 때는 한반도 제일 동쪽으로 해가 뜨는 고을이다. 매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모래시계 회전행사와 해돋이 행사를 하고 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모래시계 공원은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한다. 한 바퀴 돌아보고 바닷가로 나와서 동해의 무원한 바다를 보며 가슴을 크게 열었다. 깊고 넓은 동해 바다는 오늘 잔잔하여서 더욱 정감이 서린다. 레일바이크를 타는 곳이 공원 가까이에 있어서 해변 철길 위로 정동진역에서 출발한 레일바이크와 교행하며 비경을 더해준다. 공원 끝 해변에 자리한 해시계를 보고 나무판길을 따라 정동진역으로 걸어 갔다. 한참을 가다가 뒤돌아 보니 모래시계 공원이 한 눈에 들어오며 아름다운 풍경이다. 배 모양으로 산 위에 앉은 호텔도 풍경을 더해준다. 공원주변을 흐르는 물길과 갈대숲 등도 참으로 아름답다. 시간이 허락 된다면 오래도록 머물며 바다와 산과 공원의 멋진 풍경 속에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오늘은 돌아서 가야하기에 아쉬운 걸음으로 떠나왔다.
* 정동진 해수욕장
모래시계 공원에서 나와 정동진역으로 가며 해수욕장을 보았다. 해변 길이가 250m로 그리 길진 않지만 아담한 바위군락도 있고 수상보트를 타는 곳도 있다. 모래사장 옆으로 돌아가면 포구가 있고 바위와 절벽을 끼고 있다. 수영과 낚시 및 싱싱한 해산물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인근 관광지로는 오대산 국립 공원, 소금강, 오죽헌, 경포대, 보현사, 옥계 동굴, 동명낙가사, 송담서원 등이 있다. 정동진 해변은 크게 3곳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동진역 앞의 바다와 모래시계 공원 앞의 바다, 그리고 정동진 방파제가 있는 바다이다. 정동진역 앞에서도 철길만 건너면 바다 곁으로 간다. 우리 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치역의 해수욕장이라서 바다가 그리울 때 기차여행으로 오기 쉬운 곳이라는 큰 매력을 선사하며 또 오라고 뜨거운 함성이다.
* 광화문의 정동 표식비 정동진역
정동진 기차역에서 대합실을 통과하여 철길을 건너니 광화문(경복궁)의 정동이라는 표식비 정동진역이 있다. 곁에는 다른 조각상도 두 개 있다. 아름다운 정경이다.
* 모래시계 소나무
정동진역 철로변에 모래시계 소나무가 구부러진 채로 세월을 지고 있다. 1994년 7월 SBS TV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장소로 방영 된 곳이다. 그 당시 주인공인 고현정이 이 소나무 곁에서 촬영하여 고현정 소나무로 부르다가 고현정이 결혼한 후로는 모래시계 소나무로 이름지었다. 그런 드라마 역사를 짊어진 소나무는 허리 굽혀 그날을 읊조리고 있다. 바다와 역의 철길 사이에서 비경을 선사한다.
* 정동진 시비
모래시계 소나무 바로 곁에는 정동진 시비가 있다. 신봉승 작가가 쓴 시가 새겨져 있다. 그는 이곳에서 4킬ㄹ리미터 거리의 옥계 출신이며 1957년현대문학지에 시 '이슬'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1961년 시나리오 '두고온 산하'가 현상공모에 당선되면서 극작가로 활동해왔다. 실록 대하드라마 '조선왕조5백년'은 정사를 대중화하는데 이바지 하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시집 등 모두 여든 네권의 저서를 상재하였으며 1996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임 되었다. 정동진으로 솟아오르는 태초의 햇살, 거기에 삶의 진솔함과 환희를 더하여 생각하는 해돋이로 간직하기 위해 정동진시비를 세우게 되었다는 취지가 전해진다. 바다와 역 철길 사이에서 오롯하게 서서 정동진을 빛내고 있다.
* 정동진 기차역
정동진 기차역은 그 이름만으로로도 충분히 아련한 낭만을 선사한다. 동해 바다를 품고 있는 위치가 그렇고, 모래시계 드라마의 역사가 서린 곳이어서 더욱 그렇다. 이곳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있는 영동선 기차역이다. 전국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철길과 해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품고 있다. 정동진은 경복궁 광화문에서 볼 때 정(正)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위도상으로는 서울의 도봉산 정동쪽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동진역은 1962년 옥계에서 경포대 간 32.9㎞ 개통 당시 여객과 화물을 수송하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뒤, 같은 달 11일 역사를 준공하였다. 1996년에는 여객 취급을 한때 중지했으나, 1997년부터 여객취급을 다시 시작했고 2002년 7월에는 새마을호 열차가 정차하게 되었다. 2005년 9월에는 전철화 열차가 개통되었다. 북쪽으로는 안인역, 남쪽으로는 옥계역과 연결된다. 정동진은 지형 자체가 산과 바다가 바로 맞닿아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산과 바다 사이에 역사驛舍가 있고, 철로가 지난다. 1962년 11월 6일에 여객과 화물을 취급하는 보통역으로 개업하였으나 석탄 수송이 주 업무였던 시골의 조그마한 역인데,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가 방영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이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1997년 2월 철도청 해돋이 열차가 운행되면서 폭발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여 1999년에는 200만 명이 다녀간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승지가 되었다. 모래시계 촬영으로 역 구내 구조가 달라졌는데, 가장 큰 변경점은 바닷가 쪽에는 없던 3번 승가장이 추가되어 이 승강장을 통해 백사장으로 연결되어 백사장에 나갈 수 있어 입장권으로 역 승강장은 물론 해수욕장까지 나갈 수 있는 특이한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열차 운행은 관광명소로 유명해지기 이전에는 비둘기호만 정차하였으나, 관광명소로 각광받기 시작한 이후로는 모든 새마을호가 정차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영동선 새마을호 자체가 폐지되어 새마을호는 더 이상 이 역을 지나가지 않으나 대신 이 역을 지나는 모든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고 있다. 철도청에서는 서울 청량리와 정동진역 사이에 6시간 코스의 해돋이 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청량리, 부산, 동대구, 대전, 광주, 전주, 의정부, 춘천 등 전국 각지의 역에서 정동진역으로 향하는 관광 열차를 운행할 정도로 활기가 넘친다. 특히 수원, 대전, 광주 송정리, 목포, 여수, 창원 등지에서 오는 임시 장거리 관광열차가 투입되기도 한다. 통근형 디젤동차(CDC)를 개조해서 제작한 바다열차도 이 역에 10분간 정차하는데, 바다열차는 등장 이래 원래의 차량 등급인 통근열차로 취급되었으나 2009년 3월부터 새마을호로 등급이 변경되었다. 주변 볼거리로는 해돋이를 비롯해 정동진 해변, 수령 30년의 해송[모래시계나무], 정동진 시비, 기찻길 옆 풍차, 예술 정원과 전망 휴게소 등이 있는 복합 문화 예술 공원, 등명낙가사, 정동진 조각 공원과 통일 공원 등이 있다. 2014년 9월 15일부터 경강선 공사와 함께 강릉역이 영업 중단되어 임시로 2017년말까지 시·종착역으로 운영되기도 했었다. 정동진역은 기차만 왕래하는 곳이 아니라 주변에 드라마 모래시계와 연관된 소나무와 사진자료 등이 전시되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한낮의 햇살이 바다를 더욱 청청하게 하고 굽어진 소나무가 그늘을 드리워 쉼터를 제공한다. 우리 나라에 이토록 아름다운 기차역이 있다는 것이 큰 자부심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