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대마도 문화 탐방 및 섬 여행(2박 3일) : 7/23(금)~25(일) - 34명 마감

[광나루]

나홀로 제2차 대마도 문화 탐방 및 섬 여행(2박 3일) : 7/23(금)~25(일)

▲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 앞에서...

대마도는 2년 전, LG CNS 문화유산 답사회와 함께 나홀로 회원님 몇 분이 동행하여 다녀 왔었습니다. 당시 LG 답사에 인원이 부족해서 함께하신 분들은 저렴하게 다녀 오셨을 겁니다.

이번에 제2차 대마도 문화탐방 진행합니다. 대마도는 전문 여행사 모두 여행 경비가 비슷합니다. 부산 출발 42만원 정도합니다. 2~3만원 싼 경우에는 속에 뭔가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 여행사는 여기 저기서 몇 명씩 모객을 해서 가게되므로 인솔자가 따라가지 않습니다. 대마도는 인솔자도 참가비를 내고 가야하는 시스템으로 참가자 1인당 인솔 비용 2만원씩 별도록 갹출합니다.

인솔자가 없으면 현지에서 기본 일정 이외에는 진행하지 않으며, 문제 발생시 불만의 소지가 많습니다만, 나홀로는 일반 일정과 조금 차별화하도록 하겠습니다.

1차 대마도 문화 탐방 결과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현재 참가자가 19명 이어서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에는 "잃어버린 땅 대마도 이야기" 저자가 직접 안내를 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책도 한 권씩 무료로 증정합니다.

대마도 사진 미리보기

⊙ 한국전망대	⊙ 만제키 바시(萬關橋)
⊙ 에보시타케 전망대	⊙ 미네 역사 박물관
⊙ 와타츠미 신사(和都多美神社)	⊙ 박제상 순국비
⊙ 수선사와 최익현 선생 순국비	⊙ 서산사와 현소 석상, 김성일 선생 시비
⊙ 대마역사 민속 자료관	⊙ 팔만궁 신사
⊙ 국분사	⊙ 코모다하마 신사
⊙ 이시야네	⊙ 쯔즈자키 해상공원
⊙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 덕혜옹주비

대마도는 우리 조상의 넋이 있고, 기개가 있고, 찬란한 문화의 발자취가 지금까지 남아 전해 내려오는 역사의 고장입니다. 대마도하면 무엇보다 먼저 또한 260년간 조선과 일본, 두나라 교류에 가교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마도는 709㎢로 우리의 제주도(1,848㎢)의 약 40%이지만 거제도보다는 큰 섬이다. 일본에서도 세 번째로 큰 섬입니다. 남북의 길이는 82㎞, 동서의 길이는 18㎞이며 92%가 산으로 되어 있고. 인구는 약42,000명이며 이즈하라(嚴原)에 17,000명이 살고 있으며. 어업과 수산 양식업으로 취업인구의 30%가 여기에 속하고, 본 섬 두 개와 98개의 작은 섬(유인도 5개)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조상이 관심을 두지 않은 이유는 무엇보다 농사를 중시하는 당시의 풍토에서 농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근자에 와서는 대마도를 중심으로 일본의 성장과 처참한 파괴, 러시아의 왕조의 몰락도 대마도 해역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날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대마도는 중요한 곳입니다. 역사의식을 갖고 살펴보면 더 없이 재미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면암 최익현 선생이 의병활동을 하다가 대마도로 잡혀와서 순국한 장소인 수선사와 순국비

※ 참가비 : 부산 출발(429,000원), 서울 출발(529,000원- 왕복 KTX 비용 포함)

본 여행에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게시판에서 답사 신청을 하시고 예약금(20만원)을 아래의 구좌로 입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가 신청은 2차로 7/7(수)까지 받겠습니다.

참가비 입금 계좌 : 농협 : 387-12-286944(예금주 : 이광국)

나홀로 테마 여행 운영자 : 광나루(010-5039-0243), 메일(kryi2@hanmail.net)

▲ 에보시다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아소만 전경(이 곳에서는 로밍하지 않은 핸드폰이 통화 가능)

대마도 문화 탐방 및 섬 여행 일정

일자	장소	교통편	시 간	일      정
1일차	서울역 부산 대마도	KTX 쾌속선 전용버스	05:10 05:30 08:28 08:30 09:30 12:20 오후 전일정	▷ 서울역 부산발 개표구 입구 집결  ▷ 서울 출발  ▶ 부산 도착  ▷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이동 및 출국 수속  ▷ 부산항 출발  ▷ 대마도 이즈하라항 도착 및 입국 수속  ▶ 애국지사 최익현 선생의 혼이 살아 숨쉬는 수신사  ▶ 메이지 유신때 일본 성씨로 자리잡은 釜屋과 釜山  ▶ 조선 표류민 수용소가 있던 표민옥 적  ▶ 1727년 3년제 조선어 학교였던 한어사 옥  ▶ 사다모리, 겐소와 김성일시비 그리고 학봉탑의 서산사  ▶ 일본의 임진침략 히데요시 조선침략 병참선 청수산성  ▶ 일본 3대 묘지와 가장 대마도적인 하큐칸키와 만송원  ▶ 싸워보지도 못한 채 나라 빼앗긴 고종과 덕혜옹주비  ▶ 애주편역략:대마도자, 고려국지목야, 신라주지 고려문  ▶ 고신, 첩해신어, 왜관도, 부산요 등의 대마 역사자료관  ▶ 우리 문화재와 대마도인을 지킨 도주의 지혜 방화벽  ▶ 애도시대부터 300년 전승 12대재 경영 시케무라 약국  ▷ 숙소 도착 및 석식
				▷ 대마 호텔 혹은 일본 전통 여관급(2인1실)
2일차	대마도	전용버스	전일	▷ 기상 및 조식  ▶ 조선을 배우려 1685년에 세운 일본 최초 소학교적  ▶ 백제계 阿比留와 宗간 대마도 쟁탈격전지 加美自加  ▶ 종가 GDP 10만석과 조선 무역 7만석 카미자카 전망대  ▶ 덕혜옹주의 남편 종무지시비  ▶ 대마도 문화토산품 벼루 생산지(차중) 시모바루  ▶ 러몽연합군과 대마도판 야스쿠니신사 코모도하마신사  ▶ 일본 최초 은 생산지와 무역항 사수나포  ▶ 일본 유일, 현재도 사용중인 돌지붕 창고 이시야네  ▶ 백제인 도래인 살고 있는 쯔쯔자키 마을  ▶ 슬픈 백제 미녀의 전설이 서려있는(차중) 미녀총  ▶ 대마도 최남단 쯔쯔 해상 전망대  ▶ 화강암 23ha 계곡과 돌아온 은어 아유모도시  ▶ 1600년대 축조된 당시 최신식 부두 해양문화 오후나에  ▶ 오미야케 쇼핑(면세점)  ▷ 숙소 도착 및 석식
				▷ 대마 호텔 혹은 일본 전통 여관급(2인1실)
3일차	대마도 부산 서울	전용버스 쾌속선 KTX	전일 11:30 12:30 14:10 19:20 22:08	▷ 기상 및 조식  ▶ 일본이 러일전쟁과 대륙침략을 위해 굴삭 운하 만관교  ▶ 신이 빚은 자연의 신비, 대마도 하롱베이 에보시타케  ▶ 일본 초대 텐노 탄생 신화와 코요타마 와다즈미신사  ▶ 조선시대 비운의 직업외교관 조선역관사 순난비  ▶ 부산이 손에 잡힐 것 같은 한국전망대  ▶ 일본 백선 해수욕장 미우다 하마  ▷ 히타카츠항 도착 후 출국 수속  ▷ 대마도 히타카츠항 출발  ▷ 부산항 도착  ▷ 자갈치 시장 등 부산역 근처 관광  ▷ 부산 출발  ▷ 서울 도착

▲ 미우다 해수욕장 전경. 작은 해수욕장인데 참 이쁩니다. 원하시면 잠시 해수욕할 시간도 드립니다.

[펌 오마이] 태종, 이종무를 시켜 대마도를 정벌하다.

▲ 경강. 동국여도. 경강부임진도.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두모포에서 출정식을 마친 대마도 정벌 함대가 순풍에 돛을 달고 경강을 미끄러져 갔다. 유사 이래 최대의 함선에 놀란 갈매기들도 길을 비켜 주었다. 경강을 꽉 채운 조선 수군의 위용이 장관이었다. 군졸들의 사기도 하늘을 찌를 듯했다. 군졸들은 광진에서 양화진까지 한강을 경강이라 부르기를 좋아했다. 나라에 충성과 왕실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묻어 있다.

정벌대를 발진시킨 태종은 사전 정지작업에 나섰다. 부산포와 내이포의 왜관을 폐쇄하고  591명의 왜인을 감금했다. 뿐만 아니라 세작(細作) 냄새가 나는 평망고등 21명의 왜인을 처형해 버렸다. 대마도 공격에 대한 정보가 누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대마도 정벌 함대가 조강(祖江) 월곶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경강이 임짐강과 예성강이 만나는 지점을 옛 사람들은 조강이라 불렀다. 강의 할아버지라는 뜻이다. 일로 남진. 화원반도에서 선수(船首)를 동쪽으로 꺾어 울돌목을 통과했다. 훗날 조일전쟁에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함대를 궤멸시킨 명랑해전의 현장이 바로 울돌목이다.

대마도 정벌군이 거제도에 집결했다. 한양에서 내려온 지휘부와 3도의 선군(船軍)이 견내량에 모여들었다. 경상·전라·충청의 3도 병선 2백 27척과 1만 7285명의 정예군이다. 당시 조선 수군이 5만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3분지 1 병력이다. 나머지 3분지 2는 전면전을 각오하고 일본군이 역공을 감행해올 경우 국토를 수호하기 위하여 동래와 마산 그리고 여수에 비상 대기 시켰다.

썰물을 기다렸다 해류를 타라

부산포에서 대마도까지는 직선거리로 49.5km다. 정벌군이 부산포에 집결하지 않고 견내량을 선택한 것은 이유가 있다. 견내량은 하루에 두 번 물살의 방향이 바뀐다. 썰물을 기다렸다 전함을 발진시키면 힘들이지 않고 넓은 바다로 나갈 수 있다. 해협에서 북동쪽으로 흐르는 쿠로시오(日本海流)해류를 타면 쉽고 빠르게 대마도에 닿을 수 있다. 이것을 노린 것이다.

“닻을 올려라.” 삼군도체찰사 이종무 장군의 명이 떨어졌다. 썰물을 탄 함대가 연안을 빠져나왔다. 헌데 바람이 받쳐주지 못했다. 마파람이었다. 가수알바람이 조금만 불어주면 해협으로 나가 쿠로시오 해류를 탈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이종무 장군은 함대를 돌리라 명했다. 선수를 돌린 함대는 주원방포(周原防浦)에 정박하여 전열을 정비했다.

“출항하라.” 공격군이 시간을 지체하면 정보가 샐 뿐이다. 이종무는 지체할 수 없었다. 대마도를 향하여 닻을 올렸다. 둥둥둥둥. 북소리가 울렸다. 거제도에 집결했던 대마도 정벌 함대가 발진했다. 이종무 장군의 중군이 맨 앞에 나섰다. 좌군에 유습 장군, 우군에 이지실 장군이 오방진을 대형을 갖췄다. 끝이 뾰족한 첨자형 오방진 진법은 태종의 지시에 따라 양화진에서 수없이 연습했던 진법이다.

조선 수군의 최신예 전선(戰船) 삼판선은 당당했다. 좌현과 우현을 가룡목으로 개량한 삼판선은 튼튼하기가 이를 데 없어 적선을 들이받아도 끄떡없을 정도로 견고했다. 가히 철갑을 두른 듯한 돌격선이다. 바람도 좋았다. 늦하늬바람을 맞으며 쾌속항진 했다. 군사들의 사기도 산뜻했다. 사시(巳時)에 출발한 함대는 이튿날 오시(午時)에 대마도에 도착했다. 적선의 저항은 없었다. 25시간만에 주파한 것이다.

죽음이 두려우면 항복하라

대마도 앞 바다에 포진한 함대는 10여척의 병선을 해안에 접근시켰다. 섬에 있던 왜구들이 자신들의 동료가 노략질 나갔다 돌아온 것으로 착각하고 술과 고기를 가지고 환영을 나왔다. 주력함대가 두지포(豆知浦)에 정박했다. 환영 나왔던 왜적(倭賊)들이 혼비백산 도망가고 50여 인이 응전해왔으나 정벌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종무 장군은 대마도에서 귀화한 지문(池文)을 보내어 도도웅와에게 항복하기를 권고했으나 답이 없었다. “대마도를 공격하라.”

총사령관 이종무 장군의 명이 떨어졌다. 좌군이 대마도에 하륙(下陸)했다. 상륙은 일본에서 역수입된 한자 문화다. 섬나라 일본은 뭍에 오르는 것이 동경의 대상이다. 그래서 상륙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평화 시 풍랑에 배가 파선하여 불가피하게 뭍에 오를 경우에는 상안(上岸)이라 했고 전투 시 공격적 어휘는 육지에 내린다는 의미로 하륙이라 했다.

조선 수군은 크고 작은 적선 1백 29척을 빼앗아 그중에 사용할 만한 20척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불살라 버렸다. 또 왜구의 가옥 1939호를 불질러 버렸다. 칼을 빼고 응전해오는 자는 가차 없이 베어 버렸다. 그 머리가 114명이었다. 칼을 버리고 항복한 자는 21명이었다.

조선수군의 공격은 파죽지세였다. 승기를 잡은 이종무 장군은 중군으로 하여금 니로군 지역에 하륙하라 명했다. 니로군에 오른 중군은 뜻밖의 상황을 만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형지물에 어두웠던 조선 수군은 적의 매복에 걸려 180여명의 전사자를 내고 퇴각했다.

깜짝 놀란 일본, 결사항전으로 맞서다

대마도 정벌군의 침공을 받은 일본은 경악했다. 조선 단독 공격이 아니라 조·명(朝明) 연합군으로 오인했다. 위기를 느낀 왜국은 시꼬꾸(四國) 지역의 제후들이 연대하여 총력전으로 나왔다. 사활을 건 결사항전이었다. 당시 전투 상황에 대하여 대주편년락(對州編年酪)은 조선군 2천여 명의 목을 베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열 배 이상 부풀러져 있다. 예나 지금이나 전과에는 거품이 들어가 있다.

전의를 상실한 왜구들이 산 속으로 숨어버리자 이종무 장군은 휘하 장졸들에게 훈내곶(訓內串)에 목책(木柵)을 설치하라 명했다. 훈내곶은 혼슈에서 오는 배가 아소만과 조선으로 가는 길목이며 상 대마도와 하 대마도를 잇는 전략요충이다.

지금은 매립으로 육지가 넓어졌지만 당시에는 훈내곶을 중심으로 양쪽의 바다가 거의 붙어 있다시피했다. 정벌군은 65일분의 식량을 가지고 출발했다. 장기전을 준비한 것이다. 정벌군은 훈내곶에 진을 치고 대마도의 목줄을 누른 것이다.

[큰누리]

꼭 가고 싶은데, 일주일이 빨라서 시간이... ㅠㅠ

[광나루]

백두산 일정으로 착각을 했습니다. 변경하였습니다.

[큰누리]

ㅎㅎ... 됩니다. 가능성 만땅!

[돈키호테]

큰누리님이 가면 옆에서 사진 찍어 달라고 조르면 되겠네요.
가만히 보면 큰 내공이 숨겨져 있는 분이라고 느껴져서 자주 만나고 싶어 집니다. ㅎㅎ

[큰누리]

안 조르셔도 인물이 훤하시고 카메라를 즐기셔서(?) 마구 찍어드릴 겁니다.

[돈키호테]

아.. 그렇다면 나도 대마도 가야 겠다. ㅎㅎ

[꾸냥]

대마도에 가면 야마네꼬라는 술이 있습니다.

[체셔고양이]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요;;; 사진보니 그때 생각이... ^^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광나루]

그러게요... 안녕하시지요?

[조짱]

첨으로 댓글남겨봅니다....너무 아쉽네요...금요일에 시간 낼 수 있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광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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