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드나무
[히: 아라바(레 23:40, 욥 40:22), 리브네(창 30:37, 호 4:13), 차프차파(겔 17:5)]
성경에 버드나무, 시내버들, 수양버들 등으로 나오는 버드나무들을 다음의 세 종류로 분류된다. ①. 축복을 상징하는 시냇가의 버들 ②.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지에서 수금을 걸어 두고 울었던 버들잎 사시나무 ③. 야곱이 물구유 주변에 꽂았던 은백양 등이 그것이다.
1). 시내버들(버드나무, 버들)
- 초막절 때 사용하는 시냇가의 버들 -
학명 : Salix acmophylla Boiss (버드나뭇과 : Salicaceae)
영명 : willow
히브리명 : ערבה מחדדת (아라바 매후데데트)
원산지 : 지중해 연안, 이란, 터키, 유럽, 시베리아
개화기 : 3~5월
성경 : 레 23:40, 욥 40:22, 사 15:7, 44:3~4
2). 주요 성경구절
①. 레23:40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버들(ערב 아라브)을 취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칠일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②. 욥40:22 “연 그늘이 덮으며 시내버들(ערב 아라브)이 둘렀구나”
③. 사15:7절 “그러므로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הערבים 하-아라베임, ‘아라브’의 복수형) 시내를 건너리니”
④. 사44:3~4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ערבים 아라빔)같이 할 것이라”
3). 식물 해설
시편 1편의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의인의 복된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시내버들은 물가에서 자라는 복된 나무이다. 이사야 44장도 하나님의 복 받을 후손을 시냇가의 버들에 비유하였다.
습지에서 잘 자라므로 열병이나 학질 등 습지 질병 치료에 사용되며, 껍질을 벗겨 류머티즘 관절염 약재로 이용하기도 한다. 벌이나 나비를 통해 가루받이를 하는 화밀식물(花蜜植物)이며, 타닌산을 함유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물가에 버드나무를 심는 것은 정수(淨水) 작용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욥기에는 몸집이 큰 하마가 시내버들 그늘에 와서 쉬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 반면 이사야서는 모압 거민들이 그동안 얻은 재물과 아끼던 물건들을 싸서 고향을 떠나는 모습을 뿌리 뽑힌 버드나무에 비유하고 있다.
4). 성지에서 본 버드나무
초막절이 되면 유대인들은 베렌다나 뜰에 초막을 짓고 남자들은 그 안에 들어가 칠일 동안 잠을 자면서 출애굽 당시의 광야생활을 경험한다. 이 기간 동안에 에트로그(시트론) 열매, 하다스(화석류나무), 룰라브(종려나무), 아라바(시내버들) 등 레위기 23장에 나오는 물건들을 갖다 놓고 7일 동안 축제를 한다.
이 네 가지를 두 손으로 움켜쥔 채 흔들면서 기도를 하기도 하는데, 이 기간 중 통곡의 벽에 가면 그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네 가지는 각각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에트로그는 맛과 향이 좋고, 하다스는 향이 좋고, 룰라브는 맛이 좋고, 아라바는 맛도 향도 없으나 물가에서 자라는 특징이 있다.
버드나뭇과(科)에 속하는 이 식물들은 온대지방에서 한대지방에 걸쳐 모두 350여 종이 자라고 있다.
5). 식물 모양
시내버들은 키가 3~5m로 자라며 가지가 길다. 잎은 길이 14cm, 폭 1.5cm내외로 길고 좁은 장타원형이다.
잎자루가 있으며, 가늘고 무딘 톱니를 가지고 있다. 잎의 앞면은 털이 없어서 반들거리지만, 뒷면에는 잎맥에 연한 흰 가루에 덮여 있고 색깔은 회청녹색이다. 턱잎들은 잎자루보다 짧으며, 생긴 후 곧 지게 된다. 턱잎의 모양은 좁은 삼각형이고, 다소 작은 치상(齒狀, denticulate)이다.
꽃은 3~5월에 피고, 짧은 꽃자루에 2~4개의 꽃잎이 달린다. 포(苞, 꽃턱잎)는 색깔이 옅으며 모자(고깔, 두건) 모양이다. 수꽃의 포에는 곱슬한 털이 있으나 암꽃의 포에는 털이 약간 있고 곧 진다. 수꽃은 4~5개의 수술이 있으며 포보다 2배나 같다. 그리고 암술은 꼭지가 없는 삭과이고 장타원형이다.
버드나무에는 종류가 많다. 갯버들, 냇버들, 키버들, 떡버들, 버드나무, 왕버들, 수양버들, 여우버들, 고리버들, 용버들, 고수버들, 쪽버들, 산버들, 진퍼리버들, 선버들, 꽃버들, 콩버들, 반짝버들, 능수버들, 들버들… 등 우리나라에 자라는 것만도 50여 가지가 넘는다. 이들 대부분의 버드나무는 혈압을 낮추고 열을 내리고 옻독을 푸는 데 약으로 쓸 수 있다.
버드나무는 키 10-20미터쯤 자라는 잎지는 큰키나무다. 잎은 긴 타원꼴이고 자잘한 톱니가 있다. 봄철에 꽃이삭이 돋아나고 작은 꽃이 핀다. 이를 버들강아지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각지의 산, 들, 개울가에서 널리 자란다. 대부분의 버드나무는 물기가 있는 곳을 좋아하고 더러 물속에서 자라는 것도 있다. 버드나무가 있는 곳은 근처에 수맥이 있거나 물이 있다. 산속에서 물을 찾으려면 버드나무가 자라는 곳의 땅을 파 보면 거의 틀림없이 물이 나온다. 버드나무는 물을 끌어들이는 작용이 있어서 물이 없는 곳에도 버드나무를 심으면 수맥이 생겨서 당 속으로 물이 흐르게 된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실학자 홍만선이 지은 <산림경제>라는 책을 보면 버드나무를 동쪽에 심으면 가축들이 잘 자라므로 서쪽에는 심지 않는다고 하였고 또 대문 안에는 심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예부터 버드나무는 물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후원의 별당이나 연못가에 흔히 심었다.
버드나무 껍질에는 탄닌, 플라보노이드, 아스코르빈산, 배당체, 살리찐 등이 들어 있다. 살리찐은 열을 내리고 뼈마디의 통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다. 버드나무 속껍질은 열을 내라고 통증을 멎게 하는 데, 류마티스관절염, 감기, 학질 등에 쓴다. 입 안의 염증에는 속껍질을 달인 물로 양치질을 한다. 꽃은 황달, 창이나 칼에 다친 데, 습기로 인해 몸이 굳어지고 마비된 데, 부스럼, 화상, 열독, 이빨이나 잇몸이 아픈 데 뜽에 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키니네가 알려지기 전까지 학질 치료약으로 썼으며 요즘도 더러 쓰고 있다.
개울가에 자라며 키나 공예품, 다래끼, 광주리, 고리 등을 만드는 데 쓰는 키버들의 수꽃이삭은 부정맥,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 심장신경증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키버들 수꽃은 심장신경과 근육을 조절하여 심장병을 낫게 한다.
키버들껍질을 달인 물은 폐염, 감기, 열병, 기침, 두통,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등에 효과가 있으며 균을 죽이고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고 상당히 센 방부작용이 있다. 껍질을 달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빠지지 않으며 신경쇠약으로 잠이 잘 오지 않고 마음이 불안할 때 갯버들 껍질을 달여 먹으면 상당한 효력이 있다.
버드나무는 맛이 쓰고 성질은 차며 매우며 독이 없다. 풍을 없애고 부은 것을 내리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통증을 완하하는 작용이 있다. 음식을 잘 소화되게 하고 습비를 없앤다. 풍습으로 인한 뼈마디의 통증,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데, 전염성 간염, 단독, 충치, 치근염을 치료한다.
6). 버드나무를 이용한 치료법
①.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심장병
버드나무를 물로 진하게 달여 걸쭉한 시럽 형태로 만든다. 위장기능이 약한 사람은 맥아를 넣는다. 이것을 5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협심증, 가슴두근거림, 두통, 사지마비, 숨가쁨 등이 없어지거나 가벼워진다. 2-3개월 복용하면 뚜렷한 효과가 있다. 설사. 피부가려움증, 피부가 시퍼렇게 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얼마 지나면 대개 저절로 없어진다.
②. 급만성 간염, 전염성 간염
잎이 달린 버드나무 80그램에 물 1되(1.리터)를 붓고 물이 300밀리리터가 되게 달여서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마신다. 황달성 급성 간염에 효과가 매우 빠르다. 한 달 가량 복용하면 90퍼센트 이상이 낫는다.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이 없어진다. 설사가 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③. 화상, 뜨거운 물에 데인 데
신선한 버드나무 가지를 검게 태워서(재가 될 때까지 태우면 안 된다) 가루 내어 가는 체로 쳐서 참기름으로 개어 연고로 만들어 화상이 생긴 부위에 하루 1-2번 바른다. 붕대는 감지 않는 것이 좋다. 약을 바꾸어 바를 때에는 먼저 바른 약을 닦아내지 말고 그 위에 덧발라서 저절로 가피가 탈락되게 해야 한다. 약을 바르고 3-4시간이 지나면 화상 부위가 천천히 마르고 딱지가 생기며 통증이 생긴다. 이 때 마른 약 위에 참기름을 발라 촉촉하게 해 주고 먼저 바른 약을 닦아내지 말아야 한다. 1-2도의 면적이 좁은 화상은 흉터 없이 3-15일이면 낫는다.
④. 열이 날 때
버드나무껍질 10그램을 물 200밀리리터에 넣고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버드나무 껍질에 들어 있는 살리찐 성분이 통증을 멎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한다. 감기, 류마티스 등으로 열이 나면서 머리가 심하게 아플 때 쓴다. 갯버들을 쓰고 능수버들은 쓰지 않는다.
⑤. 만성 기관지염
버드나무 가지 160그램을 잘게 썰어서 물로 달여서 하루에 다 마신다. 10-20일 동안 먹는다. 해수, 가래 천식 등에 모두 좋은 효과가 있다. 밥맛이 좋아지고 잠을 잘 자게 된다. 많이 먹으면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며칠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⑥. 소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늙은 버드나무 껍질을 태워서 얻은 재 5그램을 약간 짜게 푼 소금물과 함께 먹는다.
⑦. 재생 불량성 빈혈
버드나무 뿌리 50-100그램을 물에 달여 차 마시듯이 수시로 마신다. 백혈병으로 빈혈이 심한 환자한테 쓰면 생존기일이 훨씬 늘어난다.
⑧. 갑상선종
버드나무 잎을 잘게 썰어 물에 넣고 달인 다음 짜서 찌꺼기는 버리고 다시 걸쭉해질 정도로 달여서 저녁에 잠자기 전에 갑상선 부위에 바르고 아침에 세수할 때 씻어버린다. 수전증, 무기력감 등이 잘 없어진다.
⑨. 오십견
버드나무 가지 40-50그램을 잘게 썰어 물 500밀리리터에 넣고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밥먹고 나서 먹는다. 버드나무에는 살리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해열 진통작용을 한다.
⑩. 옻이 오른 데
수양버들과 갯버들의 잔가지를 봄에 채취하여 말려두고 쓴다. 수양버들이나 갯버들을 잘게 썰어 물로 축인 다음 물을 약재 분량의 5-6배를 붓고 3번 우려낸다. 이 우린 액들을 한 데 모아서 졸여서 마른 가루로 만든다. 이렇게 만든 마른 엑기스는 밤색이며 약간 떫고 신맛이 난다. 이것을 일부는 물을 부어 0.1퍼센트 되는 액제로 만들고 나머지는 괄루근(하눌타리뿌리) 가루를 부형제로 하여 버드나무 엑기스 가루가 5밀리그램씩 들어가게 0.25그램쯤 되는 알약을 만들어 두고 쓴다. 옻이 오른 부위에 버드나무 용액을 마르지 않도록 자주 바르면서 알약을 14세 이하는 2-3알씩 15세 이상은 3-5알씩 하루 3번 먹는다.
양약, 밤나무, 애기똥풀, 소금 등을 써서 치료해도 낫지 않은 환자들한테 이 치료법을 쓰면 가려움증과 열감이 없어지고 시원해져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있게 된다. 이틀째부터는 가려움증과 통증이 한결 가벼워지고 아픈 부위의 발적과 열감이 없어지며 미란 부위에 딱지가 생기고 부은 것도 내려서 가벼운 환자는 3-4일에 심한 환자는 6-10일이면 완전히 낫는다.
그러나 피부염이 완전히 나은 것 같기도 하다가 다른 부위에 가려운 자리가 생기기도 하고 속으로 단단한 멍울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하는 경우가 있고 치료 뒤에도 가벼운 가려움증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먹는 약은 2-3일째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바르는 약보다 효과가 느리다. 그러나 피부의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재발되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겸하여 치료하면 효과가 훨씬 빠르고 분명하다.
⑪. 임파선 결핵에 좋은 버들 고약
개울가나 물 옆에 많이 자라고 있는 갯버들을 약재로 쓴다. 수양버들이나 가지가 꼬불꼬불한 고수버들은 쓰지 않는다. 연필대만큼 굵기의 버들가지를 베어서 길이 1센티미터쯤 되게 썰고 그것 1킬로그램에 물 5리터를 붓고 3시간 끓인다. 줄어든 약재에 물을 다시 5리터 붓고 버들가지 1킬로그램을 더 넣고 3시간 동안 끓여서 우린다. 찌꺼기를 건져 내고 천으로 약물을 걸러서 그 물을 된 물엿처럼 졸여서 고약을 만든다.
임파선 결핵의 누공과 궤양이 있는 부위를 소독약을 닦아내고 건강한 부위의 살까지 덮이도록 버드나무 고약을 바르는데 누공이 있으면 멸균한 솜 또는 가제심지에 고약을 발라서 누공 안에 넣는다. 하루 한 번씩 처치하며 1개월 정도 치료한다. 거의 대부분 낫는다.
⑫. 골절
뼈가 부러졌을 때 석고 붕대로 골절부위를 고정하는 것보다 버드나무로 부목을 대어 고정하는 것이 치료효과가 훨씬 빠르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훨씬 적다. 이순신 장군은 무과 시험을 보다가 말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치게 되자 근처에 있는 버드나무가지를 꺾어 껍질을 짓찧어 상처난 다리에 붙이고 시험을 치렀다. 살리찐 성분이 통증을 멎게 하고 부은 것을 내리며 감염을 막아준다.
⑬. 고혈압
고수버들(용버들)의 잎과 줄기 5킬로그램을 물 10리터에 2시간 담가 두었다가 천천히 두 시간 동안 끓여서 거른다. 이것을 1리터가 될 때까지 졸여서 한 번에 2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80퍼센트 이상의 환자에게 효험이 있다. 혈압이 정상으로 되고 나면 다시 올라가지 않는다.
⑭. 딸기코 치료하는 다릅나무, 버들, 분비나무 고약
다릅나무속껍질 갯버들 속껍질 분비나무속껍질을 2 : 2 : 1의 비례로 섞어 끓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달인 물을 고약처럼 될 때까지 졸인다. 이것을 콧등과 코 안에 하루 한 번씩 15-20일 동안 바른다. 콧등에 바른 다음 약물이 마르지 않게 싸 주어야 한다. 한두 시간 지나면 통증이 멎기 시작하여 10일쯤 뒤에는 거의 대부분이 낫는다.
⑮. 치근막염, 입안의 염증
갯버들나무 5킬로그램에 물 20리터를 붓고 60도에서 8-12시간 동안 우려서 그 상층액을 걷어낸다. 남은 찌꺼기에 다시 물 10리터를 붓고 다시 우려서 2차 추출액을 얻은 다음 두 추출물을 합쳐서 쓴다.
오래 보관해 두고 쓰려면 건조엑기스를 만든다. 위의 약액을 50-60도에서 감압증발시켜 건조엑기스를 만든다. 1그램은 약재 5그램에 해당된다.
위의 약재를 그대로 한 모금씩 입에 물고 2-3분씩 있다가 뱉어 낸다. 하루 3-5번 한다. 건조 엑기스는 하루 5그램을 따뜻한 물에 풀어서 위의 방법대로 양치질을 한다. 아픈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20-4일 동안 한다.
잇몸 가려움증은 거의 100퍼센트 낫고, 치근부종 85퍼센트 가량, 잇몸에 고름이 나는 것 90퍼센트, 치아가 흔들리는 것은 65퍼센트 가량이 낫는다. 이 가루를 치약 대신 쓰면 충치를 예방하고 잇몸을 예방하는 데에 매우 효과가 좋다
2. 살구나무
[히: 샤케드(민 17:8), 루즈(창 30:37) --- 깨어있다, 지켜보다]
살구나무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어서 지켜주시고 도와주시는 것을 상징한다. 빨간색 꽃에서 열리는 단맛(식용)이 나는 열매가 있고 흰색 꽃에서 열리는 쓴맛(약용)이 나는 열매가 있다.
살구나무 또한 십자가를 상징하며 살구나무 가지는 십자가 복음을 믿는 성도들을 뜻한다.
빨간색 꽃은 십자가 보혈을 그 나무의 열매인 단맛은 죄사함의 의미가 있고 흰색 꽃은 정결함과 거룩함으로 그 열매가 쓴것은 복음의 말씀이 들을 때는 쓰지만 영의 생명을 살리는 약이 됨을 계시한다.
아론의 지팡이에 난 꽃도 살구꽃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들은 보호하시고 지켜주심을 뜻한다.
살구나무(아몬드나무, 파단행, 감복숭아, 루스)
-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같은 종류의 나무 -
1). 학명 : Amygdalus communis L.(장미과 : Rosaceae)
영명 : Almond
히브리명 : שקד(솨케드, 파수군)
셈어 : לוז(루즈, 루스)
원산지 : 지중해 연안, 페르시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개화기 : 12~3월
성경 : 창 28:19, 30:37, 35:6, 43:11, 48:3, 출 25:31~40, 민 17:8, 수 16:2, 18:13, 삿 1:23, 1:26, 전 12:5, 렘 1:11
2). 주요 성경구절
①. 창28:12~19 “꿈에 본즉 사다리가 ...... 하늘에 닿았고 ......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לוז 루즈)더라”
②. 창 30:37~39 “야곱이 ...... 살구나무(לוז 루즈)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취하여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무늬를 내고 ......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③. 창43:11 “예물을 삼을지니 ...... 비자와 파단행(שקדים 쉬카딤, ‘솨케드’의 복수형)이니라”
④. 출25:33 “가지와 살구꽃 형상의(שקדים 쉬카딤)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편 가지에도 ......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같게 할지며”
⑤. 민17:8 “아론의 지팡이에 ...... 살구열매가(שקדים 쉬카딤) 열렸더라”
3). 식물 해설
‘솨케드’는 한국에 없는 아몬드(שקד, Almond) 나무이며, 꽃모양이 살구나무와 비슷하므로 살구나무로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살구나무(משמש 미쉬메쉬, Apricot)는 중국이 원산지로서 노란 열매인 살구의 과육을 먹을 수 있지만, ‘솨케드’는 지중해연안과 페르시아 일대가 원산지이고 씨앗(핵)을 먹을 수 있으므로 분명히 다른 나무이다.
파단행(巴旦杏)은 아몬드의 페르시아어 ‘badam’이 중국으로 건너오면서 ‘파담’행(杏)으로 쓰이다가 한국어로 파단행이 된 것으로 추측되며, 성경 이외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다.
야곱은 하란으로 가다가 ‘루스’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을 잤는데, 루스는 셈어로 아몬드라는 뜻이므로 그곳에 아몬드나무가 많았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야곱은 또한 알록달록한 양의 새끼를 잉태케 할 때 아몬드 가지를 이용하였고, 늙어서는 아들들을 애굽에 양식 사러 보낼 때 아몬드(파단행)를 선물로 보내었다.
모세는 정금으로 성막의 등대를 만들 때 가지 끝에 아몬드 꽃 형상의 잔을 만들었고(출 25:33), 백성들이 권위에 도전하자 12족장의 지팡이를 증거궤 앞에 두어 아론의 아몬드나무 지팡이에서 움이 돋는 것을 보도록 하였다.
4). 성지에서 본 아몬드
아몬드의 풋과일은 한국의 매실 또는 풋복숭아와 흡사하게 생겼다. 성지에서는 봄나물을 뜯을 즈음 열매를 솎아 주어야 하므로 아무 과수원에나 들어가 풋과일을 따 먹어도 된다.
성지에서 아몬드를 정학하게 보려면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기 전에 진 쳤던 아세가 정상의 주차장 입구로 가면 그 곳에서 자라고 있는 몇 그루의 아몬드 나무를 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익은 열매도 따 먹을 수 있다.
히브리어 ‘שקד(솨케드)’는 ‘잠에서 깨다’ 또는 파수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과실나무 중에서 가장 빠른 12월에 꽃이 피어 2월이면 벌써 열매가 달리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헬몬산에서부터 네게브사막이 시작되는 곳까지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껍질이 단단하면서 열매가 짧은 종류도 있으나 그것은 너무 쓰므로 약으로만 사용하고 먹지는 않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는 아몬드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금은 일반화되어 있다.
6). 식물 모양
아몬드는 장미과에 속한 낙엽과수로 키는 3~8m이다. 잎은 4~8cm이며, 장타원형으로서 양쪽 끝이 뾰족한 피침형(披針形)에 무딘 톱니모양을 하고 있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며, 꽃받침이 1~1.5cm이다. 꽃 모양은 종 또는 아구리가 약간 좁은 물병처럼 생겼으며, 꽃잎은 분홍색을 띤 흰색으로 크기가 1~2cm이다. 꽃이 지면서 보드라운 털에 싸인 녹색 핵과가 열리는데 크기는 2~4cm로 가운데가 통통하고 가장자리는 약간 납작하다.
2~3월에 달리는 열매는 9월에 완전히 익으며, 4~5cm의 핵은 단단한 껍질을 가지고 있다. 열매에는 아미그달린(amygdalin), 글루코시드(glucoside) 외에도 각종 영양분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으므로 좋은 견과류로 꼽는다. 특히 아몬드에는 식물성 지방이 50%나 함유하고 있으므로 아이스크림, 머핀, 쿠키, 케이크 등을 요리할 때 많이 사용된다.
7). 살구나무를 이용한 치료법
①. 대장을 깨끗하게 하며 해수 천식 기관지염 폐의 성약
▶ 항암작용, 진해작용, 평천작용, 배변촉진작용, 항종양작용, 억균작용, 피로회복, 진해, 거담, 만성기관지염, 회음부소양, 변비, 심장병, 고혈압, 피부미용, 여드름, 폐병, 해수, 천식, 담혈, 백일해 및 감기, 기침, 급성 간염, 각종암(위암 및 여러 가지 말기암), 고기먹고 체한데, 숨이찬데, 대장을 깨끗케하며 해수 기관지염을 다스리는 살구
살구는 살구나무의 열매이다. 살은 식용하고 씨의 알맹이는 한약재로 쓰인다.
둥근 모양이고 지름 약 3cm이며 털이 난다. 7월에 노란빛 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으로 익으며 신맛과 단맛이 난다. 원산지는 아시아 동부이다. 한국에 전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 이전부터 중부 이북지방의 산과 들에서 야생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평화, 산형3호, 광오대실 등의 품종과 미국에서 들여온 품종, 재래종 등이 있으며 1970년대 초부터 과수원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재래종은 유기산이 많아 신맛이 강하고 유럽종은 유기산이 적어 달고 크며 향이 좋다.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지에서 생산한다.
열매의 약 90%가 과육이며 주요 성분은 당분이다. 유기산은 시트르산, 사과산 등이 1∼2% 들어 있고, 무기질은 칼륨이 59%로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또한 비타민A의 효과를 내는 베타카로틴이 말린 열매에 5∼8mg이 들어 있다. 종자는 행인이라고 하는데, 인, 단백질, 지방 함유량이 많고 아미그다린도 들어 있다. 쓴맛이 있는 것은 고인이라 하여 약으로 쓰고, 단맛이 있는 것은 첨인, 감인이라 하여 먹는다.
진해, 거담 효능이 있어 민간에서는 해소, 천식, 기관지염, 급성간염 등에 약으로 쓴다. 피부미용에도 좋아 주근깨·기미 등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항암물질이 발견되어 항암식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보통 날로 먹거나 건과·잼·통조림·음료 등을 만들어 먹는다. 종자는 기름을 짜서 먹거나 약으로 쓴다. 독성이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덜 익은 열매는 몸에 좋지 않다.
살구나무는 재질이 단단하여 상류층의 관재로 사용되었고, 가구, 기구재, 차량 재료로도 많이 쓰였다. 불교에서는 살구나무로 만든 목탁을 치면 그 소리가 깨끗하고 영롱하게 울린다고 하여 진재로 여겨져 왔다. 살구나무를 베어 동네 연못속에 5년간 담가놓았다가 꺼내어 다듬잇대를 만들면 절대로 갈라지지 않고 훌륭한 다듬잇대가 된다고 한다.
살구는 가정의 상비약으로 요긴하게 사용되어 왔다. 흔히 의원이라고 하면 행림(杏林)이라고 하는데 옛날 중국의 오나라에 동봉이라는 의원이 있었는데 남의 병을 고쳐주고는 그 댓가로 돈은 받지 않고 중병인 때는 다섯 그루, 가벼운 병일 때는 한 그루의 살구나무를 심어 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렇게 여러 해가 지나 울창한 살구나무숲이 되었으므로 그 숲은 동선행림이라고 했으며 이 살구 열매가 익으면 이것을 잡곡과 교환하여 빈민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식량이 부족한 길손에게 주는 몫만도 1년에 2만여 석이었다는 고사가 신선전(神仙傳)에 전해져 오고 있다.
옛날에는 살구꽃이 필 무렵이면 농사일을 시작하는 즉 곡식의 씨를 뿌리고 밭을 갈기 시작하는 계절의 시간표로 여겨져 왔다. 또한 그해에 살구가 많이 달려서 잘 익으면 그 이듬해에는 농사가 잘 된다고 생각해 왔다. 살구씨는 씨속의 인(仁)을 행인(杏仁)이라 하며 맛이 단 것을 감행(甘杏)이라 하여 볶아서 먹기도 하고 과자를 만들기도 했다. 맛이 쓴 것은 고행인(苦杏仁)이라 하여 기름을 짜서 사용하고 행인수라 하여 살구나무 인으로 만든 기침 물약을 말한다. 옛날에는 개고기 먹고 체한데, 고기먹고 체한데, 토사, 설사, 선홍열, 기침 등에 효험이 있어 사용되어 왔다.
그리고 살구정과, 살구떡, 행포라하여 살구를 설탕물에 졸여 과자를 만들었으며 행인정과, 행인당, 행인죽, 행인주도 만들어 먹었으나 이러한 식용과 약용을 겸한 민속식품은 사라진 것이 많고 한두가지 정도만 전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살구나무의 익은 열매를 따서 살을 벗기고 굳은 껍질을 까버린 다음 끓는 물에 담가서 씨껍질을 없애고 그대로 또는 볶아서 사용한다. 살구는 사과산, 포도당, 과당이 매우 많아 갈증도 풀어 주고 피로도 회복시키며, 비타민 A, B1, B2, 나이아신 등을 함유하고 있어 기침, 가래, 천식에도 효험이 있다. 살구는 익은 과일을 날것으로 먹으며 건과, 잼, 통조림, 넥타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한 살구를 쪄서 으깨어 체에 걸러 녹말과 섞은 다음 꿀을 넣어 만든 것을 "행병(杏餠)"이라고 한다. 즉 '살구떡'이란 뜻이다.
살구 씨에도 같은 효과가 있어 씨는 계절에 관계없이 '행인(杏仁)'이라고 하여 껍질 벗긴 행인 3홉을 누렇게 볶아 가루는 낸 다음 꿀 1되를 넣고 끓여서 식, 전, 사이를 가리지 않고 하루 세번 밥 숟가락으로 1숟가락씩 복용한다. 끓일 때 호도를 함께 넣어도 좋다.
8). 다른 이름: 개살구나무
식물: 잎지는 작은 큰키나무이다. 잎은 둥근 달걀 모양인데 톱니가 있다. 봄철에 연한 붉은색 꽃이 핀다. 강원도, 충청남도 이북 지방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성분: 껍질에 많은 플라보노이드가 있다. 씨에는 0.17%의 아미그달린, 0.011%의 시안산, 52.4%의 기름, 9.32%의 당, 20.44%의 조프로테인이 있다. 씨를 발효시키면 0.6~1.6%의 정유를 얻을 수 있다.
같은 속 식물의 잎과 열매에서는 쿠에르세틴-3-글루코시드를 분리 확인하였다.
응용: 씨는 살구나무씨와 같은 목적에 쓴다.]
살구의 과육과 속씨에 대해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도 이렇게 적고 있다.
[행실(杏實, 살구열매)
성질은 열(熱)하고 맛이 시며[酸] 독이 있다. 많이 먹으면 정신이 상하고 힘줄과 뼈가 상한다[본초].
행핵인(杏核仁, 살구씨)
성질은 따뜻하며[溫] 맛이 달고[甘] 쓰며[苦] 독이 있다(조금 독이 있다고도 한다).
기침이 나면서 기가 치미는 것, 폐기로 숨이 찬 것 등을 치료하고 해기(解肌)㈜하여 땀이 나게 하며 개의 독을 없앤다.
[註] 해기(解肌): 땀을 갑자기 많이 내지 않고 축축하게 약간 내는 땀내는 방법의 한 가지.
○ 어느 곳에나 다 있는데 산살구(山杏)는 약에 쓸 수 없고 반드시 집 근처에 심은 살구나무의 열매를 음력 5월에 따서 쓴다.
○ 수태음경에 들어간다. 씨를 깨뜨려 속의 알맹이를 발라 끓는 물에 담갔다가 꺼풀과 끝과 두알들이를 버리고 밀기울과 함께 노랗게 볶아서 쓴다.
○ 두알들이는 사람을 죽일 수 있으며 개도 죽인다. 복숭아씨나 살구씨의 두알들이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 꽃잎은 본래 다섯잎인데 만일 여섯잎이면 반드시 두알들이로 된다. 풀과 나무의 꽃이 다 다섯잎인데 오직 산치자와 설화(雪花)만이 여섯잎이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그런데 복숭아나 살구도 꽃이 다섯잎이지만 만일 여섯잎이면 그것은 두알들이로 된다. 두 알이 들어 있는 것은 음양의 원리를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입문].
○ 날것으로 먹으나 익혀 먹어도 다 좋은데 절반은 익고 절반은 설게 하여 먹으면 사람을 죽인다[본초].
○ 화기(火氣)가 있거나 땀이 나는 환자에게는 동변에 3일 동안 담갔다가 쓴다[입문].]
씨를 그대로 먹기가 성가시면 기름을 내어 한 번에 티스푼 하나의 양으로 하루에 세 번 먹으면 된다. 가래가 많이 끓고 목이 자주 아픈 분들은 아프지 않을 때라도 꾸준히 살구를 먹으면 좋다. 살구씨는 폐의 성약이며 대장을 깨끗이 하고 해수, 천식, 기관지 계통의 질병을 다스린다. 약으로서의 용도가 광범위하고 약효도 빠르며 또한 미용약으로도 특효가 있다.
[주의사항]
음허(陰虛)로 인한 해수 및 대변이 무른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된다.
①. <신농본초경집주>: "불로 조제하면 좋다. 황기(黃芪: 단너삼), 황금(黃芩: 속썩은풀), 갈근(葛根: 칡뿌리), 양초(襄草)를 꺼린다."
②. <신농본초경소>: "음허(陰虛)로 인한 해수, 폐(肺)에 허열이 있고 열담(熱痰)이 있는 사람은 쓰지 말아야 한다."
③. <본초정>: "원기(元氣)가 허(虛)하여 함몰하는 증상에는 쓰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침강(沈降)으로 인한 설사가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④. <본경봉원>: "빈혈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⑤. <본초종신>: "허(虛)로 인한 해수, 변비가 있는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 된다."
⑥. <최우석, 식치>: "살구열매의 과육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많이 먹으면 옹절(옹절)이 발생하고 근골이 상한다."
⑦. <본초연의>: "특히 소아는 먹지 말아야 한다. 흔히 창옹(瘡癰) 및 상격열(上膈熱)을 일으킨다."
⑧. <본초강목>: "살구씨를 많이 먹어 의식이 불명해지면서 곧 죽게 되는 증상에는 살구나무의 뿌리를 잘 게 썰어 달여 복용하면 곧 해독된다."
⑨.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살구씨 중독의 치료
"살구나무껍질 75g을 속껍질(겉껍질의 표피를 깍아 버리고 중간 섬유 부분)을 남겨서 물 500ml를 넣고 20분간 끓이고 여과하여 따뜻할 때 복용시켰다. 80여명을 치료하였는데 모두 완치되었다.
일반적으로 약물을 쓴 후 2시간만에 증상이 호전되어 의식이 점차 또렷해지고 호흡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며 오심, 구토 및 치아노제 등 증상이 점차 소실되고 4시간 후에는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중독: 고행인(苦杏仁)을 많이 복용하면 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현훈(眩暈), 돌연훈도(突然暈倒), 심계(心悸, 동계:動悸), 두통, 오심, 구토, 경궐(驚厥), 혼미, 치아노제, 동공 산대 및 빛에 대한 반사 소실, 맥박이 약하고 늦어지며 호흡이 빨라지거나 늦어지고 불규칙적이 된다. 바로 구급하지 않으면 호흡 곤란으로 인하여 사망할 수 있다. 중독된 환자에게 행수피(杏樹皮: 살구나무껍질), 행수근(杏樹根: 살구나무뿌리)의 탕제를 복용하여 구급할 수 있다. [중약대사전]
9). 살구에 대해 일본에서 펴낸 <건강, 영양식품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살구 - 피로회복, 변비개선, 진해, 거담에 유효
중국북부를 원산으로 하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저목의 과실이다. 일본에서는 나가노현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살구는 한자로 행(杏)이라고 쓰는데, 중국에서는 <행림(杏林)>이라고 쓰며, 의사를 의미한다. 그를 보면 살구가 건강식품이란 것도 납득이 간다.
특히 우수한 점은 카로틴의 함유량이라 하겠다. 말린 살구 100g 중에 5000㎍(생것은 1500㎍)을 함유한다. 이것이 피로회복이나 식욕증진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신맛인 사과산이나 구연산등의 유기산이 상승적으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말린 살구에는 칼륨, 철, 인 등인 미네랄이 다량함유되어 있어서, 냉증, 변비, 피부거칠거림등, 여성에게 있을법한 증상의 개선에도 적합하다. 그밖에 살구에는 폐를 윤활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가래를 멈추게 하고 감기나 천식으로 인한 기침을 진정시킨다. 그리고 체내수분의 균형을 조절해 주므로 갈증, 하리, 부종을 해소한다.
살구는 익은 후 오래 보존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게에 시기가 짧은 것이 난점이다.
말린 살구는 입수하기 쉬우며, 생것과 비교해 칼로리가 높고 흡수도 약효도 빨라서 하루에 2~3개 정도 먹으면 좋다.
참고로, 살구는 <행인(杏仁)>이라고 하며, 한방에서는 진해, 거담약으로 마황(麻黃)등을 배합해서 이용하고 있다.
살구나무의 효능이 이렇게 광범위하게 미치기 때문에 옛날 지혜로운 우리 조상들은 마을마다 살구나무를 많이 심은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다.
10). 살구에 대해 안덕균의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행인(杏仁)
장미과의 갈잎큰키나무인 살구나무(Prunus armeniaca Linne)의 종자이다.
성미: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독이 조금 있다.
효능: 지해평천(止咳平喘), 윤장통변(潤腸通便)
해설: ① 폐경(肺經)에 작용해서 해수, 천식을 치료하는데, 풍열해수, 풍한해수 모두에 응용된다. 감기로 코가 막히고 목이 가라앉으며 해수와 가래가 많을 때나, 폐열(肺熱)로 해수, 천식, 갈증이 있을 때 마황을 배합해 사용한다. ② 장위(腸胃)에 열이 많고 진액(津液)이 부족해서 일어난 변비 및 허약자나 노인의 변비에 유효하다.
성분: 아미그다린(amygdalin) 3%, 지방유 50%, 단백질 및 각종 아미노산(amino acid), amygdalose, prunase, pruans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가벼운 호흡 중추 억제로 진해, 평천 효과가 있다. ② 지방유는 장관(腸管)을 부드럽게 하고 배변을 촉진시킨다. ③ 항종양 작용이 있고, ④ 티푸스균, 회충, 촌충, 요충의 억제 작용이 있다.
임상보고: 만성기관지염에 설탕을 넣고 분쇄하여 아침 저녁으로 12그램씩 10일간 복용하자 일정한 반응을 보였다. 해수 및 천식, 가래가 있는 증상에도 치료 작용을 보였다. 주의사항으로 종자 끝이 뾰족한 부위는 독이 있다.]
행인에 관해서 중국의 고의서 <전남본초>에서는 "해수를 멎게하고 담을 삭이며 폐와 장위를 촉촉하게 하고 얼굴의 여드름을 제거하며 위로 치밀어 오르는 기를 내리고 감충을 치료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여드름에는 살구씨를 으깨 볶은 다음 곱게 가루를 내고 여기에다 대마기름을 섞어서 얼굴에 마사지 하면 피부가 윤택해지고 여드름이 줄어들면서 탄력이 생긴다. 이러한 효능은 항균작용과 함께 염증을 제거시키는 작용으로 인한 것이다. 피부에 항진이 생기고 진물이 흐를때도 이 약은 효력을 나타낸다.
배합과 금기에 관해 <중약대사전>에서는 "음허로 인한 해수 및 대변이 무른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된다."라고 기록하며, 중독에 관해서는 "행인을 많이 복용하면 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현운, 돌연운도, 심계, 두통, 오심, 구토, 경궐, 혼미, 치아노제, 동공 산대 및 빛에 대한 반사 소실, 맥박이 약하고 늦어지며 호흡이 빨라지거나 늦어지고 불규칙적이 된다. 바로 구급하지 않으면 호흡 곤란으로 인하여 사망할 수 있다. 중독된 환자에게 살구나무 껍질이나 살구나무 뿌리를 달여서 복용하여 구급할 수 있다."
살구나무뿌리에 대해서는 "타태(墮胎)를 치료한다. 살구씨를 많이 먹어 의식이 불명해지면서 곧 죽게 되는 증상의 치료에는 살구나무뿌리를 잘게 썰어 달여 복용하면 곧 해독된다."
살구나무껍질에 관하여 "살구씨의 중독을 치료한다. 살구나무껍질 750그램을 표피를 깍아 버리고 중간 섬유 부분을 남겨서 물 500밀리리터를 넣고 20분간 끓이고 여과하여 따뜻할 때 복용시켰다. 80여 예를 치료하였는데 모두 완치되었다. 일반적으로 약물을 쓴 후 2시간만에 증상이 호전되어 의식이 점차 또렷해지고 호흡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며 오심, 구토 및 치아노제 등 증상이 점차 소실되고 4시간 후에는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살구나무잎에 관해서는 "눈병, 수종을 치료한다. 큰 악성 종기에 바른다. 큰 종기가 갑자기 전신에 생겼을 때의 치료에는 살구나무 잎을 부수어 진하게 삶아서 더울 때 종기에 바르거나 또 복용하여도 좋다."
살구 열매 과육에 관해서는 "맛은 시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를 촉촉하게 하고 천식을 멎게 하며 진액을 생성하고 갈증을 멈추는 효능이 있다.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많이 먹으면 옹절이 발생하고 근골이 상한다.특히 소아는 먹지 말아야 한다. 흔히 창옹 및 상격열을 일으킨다."
살구나무가지에 대해서는 "추락상을 치료한다. 말에서 떨어졌을 때의 타박상, 내출혈, 번민의 치료에는 살구나무가지 1125그램을 잘게 썰어 약간 삶고 좋은 술 2되를 10여 회 비등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2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사람이 3~4리 걷는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복용한다."
살구나무꽃에 관해서는 "행화는 맛은 쓰고 따뜻하며 독이 없다. 주로 부족한 것을 보양한다. 여자의 중초가 상한 증세, 한열로 인한 비, 궐역을 치료한다. 불임증의 치료에는 살구꽃, 복숭아꽃을 그늘에 말려 가루낸다. 일방촌비를 1일 3회 우물물로 복용한다."
중국의 <명의별록>에서는 "살구의 핵인을 5월에 채집한다. 쌍인은 사람을 죽이고 개를 중독시킬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11).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살구씨인 행인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행인(杏仁)
살구씨는 쓰고 따뜻해 풍담 천식 낫게 하고 대장기운 막힌 것과 변비(뒤굳기)를 풀어주네.
○ 수태음경에 작용한다. ○ 꺼풀과 끝을 버리고 밀기울과 같이 볶아 쓴다. ○ 불에 법제하면 좋다. 황금(속썩은풀), 황기(단너삼), 갈근(칡뿌리)과 상오약이다. 개를 죽인다. 두알박이는 사람을 죽인다[본초].
○ 화(火)가 있거나 땀이 날 때에는 동변(童便: 사내아이 오줌)에 3일간 담갔다가 쓴다[입문]. ○ 열매에는 독이 조금 있으므로 많이 먹으면 힘줄을 상한다. 산모는 더욱 금한다[본초].]
◆ 살구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①, 폐병, 해수, 천식, 담혈, 백일해 및 감기기침
살구씨 3되를 껍질을 벗겨 말린 다음(온수에 하룻밤 담가두면 벗기기 쉽다) 이 씨를 노랗게 볶아 보드랍게 간 뒤 꿀 한되를 넣어 찐다. 이것을 식전 식후 식간을 가리지 않고 하루 세 번 수시로 큰 숟가락으로 하나씩 복용하면 된다. [식품비방]
②, 감기, 몸살, 오랜 기침, 만성기관지염 및 노약자의 해수병
껍질 벗긴 살구씨 19그램을 찧어 물로 삶아 죽을 쑨다. 설탕이나 꿀을 타서 한 차례 복용하면 된다. 그리고 매일 식후마다 한 번씩 복용한다. 병이 없는 사람도 매일 끓인 물로 큰 숟가락으로 하나씩 먹으면 호흡기 계통에 유익하다. [식품비방]
③, 머리가 멍 하거나 시름시름 아플 때, 또 정신이 없고 답답할 때
껍질 벗긴 살구씨 15그램과 호도 깐 것 15그램을 노랗게 볶아서 함께 찧은 다음 흰 꿀 15그램을 넣어 병에 담아 둔다. 이것을 매일 식후 마다 큰 숟가락으로 하나씩 끓인 물로 복용하면 된다. 이것은 가정의 고급 보신차로서 맛이 향기로와 병이 없는 사람도 차 마시듯 마시면 대단히 이롭다. [식품비방]
④, 소담지해(消痰止咳), 진천지통(鎭喘止痛)
살구씨 1백 개를 따뜻한 물에 담아 껍질을 벗긴 후 돌절구에 찧어 물 3 되에 풀어 자루로 여과한다. 여기에 다시 물 1 되를 넣어 여과한 다음 바싹 짜서 나온 즙을 모두 다시 여과시킨다. 살구즙은 설탕을 넣고 탕관이나 남비에 넣어 묽은 죽처럼 끓인 다음 병에 담아 밀봉하여 김이 새지 않도록 한다. 이것을 매일 식후마다 큰 숟가락으로 하나씩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하면 된다. 이것은 매우 효과있는 약인 동시에 향기롭고 달콤한 음료이다. 집안에 어린이나 노인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음료이다. [식품비방]
⑤, 기관지 천식
살구씨 복숭아씨 각각 1 되를 겁질을 벗겨 노랗게 볶아 가루로 만들고 꿀에 갠 다음 보릿가루 약간으로 함께 개어 녹두알 크기의 환약을 만들고 약간의 꿀을 푼 생강차로 20 알씩 복용하면 된다. 이것을 매일 세 차례 식후마다 한 번씩 상복하면 유효하다. [식품비방]
⑥, 두풍, 홍종풍양
살구씨(껍질있는 그대로) 14 개를 찧어 계란 노른자위 1~2개로 개어 바르면 된다. 그리고 껍질 있는 살구씨 3 되를 찧어 삶은 물로 머리를 자주 씻으면 된다. 자주 씻으면 효과를 보나 바람을 피해야 한다.
⑦, 고혈압, 중풍, 반신불수, 운미불어
껍질 있는 살구씨 7개를 속히 찧어 보드랍게 한 다음 죽력즙으로 복용한다. 죽렵즙은 생참대 1자 가량을 잘라 중간 매듭을 뚫고 뭉굿한 불에 비스듬이 놓아두면 물방울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매일 두 차례 복용해서 효과가 없으면 살구씨를 10 개로 증가 시키면 된다. 그래도 안들으면 14개로 증가 한다. 이것은 구급 처방이므로 다른 치료와 병행해도 무방하다. [식품비방]
⑧, 후두 결핵, 후통, 후종, 해수 또는 소리를 내지 못할 때
껍질 벗긴 살구씨를 노랗게 빻아 가루로 만든 다음 이 가루 1그램 정도를 계피 가루 약 0.4그램과 섞어 입에 넣고 서서히 침과 함께 삼키면 된다. [식품비방]
⑨, 음창이 부어서 가려울 때
살구씨(껍데기 째)를 까맣게 태워 가루를 만들고 참기름에 개어 자주 바르면 된다. [식품비방]
⑩, 음도 양통
껍질 벗긴 살구씨를 까맣게 태운 후 참기름에 개어서 엷은 탈지면에 발라 음도에 삽입하고 자주 바꾸어 주면 좋다. [식품비방]
⑪, 귓속이 곪았을 때
살구씨(껍데기 째)를 까맣게 태워 호도기름으로 고약처럼 갠 뒤 탈지면에 싸서 귓구멍을 막는다. 이것을 매일 3~4 회 계속하면 좋다. [식품비방]
⑫, 코에 종기가 났을 때
살구씨를 가루로 만들어 모유에 개서 바르면 된다. [식품비방]
⑬, 감창이나 독창이 터진 데
살구씨를 까맣게 태워 기름을 짜서 바르면 된다. [식품비방]
⑭, 풍치통
참대 꼬치로 살구씨 1 개를 꽂아 촛불에 뜨겁게 달군 후 이것을 풍치에 대고 문다. 식으면 바꾸고 이렇게 되풀이하면 낫는다. [식품비방]
⑮, 소아의 배꼽이 헐거나 아플 때
살구씨의 껍데기를 벗겨서 으깨어 바르면 된다. [식품비방]
⑯, 개에 물려 헌데가 낫을 때
살구씨를 입으로 씹어서 바르면 된다. [식품비방]
⑰, 개고기를 먹고 체하거나 위가 꼿꼿하거나 중독 됐을 때
껍질 벗긴 살구씨 600그램을 물 3킬로그램을 끓여 물이 1.2킬로그램으로 줄었을 때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낫지 않으면 다시 만들어 복용하면 된다. [식품비방]
⑱, 소아 두창
살구씨를 까맣게 태워 가루를 만들어 바른다. 진물이 없으면 참기름으로 개어 바르면 된다. [식품비방]
⑲, 벌레가 귀에 들어 갔을 때
살구씨 기름을 넣으면 된다. [식품비방]
⑳, 여자가 무병한데도 임신하지 못할 때
살구꽃, 복숭아꽃을 말려 가루를 만들고 매일 세 차례 식간마다 7.5그램씩 복용하면 된다. 잉태 못할 경우라도 얼굴이 아름다워진다. 또 이 꽃가루 약 12그램을 삶은 물로 세수하면 얼굴이 깨끗해진다. [식품비방]
, 중병 또는 전신이 부었을 때
살구잎을 진하게 삶아 농즙을 만들어 매일 세 차례씩 씻고, 또 이 즙을 한 컵씩 마시면 매우 효과가 좋다. [식품비방]
, 타박상, 어혈 질환, 답답하고 아플 때
동쪽으로 향한 살구나무 가지 1200~1800그램을 가늘게 썰어서 소주 세사발로 삶아 찻잔으로 매일 4~5 컵 마시면 된다. 술이 먹기 힘든 사람은 물을 타서 마셔도 된다. [식품비방]
, 살구를 많이 먹어 위를 상하거나 중독되었을 때
살구나무 가지를 삶은 물을 마시면 풀어진다. [식품비방]
※ 살구중독
살구 나무 껍질 100그램을 깍아 버리고 중간의 섬유 부분만 취하여 500밀리리터의 물에 20분 동안 달여 그 물을 관장한다. 효과는 이 처방으로 살구 중독 환자 80명을 치료하였는데 모두 완치 효과를 보았다. 대부분 환자가 약물을 관장한 후 두 시간이 못되어 증세가 호전되기 시작하였고 4 시간 지난 뒤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중의잡지 1965년 제 2기]
※ 중독
고행인(苦杏仁)을 많이 복용하면 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현훈(眩暈), 돌연훈도(突然暈倒), 심계(心悸), 동계(動悸), 두통, 오심, 구토, 경궐(驚厥), 혼미, 치아노제, 동공 산대 및 빛에 대한 반사 소실, 맥박이 약하고 늦어지며 호흡이 빨라지거나 늦어지고 불규칙적이 된다. 바로 구급하지 않으면 호흡곤란으로 인하여 사망할 수 있다. 중독된 환자에게 살구나무껍질이나 살구나무뿌리를 달여서 먹어 구급할 수 있다. [중약대사전 제 10권 4740면]
"행인(杏仁)을 많이 먹어 의식이 불명해지면서 곧 죽게 되는 증상의 치료: 살구나무뿌리를 잘게 썰어 달여서 복용하면 곧 해독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살구 중독의 치료(임상보고)
살구나무껍질 2냥을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중간 섬유 부분을 남겨서 물 500ml를 넣고 20분간 끓이고 여과하여 따뜻할 때 복용시켰다. 80명을 치료하였는데 모두 완치되었다.
일반적으로 약물을 쓴 후 2시간만에 증상이 호전되어 의식이 점차 또렷해지고 호흡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며 오심, 구토 및 치아노제 등 증상이 점차 소실되고 4시간 후에는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중약대사전 제 10권 4734면]
, 폐병 또는 오랜 해수병
껍질 벗긴 살구씨 7.5그램, 도라지 7.5그램, 자완 7.5그램, 돼지폐 1 개를 씻어 약의 3 배 정도의 물을 붓고 달여 이것을 매일 3~5 회씩 폐와 국물을 먹으면 된다. 만약 장복할 수 있으면 폐병 환자에게는 보해주는 효력이 있다. 환자가 조열이나 허열이 있을 때에는 인삼 7.5그램과 지골피 약 12 그램을 넣어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비방]
, 효천증을 완화시키는 데
돼지 폐 한 개를 편으로 썰고 살구씨 껍질 벗긴 것 37.5그램을 물 5 사발에 달여 반이 되면 이것을 매일 3~5회 한 찻잔씩 복용하면 된다. [식품비방]
, 위염, 십이지장궤양, 위장염, 궤양증
껍질 벗긴 살구씨를 볶아 가루를 만든 것 37.5그램, 오징어 뼈를 노랗게 구어 가루를 만든 것 약 113그램을 함께 섞어 이것을 매일 세 차례 식전 30~60 분 전에 큰 숟가락으로 하나를 따끈한 물로 복용하면 된다. 장복하면 매우 효험이 있다. 또 한가지 처방은 오징어뼈 약 134그램을 당감초 247그램과 함게 가루를 만들어 이것을 매일 3 차례 식전마다 큰 숟가락으로 하나를 복용하면 된다. 또 한가지 처방은 오징어뼈 가루와 백급가루를 같은 양으로 함께 섞어 이것을 매일 3 차례 식전마다 따끈한 물로 1~2 찻잔씩복용하면 된다. [식품비방]
, 위암 및 여러 가지 말기암
하루 20~30g씩 까서 먹는다. 피부 겉면의 악성 종양에는 짓찧어 붙인다.
임상자료: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항암약에 잘 낫지 않는 위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말기 암환자 23명을 살구씨 성분인 비타민 B17을 정맥에 주사하면서 먹게 하는 방법으로 치료한 결과 환자들의 기분과 입맛은 치료 후 일주일 사이에 좋아졌고 종양에 의한 압박 증상과 통증도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23명 가운데서 진통제를 쓰지 않게 된 환자가 2명이었고 나머지 11명도 진통제의 양을 훨씬 줄일 수 있었다.
※ 살구씨에는 비타민 B17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으며 나아가 파괴해 버리는 작용을 한다.
살구와 살구씨를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서는 암이 없고 모두가 장수하였다는 자료가 있다. [고려의학 제 2권 520면]
, 만성 기관지염(임상보고)
껍질이 있는 고행인(苦杏仁)과 같은 양의 빙당(氷糖)을 함께 갈아서 행인당(杏仁糖)을 만든다. 아침저녁으로 3돈씩 복용하며 10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124명의 치료에서 기본적인 정도의 치유가 23명, 현저한 효과가 66명, 호전이 31명, 무효가 4명으로서 총유효율은 96.8%였다. 해(咳: 기침), 담(痰: 가래), 천(喘: 천식)에 대하여 모두 치료 효과를 보았으며 일반적으로 3~4일 후에 효과가 나타났다.
일부 환자는 복용 후 현기증, 오심, 심황(心恍), 동계(動悸)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는데 1일 후에 자연히 소실되었다. [중약대사전]
, 회음부 가려움증(임상보고)
행인(杏仁) 3냥을 잘 마를 때까지 볶아서 가루내어 마유(麻油) 1냥을 넣고 개어 풀처럼 만든다. 사용하기 전 먼저 뽕나무잎의 탕제로 외음부와 질을 씻은 다음 행인유호(杏仁油糊)를 바른다. 매일 1회 바르거나 실을 단 탈지면에 행인유(杏仁油)를 묻혀서 질내에 삽입하고 24시간 후에 꺼낸다. 136명의 치료에서 유효율은 약 90%였고 평균 4~7회 약을 써서 가려운 증상이 멎었다. 또 껍질이 있는 행인을 짓찧은 후 2배 되는 양의 물을 넣고 혼합하여 즙을 짜서 가제에 스며들게 한 다음 질에 채워 넣는다. 매일 1회 매회 3~4시간 행한다. 트리코모나스를 6명 치료하였는데 모두 단시일에 완치되었다. [중약대사전]
한자로 살구(殺狗)는 개를 죽인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살구나무에 개를 묶어두면 건강하던 개도 병들어 죽는다고 한다. 개와 살구는 서로 상극이다. 보신탕을 먹고 체했을 때 살구씨를 먹으면 효험이 있다.
살구나무는 봄에 일찍 꽃이 피어 좋고, 잎이 우거지면 무더운 여름에 그늘이 되어주고 황금색의 열매가 열려 열매살을 먹고 속씨는 담을 제거하고 해수, 천식을 멎게하며 장을 촉촉하게 하며 변비를 치료해주는 대단히 유용한 민간 약재료이다. 뿌리, 껍질, 가지, 잎, 꽃, 과육, 속씨 어느것 하나 버릴 것 없는 귀중한 약나무이며 살구나무를 바라 볼 때 사람들은 고마움을 느껴야 할 것이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자라는 토종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3. 신풍나무
이 나무는 30M 정도의 높이까지 자라며 해마다 나무의 껍질이 벗겨지고 신풍나무의 가지 또한 17M까지 자라난다. 신풍나무 또한 십자가를 상징하며 주님과 같이 낮아진 심령은 하나님께서 높여주심을 계시하고 있다.
또한 신풍나무 가지가 길게 자라는 것은 주님으로 부터 공급되는 생명의 말씀으로 장성하는 성도들을 계시한다.
또한 그럼으로 겉사람의 껍질을 벗고 변하여 매 해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됨을 말씀 가운데 장성하게 됨을 계시하고 있다.
야곱이 위의 세가지 나무가지의 껍질을 벗겨 무늬를 만들어 양들이 물을 마시는 곳인 물구유에 세워놓았다. (창 30:37-38)
1). 신풍나무(버즘나무, 단풍나무, 플라타너스)
- 야곱이 아롱진 양(羊) 번식을 위해 사용한 나무 -
2). 학명 : Platanus orientalis L. (버즘나뭇과 : Platanaceae)
영명 : Oriental plane tree, Plane tree
히브리명 : ערמון(아르몬), דולב מזרחי(돌레브 미즈라히)
원산지 : 지중해 연안
개화기 : 4~5월
성경 : 창 30:37, 겔 31:8
3). 주요 성경구절
①. 창30:37 “야곱이 ...... 신풍나무의(ערמון 에르몬) 푸른 가지를 취하여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무늬를 내고 ......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②. 겔31:8 “하나님의 동산의 ...... 단풍나무(ערמנים 아르모님, ‘아르몬’의 복수형)가 그 가는 가지만 못하며”
4). 식물 해설
하란에서 외삼촌의 양(羊)떼를 치던 야곱은 자기 몫이 될 아롱진 양의 수를 늘리기 위해 개천 물구유 옆에 껍질 벗긴 신풍나무 가지를 꽂아 두었다. 그곳에서 양들이 새끼를 밸 때에 아롱진 것이 밸 수 있게 한다는 것인데, 비록 비과학적인 방법이지만 야곱은 바라봄의 법칙에 따라 이 일을 추진하였고 결과적으로 거부(巨富)가 되었다.
창세기에서 신풍나무로 나오는 ‘아르몬’(ערמון)이 영어성경에서는 ‘Plane tree’로 되어 있다. 이것은 한국인들에게 플라타너스로 알려진 나무이며, 물가에서 잘 자란다. 그러나 KJV은 이를 ‘Chestnut tree(밤나무)’로 번역하였다.
신풍나무라는 이름은 중국어 성경 풍수(楓樹)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생긴 이름으로 보인다. 그리고 히브리어 아르몬(ערמון)은 아람(ערם) 즉 발가벗다, 드러내다, 벗기다에서 유래된 것으로 실제로 이 나무는 매년 줄기 껍질을 벗으며 버즘이 핀 것처럼 얼룩덜룩하여 버즘나무란 이름도 가지고 있다. 껍질이 널찍하게 비늘처럼 벗겨져 떨어지고 나면 그 자리는 흰색 또는 연노란색의 속살이 드러나게 된다.
창세기에 신풍나무로 나오는 히브리어 ‘아르몬’이 에스겔 31장에서는 단풍나무로 번역되어 있다. 앗수르와 단풍나무 즉 앗수르가 지배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 장면에 나온다.
5). 성지에서 본 신풍나무
하란이 위치한 터키에서는 신풍나무(플라타너스)가 한국의 느티나무처럼 크게 자라 동네 어귀에서 좋은 그늘을 제공하기도 한다. 영명의 plane tree가 잎이 넓고 크다는 데서 비롯된 이름인 만큼 녹음이 짙고 공해에도 강해 그리스나 이태리에서는 가로수로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꽃자루 하나에 3~5개의 열매가 한꺼번에 달린다.
참고로 한국에서 자라는 플라타너스는 백 여년전 미국에서 들여 온 P. occidentalis L.종(種)으로 꽃자루 하나에 한 개의 열매만 달린다.
플라타너스는 습기가 많은 요단강 상류에서 잘 자란다.
6). 식물 모양
신풍나무는 버즘나뭇과(科)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며, 플라타너스종(種)으로서 15m 내외로 아주 크게 자란다. 나무 전체의 모습은 타원형이며 다 자란 나무는 밑둥 지름이 1m나 된다.
잎은 어긋나며(互生) 잎맥(葉脈)이 뚜렷한데, 손바닥 모양의 잎은 길이가 20cm나 된다. 3~7개의 열편(裂片)들은 피침형이고, 약간의 파도형으로서 포도나무 잎 모양을 닮았다. 꽃은 같은 나무에 연녹색의 암꽃과 검붉은색의 수꽃이 피지만 서로 다른 화서를 이룬다. 열매(樹果)는 지름 3cm 내외로 자라 길게 늘어진 꽃자루에 3~5개씩 방울 모양으로 달린다
첫댓글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