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4083359DE0E2809"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모든 사람은<br />자신에 대해서 과대평가합니다.<br /><br />'자기가 너무 부끄럽고 못나서 죽겠다'<br />라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과대평가<br />하는데서 오는 문제입니다.<br /><br />'내가 저 길거리에 핀 풀 한 포기 같다'<br />이렇게 알아버리면 인생에 고민이 없어요<br />부끄러울 것도 없고.<br /><br />'내가 굉장한 사람이다'<br />이런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 때문에<br />인생이 괴로운 거예요.<br /><br />'내가 굉장한 사람이다'라는<br />과대평가를 자기에게 하고 있는데<br />현실의 자기는 그 정도 수준이 돼요 안돼요?<br /><br />안되니까 현실의 자기가 부끄럽고<br />얄밉고 못나 보이고 그런 거예요.<br /><br />다시 말씀드리면 '나는 이런 인간이다'<br />라고 하는 '환상'에 사로잡혀서 그것을<br />자신으로 착각하고 있다... 이런 거예요.<br /><br />그런데 그 인간이 이 현실에서<br />밥 먹고, 똥누고, 성질내고, 짜증 내고<br />하는 이 인간을 내려다보면...<br />이것이 너무 초라해 보이는 거예요.<br /><br />그래서 자기가 자기를 미워하는 거예요<br />현실의 자기를 남에게 보이기가 부끄러워요<br />그래서 문 닫고 안 나가려고 해요<br />이 정도 되면 거의 정신병에 들어간 거예요.<br /><br />이렇게 해서 시간이 좀 더 경과되면<br />이 못난 자기를 없애 버리고 싶어요.<br /><br />이게 안 없어지고 있으니까...<br />없애버리는 게 뭐다...<br />자살이에요.<br /><br />눈앞에 있는 현실의 자신을<br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해요.<br /><br />한다 그러고 안 하고, 짜증도 내는<br />이런 자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br />여기로부터 출발해야 해요.<br /><br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br />'아 그렇구나'... 여기서부터 시작해서<br />개선할 점이 있으면 조금 개선하면 돼요.<br /><br />환상의 자기에 맞게<br />자기를 바꾸려고 하면<br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br />그게 안되니까 좌절한단 말이에요.<br /><br />남에게 부족하다고 지적받을 때<br />'네 제가 부족합니다.'<br />자기를 알면 금방 이렇게 나옵니다.<br /><br />환상의 자기에 사로잡혀 있으면<br />'니가 좀 부족하다'는 말을 들을 때<br />환상의 자기가 기분이 억수로 나쁜 거예요<br />그래서 상대를 미워해요.<br /><br />그러다가 또 어떻게 되느냐?<br />욕 얻어먹는 현실의 자기가<br />또 미운 거예요.<br /><br />'이 자식, 니가 그렇게 바보 같은<br />짓을 하니 저놈이 나를 무시하지 않느냐!'<br />그래서 이것을 또 스스로 탓하는 거예요.<br /><br />그래서<br />남 탓했다가, 자기 탓했다가<br />남 탓했다가, 자기 탓했다가<br />남 탓했다가, 자기 탓했다가.<br />(청중 웃음)<br /><br />그 누가 그러느냐?<br />환상이 그래요. 환상이.<br />환영에서 깨어나야 해요.<br /><br />그러니까...<br />자기가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니니까<br />꿈 깨시고 (질문자, 청중 모두 웃음)<br /><br />지금 여기, 이렇게<br />수많은 사람 중의 하나로...<br />별 볼일 없는 평범한...<br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해요.<br /><br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br />가만히 보면... 이것도 또 괜찮아요.<br /><br />이 현실을 알고<br />여기서부터 출발해서<br />우리가 조금 개선점을 찾아나가는...<br />이런 자세를 가져야 해요.<br /><br />남으로부터 사랑받고<br />내가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출발은<br />자기 사랑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br /><br />이 자기 사랑이란 게<br />'환영'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br /><br />지금 이렇게<br />여러 가지 못난 행동을 하는.<br />(사실 못났다고 하는 것도 잘못이에요)<br /><br />이대로 살고 있는 나를...<br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br /><br />'내가 길 옆에 핀 한 송이 들풀 같다'<br />이렇게 자기를 알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br /><br />-법륜 스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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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좋은 말이지만 계급사회에서 악용하기 좋네요..
연휴도 못쉬고 한 달 째 퇴근 못하고 있는 것도 다 내탓이지. 멱따주고 싶은 글이네요.
이게 심리적인 문제를 꼬집는건데 이해못하는 사람이 있을줄이야
객관적으로 내 탓이 아닐 때도 있기 때문에 무효.
대한민국이 행복지수가 낮은이유...
나는 저 풀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서 자살하는건 아닐까요
나믄 굉장한 사람이 될 수 없는걸 알기에
나를 인정하는것
법륜스님
법륜스님
법륜스님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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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과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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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잠깐 읽는 글인데도 엄청난 깨달음이
과대평가 - 법륜스님
과대평가-법륜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