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무런 베이스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시골 학교에서 내신만 공부해보고 사역동사가 뭔지 아는 정도? 모의고사 만년 5등급..? 그래서 저는 영어점수를 조금 낮아도 한국사나 선택과목같은 암기과목으로 승부를 보자는 전략을 짰습니다. 저는 사회복지직렬로 다른 직렬보다 조금 낮은 점수였지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이 방법을 하지 않고 고루 고루 열심히 했지만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재수하면서 그렇게 바꿨습니다. 재수 이후엔 지방직 기준 국어는 80점정도 영어는 50점을 목표로 한국사 선택 2과목은 모두 90점이상으로 나오도록 공부했습니다.
2년 동안 시험을 보는 공부는 다르게 해야한다는 수험 기간 동안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어의 전략과 한국사와 선택과목 공부법은 제가 도움될 수 있을 것 같아 합격 수기를 남겨봅니다.
[2]공부방법
저는 2020년에 혼자 지방 본가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OO라는 인강을 끊고 국어 영어 한국사부터 무작정 공부했습니다. 국어→ 영어→한국사→행정법→사회복지학개론 순으로 공부 방법 말씀드릴게요.
국어 문법은 1타인 이OO선생님 국어 강의가 너무 많아서 아마 그때도 70개정도였는데 저는 이렇게 많은 인강을 들은 적이 없어서 매일 3개 듣는걸 못했어요 인강만 6시간 정도 들으면 지쳐서 자습하기 싫었습니다. 한 20개 정도 듣다가 이러고 있다간 완강을 아예 못할 거 같아서 그냥 과감히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어 문법을 표준어 규범 그 부분만 수강했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 단위로 공부 방법을 말씀 드릴게요.
[3]시험 1년 앞두고
2021년에 지방직 국어가 문법 문제가 난해하고 한자도 한글로 나오는 것을 보고 그때 인강을 안듣는 게 오히려 나은 전략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로 수험생분들이 국어 문법이 학교 다닐 때 공부한 거랑은 다르게 좀 더 깊게 나오면 당황해서 거기서 시간을 많이 뺐기는데요 당황 하지 말고 얼른 그때 어차피 문법 많아봐야 4문제니까 재끼자라는 생각으로 일단 재끼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안 풀리면 시험장 가서는 무조건 안 풀립니다. 그냥 이 부분은 찍자 하고 시험장에서도 재끼셔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비문학 독해는 그 자리에서 읽고 맞을 수 있는 수준으로 내는 문제가 있고 몇 번 꼰 지문이 있기 때문에 맞힐 수 있는 문제는 정확히 맞추고 추론 독해는 과감히 제일 안 나온 번호로 하나로 찍으면 하나는 맞으니 이게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국어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공부법은 2년동안 저는 깨달았습니다. 대충 풀어야 하고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영어를 너무 못해서 다른 분들은 뭐 처음에 풀었을 때 50점 나왔다 이러시던데 저는 1개 맞았습니다. 그것도 찍어서요. 영어 단어도 중학교 영어단어만 알았지 고등 영어단어는 아마 10개 정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 단어부터 열심히 외웠지만, 독해를 하면 동사를 찾는데 오래 걸리고 찾고 나면 이 동사 뜻이 뭐였드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실력으로는 시험 장가는 거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영어 단어를 정확하게 0.1초만에 생각나도록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근데 혼자 하다보면 매일 영어단어 외고 뭐라는지도 모르겠는 하프 푸는 게 정말 귀찮고 어렵게만 느껴져서 정말 포기 할가 하다가 그냥 서울 현강학원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개월 전]
6개월 전이 되니까 그동안 집에서 뭘 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올인원도 완강 못하는 저의 집중력과 조급함이 밀려왔습니다. 인터넷 강의는 모든 선생님들이 이미 어느 정도 동사 찾는 법 알고 분사와 동사정도는 구분할 거라고 생각하시고 수업을 하는데 이걸 그냥 듣고 있자니 이러다간 영어 과락을 맞을 거 같아서 6개월 동안 집공 하다가 짐 다 싸들고 아빠랑 고시원으로 옮겼습니다. 경기도 지점 ㅇㄱ스파르타를 다녔던 지인이 추천해줘서 노량진 ㅇㄱ스파르타에 무작정 갔습니다. 가서 본부장님과 상담을 하고 영어 점수가 과락 맞을 것 같다고 하니 프라이빗으로 몇 명만 놓고 수업하는 강ㄱㅇ 선생님 강의를 추천 해주셨고 바로 상담도 하고 문법 강의를 듣고 독해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어느 정도 단어 테스트를 빡세게는 안 봐주셔도 걷어서 확인도 해주시고 상담을 해서 공부 스케줄러 검사도 맞았습니다. 주말에는 문제 푸는 시간을 가지라고 해서 공부법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 했습니다. 강ㄱㅇ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어느 정도 공무원 영어 시험이 어떻게 영어가 나오고 모든 지문을 다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문법에 있어서도 꼭 암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문법 암기가 너무 어려워도 가정법 과거는? 지각동사엔 뭐가 있는지? 하면 2초 만에 공식이 튀어나오도록 문제를 푼 거 같습니다. 수업 시간에 필기도 꼼꼼히 해주셔서 같이 필기하다 보면 복습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풀면 그 개념이 이 문제에서 나온 개념인줄 도 모르고 또 외웠던 거 또 까먹는 것을 보고 문법은 2초 만에 튀어나오게 수학 공식처럼 외워야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강ㄱㅇ 선생님 문법 강의 듣고 외우고 독해 강의 듣고 나니 다른 인터넷 강의가 훨씬 이해가 잘 가서 좋았습니다. 아마 여기서 저는 그동안 영어 인강이 이해가 안간 이유는 내가 암기를 안해서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문법 포인트대로 장ㄷㅇ 선생님 문법 강의와 이ㄷㄱ 문법을 섞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하프 풀었습니다.
또 옆에 0823이라는 ㅇㄱ스파르타에 가서 정말 8시에 가서 쉬는 시간 15분정도 가지면서 혼자 밥먹고 혼자 공부만 했습니다. 여기 다니는 세달 동안 하루에 3개밖에 못 들었는데 0823에 박혀서 6개씩해서 한국사 올인원 3주? 만에 다 듣고 국어도 문법 한바퀴 했던 거 다시 복습하고 영어도 문법공부와 단어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1점 차이로 면탈을 하였고 그래도 면탈해서 부모님이 다시 일년 더 도와주겠다고 해서 다시 재수를 집공하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집은 역시나 도저히 공부가 되질 않아서 시험 4개월 전? 정도에만 다시 0823 스파르타에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노량진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지 ㅇㄱ 스파르타에서도 공부하기가 싫어져서 오전 공부를 스파르타에 가서 하다가 ㅁㄱ스터디에 현강을 가는 형태로 공부를 했습니다. 아침에 스파르타 코앞에 엎어지는 곳에 살아도 재수라서 그런지 공부가 너무너무 하기가 싫었습니다.. 그래도 스파르타에서는 안 오면 전화오고 문자오고 귀찮게 저를 절대 포기하지 않아주었습니다 상담한다고 경고라고 면담 하자고 하시고 처음 초시 때 다닐 때는 본부장님이 모닝콜까지 해주셨습니다. 진짜 의지박약의 끝이었는데 그래도 영가 스파르타 다녀서 1시간이라도 더 공부 하긴 했어서 잘 갔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과목별 공부법 2년 동안 하면서 느낀 부분 더 말씀 드리고 수험 수기 끝내겠습니다.
영어 공부 법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약 60점 목표로 수험 수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최빈출 100개정도 문법 강의를 듣고 20문제 모의고사를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했습니다. 문법 문제는 풀면서 이 지문은 속으로 해석할건지 아님 구조부터 볼 건지 혼자 알고리즘을 짠다는 생각으로 연습했습니다. 시험장에 가서도 잘 보이려면 기계처럼 계속 연습해야합니다.
독해는 스킬이라고 하기엔 시험장 가면 하나도 기억 안 난다고 생각해요. 당황해서 아무것도 기억 안 납니다. 그냥 첫줄 열심히 읽으시고 하프 맨날 푸세요. 그리고 시험장 가서 잘 찍으시고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다른 과목을 못 푸시면 안 되니 시간 조절 잘하세요.
한국사 공부는
한국사는 일단 아예 모르셔도 급하게 요약 강의를 들으세요 그러다보면 어 어디부분이랑 이 부분 겹치는데 환국이랑 예송이랑 뭐가 달랐지 하고 헷갈려요 그럼 거기를 체크하고 그 부분 고비를 잘 넘기고 여긴 그냥 외워야겠다 생각하시고 외우세요. 거기를 시험 출제자들이 노립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해야할일은 5개년 한국사 지방직 국가직을 한 5번? 10번 보세요 그럼 95점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100점은 좀 하늘에서 내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날 운에 맡기시고 아니면 제일 안나온 번호로 하나 찍으면 돼요 만큼 요즘은 지방직도 문화사 경제사 정치사 다 나와서 하셔야합니다. 근데 요즘 뭐 사료 강의다 뭐다 하면서 사료 강의 하던데 그냥 지방직 국가직 5개년 사료를 보세요 그러다가 한국사만 해요.
분야마다 전략이 있습니다 그 전략은 어디서 찾아야 하나? 바로 기출에서 뽑으셔야 돼요 삼국시대 기출에선 시기파악 중요하구나 3세기 4세기 5세기 세기마다 중요한 왕 외워야 되는구나 전성기 외워야하는구나 조선시대에선 왕대사와 사화 혹은 예송 환국 등 이것밖엔 없어요. 삼국시대는 세기 시간별 나열하기 고려시대는 쳐들어오는 전쟁이 많으니 세기마다 누가 쳐들어오는지 몇 번 쳐들어오는지 알아야겠구나. 그리고 요즘 문종 예종이 최근 기출에 많구나 하고 왕 정치사를 잘 외우시고 조선 시대는 조선 초기 후기 무조건 시기 파악하시고 3달 전 부터 달달 외우시는 겁니다. 근데 암기는 이해는 사실 20프로이고 80프로는 그냥 혼자 하시는 겁니다. 누가 안 도와줘요 그냥 외우세요. 그리고 절대 불변의 사실 기반 지식이니 그냥 외우시면 기출이 술술 풀립니다. 못 외우시면 ㅁㄱ에 사다리 한국사 강의 한 달만 들어보세요. 이건 너무너무 추천 드립니다. 스파르타에 앉아있다 보면 따분한데 일주일에 한 번 사다리 스터디 하러 가면 되게 무서운데 되게 재밌어요. 라교수님이 무지 잼써요.
행정법
행정법은 민교수 님 추천 드립니다. 이 선생님 진짜 시험에 적합합니다. 헤매지 않게 진짜 도와주세요. 필기노트 강의 예치금강의로 들었었는데 정말 그때 행정법이 만만해졌어요. 그리고 나서 제가 보고 있던 OX문제집 보고 기출 1000제 책 다 풀지도 못하고 진도별 모의고사 행정작용법같은 부분만 풀었어요. 행정법은 사실 꼭 나오는 빈출 지문 문제집이 넘치고 넘치기 때문에 아무거나 딱잡고 계속 보시면 저절로 외워집니다. 지겹게 나오기 때문이에요...... 일단 꼭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손에 잡히는 오엑스 보셔도 되지만 특히 ㅁㄱ 김ㄱㅎ교수님 비행기 너무 추천해요. 그리고 제가 막판 한달 전 완전 크게 몸살이 나서 고시원에만 박혀있을때 행정법 함수민 샘 인강만 울면서 그냥 멍때리고 들었는데 너무 사람이 귀여워가지고 걍 편하게 들었었는데 그 강의들이 참 도움이 되더라고요 좋은 얘기를 해주는 부분은 없고 그냥 수업만 하셔요 근데 되게 기억 잘나게 해주셔서 막판에 5개년 기출 풀고 좀 중요한 단원별 기출 2딘원 정도 풀고 그랬능데 생각보다 잘봤어요
사회복지
공OO 김ㅇㄱ 샘은 정말 시험에 필요한 암기법도 다 입에다 떠먹여주십니다. 그냥 다 커리를 따라가시는 건 비추고 왜냐면 내용이 다 똑같아요. 아무 커리 하나 딱 정해서 다 들으시는 거 추천이요. 그냥 듣기만 해도 저절로 외워져요. 필다나 책 넘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요 진짜 5시간도 공부 못하고 2시간도 집중 못하면서 우울하고 2시에 일어나서 공부 하기 싫어서 울던 날이 절반이었어요... 저는 많이 부족한 수험생이었지만 그래도 갈곳없고 할 거 없어서 포기 안하니 되더라고요 절대 포기 마시고 다 이해하려고 하지마시고 꼭 외우시고 기출 5개년 반드시 보세요 그것이 바로 길잡이입니다! 화이팅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