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만 파라

[술붕어]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재작년 내가 임대하여 농사를 짓던 밭이

국화를 재배하는 사람에게 팔려 우물을 팠는데

130m가 들어갔다 하는데 30톤의 물이 나올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다 합니다.

나는 계곡물을 끌어다 쓰는데

24 시간 콸콸 흐르니 얼마나 좋습니까?

블루베리는 물이 생명입니다.

그동안 블루베리를 비롯하여

보리수, 뽕나무, 개복숭아 등을 삽목을 해 보았고

할미꽃, 로즈마리, 스테비아, 국화 등을 길러 보았는데

이것저것 번거롭고 할 일이 많아

이제는 오로지 블루베리에 매진 할 생각입니다.

봄에 삽목에 성공한 블루베리 묘목 300주가

제법 자라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하고

또 여름에 삽목한 블루베리도 대부분 뿌리를 내려

이제 묘목 관리만도 일이 벅찰 것 같습니다

물론 상추도 길러보고 싶고

호박도 길러보고 싶고

재배 해 보고 싶은 작물은 많은데

사람이란 능력의 한계가 있는 법

이제 한가지에만 올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 이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한 우물만 파라.

연애도 한 여자에게 집중을 해야지

이 여자 저 여자 짭적 거리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됩니다.

오늘 또 블루베리 물을 주러 밭에 갑니다.

[얼룩고무신]

술붕어님 안녕하세요?
블루베리 묘목이 많이 자라서
농장 풍경이 싱그럽고 좋겠네요
농장에 잘 다녀 오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술붕어]

지금 농장인데
아직도 덥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