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픈중에도 애한테 영화를 보여주고싶어서 (자동차극장말고는 송이는 극장에 간적이 없거
든요.)그래서 아침 젤 일찍프로를 골라서 두놈을 데리고 갔답니다.
송이가 돌아다니면 어떻하나..걱정많이 했는데 재미있었나봐요.둘째가 오히려 왔다갔다하고 칭
얼대서 고생좀 했습니다. 영화는 애들보기 딱좋구요.
손님들도 저빼곤 4명뿐이여서 좀 덜 미안하더군요.송이는 중간에 영화관뒷불을 옷이 안보인
다는 이유로 2번킨거빼곤 잘봤습니다.(아저씨가 꼴아보시더군요 ㅎ ㅣ^^:;)
덥다고 중간에 내복도 벗기고 (더워서 못보겠다고 난리를 쳐서..)사들고간 팝콘을 저한테는
안줘서 제가 삐져서 중간에 팝콘사러갈려니 지꺼 2개를 달랑주면서 내가줄께 가지말라고
하더군요..결국 제가 삐져서 팝콘사왔답니다. ㅎㅎ)
암튼..고생고생하면서 (다시는 안데려갈꺼라고..맹세했지만 집에 오고나니 담엔 하울인가
그것도 보러갈까..생각했습니다.)보고왔는데 송이는 중간에 산타할아버지나오고 하니깐
와 대단해요!!하면서 일어나서 박수를 치더라구요.그다지 감동받을 장면은 아니였는데..
그런데 다 보고나서 오늘 뭐했지?뭘봤어? 내용이 어땠어?하면서 물으니 ..몰라~ 묻지마~합
니다..에공..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시켜줬다는데서 만족합니다.
한번보고 오세요.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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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 영화에 도전하시다니,,또 한수배워갑니다..^^*
저도 아이와 같이 보고 싶습니다.
힘들지만 보람찬 하루였을것 같아요..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