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맞이하여 새해 인사 드립니다

[與民同樂 머슴]

‘여민동락’이라는 이름으로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살아가다보니 함께라서 좋고, 함께라서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밤새 안녕하였는지 서로의 안부를 챙기고, 밥을 먹고, 운동을 하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같이 지내다보니 안 보이면 섭섭하고, 못 보는 주말이 ‘감옥살이’ 같다는 분도 계십니다.  

사실 다양한 어르신들이 모인 곳이다보니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미운 말과 행동으로 서로의 마음에 상처 주기도 하여 하루하루가 전쟁 같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음 날이면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고,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정’이라는 단어를 몸소 배우게 됩니다.    

여민동락에 ‘정’이 항상 흐를 수 있도록 우리 어르신들 모두 새해에는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한 분 한 분 존중하고, 공경하며 나아가는 여민동락 노인복지센터가 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