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위는 말레이 반도 북서쪽 끝,태국 국경과 접한 안다만 해 남쪽에 위치한
강화도 보다 작을듯 싶은 섬이라 한다.
4월 미야코지마 대회를 가지 못하고 차선으로 선택한 랑카위를 가기위해
11월 14일 출국을 했다. 인천공항 1터미널, 에어 아시아 9시35분 출발을 위해서 버스
시간으로는 부족할듯 싶어 김여사가 새벽 댓바람에 차출 되어서 고생을 했다.
오후 4시10분에 쿠알라 공항에 도착, 하여 환승을 하여 7시55분에 랑카위
공항에 착륙을 했다. 1시간 소요. 공항에서 3k 정도 위치한 옴박 빌라로 이동을 해서
늦은 저녁을 먹고는 숙소에 들어가서 잔차 짐을 풀고 조립을 하고는 11시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시차 한시간 느림, 쿠알라까지 6,30분, 랑카위 55분.
공항 곳곳에 랑카위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서울팀은 안보이고~부산팀과 촬칵.
둘째날~
6시 기상을 해서 수영 코스로 이동을 한다.
원랩을 돌자고 출발을 했는데,진행 요원들이 돌려 세워서 400m에서 돌아와 800을 했다.
나는 생각대로 알맞게 하고 나왔다. 구리클럽의 황성훈씨 룸 친구가 됬다.
출발~50여m 정도 레인이 있고 그후에는 빨간색 부표가 서른번 정도의 팔젓기 간격으로 있다.
400m를 나가 우회전하여 700m 다시 우회전하여 800m를 나와서 육지 상륙후 투랩하는 코스다.
하와이 3회 우승한 친구라는데 깜박 이름이 생각이 나지를 않네,
수영을 하고 돌아와서 빌라에서 아침을 먹고는, 라이딩 답사 준비를 한다.
숙소 예약이 수월치 않았는지 단지내에서 다들 뿔뿔히 헤어졌다.
우리 숙소는 해상가옥 왼쪽 끝,본관 건물에서 우측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한참을? 가야 하지만, 나름 특색있는 숙소였다.
9시 45분 코스 답사를 위해서 잔차로 1시간여 둘러보고는 식당으로 이동~
19년 고성대회 준비를 위해서 연맹에서 임원 두분이 오셔서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랑카위 공항 안에 마련된 T-2에서 등록을 하고 엑스포를 둘러본다.
우리차 일행은 잔차 코스를 차량으로 80k 답사를 하고는, 답사중 잠깐 비가 내리기도..
바로 만찬 장소로 이동한다.
피니쉬, 만찬 장소인 호텔.
판타이 체낭 해변,
이곳 백사장 모래가 석회암이 오랜 세월에 부식이 되어 만들어진듯 싶다.
바다는 파란색 이지만 막상 물에 들어가면 쭉 뻗은 팔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오염되지 않은 물이야 깨끗 하지겠지만, 시야가 좋지 않으니 답답 할것이다.
만찬 식사후 귀가~물품 정리,대회 용품 정리를 하고는 11시 30분경 취침한다.
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이번대회 오신 분들중 몇분은 코나 슬롯에 대한 기대나, 혹은 다음을 위한 예비
답사 정도의 생각을 갇고 오신분들이 있다. 룸친구도 비슷한.. 구례에서 11시간 14분,
이번에 10간대 진입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한지 4년여 밖에 되지 않았는데,열정과
노력이 짧은 시간에 에이지 입상권으로 올라왔다. 충주에서 에이지 일등.
위에 세품목은 룸친구가 맛 보라고^^ 아래는 내가 준비한 ..
욕실 마룻바닥 아래가 바다.
셋째날~일부는 수영을 하러가고, 나는 짐 정리를 하고는 숙소에서 휴식.
점심을 빌라 레스토랑에서 사먹고는 t-1으로 이동을 한다.
잔차를 거치하고 바이크 백도 거치 했는데,
앗~실수 경기복 상의를 넣지 않았네.
날이 워낙 더워서 타이어 바람을 빼고는 잔차 위치 동선을 다시한번 확인한다.
잔차가 피니쉬할 공항 내에 마련된 t-2
런백을 거치 하고는 ..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대회 준비를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파스타로 식사를 하고는
컵라면에 햇반 하나를 더해서 캔맥주 하나도 마시고는 9시경에
일찍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넷째날-토요일 경기일~오전 4시에 기상을 한다.
전복죽 2개와 햇반 하나로 식사를 마치고는 10k 거리의 t-1으로 이동을 한다.
잔차 바람을 넣고, 잊어먹고 쵸코렛이 든 비상 식량을 가져오지 못했기에 파워젤을
도시락 가방에 챙겨 놓고는 바꿈터를 나온다.
슈트를 입지 않기에 경기복 상의를 바이크 백에 넣었어야 했는데,
스킨슈트를 이번에 처음봤다,이번 일행들이 카톡에서 오프로를 통해서
스킨슈트를 살때만 해도 그걸 경기일에 있는줄 몰랐다,
수영 출발전에 주위를 둘러보니 경기복을 입은 사람은 나 혼자인듯,
경기복 위에 스킨슈트를 입거나 맨몸, 혹은 슈트같은 경기복을
착용한 선수들이다.
7시에 70.3 선수들이 먼저 출발을 하고, 40분에 남자 프로, 여자 프로가
차례로 출발을 하고는 50분이 넘어서 에이지 그룹이 출발을 한다.
첫번째 노란 수모그룹인 나는 56분경 출발을 했다.
이번 수영은 최대한 편하게~가자 ..슈트를 입지 않았지만, 연습때도 그렇고
물에 뜨는것은 그리 부담이 없었다.
롤링 스타트를 해서 그런지 큰 몸싸움 없기는 한데 상의 경기복이 너풀 거리더니
지퍼가 후르룩 내려가 버리네,
원하지 않은 노란수모 말하자면 A그룹인데, 지난 구례, 쥐가 올라 하도 고생을 해서
너무 몸을 사린 것인지, 몇백명은 추월을 해 나가는듯 싶은데, 정말 단 한명도
앞지르지 못하고 원랩을 마친다.
투랩 400, 700,을 지나, 이제 800m 만 가면 되는데,
갑자기 천둥 한방 펑하고 울리더니 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제갈량이 환생해서 랑카위 이벤트를 만드나 보다.
바람은 점점 거세고 오른쪽 호흡에 오른쪽 바람이라..
고개를 크게 높이들어 겨우 숨 한번 쉬고는 물속으로,
작은 부표에 붙어 쉬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수영 잘하는 선수들은 다 뭍에 오르고
잔차를 타고 이미 몽키존을 돌아 올텐데, 후미 그룹만 비 바람을 만났으니 우째 이런일이~.
1시간 46분 45초 에이지 36등, 전체 907 등 역대급이네^^.
바이크~
오랫만에 쥐없이 편하게? 수영을 했다는 ..위안을 삼으며
바이크 안장에 올라탄다. 빗물이 헬멧을 타고 고글에 흘러 내리니 시야가 좋지않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이미 말고삐를 잡아 당겨 추월은 시작됬다.
11시경까지는 그런대로 오락가락 거리던 비덕분에 시원하게
질주를 했는데 정오가 되면서 점차 날씨는 더워지기 시작하고,
물통으로 가는 손길은 분주해 지기시작했다.
90k를 평속 30에 10분 정도 여유있게 통과 했는데, 투랩에서 다 까먹으며..
공항으로 피니쉬를 한다.
구례 보다는 확실히 힘들고 제주 보다도 힘들더라는 비슷한 의견을 보인
잔차 코스는 언덕이 많기는 했다. 언덕을 두번을
넘어야 하니..우리가 평소 라이딩하는 비슷한 곳이 없다.
도상 아우도 애기 했지만 그나마 충주 코스가 비슷해 보인다.
6시간 15분 43초. 907 등으로 나와 180k를 홀로 달렸다,
그러고 보니 600 여명을 추월했다.
에이지 12등, 전체 288등.
런~
공항 T-2에서 피니쉬 호텔 해변까지 대략 8k정도를 두번 왕복하고 세번째는
바로 골인하는 ..거의 평지로 이루워진 코스다, 수영,바이크,피니쉬가
다르니, 선수들은 불편 하지만, 지역 특성이 있으니 이해를 해야지.
아이언맨에서 제공하는 사진 값이 영악스럽다.
서너장 찾으려고 10만원을 넘게 건네려니 거시기 하네,지갑을 열었다 도로 닫았다.^^
그나마 하프 참가하신 일행이 찍어주신것이니 다행이고 감사할 일이다.
싸이클 탈때 비가 내려서 미쳐 선크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여름 내내 살 안태우고 잘 지냈는데 뭐나먼 이국 땅에서 피부가 고생을 했다.
바꿈터에서 잔득 바르고 나왔지만, 그도 성이 차지 않아서 일회용을 바르고 있는중에 사진을 찍었다.
바로 뒤 주자가 경주의 최원장님 이시네, 경주에서 갑장이신 장상수 철인과 두분이 함께 오셨다.
바이크에서 물을 많이 먹으면 항상 런 초반에 고생을 한다,
알면서도 매번 되풀이 되고있다. 습한 무더위에 도로로 내몰린? 주자들..일부
엘리트급 선수를 제외 하고는 다들 힘겹게 달리고 있다. 프로 두세명도 12시간
넘게 들어 왔다니까, 대회도 운이 따라야 할듯 싶지만, 충분한 연습량으로 더위와
상관없이 잘 달리는 선수들도 많이 있으니 본인 하기 나름이다.
원랩을 맥없이 달리고 나서야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다.
투랩을 그런대로 달리고 이제 공항을 떠나 피니쉬로 달려 나간다.
주위는 어두워졌고,걷는 주자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시장통의 밝은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 아 이제 다 왔다,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 고생이 아니다 웃자, 기분좋게 웃자 수 없이 추스르며 여기까지 왔다.
번화한 시장통을 지나서 턴을 하고 앞,뒤 주자를 체크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한다.
4시간 29분46초, 에이지 7, 전체 162.
12시간 43분 43초. 종합 254등. 에이지 9,
어떻게 경기를 했던, 세상의 짐을 다 지고 있다가 내려논 ..
이순간의 홀가분한 기분을 다들 아시리라~.
랑카위 공항을 떠나며..
랑카위는 아름다운 99개의 섬으로 이루워졌다는..
나는 경기에 참가하며 목표 기록을 두개로 설정을 한다.
이번 랑카위 대회는 1목표는 11시간대, 두번째는 12시간 30분.
훈련량에 맟추어 대략 정하곤 하는데, 둘째로 밀리면 그래도 잘했다고 칭찬을 해준다.
이만하면 성공을 했다고, 앞으로도 계속 경기를 나가야 하니 달래야 하지 않을까,
힘들어도 손인사,눈인사 하기..힘들은데 웃을까, 내돈,귀한시간 내서 하는건데
그래도 웃어야지..
착시현상? ~
예정에 없던 남해 대회를 하는 바람에 올해 다섯번째 경기를 했다.
싸이클에서 계속 추월을 하다보니 엄청 잘 달리는줄 알았다.
6시간은 생각했지만, 다들 힘들었다고 하니 그만하면 잘했다고,토닥토닥.
런에서도 원랩은 이래저래 천천히 달리며 조금씩 걷기도 했다.
두번째 부터는 가속을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천천히 달리거나,걷기도 하는
주자들을 지나치다 보니 내가 빠르다고 착각을 한듯 싶다, 어차피 전자 계측을 했으니
다들 같은 조건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해가 안가는 것이 6분 18초~47초
사이에 주행을 했다는 기록이다. 원랩은 더 느려야 하고 2.3랩을 6분 20초를
넘겨서 달렸다는 것이 수긍이 가지 않는것이 처음으로 느껴보는 랑카위 더위의 착시현상이
아닐까,곱씹어본다. 아니면 이제 달리는 감이 없어진걸까, 달리기에서 조금 실망을
하기는 했지만, 많은 경기를 하다보면 생기는 과정이라 이해를 한다.
회장님~원철 가족의 응원과 성원에 무탈하게 경기 잘 마치고 돌아와서
모처럼 긴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첫댓글 와우~ 고생하셨구요~후기 넘 멋집니다..ㅎㅎ
은근히 가고 싶다는 충동도 생기네요~ ㅎㅎ
그리 멀지 않으니 부담없이 다녀오기는 좋을듯 싶네,
좋다는데를 가보지 못해서 그렇겠지만, 우리가 다녀본,잔차코스,수영 등
그만해 보이던데, 우리 제주도가 훨 좋다는생각. ^^
수고하셨습니다.^-^
랑카위대회 제가 다녀온것 같아요.
랑카위 도로가 ..잔차 코스의 80% 정도는 울퉁불퉁 소낙비가자주 내려 그런지
액기스?는 다 빠져 나가고 굵은 모래 자갈만 남은 도로가 태반 이더만, 펑크난
잔차가 널려있고., 우리 일행도 세명이나 펑크, 제발 펑크만 나지 말라고 기도를 ㅎ
어떤 분들은 팔이 아파서 혼났다고 진동에, 2~3년 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하네.
돈이 없으니 포장을 못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