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멸시에서 비롯 … 가장 무서운 건 일본 사회의 무반응”
(도쿄 = 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제 강점기(올바른 이름은 ‘대일[對日] 항전기’ - 옮긴이 잉걸. 아래 ‘옮긴이’)에 비행장 건설에 동원됐던 조선인(한국인 – 옮긴이)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된 일본 우토로 마을에서 지난 8월(서기 2021년 양력 8월 – 옮긴이) 방화 사건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일본 사회 일각의 반한(反韓) 움직임을 경계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행사가 현시 시민단체 주최로 26일 열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시민(‘국민’이라는 말을 쓰는 편이 더 정확하다. 일본은 군주제 국가이기 때문이다 – 옮긴이)들이 참여하는 ‘교토부(府)/교토시(市)의 유효한 헤이트 스피치(증오 발언 – 옮긴이) 대책 추진 요구 모임’은 이날 교토시에서 우토로 마을 방화 사건과 관련한 집회를 열었다.
특정 집단을 겨냥한 차별/혐오 발언을 뜻하는 용어로 일본에서 정착된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의 피해자는 주로 재일 조선인(재일[在日] 코리안[Corean]) 후손들이다(그러나, 서기 1990년대 이후에 한국에서 건너간 한국인들도 이 증오 발언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 옮긴이).
지난 (서기 2021년 – 옮긴이) 8월 30일, 교토부 우지(宇治[우치 – 옮긴이]) 시 소재 우토로 마을의 빈집에 누군가 불을 질러 빈집과 창고 등 건물 7채가 탔다.
이 불로 재일교포(재일 코리안 – 옮긴이) 등으로 구성된 ‘우토로 민간기금재단’이 일제 강점기(대일[對日] 항전기 – 옮긴이) 재일조선인(재일 한국인 – 옮긴이) 역사(歷史. 순수한 배달말로는 ‘갈마’ - 옮긴이)를 보여줄 ‘우토로 평화기념관’ 전시를 위해 보관 중이던 세움 간판 등 자료 약 50점이 소실됐다.
우토로 지구에 연 면적 450㎡, 지상 3층 규모로 내년(다음 해, 그러니까 서기 2022년 – 옮긴이) 4월 개관할 예정인 우토로 평화기념관이 중요한 소장 자료를 잃은 것이다.
수사에 나선 교토부 경찰은 나라(奈良[내량 – 옮긴이]) 현에 거주하는 아리모토 쇼고(有本 匠吾[유본 장오 – 옮긴이]/22세[나아가, 왜인 남성! - 옮긴이])를 지난 6일 방화 용의자로 체포했다.
아리모토는 올 10월(서기 2021년 양력 10월 – 옮긴이)에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아이치(愛知[애지 – 옮긴이]) (현) 본부 건물 등에 불을 지른 혐의가 드러나 지난달 기소된 인물로 밝혀졌지만, 그가 무슨 이유(까닭 – 옮긴이)로 우토로 마을에 방화했는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게 없다(다른 언론사들의 보도와 <연합뉴스>의 후속 기사에 따르면, 아리모토가 이런 짓들을 한 까닭은 “평소 <조센징>을 싫어해서”였다고 한다 – 옮긴이).
이날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우토로 출신의 ‘구양옥’ 변호사는 “가장 무서운 것은 (일본) 사회의 무반응(그러나, 이는 겉모습일 뿐이다. 내가 왜국을다루는 유튜브 채널들과 독립언론의 움직그림[‘동영상’을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수많은 왜국 누리꾼들이 아리모토가 한 짓과 그 자의 말을 지지하고 박수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다수[전체 왜국 인구의 99%] 왜인들이 아리모토와 같은 생각을 하거나, 적어도 아리모토가 한 짓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봐야 한다 – 옮긴이)”이라며, 이번 방화가 특정 민족 멸시에서 비롯된 ‘증오범죄(헤이트 크라임)’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자에게 – 옮긴이) “(아리모토의 범죄를 전해 들으며 – 옮긴이) 내 몸이 타오르는 것 같았다. 우리(재일 코리안들 – 옮긴이)는 살아선 안 된다는 것이냐?”고 반문하고(되묻고 – 옮긴이), ‘(비록 왜국 사회 안에 – 옮긴이) 증오범(犯)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본 사회에 – 옮긴이) 그것에 반대하는 파워(세력)도 있다.’는 사실을 일본 사회가 알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최자인 ‘이타가키 류타(板垣 龍太[판원 용태])’ 모임 공동대표는 “(방화)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확실하게 규명해 엄정하게 심판하는 것이 앞으로 (증오범죄를 막는) 억지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집회에 약 450명이 참가해 증오범죄의 근절을 호소하는 성명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parksj@yna.co.kr
- < 연합뉴스 > 서기 2021년 양력 12월 26일자 기사
▶ 옮긴이(잉걸)의 말 :
나는 이 기사에 나온 아리모토가 젊은(!) 왜인(倭人) 남성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자가 평소에 “조센징”을 혐오한 사실, 그리고 그가 저지른 범죄에 수많은 왜인들이 (남의 눈과 귀를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가상 공간 안에서) 박수를 보낸 사실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 기사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20대”인 왜국(倭國) 남성은 한국과 한국인(나아가 한국인의 동족인 재일 코리안)을 진심으로 혐오하는데 – 그리고 50대 이상인 왜인들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한국을 혐오하여 혐한(嫌韓) 서적을 사서 읽기까지 하는데 – 이런 자들이 많은 나라(왜국)가 어떻게 ‘한국의 우방’인가? 한국인 여러분은 그런 현실을 깨닫고 환상을 깨야 한다.
덧붙이자면, 나는 이 기사에 나온 호소문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무사들이 수 세기 동안 다스린) 왜국 정부와 왜국 사회는 ‘말’이나 ‘글’은 우습게 아는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국 안의 종일[從日] 세력을 청소한 뒤, 새롭게 태어난) 한국 정부와 (정미의병/대한[조선] 독립군/한국 광복군/조선 의용군의 뒤를 이은) 새로운 한국 군대가 가고시마(서기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으로 근세조선을 침략한 곳이자, 근대에는 정한론을 주장한 인사들을 내놓은 곳)/시마네 현(독도를 노리는 지역)/오사카(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근거지)/도쿄/니가타 현(사도광산이 있는 곳)에 “미사일”을 쏘고, 그곳들에 상륙해서 총칼로 쑥밭을 만들어 놓아야 한국군 앞에서 “잘못했어요.”하고 말하며 용서를 빈 뒤 한국인과 재일 코리안에 대한 공격/차별/증오 발언/혐오를 처벌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제 2, 제 3의 아리모토는 계속 나타날 것이며, 참된 평화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가해자에게 ‘말’로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총”을 들고 그 가해자를 쏘는 ‘행동’을 해야 할 때다.
- 단기 4357년 음력 3월 13일에, ‘젊은 왜인(倭人)들이라도, 혐한을 하는 건 기성세대와 똑같다. 그러니, 그들 가운데 98%에게서는 기대할 수 있는 게 없어.’ 하고 생각하는 잉걸이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