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땜에 세상에서 고뇌하는 집착이란 무엇이며 거기에서 벗어나는 길말씀해 주십시오 어찌해야 괴로움을 벗어날수 있습니까 세존이여 가르침을 주십시오
----2568. 1. 9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9-170 자림 시조단상]
그것 때문에 세상이 고뇌한다는 집착이란 무엇이며 벗어나는 길 말씀해 주십시오 어떻게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더하는 말○○○
1. 집착이란 무엇입니까? 2. 집착에서 벗어나는 길은 알려 주십시오. 3. 괴로움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까?
앞의 네 가지 질문에 이은 세 가지 질문이다. 그러나 질문의 구조로 보면 연결이 되므로 질문의 구조와 세존께서 대답하시는 팩트를 잘 연결해 보면 이래가 쉬울 수 있다.
앞의 세 번째 질문은 집착의 원인에 대해 묻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원인뿐 아닌 그 실체란 무엇인가를 묻는 부분이다.
그 원인과 실체를 잘 파악한다면 집착을 벗어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벗어나는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묻고 있으니 참 질문이 디테일하다.
우리가 성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설명까지 들으면 뭔가 알 듯하고 이해도 되며 믿음까지 생기며 긍정은 되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경우 거기까지 이다.
그 이상은 진보를 하지 못하는데 어쩌면 일반인들의 생활이나 삶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잊게 된다.
그리고 다른 부류는 그것을 꿈 같은 이상으로만 생각하고 현실 다르고 먼 미래의 꿈으로 나중에 시간되면 혹 여유로운 때가되면 그것도 안되면 이 생은 안되고 다음생에라도 출가해야지 하면서 같은 침상에서 자는 두 사람이 다른 꿈을 꾼다 [동상이몽]는 현실과 미래가 다른 상상의 세계에 만족하기도 한다.
그러나 불교의 가르침의 중심은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부터이며 지금 이 순간 분명하게 자각하고 그것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바로 보며 하나 하나 실천해 보고 안되면 반복해서 점검해보라는 현재형의 변화를 강조한다.
지금 이 순간 변화를 체크하지 못하고 바꾸지 못하면 미래는 보장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선 자기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습관 부터 쉽게 할 수 있는것부터 하나 하나 꾸준하게 실천 하고 점검하며 체크하는 연습 수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는 쉽지 않기 때문에 자기자신의 마음에 큰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른 사람은 어찌 못해보고 세상은 내 멋대로 바꿀 수는 없지만 자기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관찰하는 부분은 지금 바로 이 순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5분이라도 그것도 안되면 잠깐이라도 되니 조용하고 차분하게 자기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라보는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이 시에서는 질문부분이니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석가 세존의 대답을 보고 설명을 하기로 하고 모든 문제의 답은 결국 자가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되며 특히 마음의 관찰에 중심과 핵심이 있음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집착을 내 자신이 했으며 내 자신의 마음이 오락가락 집착 애착한 것이니 괴로움도 결국 내 자신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니 결국은 내 자신의 마음의 변화를 모두 체크하고 관찰 할 줄 안다면 문제는 술술 풀릴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은것과 같으니 아무리 얼키설킨 실타래도 매듭을 고요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찾아보면
찾을 수 있으나 마음이 급하고 긴장하고 성질 부릴대로 다 부리면 실마리를 찾을 수도 없지만 실 뭉치를 모두 잘라 버린다거나 태워버리겠다고 덤비기까지 하니 좀 극단적으로 비유하면 그것은 유치한 아이가 자기가 필요한 물건을 부모에게 얻어 내려고 영악하게도 자해는 하는 행위와 같으며 더 나쁘게는 마치 자살폭탄 테러처럼 폭탄을 안고있는 자기마저 희생하는 아주 어리석은 행위 중에 가장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것과 다르지 않다.
야차는 귀신이지만 어떤 수승한 인연으로 석가 세존께 이러한 질문을 직접 할 수 있고 그 대답을 직접 들을 수 있었을까 사유해보며 우리는 야차의 질문과 세존의 답을 통해 우리들 자신의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