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자유
2023년 4월 5일
5차 모임
전체 구성원: 꽃사과, 북극곰, 별나무, 초원, 소나무, 자두, 풍선, 카페인, 홈런
싹꿈터 2학년 교실
PM 8:00
여덟 분의 스피커가 모여 진지하고 산(山)만한 몰입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소리 톤이 도미솔로 점점 올라가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아이디어의 폭풍, 그 즐거웠던 수다를 정리해 봤습니다.^^
<진행 순서>
1. 소개 시간
2. 동아리장 선출
3. 활동 계획
ㄱ. 5월 싹터 운동회 이전까지 티셔츠 제작 프로젝트:
그래픽 아이데이션, 드로잉, 디지털 작업, 실크스크린 혹은 제작 업체 의뢰
ㄴ. 교육: 함께 하는 디자인 공부, 디자인 개론, 유용한 그래픽 툴 학습
ㄷ. 학교 재정에 기여하는 디자인: 일상에 필요한 제품 만들기, 기획 및 실행
4. 다음 모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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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미 서로 알고는 있었지만ㅋㅋ 각자 소개와 '디어, 자유'에 함께 하게 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카페인: 사람들이 좋아서 들어왔는데 이렇게 진지할 줄은 몰랐어요.^^
북극곰: 디어 자유라는 이름이 좋아서, 리사이클의 아이디어가 신선해서 참여하고 싶었어요.
별나무: 의리로 일단 참여. 아이디어가 좋고 뭐라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
자두: 작년 두레에서 나온 얘기여서 참여하게 되었고 교육 홍보 소위와 함께 할 일이 많을 듯.
꽃사과: 웹디자인을 배우고 싶어 들어왔어요. 지향하는 내용이 진지하고 참신하네요.
초원: 용오름이 20주년 티셔츠를 자주 입고 다녀서. 여름 버전도 만들고 싶고 맨투맨도 추가로 제작하고 싶고요. 학교의 예술적인 활동을 모아서 활용하면 좋겠다는. 이번에 텃밭 수확을 하면 패키지 만들어서 판매도 하고 싶어요.
2. 동아리장(줄여서, 이장) 풍선이 1년간 수고하기로
3. 여름 티셔츠와 디자인 브레인스토밍
[디자인 방향 관련]
-20주년 티셔츠처럼 대중적인 디자인 방향으로 가는 것도 좋겠다.
-그래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고양자유 이미지가 크게 들어간 티셔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반팔, 톡톡하고 내구성 좋은 소재로
-추후에 티셔츠 시리즈를 소량 에디션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도 생각.
-티셔츠의 퀄리티에 고민을 많이 하되 판매에 관해 너무 불안해하지 말자.
수익금은 학교에 기부.
[그래픽 아이디어]
-아이들 그림 활용. 아카이빙
꿈터: 별나무, 숲 터: 초원이 작품 취합 일주일 정도 취합
(전시 있을 때마다 선생님들과 소통해서 모아 놓기)
-학교에서 발견되는 사물들. 깃털, 돌, 나뭇가지, 벌집 등등, 동물(딱따구리)
-별나무가 촬영한 학교 딱따구리: 일러스트로 제작.
-디자인 소스도 직접 만들어보자. 드로잉 아카이빙
-디어, 자유 로고 작업 필요 (라벨, 텀블러, 차량용 스티커 등등에 활용하면 좋을 듯.)
모두의 손글씨를 모아서, 변주해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
-리사이클링: 20주년 포토월을 재활용해서 무언가 만들어보자.(카페인께서 3층 창고에서 찾음!^^)
[컬러]
-싹터 운동회 팀 인원 파악, 4-6개 컬러 예상(화이트, 블랙, 레드, 블루, 핑크, 차콜)
-컬러를 우리가 정하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어떨까?
-흰색 티셔츠 바탕에 1도씩 4가지(+2) 컬러를 만들면 어떨까.
-컬러 티셔츠로 만든다면, 원색보다 톤 다운된 컬러가 나을 듯.
[제작 방식]
-실크스크린으로 작업을 하면 참여와 비용 절감이 동시에. 시간과 노동이 필요.
-졸업생들께도 미리 연락해서 선주문을 받자. 수량을 넉넉하게 만들어 재 제작하는 수고를 줄이자.
-실크스크린 위에 작은 패치를 천으로 만들어서 부착하면 어떨까.
-선주문 수량을 대략 예측하여 업체와 수작업의 견적 차이를 알아보자.
[판매]
“고민할 필요 없이 입는 단체 티셔츠”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여름 버전 출시!!”
-운동회는 팀 소속감이 중요한데 4색으로 조끼도 같이 만들어서 매년 쓰면 어떨까?
-가격: 기부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면 가격이 중요하지 않을 듯. 판매를 생각해서 가격을 낮추기보다 퀄리티를 올리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쪽에 방점을 두자.
[시설 티셔츠]
-“삽질”(삽 일러스트)-몇 회 참석시 무료로 티셔츠 제공, 웃음 상, 삽질 상(어깨 뽕), 근육티
-유령 슬로건 (B급 감성)
-시설소위 티셔츠를 입고 싶을 정도로 멋있게 만들면 어떨까. 그러면 작업에 많이 참여할 듯.
[환경 캠페인 관련]
-줍깅 릴레이도 강요는 없이 원하는 사람들이 같이 하면 좋겠다.
-아이들만 시키지 말고, 가족 단위로 함께 진행
-집게와 망태를 빨랫줄처럼 걸어서 준비해두면 어떨까.
-디어, 자유를 고양자유를 알리는 브랜드로 발전시켜도 좋겠다.
-홍보물에 QR코드를 넣어 학교 홍보
-지영동에서 더 나아가 공릉천 살리기까지 확장하면 좋겠다.
[일정과 주문 방식]
-4월 말까지 디자인 완료(4월 24일까지?)
주문 수량 취합: 4월 말이나 5월 첫째 주 정도 반영하여 제작 일정 잡기
-네이버 폼으로 주문받으면 좋겠다.
4. 다음 모임 일정은 카톡에서 정하기로
5. 함께 나눈 이야기
<디어, 자유의 생각과 실천>
디자인의 오래된 미래에는 우리의 손과 자연과 마음의 연결이 필요하다.
우리는 변화를 이룰 수 있다.
1. 좋은 재료를 고르자
우리의 일상을 보호하는 재료와 가공법을 고민한다. 최소한의 재료와 최소한의 포장이 우리를 살린다.
2. 디자인은 태도다
따뜻함과 배려를 담은 마음으로 시작하자. 작은 생각의 전환과 실천은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디자인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잉여가 아니라 필요를 채우자.
3. 연대와 연결망으로
디자인으로 삶과 공동체에 기여하자. 대화를 통해 상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방법을 찾는다.
지역의 단체와 연결망을 형성하자.
4. 생각의 숲길을 걷자
디자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이다. 산책을 하듯이 사회의 부조리를 사색하고 문제를 들여다보자.
5. 다른 의견을 인정하자
각자의 입장과 관점이 다르다. 비판적인 의견을 틀렸다고 보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름으로 바라보자.
6. 작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한다
사랑의 마음이 담긴 결과물은 무엇이든 아름답다. 완벽함보다 무엇을 위하는지가 중요하다.
7. 손에 잡히는 노동을 통해 창작한다
디지털은 아날로그의 복제다. 작업된 아날로그에 디지털을 얹는다. 노동을 통한 생활의 기쁨을 느끼자.
8. 비-인간을 존중하자
우리의 사회는 인간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동물과 사물, 거대한 자연이라는 비-인간이 공존한다는 걸 잊지 말자.
곧 또 만나요~~^^
첫댓글 철학과 미와 실천이 공존하는
멋진 디어, 자유입니다. 장을 열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이장님 풍선 감사♡
오오 공감과 응원과 감사합니다!~^^
티셔츠도 너무너무 기대되요~ ㅎㅎㅎ (줄서야지~)
기대되는 시설작업티 1인 ~ㅋㅋ
디어 자유 !!! 엄청 기대되는 동아리예여. (티셔츠 저도 무척 애용하고 있어~~~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