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곳 단양도 완연한 봄의 날씨입니다.
길옆으로 노오란~~~ 산수유 꽃들이 너무나 이쁘네요~~
역시 생태주택을 짓다보면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채감할 수 있다는 것이 크나큰 행운중의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단양군 가곡면의 2층 바닥장선과 2층 벽체세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장의 대지가 용적율로 인하여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채 15평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부득이 2층으로 집의 설계가 이루어졌고
2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진처럼 바닥장선이라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A14424F8A9D441C)
위의 사진은 현관부분에서 바라본 2층 장선 및 1층 처마의 구조 모습입니다.
바닥장선의 역활과 함께 1층 벽체를 비로부터 보호를 위하여 처마의 구조까지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바닥장선은 2x10을 사용하여 2층 바닥의 울림과 구조가 보다 견고해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7B2424F8A9D4D0C)
밑에서 바라본 1층 처마의 모습입니다.
현재는 골조만 보이지만 적삼목으로 전면에 붙이고 삼목루바로 마무리하면
꽤 깔끔하게 보일 듯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EBF424F8A9D5F1E)
사진은 위에서 바라본 장선의 사진입니다.
실제 2층 바닥장선을 설치하고 나니 2층의 1층보다 꽤 크더군요~
1층의 거실은 계단이 설치되기 때문에 조금더 협소해 보이지만 2층의 경우는
전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니 확실히 공간이 넓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30D3E4F8A9F8D03)
위의 사진은 2층 바닥장선 작업 후 T&G 합판을 시공한 사진입니다.
보통 2층의 경우는 위와 같은 18mm T&G 합판을 사용하거나 11.1mm OSB합판 두장을
겹쳐서 시공하는 것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90A364F8AA44C03)
위아래 사진은 1층에서 바라본 2층 바닥 장선의 모습입니다.
2x10으로 16 inch 간격으로 해서 꽤 촘촘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촘촘한 만큼 골조는 튼튼해 지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125364F8AA45B23)
위의 사진은 계단부분의 장선부분은 철구조물로 보강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벽체위로 가로질러 세워지는 장선이 아니다 보니 구조물로 보강이 필수인듯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E7C3E4F8A9F9E30)
2층 벽체의 모습입니다.
2층 벽체는 창 사이즈만 조금 다를뿐 1층 벽체와 동일한 구조로 세워집니다.
그래야지 수직하중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힘을 받을 수 있으니깐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E983E4F8A9FAF35)
현관 부분에서 바라본 2층 벽체의 모습입니다.
2층을 세우고 나니 2층 벽체까지의 층고가 무려.....5m 가까이 됩니다.
음.....현관에서 보면 집이 무척 커 보이기까지 하니깐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3D23E4F8A9FBD18)
1층 안방과 2층 큰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밀한 골조의 모습이 튼튼해 보입니다~~~ 하하하!
1층, 2층 벽체의 내용이야 인터넷에 보다 자세하고 전문적으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그 부분을 참조하시는 것이 오히려 이해가 쉬우실 것 같아 세부설명은
적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서까래만 걸게되면 집의 크나큰 골격은 완성이 될 듯 합니다.
오늘이 일요일....
캬~ 시간 정말 빠르네요....
일을 시작하면 주말이라는 통속적인 시간의 개념은 잊어버리곤 하지만~!
이곳에서는 테레비젼 마져 없으니 더욱더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확연히 느낀 것이지만~!
테레비젼이 없으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법정스님의 말씀대로 머리가 아주~~~ 조금은 맑아지는 듯 합니다. 푸하하하하~~~
오늘은 바로 지붕의 골조인 서까래와 기타 지붕마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까래.... 바로 집의 뚜껑입니다~ ㅋㅋㅋ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집의 모양이
바로 집의 두껑으로 80~90%는 결정되는 듯 합니다.
즉~! 집의 디자인은 지붕의 모습에 많이 좌우되는 것이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9B13F4F8AA3082D)
위의 사진은 서까래가 얹혀질 마룻대를 먼저 설치한 모습입니다.
서까래가 2x10 이니깐... 마룻대는 2x12를 사용하였습니다.
저...마룻대 들어올린다고 무지 고생했습니다~ 무지 무겁거든요....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75F3F4F8AA31D1A)
현관에서 찍은 마룻대의 사진입니다.
지붕각은 30도 정도인데...일반적인 경량목구조의 지붕각 치고는 제법 쎈편이지요...
이유는~! 바로 후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기 때문에... 지붕각이 30도는 되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7FD3F4F8AA32A2E)
2층 큰방쪽에서 찍은 서까래의 사진입니다.
Fly Rafter를 지지할 Look Out의 골조인 사진입니다.
저도 이러한 용어에 대해서 한글말로 인용하려 했는데...마땅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직역하면 Fly Rafter - 하늘 서까래? ㅋㅋㅋ 암튼 그렇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C5C3F4F8AA33D16)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3763F4F8AA34D35)
Fly Rafter를 제외한 모든 서까래가 시공된 모습입니다.
총 70여개의 2x10 서까래를 지붕으로 올린다고 고생좀 했습니다. ㅠㅠㅠ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18D344F8AA5E60E)
모든 서까래가 걸리고 나서...
Fly Rafter에 마감작업용 적삼목 페이샤를 작업하는 사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400344F8AA5F109)
건물 정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Fly Rafter는 긴쪽은 90cm 짧은쪽은 60cm 정도로 길이차이를 두어서
지붕의 볼륨감을 표현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041A344F8AA60135)
건물 뒤편의 페이샤를 작업한 사진입니다.
페이샤를 하고나니 깔끔해 보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AF8344F8AA61029)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FBF344F8AA6200F)
서까래 - 페이샤 - 지붕합판작업 - 방수시트 작업후 후레싱과
물홈통 작업을 한 사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1A0344F8AA64727)
주방쪽의 작업사진입니다.
이곳은 합각(Valley) 부분이라서 방수처리는 당연히 이중으로 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E563B4F8AA6541E)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9DE3B4F8AA66124)
건물 정면의 하단에서 찍은 지붕의 모습입니다.
집의 규모는 그리 큰 평수는 아니지만...지붕의 모습은 조금은 웅장해 보입니다.
구조목을 2x10을 쓰기도 하였지만...Fly Rafter를 길이에 차이를 둠으로써 훨씬더 멋스러워 진 듯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1A63B4F8AA6722F)
현재 운영중인 아토피펜션의 원형흙집과
반듯한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골조가 현재는 상이한 듯 보이지만...
이제 골조를 마감한 후 흙미장을 하고 나면 원형의 자연스러움과 스트로베일의 따스함이
잘 어울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제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만 시공하면 지붕작업은 마무리가 되지만....
캬~~~~ 무거운 슁글을 저 지붕으로 모두 옮길려니....오늘은 고기 묵어야 되겠습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파이팅!~!~!
오늘이 바로 근로자의 날~!
푸하하하하~~~ 그런데...저희들은 뙤약볕에서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저희들끼리 농담삼아서 " 우리들은 노동자속에도 끼지 못하나봐~~ ㅠㅠㅠ" 하면서...
바로 그런날 저희들은 먼지 폴폴 날리는 베일을 쌓는 작업만 열심히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9FA3F4F9FCBE625)
위의 사진은 볏짚을 자르는 사진입니다.
잘린 지푸라기가 날리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하고자 간단하게 칸막이를
만들어놓고 베일 절단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EF23F4F9FCBF506)
구입한 벽체의 규격은 폭이 40 cm x 넓이 80cm 이기 때문에
볏짚을 절단하여야만 벽체사이에 넣기 편리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3D43F4F9FCC051B)
간단하게 볏짚을 절달할 수 있는 나무 박스를 만들어
그 속에 볏짚을 넣어서 절단을 하면 보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E7D3F4F9FCC1620)
사진처럼 예초기 또는 볏짚절단용 커터기를 사용하면 되는데...
예초기에 사진과 같은 날을 교체하여 사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1243D4F9FCE4C38)
1층 거실쪽의 볏짚단을 넣은 사진입니다.
1층 쪽은 건축주의 지인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일을 빨리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7B13D4F9FCE5813)
2층 거실 부분의 모습입니다.
볏짚을 쌓고 나니 이제 내부는 창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몹시 어두운 실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당연한 소리인가요? 하하하~~~)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3893D4F9FCE671B)
2층 작은방의 모습입니다.
볏짚단이 부족해서 쌓다가 잠시 중단을 했었는데...
양파망에 베일을 절단하고 남은 파쇄볏짚을 넣어서 다시금 쌓기로 하였습니다.
볏짚의 수량은 총 300단 에서 320 단 정도가 소요된 듯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6213D4F9FCE7417)
1층 안방의 사진입니다.
보이시는 중앙의 합판모습은 안방에 붙박이장을 설기하기 때문에
굳이 흙미장을 하지않고 루바로 마감할 예정이므로 합판으로 미리 벽체를 막은 것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E723D4F9FCE7F22)
주방의 모습입니다.
바닥에서 1m 20cm 정도는 합판 후 타일로 마감을 할 예정이고
그 위로는 흙미장을 할 예정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9323D4F9FCE8C2D)
2층 베일을 쌓기 위해서 임시로 설치한 계단입니다.
계단의 위치나 모양은 그대로 이며 계단 및을 깔끔하게 수납공간으로 만들고
계단은 다시금 마감재로 깔끔하게 꾸밀 예정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E7F3D4F9FCE9923)
1,2층 모든 벽체를 볏짚으로 쌓은 사진입니다.
건축주 지인분들의 도움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일이 진행되었고...
이제는 부분~부분~ 꼼꼼하게 채워지지 않은 부분을 파쇄 볏짚으로 꾹~! 꾹~! 눌러서 보완할 것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E02464F9FD1D314)
일을 마치고 즐거운 저녁시간의 사진입니다.
이제는 이곳 단양군 산골짜기도 날이 많이 길어져 일을 마치고
사진처럼 외부에서 식사를 가끔씩 하곤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134464F9FD1DE0F)
건축주 내외분께서 특식으로 만들어주신......음.....메뉴명을 모르겠습니다.
암튼 무지 맛있었던 음식이었습니다~! ㅎㅎㅎ
항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집을 짓게되면 건축주분들도 많이 고생하십니다.
역시나 이곳 단양군의 건축주분께서도 많이 고생하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시는 부분이 감사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