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것 같네...난 머 괜잖아...지금 하는것도 없고...
방이 안빠지는거 외에는 별 어려움 없다...
자꾸 사장이 너 부려먹는거 같아서 속이 상해...
너에게 잘해준다는 소리 들으면 기분 좋다가 너 일한다 소리 들으면 화나...
내가 하는건 내 직업이라 그렇다 치지만...
너에겐 함부로 못하게 만들테니 걱정마...절대 그건 용서 못해.
내가 너에게 못해주는건 잘 못 깨달아도
남이 너에게 감히 하찮게 대하는거 용서 안해줄꺼야.
육체적으로 힘들겠다...글구 혼자 시간내서 돌아다닌다니 것두 마음 짠하네...
조금만 기다려...
어케든 일찍 내려갈 생각만 하는데 생각대로 안되서 ..
요번주 말까지만 기다렸다가 안되면 그냥 이천으로 내릴까 해.
아직 우리집보다 낮은 집은 없는데 빨리 빼려믄 몇백이라도 낮춰보믄 돼.
우리야 모자란 돈 채워서 전세값 모으려는 생각이니 당장 현금으로 돈 많이 받을
필요는 없으니까...좀 낮춰서라도 요번달 말일전까지 내려가 볼께...
오늘 회사 사람들하고 회식하고 낼 부터 짐을 싸야 하는데..
형부가 박스 사다주었어..
근데 회사 일거리를 몇개 가져와서 내가 마감 해 주기로 했어.
아무래도 2분기 마감이라 내가 손을 대야 할까봐...
어쨌든 열심히 해볼께...
전자렌지는 회사에...세탁기랑 장롱이랑 매트리스랑 거울이랑 옷걸이 쌀통은 버릴꺼야..
테레비는 형부 주려구 하는데 언니가 반대를 하네..
냉장고는 가져가서 쓸꺼고 컴퓨터 책상이랑 서랍장 신발장은 가져갈꺼야..
그다지 큰 짐이 없으니 45만원이면 되겠다 하드라..
거기도 방이 안크고 수납장이 좁으니 가급적 줄일까 하고..안입는 옷은 거의 다 버릴께.
아까워서 남겨놔도 다음해에 안입게 되는게 많드라..
이제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내려갈꺼야...
에어컨은 주고 가는게 나을듯 하고...
일단 내려가서 한달정도는 팬션 꾸미고 카페랑 네이버 블러그랑 싸이에 신경 써서
광고에 힘써야 할듯해...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글을 올려서 제주 여행에 관한 모든 정보를 올릴꺼고
링크 되면 요즘 법에 저촉되니까 내가 주관적으로 글을 써서 색다른 형태로 가야 할꺼고..
할일은 많아...
방마다 개선해야 할것들과 아침을 주던가 무언가 이벤트를 해주던가 할껀데
당분간은 성수기라 방이 찰테니 여유가 있어 다행이야.
사장 성격이 어떤가 파악이 안되서 그게 고민이야.
나하고 문제 생기면 그 즉시 끝장인데 것두 내가 감당할까도 고민이고...
그래도 큰 결심 했으니 쉽게 그만두자 소리는 안할것 같애..
경신아....너 없으니 나도 요즘 많이 힘들다...
회사 그만두며 정이 없다 보니 너무나 속이 시원해서 단 하루도 더 안보고 싶더라..
사모님이 나 오늘 옷 사줬어...글구 부장님도 봉투 주고...
그렇게 대인관계가 나쁘진 않았나봐 나..
옷 디기 이쁜디...너무 이뻐서 감당이 안돼 ㅠㅠ
울사모님은 내가 엄청 날씬한줄 아나벼 ㅠㅠ
내려가기전에 한번 더 찾아 뵐까 하는데...일거리도 남았고...
그거 입으려 생각하니 끔찍하네 ..
낼은 연이랑 짱가 만나...낮에 병원가고 집에서 짐싸고 안경 부러진거 고치고
저녁때 만날꺼야...
부지런히 너 만날 준비 할테니 하루가 길다 생각말고 기다려줘...
내려가면 같이 동사무소나 보험 처리 준비하고 넌 쉬엄쉬엄 7월부터 일자리 알아보고
일단 너 일 시작하면 팬션일 절대 안하게 할꺼야.
이방을 개조 해야 하는데 대충 생각만 하고 있고 컴퓨터가 없으니 멀 시작할수가 없네
이것저것 사진이나 많이 찍어둬...그거 참조해서 올릴까 해..
그리고 제주 카페 여러군데 가입해 두고...
다시는 돈때문에...사는것 때문에 속상한일 당하지 말자...
내가 돈 바닥이 나더라도 절대 비참하겐 안살꺼야...
많이 울고 나니 좀 진정 된다...
남은거 하나 없이 청산하고 내려갈께...
보구 싶은거...말도 못하게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