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기온은 간간이 영하로 떨어지긴하나 그래도 5월 입니다.
밖에서 일 하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지난주에 다 마치지 못한 2호점의 창문틀 칠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기존의 칠을 벗기는 것이 더 힘듭니다. 드릴에 철솔을 달고 회전시켜 벗겨낸 후 거친 수세미로 다시 문지릅니다.
쉽지 않습니다. pressure washer 를 이용하면 좀더 쉽게 벗겨낼 수 있을 텐데 2호점에는 건물 외부에 수도꼭지가
없어 그것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페인트를 벗겨낸 후 구멍이 있거나 금이 간 곳은 creak filler 일명 빠데로 메꾸어
줍니다.
한국에서는 실외용은 주로 유성페인트를 사용했는데 이곳에서는 유성페인트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실내용이건 실외용이건 모두 수성 페인트 입니다. 피막이 두꺼워 좀 불만이긴 하나 어쨋든 칠한 후 손 씻기는 좋습니다.
페인트칠은 지루한 작업입니다. 특히 창문틀 처럼 세세한 작업은 짜증이 나기 일쑤입니다.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이 말을 겁니다.
나는 손님에게 톰소여의 모험 이야기 중 담장 페인트 칠 하는 내용을 들려주며
"이거 아주 재미있는 일이거든...."
'네가 한번 칠 해 볼래?" 하고 붓을 손님에게 내 밉니다.
손님은 인상을 찡그리며 no thank you 하면서 떠납니다.
서너시간 칠 하다 보니 지루해 집니다. 다음주에 마무리 하기로 하고 연장을 주섬주섬 챙겨 차에 싣습니다.
사실 마음은 콩밭에 가 있습니다. Staples 가 문 닫기 까지는 아직 2시간 정도가 남았습니다.
집이 다와가는데도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합니다.
좌회전 하면 staples 가는 길이고 우회전 하면 집으로 가는 길 입니다.
"staple 에 들러 Slate 500 구경 한 번 할까?"
"아냐...구경하면 더 감질만 날지도 몰라...그냥 집으로 가는게 낫지..."
갈림길에서 우회전 하여 집으로 향합니다.
Slate 500 이란 HP 에서 나온 8.9인치 타블렛 PC 입니다. Windows 7 을 사용합니다.
최근 여러가지 table pc 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아이패드가 나온 이후 많은 사람들이 tablet pc 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가볍고 얇아서 휴대성이 좋습니다. second pc 로는 매력을 느낄만 합니다.
저도 아이패드로 하루를 시작하여 아이패드로 하루를 끝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이패드로 은행계좌를 확인하고 메일 확인도 하고, 뉴스를 읽고, 드라마를 보고, 책을 읽습니다.
tablet pc 로는 아이패드가 처음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tablet pc 는 존재했었습니다.
다만 아이패드가 기존의 tablet pc 와는 다르게 차별화 한 것이 tablet pc 를 급속도로 보급하게 한 것 입니다.
umpc 라고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Ultra Mobile PC 의 약자 입니다. 한때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ipad 가 그 시장
을 꿰어차 버린 셈 입니다.
UMPC 는 대부분 소형 키보드와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windows 를 OS 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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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023A5484DBE2BF025)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0A14F4DBE2C570C)
이때가 2006-7년도 이니 벌써 5-6년전 이야기 이군요.
타블렛 pc 는 Windows 를 주로 사용하는 PC 와는 달리 각각 다른 OS 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ipad는 ios 라는 apple 의 고유 os 를 사용합니다. 모토롤라의 xoom 이나 삼성의 galaxy tab 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는 blackberry 의 playbook 은 RIMM 사의 os 를 사용하고 HP 에서는 windows 7 과
webos 를 기반으로 하는 tablet pc 가 있습니다.
아이패드 2 와 모토롤라 xoom 의 속도와 기능 비교
두 제품의 속도는 서로 막상막하 입니다. 그럼 두 모델의 기능을 비교해 볼까요.
youtube 영상을 보며 비교해 보십시요.
이제 아이패드2 와 Playbook 을 비교해 볼 까요?
아이패드에 비해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휴대성이 좋고 카메라와 화면의 선명도가 나은점은 장점입니다.
마침 4개 제품의 기능을 비교해 놓은 동영상이 있군요.
마지막으로 삼성에서 곧 나오게 될 겔럭시탭 8.9인치와 10.1인치 를 살펴볼까요?
종합적으로 볼 때 타블렛 PC 는 당장 구입하는 것 보다는 몇달 정도 기다려 여러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해 본 후에
구입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당분간은 애플과 삼성과의 전쟁이 될 것 같군요.
그 외에도 http://www.expansys-usa.com/tablet-pcs+ipads/
에 가시면 엄청나게 많은 tablet pc 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타블렛 Pc같이 , 점점 진화하는 최근 전자제품 점점 복잡하게 느껴지네요. 핸드폰으로 다른 가게 매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비디오 볼수있다는것도 참. 신기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