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정말루 마지막이었는데...
맘이 넘 아팠어여..올때 눈물이 다 나더라구여...
인대 늘어나서..깁스했다고 하더니..깁스하고는 면회 외박을 않보내준다고 했다네여..글서..깁스를 풀고 압박붕대를 감고 나왔는데..
팔이 퉁퉁붓고..손가락까지.다....휴~~~!
내색은 않했지만..어찌나 맘이 않좋던지...밉더라구여..왜려 더..
조심좀 할것이지..글구.절 보겠다고 그러고 나온 걸 생각하니..
흠...많이 아프지 않다고 해도 글도 팔을 자유롭게 못 움직이니깐..
얼마나 짜증이 나겠어여..자기딴엔....
암튼..글구...오늘 돌아서 올려는데..발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여..
신경써서.치통도 생겼더라구여..흠..약국도 없구...
근처 슈퍼에 아저씨가 드시던..펜잘을 달래서 먹였어여...
아프면 서러운 법인데..또 복귀하면 아프다고 엄살을 필수도 없잖아여..
일은 일대로 하고..암말도 못하고..버스에 올라탔는데...
오빠가 창문을 막 두드렸어여..전화한다면서..미안하다면서..
눈물보이기 싫었는데...퉁퉁부은 팔보면서..글구...웬지 오늘 따라..
더오빠 얼굴이 어두워 보이는 것 같고...눈물이 저도 모르게...
산양리서6시20분차 타고 왔는데여...3시간이 넘게 걸렸어여...동서울 오는데..그래서 심야 버스 탈라고..강남서 10시10분차여..
급하게 택시를 타고 강남가지 왔는데..헤..매진이더라구여..
11시차밖에 없다고,...휴~~!
또 한시간을 어찌 기다리나 했는데...
다행히도..오빠가 사준 책이 있었어여...파페포포 메모리즈여..
앉아서 오빠전화 기다리면서...한시간동안 읽었는데...
읽는내내 오빠 생각밖에 않더라구여...또 맘이 싸해졌어여...
글구...11시차 타려는데..전화가 오더라구여..
글서..이러이러해서..지금 차 탄다고 했더니..또 한숨을..
고생만 시킨다면서..걱정된다면서...계속 전화 한다고..
대전 도착할 시간에 몰래 전화 한다고 하더니..정말루...전화왔어여..
이제사..맘 푹 놓고 잘수 있겠담서...
휴~~~!
제 걱정만 하는 오빠한테 미안하고...또 조심않한다고 잔소리만 해대고..
온 제가 넘 싫네여..잘 챙겨주지 못하고...아무리 챙겨준다고 해도..
부족한 것 같어여....얼른 전역했으면 좋겠어여..
담달에 상병 다는데..미리 상병 전투모 사더니..전투모 쓰고는 거울을 보면서 씨익~~~ 웃는데...빨리 병장도 되고 전역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밖엔 없었어여..글두 얼굴 보고 와서 좋겐 한데..
아직도 맘이 않좋아여..빨리 팔도 낫고 붓기도 가라앉고 그래야 하는데..
시간이 얼릉 얼릉 지났으면 좋겠어여..
옆에 꼭 붙어서...챙겨주고 싶은데..그럴수 없다는게..
휴~~~!잘 지내겠져?..그렇게 믿어야져...
님들...군인 넘 불쌍 한것 같아여..
잘 해줘야져.모....
첫댓글 무사히 잘다녀오셨네여..근데 유아님 글보니 저두 맘이 찡해지네여..아프신데도 유아님 볼려구 아픈거 표현안하는 정욱씨 모습 대단해여..앞으로 더 행복하시면 되닌깐여 힘드러두 마시고여..속상해두 마시고여..담달에 상병두 다시면 좀더 여유로운 생활을 하실수있게될꺼예여.그러니깐 힘내세용^이번한주두즐겁게생활해여
글을보니 정말 맘이 아프네여.. 지금은 좀 갠찮아 지셨나여? 그리구 님 남친 팔 빨리 낫길 바래여~ 이제 곧 상병이니 금방금방 지나서 다시 함께할수 있는 날이 올거에여.. 힘내세여~ 힘든날들이 지나면 또다시 행복한 날들이 찾아올거에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