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지방에서 합니다 5/3일이요
지난주말에 예약하고 왔습니다(김천에 있는 르네X스라고요..)..
지방이라 그런지 예식홀도 작고 뷔페도 달랑 한줄 있더군요..ㅜㅜ
전 어머니랑 대전에서 20년 가까이 살았고 지인들 식장(대전에 있는)에도 가봤지만
솔직히 김천은 뷔페 넘 아니더군요...
저희엄마는 17000원이랑 2만원 넘는게 같냐고 하시지만..
전 그래도 손님 모셔두고 맛있게 드시게 하는게 젤 중요다고 생각하거든요..ㅠㅠ
그래도 시댁도 성주고 저희 할아버지 고모들, 작은아버지도 김천에 사시기에
김천에서 이왕하기로 한거면 본식에 대한 환상을 버리자 싶어 계약하고 왔습니다. ㅠㅠ
(어차피 김천에서 하자고 양가에서 얘기가 나왔으니 내가 욕심을 좀 버리자 싶어서요
드레스 좀 후지고 식장 작아도 둘만 있음 행복하다고 주문을 걸었더랬죠..ㅜㅜ)
결심하고 계약한 사항은 아래와 같은데요..
홀 20만원, 원판사진 50만원, 헤어메이크업 15만원
드레스 40만원, 턱시도 10만원, 해서 140만원정도 나왔거든요
양가 어머님 메이크업은 따로 3만원 더 내라하고요..
그래서 한 150정도면 하겠구나하고 생각을 했었거든요..ㅜㅜ
그런데 어제저녁 시누이 되실분이 전화하셔서 넘 비싸다고 하셨나봐요
대구에서 한 자기 친구는 180만원에 본식+ 스튜디오 촬영까지 다했다면서요..
저흰 예식장 150+ 스튜디오(대전에 있는) 100 = 250이거든요..(전 가격은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ㅜㅜ
그 말 듣더니 예비신랑이 기분이 많이 나빴나봐요..
가격차이가 넘 많이 나니까요..
그럼서 김천에 다른데도 알아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가 계약한 예식장이 지인 소개로 간것도 있고 어차피 다른데서 한다고해서
그 돈이랑 비슷하게 나올거 같다 싶더라고요..
(저희 작은아버지 체면도 있고..저흰 그런거 좀 따지거든요..
심사숙고해서 결정했으면 내가 약간 손해보더라도 걍 좋게좋게 넘어가는 그런 집이에요
대신 아니다 싶음 칼같이 다른 방법 생각해서 앞에꺼 버리는 스탈입니다)
그럼 제가 차라리 대구에서 큰데서 하자고 했죠..
그럼 선택의 폭이 넓어질거 아니냐고요...
그건 또 예비랑이가 싫다네요... ㅡㅡ^
이렇게 저렇게 실갱이하다가 헤어지자는 소리까지 했네요... ㅠㅠ
두시간 넘게 울었더니 눈이 안떠지네요...ㅡ.,ㅡ;;;;;
어떤 분이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 하시더니...ㅜㅜ
저 완전 그말 공감해요..
쉬운게 하나도 없네요...
마음이 찢어집니다..
두서없이 글 써서 죄송해요..ㅜㅜ
좀 정리를 해보자면요
1. 기존 우리가 계약한 예식장이 비싼지 궁금합니다..
(대구권 (홀+본식준비+뷔페) 혹은 (홀+뷔페)의 평균가격은 어때요??)
2. 대구권은 예식장만 빌리는것도 가능하다고 들었는데요..
게다가 공짜로 빌려주고 뷔페값만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풍문이 사실인가요???
첫댓글 많이 속상하시겠다.. 헤어지자는 말까지 하시다뇨 ㅠㅠ.. 전 아직 준비전이라 뭐라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힘내세요!! 싸우지마시구요!!
제가 이것저것 대안을 디 밀어도 예비랑이가 쌩하네요.. 그냥 처음에 계약한거 하자고...ㅡㅡ^ 그럼 아예 시작을 말던지... 이미 속 디집어질데로 다 디집어지고 .. 한다음에 원래대로 백하자는게 말이 되냐고요..ㅠㅠ 아흑... 님은 님이 꼭 맘에 드는데로 예약하셔서 뒤탈없게 하세요... 그리공.. 우리가 남들처럼 넉넉하게 돈이 있냐는 소리에 그만.. 그럼 때려쳐.. 이렇게...ㅜㅜ 아흑.. 이넘의 다혈질 성격.. 아흑ㅜㅜ
저는 김해쪽인데요...김해에도 뷔페사용시 해당인원 이상 계약하면 홀은 대여해 주는데..사진이랑 드레스랑 이것저것 따지면 님이 하신것 보다 더 나올듯 한데...님이 생각하신 가격또한 저렴한거 같은데요?
그러게요.. 전 지방(청주,천안)에서 보통 홀만 빌리는데 70~100만원은 줘야한다고 들어서요( 그 안에 어떤 옵션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그럼 150정도면 싸다고 생각했거든요...ㅜㅜ
저도 5월24일에.. 님이랑 같은 장소에서 하는데.. 저도 시아버지 지인땜에 그곳에서 하는데.. 솔직히 17000원짜리 부페,, 뻔하죠.. 그냥 그런갑다 해야죠.. ㅠㅠ 저희는 웨딩포토까지 예식홀에서 그냥 해요... 그런갑다 하고.. 그냥 계약 했었는데.. 휴~~
재은님 반가워요.. 저도 그런갑다 했는데 시누이가 전화해서 '거 너무 비싸다' 이 소리에 그만....ㅡㅡ^ 첨엔 조근조근 얘기했져 저도.. 한 두시간 정도는 조근조근 얘기햇어요.. 내가 딴 사람들 얘기 들기로 평균이거나 더 싼거 같다... 아니면 예식장가서 좀 더 빼달라하자... 이렇게 얘기를....ㅡㅡ^ 그런데 갑자기 제 생각을 지적하고 나서는 거에요... 작은아버지 체면도 있는데 어떻게 김천에 다른 예식장에서 하냐.. 그랫더니만 지금 예약한 예식장에서 손해나는게 뭐냐면서요.. 1시간 상담에 드레스 두벌 입혀주고 10만원 받았음 됐다고요.. .하참.. 근데 사람 사는게 그렇냐고요.. 체면도 있고 그런거지..
시댁에서 좀 그러네요.. 그냥 그런갑다 하면 어디가 덧나나.. 휴~~
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강남쪽에서 할려다가 시댁이 있는쪽 지방에서 해요~!!!! 그래도 전 드+메 는 서울쪽에서 할려구요!!!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넘 하잖아요~ㅠㅠ;; 신랑님도 쫌 그러시다~!!!! 대화로 잘 푸세요!!!^^
저도 첨엔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지방에선 스드메 따로 못하게 시스템이 되어있더라고요...ㅜㅜ 본식준비 자기내서 안하면 아예 예식장 못빌리게 그렇게요..ㅜㅜ 웨딩이님도 잘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대구에서 예식을 합니다.요즘...호텔을 제외하곤 부페비만 지급하면 되더라구요...왠만하면...플래너를 통해서 하시면 선택의 폭을 넓힐수 있어요.발품도 덜 팔아도 되구요.힘내세요
풀빵님 응원해주셔 감사해요.. ㅜㅜ 아흑.. 머리가 터질거 같애요..ㅜㅜ
정말 시골에는 지역 사회라는 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 다 지인들 통해서 하게 되더라고요.. 예식장 뿐아니라 벽지 고른다고 해도 아는집으로 가야하고, 잠옷을 골라도 아는곳으로 가야하고... 지인 통해서 하게 되면 쌀거 같지만 그렇지도 않아요.. 다 어른들끼리 알고 지내시는 사이여서 맘에 안들어도 그렇다고 말할 수도 없죠..ㅠㅠ 저희도 예식장 땜에 머리 터져 나갈거 같아요.. 아무리 후져도 둘만 있음 행복하다...란 주문 안먹혀요...ㅠㅠ
그러게요..ㅜㅜ 주문도 안먹히더라구요.. 지역사회.. 아흑.. 싫어요..ㅜㅜ
대구에 웬만한 웨딩홀들은 거의 대여료는 무료고 음식값만 받아요~~홈피나 그런데는 대여료가 조금씩 있긴 한데요..플래너를 끼고 하거나 하면 무료가 거의 대부분....ㅎㅎ
아하^^ 좋은정보 감사해요^^
(똘망워니)저는 대구쪽을 전혀 몰라서 뭐라 말씀은 못드리지만.. 그래도..시누이분이 실수하신거 같아요... 그렇게 비싸보이지는 않는데요..
다 저희 잘되라고 하신 말씀이실테지만.. 그래도 넘 속상해요...ㅜㅜ 이런일로 대판싸움날지 누가 알았대요...ㅜㅜ 저 쌈닭도 아닌데 말이죠.. 대부분의 일을 그냥 좋게좋게 넘기는 스탈인데... 아휴..속상해요...ㅠㅠ
계약한 예식홀 바꾸는 거 쉽지 않은 일이죠. 저두 그다지 비싸보이지 않는데....특히 식대 17000원 마음에 들어요... 서울은 왜이리 식대가 비싼지....속상하네요.
서울 식대 넘 비싸죵..ㅜㅜ
예비신부님들 넘 감사해요.. 조언도 감사드리구요.. 그래도 하룻저녁 지나니까 마음이 좀 진정됐어요..ㅜㅜ 저녁때 만나서 더 얘기해보려구요... 좋은 방법이 생기기만 바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