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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상염색체 전장유전체자료로 해독한 현대일본인의 세가지 기원-2
초재 추천 3 조회 204 24.04.28 22:0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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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4.29 21:28

    첫댓글 이 논문을 보면, 참으로 한심한 내용이 곳곳에 있는 데, 이런 논문이 어떻게 온라인판이라지만, Science지에 올라갔는 지...?? 예를 들어, 첫번째 Three ways qpAdm 모델이 실패한 원인으로, 저자들은 일본인 WGS 원데이타로 만든 1240K 데이타의 SNPs 수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돌립니다. qpAdm모델에서 현대인의 데이타도 사용하기에, left pop도 Chinese_Han과 같은 missing rate가 거의 0%에 가깝고, target pop도 거의 0%에 가까운 데이타를 사용하고도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논문들 보면, 고인골 데이타들만 사용하기에 missing rate가 95%가 넘는 것이 많습니다. 다른 논문의 저자들은 이런 데이타를 사용하면서도, 1240K의 SNPs수를 탓하지 않는 데, 이 논문 저자들은 자신들이 qpAdm 잘못 사용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엉뚱하게 SNPs수의 부족을 탓합니다..

  • 24.07.06 01:09

    아무래도 일본 학계에서 Nature, Cell, Science같은 메이저 저널들에 지속적으로 로비를 하고 있기에 이런 저품질의 논문도 등재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또 과거에 노벨상을 받은 일본 연구자들의 연구를 보니, 아무리 봐도 전혀 상을 받을만한 연구가 아닌 경우가 꽤 있는데, 위와 마찬가지로 일본이 노벨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노벨위원회에도 엄청나게 로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됩니다. 옛날에 이 분야에서 유명한 일본 학자인 나카호리 유타카(中堀豊)가 공저자로 참여했던 논문 중에 하플로그룹과 생년월의 관계라는, 마치 혈액형 성격론같은 유사과학적인 주제를 다룬 논문이 Nature에 있더군요. 내용은 특정 하플로그룹을 가진 남성들의 생년월을 조사해 각 월의 비율을 조사한 것인데, 그 근거랍시고 정자의 계절별 활성도의 차이를 들었습니다. 사실 사람이 사회적인 동물이라 결혼과 성관계를 동물이 발정나듯 신체적으로 알맞을 때 맞춰서 하지도 않고, 정자의 활성도가 높아진다고 그 시기에 성관계를 본능적으로 하고 그러지 않는데, 정자의 활성도를 생년월과 그대로 일대일 연관시키면서 어떻게 이런 논문이 Nature에 등재되었는지도 의문입니다.

  • 작성자 24.07.07 23:12

    @단풍 이 논문의 리뷰어들이 논문 자체의 질보다는 RIKEN 이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의 명성에 검증을 소홀히 했을 가능성도 있고, 분자인류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젊은 학문이고, 여러 분과학문이 융합된 학제적 분야이다보니, 이 논문 전체의 문제점을 명료하게 파악할 리뷰어가 부족해 였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지적한 방법론상의 문제들이 없더라도, 새로운 도전적인 가설에 대한 검증도 아니고, 특별히 오래된 고인골들에 대한 측정도 없고, 방법론상의 혁신도 없은 평범한 논문이라, Science지에 등재돨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 작성자 24.07.07 23:28

    @단풍 이것과는 별개로, 나카호리 유타카의 논문에 대한 판단은 저는 님과 의견을 달리합니다. 분자인류학을 공부하면서, 제가 느끼는 가장 놀라운 점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면서도,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본질적으로 박테리아, 벼, 쥐 등을 탐구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즉, 게놈의 전달과 교환, 그리고 확산과정을 다루기에, 여기에서 인간도 게놈을 지닌 다른 생명체와 마찬가지의 방법론들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정자의 활성도가 높아지면, 인간 수컷은 더 자주 성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으며, 인간 암컷은 정자활성도가 높은 수컷에게서, 더 많은 성적 매력을 보아서, 이러한 수컷들과 더 많은 관계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인간이 만든 사회적 제도 규범들은 도킨스식 으로 말하면,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확장돤 표현형이므로, 이러한 유전자를 널리 확장할 기회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나 규범을 가진 사회가 오래 유지되고, 발전되지, 그것을 반대로 억압하고, 그 확장을 가로막는 제도나 규범은 빠르게 도태되었을 것입니다.그러므로, Nature에 나카호리 유타카의 논문이 실린 것은 타당해 보입니다

  • 24.06.23 23:20

    저자들이 WLR_BA 아웃라이어와 Chinese_Han 혹은 HMMN_MN과 Chinese_Han 조합을 qpAdm 소스 인구로 사용한 것은 어쩌면 Cooke et al.2021의 qpAdm을 그대로 답습한 결과가 아닐까요? 이런 점에서보면 Cooke et al.2021도 같이 비판받아야 하는게...

  • 24.06.23 23:45

    Cooke et al.2021 하니까 생각나는데 초재님은 Cooke et al.2021이 시모모토야마의 서북규슈계통 야요이인만을 샘플로 사용해 고훈이전의 야요이인들은 조몬인 성분이 많았고 따라서 현대 일본인의 삼중구조론이 지지된다는 결론을 내린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로베이츠 논문에서 소개된 안토쿠다이나 쿠마 니시오다 야요이 샘플들이 이미 현대 일본인과 유사했던 점도 그렇고, 칸자와2021에서 소개된 아오야카미지의 13개 야요이 개체들은 현대일본인과 유사했고 그 중 6개 개체들은 현대 일본인보다 조몬 성분이 낮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걸보면 뭔가 답답합니다.

    저는 어떤 생각까지 드냐면 Cooke et al.2021이 무리하게 삼중구조론을 지지하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조몬성분이 낮은 야요이 개체들을 데이터에서 누락시키고, 유전적 분석 이전까지는 형질인류학적으로 조몬인으로 분류되었던 시모모토야마의 야요이개체 데이터만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 작성자 24.06.24 23:50

    Cooke 논문은 Harney 논문과 같은 2021년에 나왔으니, 가이드라인 논문을 못 보고, 썼을 것입니다. 여하튼 HGDP의 Han을 사용한 것은 그리 좋은 선택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굳이 현대중국인을 source로 써야 겠다면, 왜 북방한족을 대표하는 1K project의 CHB를 사용하지 않았는 지? 그러면, 최소한 북방에 있었던 어떤 현대중국인과 유사한 집단이 고분시대 일본인 형성에 기여를 했다는 정도의 보다 구체적인 결론을 내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HGDP의 HAN은 여러 지역 중국인이 섞여 있어서, 어떤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Cooke논문에는 Three way qpAdm의 적용대상은 고분시대 일본인 고인골인 데, 위 논문은 현대일본인이고, 이 두 대상이 동일한 genetic makeup이라고 가정하고, 똑같이 따라서, 동일한 qpAdm의 right와 left pop들을 썼다면, 그것도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그것은 증명되어야 할 문제를 전제조건으로 가정하는 오류를 범한 것이 됩니다.

  • 작성자 24.06.24 23:51

    @스푼 Cooke논문을 지금 다시 보니,qpAdm 실행 시에 right pop에 거의 동아시아인구집단만 넣은 것이 제게는 좀 의문입니다. Jomon인이 워낙 동아시아의 다른 인구집단과 일찍 분리되어,특이한 인구집단이기에, 조몽인의 형성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조금 거리가 있는 이란지역 신석기 고인골이나 중동지역 고인골을 넣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로베이츠 논문에 소개된 다른 두 야요이샘플들로 워낙 데이타 퀄리티가 떨어져서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Cooke논문의 suppliment S.10 table을 보면, two way와 three way qpAdm을 실행했을 때, p-value와 chi-square 값 모두, three-way가 좋게 나오므로, 이 결과만 보았을 때는 삼중구조설이 지지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qpAdm와 qpGraph, ,이 두 도구는 제대로 사용하기가 까다롭고, 여기서, 나온 어떤 결과로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qpAdm은 right pop에 어떤 인구집단이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24.06.28 05:49

    @초재 시모모토야마 인골도 커버리지가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낮길래 이런 저품질의 데이터는 사용했으면서도 왜 다른 야요이 인골의 데이터는 사용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었고 그것 때문에 어이가 없어서 논문을 다시 읽어보니 말미에 저자들이 자신들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더군요 There are caveats to this analysis. First, we are limited to only two Late Yayoi individuals from a region where skeletal remains associated with Yayoi culture are morphologically similar to Jomon (16). Yayoi individuals from other regions or other time points may have different ancestral profiles 이 내용을 보니 저자들은 단지 다른 야요이 인골 데이터의 존재를 몰랐던 것처럼 보이네요;;
    끝까지 내용을 읽지 않고 무턱대고 의심한 저의 잘못이네요...그런데 저자 자신들도 인정하듯이 데이터가 불충분한 문제가 있음에도 성급하게 결론을 지은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작성자 24.06.28 22:51

    @스푼 제가 예전에 KumaNishioda_Yayoi에 대해서, qpAdm을 실행해 본 것이 있습니다. WLR_BA_o와 산동성 후리문화의 XJS, 그리고 조몽인의 혼혈로 잘 맞아지네요. Cooke논문이나 이번 논문 저자들이 qpAdm을 실행함에 있어서, right_pop에 조몽인의 유전적 근원이 될만한 pop을 제대로 넣지 못함에 따라서 결과가 그리 좋지 못하다고 봅니다. right-pop에 Papuan이나 Sardianian을 넣어서, 실행하면, 더 좋은 p-value와 chi-square값을 가진 three-way 모델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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