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교복들이 예쁘다.. 선생님이 보기에는..
이제 들꽃누리 친구들도 달라 보이고.. 더 성숙해 보이고..
근데 한울이는 교복이 다르네.. 백석이구나..
한울이 속상하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한울아.. 학교보다도 자신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 잘 알자.. 오히려 더 열심히 노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다른 친구들은 중학교에서도 계속 만나겠구나.. 여러 사람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 속에 항상 생각하는 또 서로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 적은 수라도 그런 친구가 더 소중하다... 중학교에서도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길 바란다...나중에 대학도 마치고 멋진 남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토끼같이 (?) 귀여운 아이들을 낳고서도 항상 예전, 그러니까 학창시절의 우정으로 만날 수 있는 그런 들꽃누리 친구들이었으면 한다.. 그러겠지...
아참...그리고 너희들 보다도 까까머리 현준이 하고 성진이도 왔었다... 머시매들도 다 큰 것 같아.. 까까머리도 교복을 입으니까 어울리고....
그리고 단발머리한 모습은 혜인이하고 솔지, 보라를 먼저 봤구나.. 금요일날... 그날은 조금 어색해 보였는데... 교복을 입으니까 어울려 보이는 것 있지...
모두들 넘 이쁘고 멋있어...
선생님도 까까머리 중학교 때가 생각이 많이 나는구나...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클래식 음악도 좋아했고.. 수업시간에 몰래 책도 꺼내서 읽고.. 그리고 3년 동안 신문 배달도 했어.. 그 돈 가지고 주로 책을 사서 봤지ㅋㅋㅋㅋㅋ... 옛날 이야기야...
보라, 혜인이, 솔지, 현준이 성진이도 사진을 찍어 줄 걸... 교복 처음 입고 학교에 간 날이라고....
아무튼 하루 시간을 사용하기를 3년인 것처럼 그렇게 오늘 하루가 나의 중학교 3년의 모든 시간을 축소해 논 것으로 생각해.. 그리고 아껴서 소중하게 사용하고... 그리고 여유를 가질 때는 여유를 갖고.. 어렵다.. 그치.. 하지만 그런 것을 즐길 수 있는 사람.. 어려움을 즐길 수 있는 사람.. 그렇게 자신을 훈련해 가는 사람이 멋진 사람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