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5mo/1b1ea2d9096dd24c9a190c41485cdded0221e79e" class="txc-image" width="316"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5mo/1b1ea2d9096dd24c9a190c41485cdded0221e79e" data-origin-width="591" data-origin-height="590"></div><p>>></p><p>달곰님들~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제 긴박한 병원투어 얘기 좀 들어주세요~ㅎㅎ</p><p>지지난 주 친정엄마가 대학병원 진료 예약이 있어서 전날 오길래 제가 잘해드린다고</p><p>쭈꾸미 반찬을 드렸거든요? 근데 그게 탈이 나서 엄마가 저녁 내내 토사곽란으로</p><p>화장실 바닥에서 못 일어나셨어요. </p><p>추운날 몸살기에 체하셨나 해서 119 응급차 불러 근처 큰 병원 응급실로 들어갔는데</p><p>그 때까지도 심각하게 생각 안 했고 오심구토제랑 소화제를 주사제로 맞고 새벽에 집에</p><p>갈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몸살에 체기에 알러지가 있으셨다고..)</p><p> </p><p>피검사하고 링거로 주사맞고 서너시간 있다 응급실 의사가 퇴원 수속을 하려는 순간</p><p>엄마 혈압수치와 맥박수를 보고는 심방세동이라며;; 이대로 가시면 중풍오신다며ㅜㅜ</p><p>그 길로 입원실에 들어가셨네요..</p><p>간호통합병동이라 보호자도 못 들어간다지;; 엄마는 전화도 못 받으실 정도로 기력은</p><p>없으시지.. 미친듯이 걱정이 돼서 그때 저는 제 정신이 아니였더라구요</p><p>그렇게 부정맥 진단까지 받으시곤 매일 먹는 한 주먹 약에 또 한 알을 보태셨구요</p><p> </p><p>입원 4일 만에 퇴원하셔서 울집 안방 침대 내어주고 그 이틀만에 큰 아들이</p><p>두 번째 코로나에 옮아옵니다....ㅎ ㅏ아......</p><p>작은 아들에 이어 친정 엄마까지 줄줄이 옮고.. 저는 마스크를 끼고 하루 다섯끼를 </p><p>차려내고 설거지 지옥에서 벗어 날 수가 없었어요 ㅋ</p><p>원래 예정돼 있던 대학병원 정형외과 진료 날짜를 세 번을 미뤘나봐요 ㅠㅠ </p><p>이제 애들은 학교를 갔고 내일 모레 부터 미뤄놓은 엄마 병원 진료를 가야해요.</p><p>(설마..제가 뒤늦은 코로나 확진이 아니기만을 바랄 뿐 이에요ㅜ)</p><p> </p><p>이게 끝이 아니라 엄마 무릎 수술에 허리 협착 시술..</p><p>수술 전에는 순환 내과와 내분비 내과 병원을 한 군데로 옮기는 과정을 시작으로</p><p>새로 받은 약에 또 적응시켜야 하구요..</p><p>그 과정에서 귀차니즘이 발동하는 엄마를 계속 어르고 달래야 겠지요..</p><p> </p><p>작은 놈은 또 그 와중에 몇달전 손가락 신경에 낭종이 생겨 받은 검사 결과를 들으러가니</p><p>수술 날짜 잡아주네요..(대학병원 MRI 검사 비용..미쳤드래요 ㅠㅠ)</p><p> </p><p>오늘 저는 또 자궁경부암 검사하러 갔더니 난소에 겁나 큰 혹이 두 개나 있다고</p><p>겁을 주셔서 피 뽑아놓고 왔구요 ㅎㅎ</p><p>네..저도 올해 삼재에요 ㅠㅠ 잔나비 띠라 들삼재래요..</p><p>급한 병원 불 좀 끄면 달곰님들이 말씀하셨던 방생인지 그거 하러 가 볼까봐요ㅎㅎ</p><p> </p><p>또 동갑 친구 중 둘이나 수술 날짜를 받거나 시술을 받았대서 굉장히 심란한 연말이에요..</p><p>(몇 안되는 편한 음주 친구들인데 둘다 금주령... 다 같이 슬퍼했네요ㅠ) </p><p>저라도..한잔 마시고 잘까요 </p><p> </p><p> </p><p><span style="color: #ef5369;"><b> 🏃��‍♀️🧘🏻🏄��‍♀️��‍♀️</b></span></p><p><span style="color: #ee2323; background-color: #ffc1c8;" data-ke-size="size14"><b> 건강 + 운동  / 글작성 완료 전 확인!!</b></span></p><p><span data-ke-size="size14"><span style="color: #202122;">① </span>오른쪽 하단 ⚙️✔️</span></p><p><span data-ke-size="size14"><span style="color: #202122;">② </span>daum / kakao 검색 서비스공개 여부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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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제 악운은 끝나고 좋은일만 생기길 기도드립니다.
삼재야 물럿거라.
달곰님과 가족 모두 무탈하길 기원합니다.
어머나ㅜ 기도감사드려요ㅡㅠ
에구 글만 읽어도 어지럽네요
올해 안 좋은일 다 떨어내시고 내년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빌께요~~
하소연인데ㅜ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ㅜ 감동이네요
진짜 연말에 쎄게 액땜했다하고, 가족들 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셨음 하네요!!!!
맞아요ㅜ 액땜ㅜ 이렇게라도 잘 지나가길 바래요ㅎㅎ 이런덕담을 들으니 힘이나요! 고맙습니다
달곰님도 올한해로 안좋은일들 끝나고 이제 곧 새해되니 새기운 받아요!! 모두모두 건강기원입니다!!
연말 묵은 기운 잘 보내고 새 기운은 달곰님들이 가져다주시네요! 건강하세요~^^
어휴.. 힘드실만했어요. 그래도 지금 정부가 의료비지원 줄이기 전에 진료받는게 다행일수도 있어요.
아..의료비지원ㅜㅜ그럴 가능성이 있네요ㅜㅜ 서둘러 진료예약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