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바로알기TV 운동학회 | 여성차별

여자는 교회서 무조건 잠잠 하라(고전14:32)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노벨상 수상자로 저명한 아일랜드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는 바울에 대해 "여성의 영원한 원수(eternal enemy of women)"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여성에 대한 모독적 발언과 무시적 언사를 당연한 듯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고전 14:32절의 “여자는 교회서 잠잠하라”는 말씀이나 딤전2:11절의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그리고 12절에서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 할 지니라”라는 표현들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들은 오늘날 여성 사역자들에 있어 목회현장 사역(목사)의 부당함에 대한 증명으로 사용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여자가 교회서 말하는 것이 허락되어 있지 않고 남자를 가르치거나 주관하는 것 또한 허용되지 않으니 여자는 교회서 무조건 잠잠하라는 말씀입니다. 근데 우리는 이러한 바울의 말씀을 대할 때, 바울의 전 삶을 통해 보면 전혀 바울답지 않은 말씀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여성 그 자체에 있어 차별화를 시도했던 분이 전혀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남성이나 여성 모두 동등한 하나님의 지체로 보았으며 많은 여성 사역자들과 함께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여성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 바울이 왜 이렇게 여성에 대한 비하, 혹은 차별처럼 느껴지는 과격한 말씀을 했을까요.  성경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해석자의 해석 성격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음을 빗대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초지일관 변함없이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을 잘못되게 만드는 것은 성경자체가 아니라 그 말씀을 해석하는 해석자들의 문제 때문입니다. 정확한 성경해석에 대한 지식이나 성경전체에 대한 통찰력 없이 부분적으로만 성경을 보고 자신이 갖고 있는 선입관, 가치관, 철학적 사고, 혹은 고정관념에 의해 자신에게 성경을 갖다 붙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울의 여성차별에 대한 위의 말씀도 자칫 그런 오해를 줄 수 있는 말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상을 그렇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나 디모데 전서에서 나타나는 여성에 대한 바울의 입장을 정확히 알려면 당시 고린도교회와 에베소교회의 상황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고린도와 에베소시라는 특수한 위치적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 바울의 여성 차별적 발언에 충분히 오해 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와 에베소 시의 공통적 특징은 이 두 시 모두가 우상을 깊이 섬겼으며 우상을 섬기는 사제들 가운데 여성사제들이 남성들을 지배하는 그런 형태가 많았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에서 지배하고 가르치는 그런 형태들입니다.  이런 현상이 교회 다시는 여성들, 혹은 새로 입교한 여성들 가운데 나타나게 되었고 이들이 교회 내에서 가르치는 위치와 지도하는 위치에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가르침이 문제가 아니라 그 가르치는 내용이 문제가 된 것이며 여성들이 가르치는 내용 중 상당부분 성경적이지 않거나 이단적 사상을 교회 내에서 가르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의 가르침 가운데는 남자보다 여자가 먼저 지음을 받았으니 여자가 남자보다 우월하다는 사상, 그러므로 여자가 남자를 지배하고 가르쳐야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되는 여성들이 많이 있었으며, 이방종교 내 신비주의적 영적 체험을 교회 내 갖고 들어와 무분별하게 신비주의를 조장하여 교회 내 혼란을 일으킨 주요인물들이 여성들 이었습니다. 그 외 많은 잘못된 이단 사상들이 여성들에 의해 교회로 유입이 되어 교회를 상당히 혼란케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여성들에 대한 경계와 우려로 이들에 대해 강력히 말한 바울의 입장이 전 여성들에 대한 차별적 발언처럼 오해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반드시 당시에 나타난 시대적 상황과 왜 성경저자가 그렇게 말을 해야만 했던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록이 성경전체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지에 대한 최종평가를 거친 후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개인적 생각이나 시대적 상황에 따라 주관적 해석이 나올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성경은 남녀차별을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서로가 필요한 존재로, 동등 인격적 가치로 보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남자, 여자 모두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로 그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 차별이 없는 존재이며 서로를 존중하여 일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의 여성 차별적 발언은 결코 여자이기 때문에 무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잘못된 이단적 사상의 여성에 대한 경고로 주어진 말씀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