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15 (목) 조국 신당 창당에 여당 맹공…"출마 자격 없다, 사과부터"
오는 4월 10일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향해 국민의힘 인사들이 맹공을 퍼부었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2월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 전 장관을 향해 "2심에서도 이어진 유죄 판결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비사법적 명예회복'이라는 뻔뻔한 내로남불을 내세우며 총선에 뛰어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의 신당 창당 언급은 정치적 신뢰와 민의를 왜곡하는 행위로 자신만을 위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법과 원칙을 명백히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온수 상근부대변인은 "교수로서 양심을 버리며 딸을 부정 입학시킨 조국 전 장관은 열심히 준비한 청년의 기회를 빼앗은 것이며 송철호 전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청와대 '하명 수사'에 개입한 의혹은 110만 시민의 선택을 왜곡하며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국민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뜻을 왜곡하거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전 장관은 이미 총선 출마 자격을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국민 앞에 먼저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자신의 허물을 있지도 않은 검찰 독재 탓으로 돌려 순간을 모면하려는 비겁한 시도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조국 전 장관이 주장하는 국가 위기 극복은 특권과 반칙으로 오염된 저급한 정치를 심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이야말로 '불법과 위선'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을 단연 잘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그러니 여전히 조국의 강에서 헤엄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손을 잡고 공개 추천서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 역시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이 필요했을 뿐"이라며 "이런 점에서 조국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의 거울"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또 "지금 민주당 의원 다수는 과거 '조국수호'의 깃발을 들었다. 그렇게 조국을 수호해 놓고 왜 지금 와선느 조국신당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하느냐"며 "민주당은 선거의 유불리만 놓고 조국신당과 거리두기를 하기 전에 조국과 함께 했던 과거부터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는 현 정부의 실정으로 외교, 안보, 경제 등의 분야에서 위기가 왔다고 주장하며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 국가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2월 8일 자녀 입시비리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후 지난 2월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했다. 2월 14일에는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목포로 넘어가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재명-추미애 비공개 회동… 불출마 권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비공개 회동했다. 이재명 대표가 추미애 전 장관에게 '불출마' 권유 대신 험지출마를 제안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월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총선 관련 논의와 당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표가 최근 당내 인사들에게 불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 속 이뤄졌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 도봉갑 3선의 인재근 의원을 만나 불출마를 권유했다. 또 경기 광주을에 도전장을 낸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의 행보에 대해 "국민 눈높이 맞는 정치 쇄신과 이른바 '올드보이' 청산에 대한 의지"라고 전했다.
최근 당내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재명 대표가 추미애 전 장관에게 불출마를 권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월 6일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문재인 정부에서 힘 있는 직책을 지낸 인사들에게 사실상 불출마를 권유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임종석 전 실장의 공천을 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미애 전 장관도 이같은 책임론을 피할 순 없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임종석 전 실장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를 적극 도우며 당에 기여했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공격수' 역할을 자처해 왔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추미애 전 장관이 이번 총선에 등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이재명 대표는 추미애 전 장관을 만나 불출마 언급을 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추미애 전 장관의 전략공천이 당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만큼, 출마 지역구를 논의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추미애 전 장관의 무게감과 정치 쇄신 분위기에 맞게 험지 출마를 요청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미애 전 장관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울, 칼국수값 9000원 넘었다… 냉면은 12000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8개 외식 메뉴 중 지난달 칼국수, 비빔밥, 냉면 등 3개 음식의 서울 기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기준 칼국수 가격이 처음으로 9000원을 넘기며 평균 9038원을 기록했고, 냉면은 1만1385원, 비빔밥은 1만654원에 판매됐다. 서울 칼국수 가격은 2022년 3월 8000원을 넘은 뒤 지난달 9000원대로 진입했다.
일부 칼국수 전문점의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이미 1만원을 넘어섰다. 2017~2023년까지 7년 연속으로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칼국수 전문점 명동교자는 2022년 2월 칼국수, 비빔국수, 만두 등 전 메뉴 가격을 1000원씩 인상하며 칼국수 1만원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칼국수·비빔국수 가격을 1만1000원으로 올렸다. 칼국수 등 3개 메뉴를 제외한 김밥·자장면·삼겹살·삼계탕·김치찌개의 1월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과 같았지만, 외식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보다 6% 상승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값은 물론 인건비도 급등하고 있어 감당하기 벅찬 수준"이라며 "외식 물가 급등으로 서민 먹거리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밥(3323원)과 짜장면(7069원), 삼겹살(200g·1만9429원), 삼계탕(1만6846원), 김치찌개 백반(8000원) 등의 평균 가격은 전달과 동일했다. 외식 물가가 지속적으로 치솟으면서 1시간 근무 시, 서울 지역에서는 삼겹살과 삼계탕은 물론 비빔밥조차 먹지 못하게 됐다. 올해 최저임금은 9860원이다.
제주도의 펀키즈 이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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