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이 비슷한 게 아니라 캐릭터끼리 얼마나 닮았느냐를 중점으로 쓴 글입니다.
현상태 = 구마적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언제 튕겨져 나갈 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는 퇴물 주먹.
구마적은 김두한에게 싸움 실력으로 져서 은퇴했고, 현상태는 활약 빈도 면에서 김대섭에게
졌으므로 주인공 자리에서 물러난 셈이 되어 버렸다. 김두한조차 독립군장군 김좌진아들
버프가 아니었으면 졌을지도 모를 정도로 구마적이 세긴 했는데 현상태도 그런 듯.
장창식 = 신마적
주먹패들과 어울리는 것보단 학생들과 노는 걸 더 좋아했던 새끼.
싸움 실력도 나름 괜찮고 걸어오는 싸움을 절대 피하는 캐릭터도
아니었지만 장창식은 김철수에게 2연패를 당하며 씹버로우를 타버리고,
신마적 또한 앞날 창창한 김두한에게 발린 후 은퇴해 버린다.
결말이 초라하긴 둘 다 마찬가지. 최근 장창식이 부활의 시동을 걸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시동은 시동만 걸리고 끝날 확률이 높아보임.
전국도 = 신영균
조또 아닌 허접들인데 깡다구 하나는 개지릴 정도여서 패는 것보다 맞는 게 더 익숙한 주먹들.
그래도 영 허접은 아니어서 전국도도 나름 허접들 잘 털고 다니고 신영균 또한 오야붕 오른팔 놈들
정돈 고전승할 수준. 맞다보니 역전한다는 점에서 닮은꼴.
황동명 = 하야시
주먹질보단 계략에 능하고 아가리를 잘 턴다.
인복이 많아서 황동명의 경우 작년엔 형을 테이밍해서 몰고 다녔고 올해는 남기훈, 반인천 3인방 등을
이끌었으며, 하야시의 경우 시바루, 가미소리 등 괜찮은 오른팔들이 많았다.
역시 결과는 둘 다 개비참함 ㅋ 추가로 둘 다 쪽수 동원력은 쩐다.
(황동명의 다수정예를 빙자한 병신연합돌격 & 하야시의 장충단대혈투 사무라이 50명)
김철수 = 김두한
어느샌가 갑툭튀 해서 미친듯한 커리어를 쌓아온 주먹.
김두한의 경우 한낱 거지였으나 문영철, 김무옥을 연파하고 쌍칼의 후계자가 되어
종로의 오야붕이 된 이후 신마적, 구마적을 깨트림으로서 조선 최고의 주먹이 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김철수 또한 전학 오자마자 대정고 양민 12명과 최오공을 털고
사자비, 장창식을 연달아 까부순 후 인천에 거주하는 악당 중 가장 센 놈으로 군림하는데 성공.
걸어온 길이나 역할은 둘 다 비슷한데 김철수는 김두한처럼 여복은 지지리도 없는 모태솔로임.
박건하 = 유지광
싸움 실력은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님. 물론 뛰어나다고 보면 뛰어난 수준인데
재수없게도 강자가 많은 시대에 태어나 빛을 더럽게도 못 봄. 다만 싸움 실력을 능가하는
냉정함과 차분한 두뇌를 소유하고 있어 뛰어난 짱(오야붕)이 될 수 있었음.
뭉치 = 고영민
싸움 실력은 좆도 아닌 게 짱 믿고 깝치는 전형적인 개호로새끼.
장점은 양민에게 강하다는 것이며 단점은 랭커에게 약하다는 것 정도.
김두한이나 현상태 같은 놈이 걸어가다 자기도 모르게 밟고 가면 전치 10주 정도는
거뜬히 나올 개허접임.
한병용 = 이화룡
변두리쪽 인물(동인천, 평양)이었으나 스토리가 흐름에 따라 중심에 합류한 세외 강자.
성격이 나름 괜찮고 실력도 나쁘지 않았던 캐릭터들이지만 비중은 그다지 없었음.
한영 = 시라소니
쳐웃고 다니는데 빡돌면 개무서움;;;;;
지가 누군가를 이끌고 싶어하진 않지만 주변 허접들이 알아서 모셔주는 탁월한 카리스마가 있었음.
한영은 이종수에게, 시라소니는 이정재에게 린치를 당해 개걸레가 된 적도 있었지만
화려하게 부활한 멋진 캐릭터들.
테리 = 쌍칼
카리스마로 따지면 따라올 캐릭터가 몇 없는데다 싸움 실력이 매우 출중했던 캐릭터들.
쌍칼의 경우 구마적의 럭키 박치기가 터지기 이전까진 구마적을 발라먹었다. 이건 김두한도
못한 것. 테리의 경우 일대일 전적에서 무패를 자랑한다.
쌍칼은 후계자를 잘 둔 덕에 명예롭게 은퇴했고, 테리는 자기가 알아서 잘 은퇴했다.
그러나 테리 후계자는 2년동안 씹버로우를 타는 게 취미였고 쌍칼의 후계자는 조선 최고가
되었다는 게 차이점.
장태진, 하지만 = 낙화유수, 독사
오야붕급 제외하곤 꽤 잘 치는 캐릭터들. 태진지만은 대섭이와 함께 해온 전우고,
낙화유수, 독사는 유지광의 오랜 심복이었다. 설명은 멋지게 해줬는데 비중은 씹망.
천수경 = 나미꼬
주인공한테 존나 앵겨붙는 정조관념 없는 계집년들.
남자 앞길에 고춧가루 쳐 뿌리는 걸로 따지자면 S+다. 한 번 안아주면 좋다고
뻑가서 팬티 흠뻑 지릴 년들임.
첫댓글 철수는 일본에...누구였더라...?
시바루?ㅋㅋ
하야시 무술실력도 좋지않았었나 ㅋ
아아 드라마인물과 비교한것이었군요. 실존인물 자체를 비교한것이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철수가 김두한이라니,, 으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