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태어날 아이를 위한 예비 부모의 기도는
하느님의 축복을 끌어당기다
부부가 함께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해서 하느님
께 기도를 드리는 것은 어떤 이득이 있을까? 임신되기
전부터 이미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계획 안에 존재하고 창조주
의 마음 안에 살아있다. 주님께서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말씀하
셨다. "모태에서 너를 빛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예레 1, 50) 두말할 필요
도없이 태어날 아이를 위해 임신 전에 부부가 함께 하는 기도는
그 아이에게 엄청난 축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마리얌은 모태에 잉태되기 전부터 성모님께 봉헌되었기 때문에
하느님의 특별한 축복을 받았다. 요즘은 임신 전에 자기아이를
주님께 미리 봉헌하는 부모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하느님께서
그런 부부를 보시면 풍성한 축복을 내려 주시고 하느님과 하늘
의 천사들이 그 아이에게 달려가서 하느님의 넘치는 사랑으로
가득 채워 놓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아이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어려움과 시련을 격을
때마다 그 부모들의 기도를 기억하실 것이다.
대를 이어 어떤 가족에게 하느님의 축복의 물줄기가 계속적으로
흘러 내려가는 경우는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유대민족의 역사에서도 자자손손 대를 잇는 하느님의 축복을
자주 볼 수 있다.
하느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너의 조상 때문에 내가 너에게 이것
을 주었고 내가 너에게 그것을 허락하였다. " 라고 하시는 말씀이
성경에 간간이 등장한다. 부모가 아이의 신앙에 대해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마리얌의 신앙은 잉태ㅣ 전부터 부모가 기도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중재를 통해 마리얌은 이태
되었고 성모님의 강력한 보호가 마리얌의 전
생애를 따라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