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BMW, E39 530i, 2003년식, 126,000km
회사 법인차량으로 운행하다가 제가 인수한지 벌써 8개월 쯤 돼 갑니다.
야간 운전 시 항상 땅 바닥만 쳐다보는 전조등, E39의 고질병을 어찌 해 보려구 교환을 포함하여 여러방법을 고민 하던중에 해외 포럼에 앞뚜껑(앞 클리어 렌즈)을 열어서 조사각 조절 부품 교환하는 자료가 있어 여러군데 돌아 다니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여기에 필요한 공구들도 준비를 했습니다. E39 클럽에서는 후기형 전조등을 뚜껑을 딸 수 없는 예기도 있긴 했는데 어찌됐건 함 시도하자 마음먹고 시작했는데 히팅건으로 열을 가해도 보고 심지어 실험실에 있는 열풍 오븐(95도씨)에 넣고 구워도 이놈이 않열립니다.
두시간 씨름하다가 포기하고 자료 조사중에 봤던 수술 방법을 택하여 그냥 부분적으로 배를 따서 해결했습니다.
앞뚜겅을 열어서 않쪽도 깨긋하게 닥고 싶었지만 이놈이 열려야 말이죠!!
조사각 조절 부품은 이베이에서 구입했는데 첨에 전기형을 잘못 구입해서 다시 8만원 정도 지불하고 또 샀습니다.
에고 돈아까워라.. 전기형꺼는 필요한 분께 분양해서 적자를 좀 매워야 겠어요.ㅠㅠ
납땜할때 사용하는 인두기의 팁을 얇게 망치로 편 다음 사용하면 이쁘게 사진처럼 절게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우측에 보이는 흰색 부품이 부러저 있더군요. 이놈이 제논 전조등용, 좌측 부품은 상향 할로겐등,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수명 다 돼서 완전 푸석푸석한 상태였어요. 마치 사탕 부서지는 느낌입니다. 가운데 절게 후 남은 뚜껑 보이지요. 이 걸로 다시 덮으면 됩니다.
기존부품 빼고 신품 다시 끼울때 공간이 부족해서 끼우기가 불편합니다. 그렇지만 다 들어가더라구요.
좌측은 신품, 우측은 전조등 내부에 있던 기존품 빼면서도 그냥 우수수 부서집니다. 어찌 저런 중요한 부품을 허약하게 만들었는지. 126은 그렇지 않은데 E39의 플라스틱 부품들이 넘 약해요. 이 부품이 대표적입니다.
뚜껑덮고 실리콘으로 마무리... 이 사진만 보면 모양이 안스러워 보이는데 차에 장착하면 약 80%는 수술부위가 가려지기 때문에 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아!! 밤되면 조사각 다시 조정하고 이제 당당하게 고게 들고 다닐겁니다.ㅎㅎㅎ
정품교환도 심각하게 고려했습니다만 가격이 너무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비용이 들어간 샘이지요.
전 아주 만족합니다.
이상 E39 전조등 수술기였습니다.
첫댓글 ㅎ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