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 담도암 생로병사의 비밀

[앵두 자두]

'생로병사의 비밀' 쓸개를 병들게 하는 담석과 담낭·담도암

입력 2019.07.10 16:32 / 아이뉴스24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간과 가까이 있는 쓸개, 즉 담낭은 간과 췌장 사이에 위치해 간에서 생성한 소화 효소인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 그리고 담즙이 이동하는 담도(담관)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담도가 막히게 되면 담즙이 소화기관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정체가 되는데, 담도를 막는 것은 암과 돌(담석), 두 가지다.

췌장과 함께 어려운 암으로 손꼽히는 담낭 및 담도암은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4천여 명에서 6천600여 명으로 점점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조증상이 없어 쉽게 병에 대해 알 수 없고, 담즙이 정체되어 몸에서 황달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병이 악화한 상태가 대부분이며 심하면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담도계 암은 담도와 담낭 자체를 병들게 할 뿐만 아니라 주변 장기를 위협하는데, 간 내 담도에 암이 발생할 경우 간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간으로의 전이를 비롯해 췌장 부근에 위치한 담도암의 경우에는 췌장염 등을 일으킨다.

쓸개는 위나 대장처럼 내시경이 닿지 않고 깊숙이 위치에 자리 잡은 장기이기 때문에 병의 발견이 어려워 암이 발견되면 5년 내 생존율이 29% 정도로 낮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http://www.inews24.com/view/1192716

쓸개, 즉 담낭은 간과 췌장 사이에 위치해 간에서 생성한 소화 효소인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 그리고 담즙이 이동하는 담도(담관)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담도가 막히게 되면 담즙이 소화기관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정체가 되는데, 담도를 막는 것은 암과 돌(담석), 두 가지다.

담낭암은 담낭(쓸개)에서 생기는 암으로 담낭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보통 담낭암이라고 하면 담낭 선암종을 말한다.

담낭암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2~3배 많고 60대에 가장 많다. 대부분 담석 때문에 많이 발생한다. 서양에서는 담낭암의 약 80%가 담석 때문에 발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담낭암 환자의 약 30%에서만 담석이 발견된다. 담낭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으로 상피세포의 이형성을 초래하고 암으로 발전한다.

초기 담낭암은 보통 증상이 없거나 담석이 있을 때와 비슷한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이 늦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상복부와 우측 늑골 아래에 둔탁한 통증을 느낀다. 담석을 합병한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심한 통증이나 오른쪽 등으로 퍼지는 통증이 생긴다.

진행된 담낭암에서는 쇠약감과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 담낭암의 30-60%에서 담석이 담도를 막거나 암으로 인해 커진 담낭이 담도를 눌러서 황달이 나타나기도 하며,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될 수 있다.

담낭암의 경우 전체적인 5년 생존율은 5%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하여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병기에 따라 예후의 차이가 있으므로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담도(담관)암의 발생 원인을 현재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도암은 유전적인 원인 및 환경적인 원인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관여한다고 알려졌다. 담도(담관)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이다. 담즙은 간세포에서 만들어져 간 외부로 나오게 되며, 십이지장의 유두부를 통해 담즙을 배출하게 된다.

이와 같이 담관은 간 속을 지나는 간내담관과 간을 벗어나 십이지장까지 이어지는 간외담관으로 나뉜다. 이러한 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을 담관암이라고 하며, 담관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담도암 증상은 일반적으로 황달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황달이 온 경우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갈색 소변과 회색 변을 본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황달은 담도암이 꽤 진행됐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담도암 초기증상으로 볼 수 없다.

담도암은 통증 등의 별다른 증상이 없어 초기 발견이 어려운 암이다. 담도암 초기증상으로는 간헐적인 복통과 간 기능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생 되는 정도로 특이점이 없다. 간혹 열을 내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He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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