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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목을 하면 원생 수요가 많을거라는 환상을 버리는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저도 첨에는 그런줄 알았습니다.
저희원은 전과목 종합반을 하다가 영수전문으로 전환한 케이스입니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영수전문을 합니다. 타 학원들은 모두 종합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형규모가 비슷한 타학원과 비교하면 원비와 원생수 비슷합니다.
아니.. 오히려 원비는 저희원이 20% 정도 더 받습니다. 대신에 클래스 정원제를 하고 있습니다.
인건비는 영어샘에게 드리는게 전부입니다. 수학은 직강합니다. 동네학원이라 차량도 안합니다.
나중에 확장 계획이 서고 초등부를 활성화 하게 된다면 차량운행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월세나가고... (기타 운영비는 타이트하게 운영하면 경비율 낮출 수 있습니다.)
40평정도 학원에 전체 학년은 예비중(초6)~고3까지입니다.
아직은 전환기라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연말이면 확실히 정비가 됩니다.
정규수업은 예비중1~고2까지 총 6개학년으로 하루 수업은 5타임 합니다. 고3은 수학단과만 팀수업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종합반에서 영수전문 전환을 꾀한 이유는 학원색깔을 확실히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종합반을 하게 되면 상위권 학생들 유치가 어려워집니다. 또한 주요과목(영어수학)에 대한 신뢰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지역적 한계인지... 능력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원은 신입생 유동이 적은 편입니다. 이제 색깔 낸지 1년되갑니다.
하지만 때가 되면 한 둘씩은 들어옵니다. 그래도 유지가 되는것은 퇴원율이 낮다는 겁니다.
원생들의 학원 충성도라는 이야기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직강을 하면 얻게 되는 메리트입니다)
그래서 인근에 아는 원장님(이 카페 회원이심)께서도 직강을 하실 필요가 없지만 직강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현재 고3이 되는 아이들 중3때 제가 이 학원에서 처음 만났던 그 아이들 그대로 다닙니다. (근무하던 학원을 인수...^^;)
주요과목 직강을 생각하신다면 이 점을 명확하게 인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입시(내신)에는 프랜차이즈... 솔직히 그런거 별 의미 없습니다. 직강하는 저와 영어샘이 수학/영어 프렌차이즈입니다.
* 글을 더 이어가고 싶은데... 쓸데없이 길어진 듯 하여...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