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비단 참선하는 자에게만이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불교는 생사를 벗어나는 방법을 설하신 것이다. 그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사법은 그 반대다. 사법은 중생세계에 집착하도록 하고 중생의 삶을 사랑하도록 도와준다.
師法과 邪法은 혼란스럽다. 발음은 같지만 뜻은 천양지차다. 師法은 스승의 법이다. 대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부처님 법이 된다. 그러나 邪法은 자기들이 만든 법이다. 그것은 미혹에 기준한 법이다. 그래서 그것을 삿된 법이라고 한다.
스님들은 신자들에게 師法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도 더러 방편으로 邪法들을 쓴다. 외형적인 불사나 제사의식에 치중하다 보면 그렇다. 목적을 잃은 방편은 좋은 결과가 없다. 그런 불교는 앞날이 절망적이다.
사실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 절은 곳곳에 지어졌는데 이제 그 절들을 관리하고 보존하면서 師法을 전법할 스님이 없다는 것이다. 절을 지을 때 절을 짓는 목적이 분명하였다면 이렇게 빨리 불교가 쇠퇴하지 않았을 것인데 너무 아쉽고 걱정스럽기만 하다.
□해동소□ 謂求名利 現寂靜儀
말하자면 명예와 이익을 얻기 위해 적정의 태도를 나타낸다.
참선을 하는 스님들도 답답해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대승불교에서 참선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목적부터가 분명하지 않고 애매모호하다.
참선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참선은 원래부터 불교 속에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중국의 도교와 혼합하여 조사선이 탄생했다. 거기서 참선을 하면 부처가 된다는 이론이 나왔다.
"그럼 왜 참선해야 되는데요?" "단지 복덕을 생기게 하기 위함입니다."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참선의 본래 목적은 복덕을 쌓기 위한 방법이다. 참선으로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그러므로 오로지 복덕을 쌓기 위해서 참선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데 가끔 이상한 스님들은 이 참선 수행을 자신의 출세 이력으로 쓰고자 하는 자들이 있다. 아니면 참선을 많이 했다는 이유로 신도들에게 공양과 공경을 받고자 하는 자들이 있다. 이런 자들이 바로 명예와 이익을 얻기 위하여 참선의 폼새를 보여주는 자들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첫댓글 마하반야바라밀 ~()()()
말세의 참선자들이 겪어야 되는 魔의 장난에 대해 매우 우려하시며 간절노파지심으로 수행신심분의 대부분을 지관수행에 할애하신 원효성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은 어김없이 적중하신듯 합니다.
참선의 폼새를 보여주며 魔의 역할을 대신해 주면서 세속으로부터 온갖 명예와 이익과 공경을 챙긴 말세 邪法者의 비참한 말로.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이제 그들을 선지식이라며 하염없이 엎어져 그들을 우러러 본다.
중생세계에 집착하도록 하고 중생의 삶을 사랑하도록 도와주면 邪法이다.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참선의 본래 목적이 복덕을 쌓기 위한 방법이라는 말씀 ~
정말 신선합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