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및 해안지대가 원산지인 탱자나무는 4-5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가 익는다. 가지에는 예리한 가시가 있어 생울타리용으로 심기도 하였으며 열매는 약용으로, 묘목은 밀감나무류의 대목으로 사용되는 나무이다.
읍내동에서 지방도를 따라 동북으로 약 3㎞가면 국우동에 이르는데 이 마을 685번지 집 뒷뜰에 그 옛날 생울타리로 심었던 수령 400년에 가까운 탱자나무 고목이 3그루 서 있다.
그 중 맨 서쪽 언덕배기의 1그루는 지면 가까이 에서 여러 갈래로 나눠졌는데, 둥치 밑둘레 가 1.7m에 이른다.
한편 맨 동편에 서 있는 1그루는 둥치 밑둘레 1.4m에 지상 0.7m 높이의 원둥치둘레 0.65 m이고 가지는 동으로 6m, 서로 2,3m, 남으로 6 m, 북으로 4.4m 뻗어 있다.
나무로부터 서북 0.7m 거리에 인접해 있는 또 1그루는 지상 0.4m에서의 원둥치 둘레 1.55m, 지상 0.9m에서의 원둥치 둘레 1.25m에 가지는 동으로 6.7m 서로 4.8m, 남으로 5.8m, 북으로 3.2m 뻗어 있다. 인접한 이 나무들은 1그루 같아 보인다.
이곳 국우동에 위치하는 3그루의 탱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78호(강화도 갑곳리), 제79호(강화도 사기리), 경북도 기념물 제11호(영일군 보경사)에 뒤지지 않는 크기와 수령을 가진 나무이다.
수령은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밑둥치 둘레는 약1.5m에 달하여 이만한 수령과 크기의 탱자나무는 전국 최고의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첫댓글 귀한 탱자나무 잘 보았습니다 ..
와 400년식이나 귀한 탱자나무네요 .
소중한 탱자고목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귀한 탱자나무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