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1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모 아파트 이씨의 집에서 이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오빠가 발견,경찰에 신고
당시 이씨의 침대 옆에서는 ‘엄마 미안해 사랑해’라고 쓴 혈서와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 돈이 있음 좋은데…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
- 특이 사항 및 의문점 -
1. 영화배역 중 사망역할 다수 (영화 출연작 9편 중 5편 사망)
-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하늘정원, 태극기 휘날리며, 주홍글씨 ㅠ.ㅠ
2. 이 병헌과 촬영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극중 사망일 2월 22일(이건 사실무근이라 밝혀짐 -_-;)
3. 유서내용 중 '돈'에 대한 언급 --> 최근 모 화장품 광고모델료 3억원 수입, 최근 1~2년간 영화출연료 고소득, 드라마 출연료 고소득
4.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는 언급 --> 본인의 배역 거부 or 제작사 등의 배역 섭외 제의 감소?
* 결론 : 고인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말고 걍 지난 영화나 감상하며 애도를..-_-;;
아래는 영화인 협회의 추도사 전문
<추도사 전문>
누구보다도 영화를 사랑했고, 영화가 사랑했던 배우 고 이은주의 믿기 힘들고 가슴 아픈 비보를 접한 우리 영화인들은 지금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비통함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습니다.
1999년 처음 스크린과 인연을 맺은 후, 6년 간의 시간 동안 그녀는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영화와 만났고, 진심을 다해 영화와 사랑을 나누었던 우리 모두의 소중한 배우였습니다.
"영화가 내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던 그녀의 마음과 자취는 아홉편의 영화 '송어'(1999), '오! 수정'(2000), '번지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2), '하얀방'(2002), '하늘정원'(2003), '안녕! 유에프오'(2004), '태극기 휘날리며'(2004), '주홍글씨'(2004)에 고스란히 배어 있으며, 우리 모두의 마음과 의미 있게 소통하여 왔다고 믿습니다.
영화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의 친구이자 연인이었던 그녀는 영화배우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배우이기 이전에 영화인으로서 그녀가 보여 주었던 열정과 성실함은 동고동락했던 많은 동료들에게 든든한 힘과 의지를 주곤 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소중한 순간들, 기억들, 그리고 그녀의 맑은 미소는 영화인들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지나온 날보다 나아갈 날이 많음을, 만났던 시간보다 만나게 될 시간이 더 많이 남아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았었기에, 영화인들의 비통함은 더욱 가눌 길 없이 커져만 갑니다. 하지만,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큰 만큼, 그녀가 우리에게 선사해주었던 소중한 영화들에 진심을 다해 감사를 전하면서, 그녀를 영원히 기억하고 추억하려 합니다.
영화가 사랑했고 영화를 사랑했던, 우리들의 배우 故 이은주. 영화인 모두의 마음을 바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ㅜ
이은주양 좋은곳에서...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