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에게서 탈출하고 싶다 9편!!
-_-a
LT LIFESTYLE
요거 안치시고 처음부터 9편 보시는 부운..
박명수 + 이재수-_-
1편부터 차례대로 읽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은 유머글이라기 보다는 가슴에 전혀 와닺지 않는 러브질
시일화-_-a 소설임을 알려드립니다..-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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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토요일..
그녀 : 1시간 내로 빨리 와
Lifestyle : 나 못간다니까-_-
그녀 : 빨리 와!!
Lifestyle : 가기 싫어..-_-;
그녀 : 내가 갈까^^
Lifestyle : -_-a
그녀 : 빨리와!!!!!!!
Lifestyle : 1시간..?-_-
그녀 : 50분..
Lifestyle : 으헉 1시간이라며!!
그녀 : 40분..
Lifestyle : 안가!!
그녀 : 30분..
Lifestyle : 40분!!
오늘 그녀가 저희집에 저를 초대했습니다..
초대가 아니라..
오라고 협박을 했습니다..-_-a
그녀 집으로 간 저..
그녀 : 너무 한다.. 너 진짜..
Lifestyle : 뭐.. 뭐가..!!
그녀 : 야! 함수 못하는 애가 세상에 어디있어!
Lifestyle : 뭐..뭐 뭐라구! 너 그말 당장 취소해!!
그녀 : 못하겠다면?
Lifestyle : 너 지금 함수 못하는 우리반 애가 얼마나 많을 줄 알아!!
그녀 : 몇명인데?
Lifestyle : 용식이도 못하고!! 아아 그래 옆반 성철이도 못해!!-_-a
그녀 : 너희반 이라며..
Lifestyle : 아!! 아니!! 다른 반도 합쳐서 말이야!
그녀 : 그 외에는..?
Lifestyle : 함수.. 말고.. 방정식 못하는 애들은 많은데..-_-a
그녀 : 너도 못하잖아!
Lifestyle : 나도.. 못했나..-_-a
그녀 : 죽을래! 빨리 안풀어?
그녀한테 공부 배운다는 것만큼이나 자존심 상하는 것도
없심다..-_-a
그렇다고 내가 게임을 쟤보다 잘하나.. 으흐흑..
노래.. 는 내가 더 잘 부르는군..-_-a
아무튼.. 오늘도.. 맞으면서 원치 않은 공부를 합니다.
그녀 : 잠깐 쉬었다가 하자..
Lifestyle : 어어.. 야야..
그녀 : 왜?
Lifestyle : 너 부모님은 어디 가시고 이 시간까지 혼자 있는거야?
그녀 : ...
Lifestyle : 어디가셨어 두분다?
그녀 : 몰랐어? 바보..
Lifestyle : 뭘..?
그녀 : 우리 아빠는 경찰이셔.. 언제나 밖에 계시기 때문에 안 계시고..
엄마는.. 내가 엄마 얼굴도 보기 전에 돌아가셨어..
Lifestyle : 뭐?
그녀 : 바보같이.. 야! 너 그것도 몰랐냐?
소리지르는 모습 봤지만.. 그녀 얼굴에는 왠지 모른 슬픔으로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Lifestyle : (다가가서는) 울지말고.. 미안해.. (껴안으면서)
그녀 : 왜 껴안아!! 저질 변태야!!
퍽..-_-a
아아.. 이상한 생각은 조금 밖에-_-a 없었는데..
아무튼 조금은 알것 같았습니다.
그녀가 언제나 겉으로 내보이지는 않았지만 저를 만날때 외로움을 잊는
것처럼 보였다는 사실과.. 저희 엄마와 잘 맞아서 누구보다 친한 관계를
유지했었던 이유를..
그녀 : 배고프지?^^
Lifestyle : 어? 어?
그녀 : 내가.. 맛있는거 해줄께..^^ 기다려..
Lifestyle : 어..
많이 안쓰럽더군요.. 엄마도 안 계시고 언제나 혼자서 밥도.. 집에도
혼자 있어야만 하는 그녀가..
Lifestyle : 야..
그녀 : 어?
Lifestyle : (진지하게-_-a) 내가.. 언제나 같이 있어줄까?
그녀 : (절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야.. 농담할래..
Lifestyle : (왕 진지하게..-_-a)
아니.. 같이 있자 야 오늘 밤에도 같이 있는거야-_-a
퍼어억..-_-a
그녀 : 하여간.. 이 저질 변태!! 가만히 있어! 너!
정말 이상한 상상은 조금..밖에 안했는데..-_-a
그녀가 나가고.. 그녀 방을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녀 책상은 아주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음과 동시에
사진 한첩이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어떤 여자 분이 어린 아이를 안고서는 환하게 웃고 계셨습니다.
아마.. 그녀 어머니와.. 그녀의 어릴적 모습이겠죠..
또 다른 사진 한장이 있었습니다.
그녀와 그녀 아버지가 환하게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사진 속의 그녀 모습은 천사 같았습니다.
그녀 책상을 계속 쳐다보던 저는 그녀 책상에서 [일기장] 이라고 써진 것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저는 결국.. 보는 것으로 택했습니다.
일기장의 대용은 대충 이랬습니다.
8월 xx일
[오늘 어떤 녀석이.. 실내화 신은채로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것을
따라갔었다. 정말 바보같은 녀석이다
그런데.. 약간 귀여운.. 면도 있는것 같다..^^]
8월 xx일
[그 바보같은 녀석이 우리반에 찾아왔었다. 우리반 애를 울렸길래
한창을 싸웠는데 xx선배반 학생이였다.
바보같다 정말.. 내일 아침 일찍 나오라고 했는데 잘 나올까?
약속을 지킬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가..]
8월 xx일
[바보같지만 정말 귀여운 녀석이다^^
아침 일찍 나와서 교무실에 있는 쓰레기들을 내가 준 쓰레기
봉투에다가 다 담아가지고 왔다.. 잔꾀만 많다.. 바보..
내일.. 같이 언제나 갔었던 고아원에 가려고 한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사람과 내가 왜 그곳을 같이 가려는 걸까..
나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같이 갈수 있어서 기쁠것 같다]
8월 xx일
[같이 고아원에 갔었다. 처음에는 거칠게 구는 것만 같아서
실망했는데 아이들에게 욕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고 들을수가
있었다.
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끌리는 것만 같다..
나도 모르게..]
8월 xx일
[바보녀석! 지금까지 나한테 성적을 다 속였었다.
바보.. 같이 공부하러 가자고 했는데 꾀를 부려서 그의
집에 갈수 있게 되었다. 그의 어머님과 동생이..
날 맘에 들지 않아 할까봐 너무 가슴이 뛰었는데..
너무 잘해주셨다.. 나에게 아빠가 나에게 약속을 지켰던 그
날 이후로 나에게 가장 기쁜 일인것 같다..]
9월 xx일
[같이 영화를 보러 갔다. 처음으로 따로 만나서 같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너무나 기뻤다.
그가 원해서 게임방에 갔다.. 처음에 이겼었지만 나중에는
그를 생각해서 지고 싶었는데 옆에 아저씨가 그가 맵핵을
썼다고 말해버렸다. 그 아저씨가 너무 밉다..]
9월 xx일
[노래방에 갔었다. 난 노래를 너무 못 불러서 그에게는
비밀로 하고 싶었는데.. 결국 처음으로 난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그는.. 몇시간 동안 참아주면서 나를 위해서 노래를
불러줬다]
9월 xx일
[그 어머님 그리고 동생과 함께 백화점에를 갈수 있었다.
어머님이 처음에 그는 두고 가자고 했지만 꼭 같이 가고 싶었다.
나도 내 감정을 잘 모르겠지만.. 내 친구들이 말하는 것 처럼
나도 누굴 좋아하게 된 것일까..]
왠지 이 일기장을 읽으니까 그녀 마음을 다 읽은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우리 둘의 공통점..
저도 그녀를 만난 이후로 저도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내용은 저와는 사뭇 달랐습니다..-_-a
8월 xx일
[오늘 그녀에게 머리 3대를 맞았다.
꽤 아팠다.]
8월 xx일
[그녀가 오늘 기분이 좋은 것이 틀림없다.
1대밖에 안 맞았다.
그래도 꽤 아팠다.]
8월 xx일
[배와 다리쪽을 가격당했다. 순식간에 당해서 충격이 매우 컸다.
지금도 졸라 아프다.]
8월 xx일
[머리 5대 맞았다. 하나도 안 아프다 흐히히히-_-]
8월 xx일
[3일만에 맞았다. 이제 나도 적응이 되어간다.. 안 아프다.]
8월 xx일
[아킬레스건과 되퇴부 쪽을 맞았다.. 신기술이었다..
제길..
졸라 아프다-_-]
일기..라기 보다는..
병원 진단서에 가까운데 말이죠..-_-a
바깥으로 나가서 절 위해서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그녀 뒤로 다가갔습니다.
그녀 : 어..? 방에 있으라니까..
Lifestyle : (진지한 눈빛으로-_-a) 야.. 너..
그녀 : ... 왜.. 왜그래..?
Lifestyle : (눈을 계속 쳐다보면서.. 얼굴을 계속 가까이 다가가면서!-_-a)
잠시만.. 잠시만.. 가만 있어봐..
그녀 : ...
드디어 18세 러브 소설이 되는!!
점점 얼굴과 얼굴이 가까워지려는 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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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이쯤 하십시다..-_-a
10편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예고편 안 담슴다..^^
그동안 많이 기다리셨는데 일주일 넘게 걸린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자주 lifestyle로 들어와서 메모가 많이 지워지고
있습니다. 저번에 8개 정도 왔었다고 했는데 다 지워져서 어떤 분이
보낸줄을 모르는..ㅜ.ㅜ
천리안에 아직 익숙치 않지만 메일 보내주시면 동생을 협박해서라도
꼭 메일 보내드리겠습니다-_-a
8월 15일 광복절!!
태극기.. 다시는것 잊지 마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lt lifestyle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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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나는 그녀가 좋다 (9)
양치는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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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1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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