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네가 올린 글을 봤다. 힘드니? 친정에서 잘 챙겨줘서 잘 있나 보다 했는데 그래도 나름 힘든가 보구나. 왜 다들 고통받고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만 되는거지? 사람은 누구나 잘못도 하면서 산다. 너도 나도 아버지도 현수애비도.. 물론 처음 너의 의도가 이건 아니었을꺼라고 생각한다. 폴리 초등반 대신 집에서 가까운 메이센에 보내자고 한게 모두가 이렇게 고통 받을만큼 잘못한거니? 네가 원했던게 무엇이고 또 지금 원하는게 뭐니. 돕고 싶다. 괴롭고 힘듦에서 벗어나자.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너희둘 정말 서로 사랑은 하면서 합친건지 그것도 의아해. 올해 초에 한신초등학교에도 알아봤다. 현수는 대기가 13번째로 밀려 놨더구나. 2학년때는 힘들고 3학년때나 가능할꺼 같다고 하던데 두고 봐야 알겠지. 세은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불편없이 살게끔 만들어놔야 할꺼 아니니. 현수를 폴리 초등반에 보냈거나... 사립학교에 보내게 되었으면 이런 지경까지 오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잘못된 건 바로잡고자 연락드립니다.
《근데 범수애비말이 9단지로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청운초등학교로 현수 보내면 좋을꺼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었다. 잘못했지만 나쁘게만 생각하지마라》
아직도 제가 바보로 보이시나요?
그 집 들어갔으면 했던 건 어머님 "혼자" 생각이었고, 그걸 큰아들 입에서 나오게 해서 아버님께 큰아들 점수따고 저희도 해결하려했던 어머님 "혼자만의 계획"아니었나요? 제가 들었던 어머님 말씀은 또 아니라고 하시겠죠.
아주버님이 "허락"하셔서 그 집에 살게되면 사립인 청원초를 무조건 갈 수 있었나요? 그래서 아주버님이 큰 "결단"을 내려주신건가요?
그럼 다리불편한 세은이는 어떤 학교를 보내야 하나요? 여전히 세은이는 아무에게도 고려대상이 아니었네요.
제가 "서울병"에 걸려서
아주버님이 "너그럽게" 허락하는 "아름다운"모습을 연출하고 싶으셨겠죠.
부모명의 집을 자기집마냥 허락하는 모양새도 웃기지만 그걸 아름답게 포장하려는 어머님도 안쓰럽네요.
인생을 아무런 목적도 계획도 없이 부모가 사준 집, 정해준 학교에 보내고 살던 그런 철부지같은 아들이 돈 사고는 안치니까 김동철보다는 좀 나아보여서 믿음직 하신가요?
전 현수 뿐 아니라 세은이에 대해서도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모든 정보를 모으고 알아보고 2-3년 이상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세운 플랜 ABC까지 모든걸 망친건 아이들 아빠예요.
그 모습을 보고 즐거워서 불난집에 기름 끼얹으며 번호도 모르는 본인 전화 안받았다고 날뛴게 어머님 큰 아들입니다.
여태 사과가 없다는건 아직도 본인잘못을 모르거나, 어머님이 안시켰거나, 아니면 아예 말도 못 꺼내셨겠죠.
아들 기분상하게하면 또 몇 년간 명절에 안올텐데 그러면 안되잖아요. 그렇죠?
어머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진짜 아들들 잘 키우셨습니다
전에보냈던거
자기복을 걷어찬건 김동철이고 박선영과 아이들의 복을 걷어찬건 박선영 너야》
자기 스스로 나락으로 떨어지는것도 모자라 저와 아이들까지 밑바닥으로 끌어내린게 김동철이지요.
제가 어머님께 집 사달라고 한 적도, 민락동을 가본적도, 김동철 월급 적으니 더 벌어오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저는 계속 맞벌이 원했고 시도했지만 그걸 번번히 막은건 어머님이셨죠.
산들4단지 살 때도 어머님과 김동철이 둘이서 결정했고, 집값 중 대출5천도 어머님이 정해 주셨고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는것도 어머님이 결정하셨고,
그 집에 인테리어부터 입주청소까지 모든것을 어머님이 결정하셨어요.
그사람이 사업한다고 집에 대출 낼 때도 어머님이 허락하셨고, 그 사람 개인통장에 잔고가 얼마인지 매달 체크하고 알고계셨던것도 어머님이셨어요.
근데 왜 그 사람이 사고치니까 제 탓인가요?
전 그사람 나가서 신나게 놀 때 아이들 돌보고 치료다니고 집 지킨 것밖에 없는데 왜 모든게 제 탓인가요?
아마 제가 그사람 손에 죽어도 어머님은 제 잘못이라고 하실 분입니다.
어머님 만나면 달라지나요? 뭐가 달라질 수 있나요?
지난 8년간 끊임없이 저에게 말씀하신 "좋은 날"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전 어머님 아들을 위한 놀잇감이었고, 아이들은 어머님 아들을 위한 장신구였을 뿐이예요.
아직도 모든 화살이 저에게로 향해 있네요.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일 년 반의 시간이 흘렀어도 그대로라는게 슬플 지경입니다.
잔인하셨어요. 모두들. 저에게.
제가 평생 들어 본 적 없는 욕설을 김동철에게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제가 평생 당해 본 적 없는 모욕을 아주버님으로 부터 당했습니다. 제 딸 세은이도 포함해서요.
서운함을 미리 말했어야 한다구요? 너하나 조용하면 집안이 평안하다고 하시지않았을까요? 제가 혼자 예민하다고 하시지않았을까요?
제 딸 만이 아닌 어머님 손녀이기도 한데 왜 그게 저만 느낀 모욕감이었을까요?
왜 잘못한 사람은 용서를 구하지조차 않고있는데 그로인해 상처입고 괴로운 피해자가 앞서서 먼저 용서해야 하나요?
왜 저는 언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를 용서해야하고 이해해야하고
왜 언제나 김동철과 시댁 식구 모두는 "오죽하면 그랬을까"로 이해 받아야하나요?
그 차이를 아직도 저는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아주버님은 잘못을 인지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았다는 말로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한 명씩 나눠서 양육비를 서로 안주고 안받기를 말씀하시는거라면 거절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인형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세은이를 과연 얼마나 잘 치료하실지 제가 믿을 수가 없습니다.
필요한거요. 아이들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집이요. 꼭 가인초여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북부특수교육청에 문의해보세요.
필요한거 돈이요. 근데 애들아빠도 돈 얘기만 하면 며칠 연락안하더군요.
세은이 공부는 어떻게 시킬까요? 학교 등하교도 힘든데 학원 픽드랍은 누가, 어떻게 할까요?
일곱살 여자아이가 혼자 다닐까요?
재활은 어떻게 할까요? 병원은 누가 데리고 다닐까요?
제가 하면 좋겠지만 그럼 누가 생활비 버나요?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이 얼만데, 남들은 둘이 벌어서 하나 겨우 키우는데 저는 혼자서 안아픈 아이, 아픈 아이 모두 감당하고 일년 반 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심리치료만 일 년 했어요. 그동안 애들 아빠는 뭐했나요? 제가 그동안 진 빚 그게 저만의 빚일까요? (빚얘기했으니 이제 어머님도 연락 없으시겠네요. 그동안 쌓인 빚은 오롯이 제꺼니까요.)
뭘 해결해주실건가요? 세은이 스무살까지 데리고 학교 등하교, 학원 등하원 다니실건가요? 끝없는 병원 정기진료, 평생 해야하는 재활까지 어머님이 책임지고 해주실건가요? 언제까지요?
방법이 없어요.
그냥 저희 셋 죽어서 없어져야 어머님 아버님 편하시겠죠. 제가 나중에 돈뜯어낼까봐 걱정하신다는 말도 아이아빠 통해 들었어요.
지금 저 살고 싶어서 사는거 아닙니다. 사는것보다 죽는게 더 큰 용기가 필요하네요. 그래서 아직도 죽지못해 살고있어요.
그렇지만 이러다 언젠가 죽겠죠.
끝이 보이는 인생이니까요.
저희 도와주려는 시도했다는것만 알아도 아주버님 아시면 또 발길끊는다 죽는다고 난리날텐데요.
해결책을 어머님께서 찾아보세요.
전 도저히 모르겠네요.
정부보조금 남으니 돈 조금 더 보태서 1회 더 수업가능한걸 하지말라고 하신게 어머님이십니다.
걷지 못하는 애를 온갖 욕들어가며 제 젊음과 시간을 희생하며 걷게 만들었더니 이제 데려가신다구요?
아버님 어머님과 제 뜻을 어떻게 합칠 수 있었나요?
현수 영어 공부 시킨게 잘못이라며 범수보다 못하면 어떡할거냐는게 아버님 진심 아니셨나요?
막판에는 현수 유치원 졸업도 시킬 마음이 없으셨던거 압니다. 그 돈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것도 그때 알았습니다.
제가 애들 두고 맞벌이로 돈벌었으면 그나마 나았을까요? 아버님은 좋아하셨겠지만 김동철은 끊임없이 절 의심했을겁니다. 늘 그랬거든요.
사랑했냐구요? 그런 상스런 욕을 듣고나서도 사랑이, 정이 남을 수 있었을까요?
세은이 학교는 어떡할까요?
또 범수와 같은 학교면 되는건가요?
그저 수술 한 번으로 세은이가 낫는다고 생각하시나요? 미국가면 낫나요? 아뇨. 세은이 평생 운동치료해야하는 아이입니다. 병명 뇌성마비구요. 상하지마비라서 손도 기능이 떨어져서 운동해야해요. 뇌병변이라 완치안됩니다. 인지는 정상이라 공부 하고싶어해요.
근데 못해요. 돈이 없고 데리고 다닐 사람도 없어요.
아이들을 정말 생각하시나요?
제가 진짜 안쓰러우신가요?
그럼 지금 저와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게 어떤 것일까요?
범수애비한테는 진작에 얘기했다. 나중에 만나면 직접 대화하겠다고 하더라. 가능한 세은이 수업을 하지말라고 했다는데 목요일 수업이었지? 네가 그랬잖아. 세은이가 수영하는날은 지쳐서 엄청 힘들어한다고. 그러니 그날은 좀 수영만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한거지. 그럼 그때 네가 했으면 됐을꺼 아냐. 돈이 몇푼 든다고 못하게 했다는거야. 안그래? 현수 유치원 졸업 시켰잖아. 너무 황당한 일들이 겹쳐서 엉망일때 있었던 일들을 가지고 계속 집착하면 되겠니? 그래서 얻어지는게 도대체 뭐야? 왜 모든걸 곡해 하고 그래? 너무하네. 지나간것들 생각하니까 사지가 부들부들 떨린다. 내가 얘기했지? 사람은 다 잘못도 하면서 산다고. 너도 나도 아버지도 동철이 문철이 미화도. 너는 잘못한거 없어? 아버지는 네가 살림 다 버리고 집나간게 시에미가 병드니까 수발하게 될까봐 이삿날 받아놓고 집 나갔다고 생각하고 계셔. 너도 억울하지? 그러지마. 모두 집안이 엉망일때 있었던 일들이야. 의미없는 것들이라구. 애들 만나게 해주고 돈 받아 쓰라고 하는말은 왜 외면했니? 네가 마음속에 있는 말을 다 털어놓고 싶다면 참고 이해하면서 다 들어줄수 있어. 언제까지 그럴꺼니? 남에게 억울한 소리 하면 나도 남에게 억울한 소리 듣게 돼 있는거야.
돈얘기만 하면 애애비가 며칠 연락을 안한다고 하지마.천벌받는다. 애들과의 천륜을 끊는데만 급급하고 돈 얘기만 하는게 과연 잘하는거니? 솔직히 얘기해 보자. 막말로 다 쓰러져 가는 우리집을 네가 일으켜 세운것도 아니고 단칸방에 서방이 무위도식해서 네가 콩나물 팔아서 쌀 사먹고 애들 키우고 그랬어? 아니잖아. 네가 피해자면 우리도 피해자야. 부모된 죄로 너희들한테 어떻게 했니. 근데 너까지 우리한테 이러면 안되지. 너는 내가 저놈 통장잔액 관리를 했다고 했는데 하면 뭐해. 속은걸. 너한테도 얘기 했었잖아. 현수 공부하는 학비는 우리가 신경쓰고 대리점 하는건 세은이 교육 시키기로 하는거라고. 이 모든걸 망친건 애비란놈 맞아. 그러나 약속한대로 여기로 들어왔으면 애들 교육과 그외 모든것들을 힘들지만 서로 헤쳐나갔을꺼야. 네이름으로 된 차 빚은 왜 안갚아줬나 하겠지. 네가 들어 왔으면 그다음 순서로 정리에 들어갔겠지. 집도 아버지가 너에게 그러셨지? 청약저축통장 만들라고. 네가 대답도 했다구. 들어왔으면 될껄 그게 뭐니. 세은이 생각은 안해줬다고 하는데 네가 세은이 데리고 다니기 힘들꺼 같아서 중고차지만 차도 사줬잖아. 이옆에 청구아파트로 옮기게 하려고 할때 네가 아는사람 만날까봐 싫다고 했잖아. 현대아파트 대출낀것도 아버지의 뜻이었지 나는 반대했었어. 저축하는 대신 대출껴서 갚게 하고 잘하고 살면 집옮길때 지원해주신다고. 우리가 도대체 뭘 잘못 했다고 너한테 까지 이렇게 모진 대접을 받아야 되냐구. 나는 자식이 넷이고 손주 손녀가 있다. 자식 넷이 어쩌면 하나같이 이렇게 속을 썩이고 가슴아프게 할수가 있니. 셋은 그렇다 쳐도 너는 정말 그럴줄 몰랐어. 어린애들한테 쉼터 경찰차 꼭 이런 경험을 시키고 결손 가정에서 크게 하고.. 꼭 이래야만 되는거니? 정말 자식을 사랑하는 어미라면 이럴수는 없다. 저놈은 그렇다 쳐도 우리가 있는데.시작은 저놈이하고 끝은 네가 이런식으로 한거야. 그래서 둘다 똑같다 이말이야. 누가 너보고 나가서 그러고 살라고 했니? 우리도 너의 부모가 맞기는 한거니? 지나간 얘기 하면 뭐하겠니. 필요한걸 물어 보지 않은거 같은데.. 네가 원했던거, 또 원하는게 도대체 뭘까 궁금했고.. 세은이가 공부하고 싶어 한다고 해서 그방법을 물어봤다. 모든일에는 순서가 있다. 해결책을 나보고 찾으라고 했는데 나랑 상의할 생각이 있어 하는말이니? 너희때문에 범수네랑 끊어져야 한다면 또 그렇게 살아야 겠지. 어쩌겠어.
무엇이 순리인가요? 저한테 가장 고통받으셨다구요? 전 인생이 통째로 망가졌구요, 제 인격조차 짓밟혔어요.
제가 낳은 딸도 짓밟혔지요. 바로 어머님 아들들 한테 말입니다.
쌍문동에 들어오라는 말씀이신가요? 아주버님 허락은 받으셨나요?
그 집에 들어가면 갑자기 김동철이 개과천선하나요? 쌓인 제 빚이 사라지나요?
그 집에 들어가서 현수는 전학시키고 세은이도 같은 학교보내면 되나요?
그 곳이 어떤학교인지는 알아보셨나요? 특수반은 있는 학교인가요? 특수반 아이들의 보호가, 시설이 잘되어있는 곳인가요?
저는 아이들만 생각했습니다. 제가 할 수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어요.
아버님 어머님이 현수 찾아오신 이후 심각하게 전학을 고려했습니다.
그런데 현수 담임선생님이 전학을 극구 말리셨어요. 도봉구에서 그나마 가장 분위기가 좋은곳이 가인초, 자운초니까 전학시키지말라구요. 너무 아까운 아이인데 학군지 갈거 아니면 전학시키지말라고 하셨어요.
공부가 다가 아니라고 하시겠죠? 그래서 어머님은 공부가 아닌 바른 인성을 자식들에게 심어주셨나요?
쌍문동에 들어가면 아이들 방은 있나요? 성별 다른 두아이 한방에 두실생각이셨죠? 애들 맡기고 저는 일다니면 되나요? 그럼 의정부로 남양주로, 신촌으로, 혜화동으로 픽업다니실건가요? 그럼 현수는 집에 혼자있거나 시간때우러 아무학원 뺑뺑이 돌면 되나요? 며칠이나 하실 수 있으실까요? 그러다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신다면 아주버님이 저한테 어떤 말을, 어떤 행동을 하실까요.
애들케어 직접 못하고 저 돈벌러다니고 현수 전학에 세은이 재활과 진료도 못다니는거면 저와 아이들이 그 집에 들어가서 좋은점이 무엇인가요? 어차피 엄마는 늘 곁에 없는데요. 전 어차피 눈코뜰새없이 바쁠텐데요.
바라시는게 뭔가요. 아직도 제가 등신같이 어머님 입맛에 맞게 움직이길 바라시나요? 만만한 저만 가지고 마음대로 할 생각마세요.
제가 자식이고 현수 세은이가 손주손녀라고 여기신다면 저에게, 현수 세은이에게 가장 좋은 길이 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한마디 더 드리자면, 그러게 제가 이 모든걸 이미 예상하고서도 감수하겠다 결심하고 쌍문동 들어간다고 했을때 아주버님의 그런 말과 행동은 못하게 했어야합니다. 김동철이 날뛰는걸 막아주셨어야 했어요. 사과시키셨어야죠. 왜 그땐 강건너 불구경하시고 별일아닌것처럼 여기시다가 이제와서 같은 말만 되풀이 하시나요?
[진영숙] [오후 8:50] 우리가 학교 찾아가서 전학을 시키려고 했다구? 왜 천륜을 끊는짓을 하지? 우리가 그렇게 나쁜사람들이면 이혼을 해서 연을 끊으면 되겠네. 정말 어이가 없다. 애들이 지금 각방 쓰고 있니? 우리가 각방 쓰게 만들어 줘야 되는 책임있어? 왜 우리가 너희들 사는걸 통으로 책임져야 하는건데? 진짜 너무하는구나. 아무리 우습게 봤어도 그렇지. 너 이런식으로 마음 쓰고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대화할수가 없는거야. 나는 들어올 생각은 없냐고 물어본거지 들어오라고 강요하지 않았어. 똑바로 읽어.
[진영숙] [오후 8:50] 네가 보낸걸 읽으면 항상 심장이 뛰고 진정이 안돼서 힘들어. 제발 그런식으로 말하지마. 우리가 너한테 무슨 죽을죄를 지었어?
[진영숙] [오후 8:50] 네가 힘든거 같으니까 도움좀 주고 싶어 그러는건데 너는 계속 그런식으로 말을 하니 내가 너무 안편하고 힘들다.
어머님 말자체가 앞뒤가 안맞는건 알고 계시죠?
뭘 어떻게 도우실건데요? 아무것도 도울 생각없으시잖아요.
애들 당장 안전하게 살 집과 생활비, 치료비가 아니면 대체 뭘 어떻게 도우실건데요?
김동철과 같네요. 애들보고싶다 온갖 불쌍한척 다하면서 결론은 공짜로 애들 보고싶으신거죠? 애들이 어찌살든 관심없고 그저 가끔 얼굴이나보면서 본인마음이 편하고 싶으신거잖아요.
진짜 치가 떨리네요. 온가족이 멀쩡한 사람 인생을 통으로 망치고서도 불쌍한 아이들 인생 망치고도 뻔뻔하게 입으로만 착한척 도와주고싶다, 애들보고싶다, 세은이 치료해야지...?
말로는 뭘 못하나요? 대체 말로는 못할게 뭔가요? 아니 말로도 사과못하는 대단한 집이죠.
이혼이요. 몇개월 일도 못하고 법원왔다갔다해서 이혼하면, 제가 얻는 이익이 있나요? 지금도 안주는 양육비 이혼하면 주나요? 밀린 양육비, 치료비 주나요? 저와 아이들에게 뭐라도 이득이 생긴다면 이혼 합니다.
근데 아니죠? 그럼 그냥 이대로 두세요. 돈은 아끼는대신 마음의 짐은 있으셔야죠. 그나마도 없으면 이 세상 불공평하잖아요. 어머님 어차피 아들돈만 소중하신 분이잖아요.
본인감정과 논리에 빠지지 마시고 팩트만 보고 생각하세요. 어머님 스스로 모순입니다.
제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할때 왜 다들 짓밟고 무시하고 당신들마음대로 하셨나요. 애딸린 이혼녀싫었으면 결혼 허락안했으면 되잖아요.
왜 저의 진심을 그렇게 하찮게 취급했나요. 전 이제 아무도 안믿습니다. 믿을수가 없네요.
카톡을 보냈는데 또 열어보지도 않는구나. 진저리난다. 너무 막말을 함부로 하는데 참고 또 참았다. 카톡 문자 씹고.. 애를 앞세워서 돈 또 천륜이 끊어지는 고통을 느끼게 하려고 그러는데 그러면 천벌받는다. 지은죄도 없이 너한테 들은소리 못들을소리 다 들었는데 이제 그만하자. 미안하구나. 능력이 없어 너 원하는대로 못 해줘서.. 미안해. 이제 더이상 너한테 자존심 버리고 굴굴대는 말 안할꺼다. 그럼 너한테 상처받는 막말을 들을일도 없을테니까.. 버릇없는 막말을 너무나 많이 들었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