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전략 발표회 예정, 신규 투자 발표 나올 지 주목
글로벌파운드리도 미국 정부 등에 업고 발빠른 투자 행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인텔 본사 앞의 모습. [인텔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이 오는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전략 발표회를 열고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관련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의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세계를 강타한 반도체 부족 사태가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반도체 신규 공장 증설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인텔이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 겔싱어 CEO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우리는 인수합병(M&A)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그것(M&A)을 배제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부인하지도 않았다.
파운드리 전문 회사인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2008년 미국의 AMD가 반도체 생산 사업을 분리할 당시에 별도로 설립됐다. 미국 뉴욕주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아랍에미리트(UAE)의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인베스트가 대주주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6%에 달하고, 삼성전자가 18%로 2위다. 이어 글로벌파운드리(7%)와 대만 UMC(7%), 중국 SMIC(5%) 등이 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
인텔의 이번 인수 추진이 현실화할 경우 인텔이 단숨에 파운드리 3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글로벌파운드리의 기업 가치는 약 300억 달러(약 34조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이 추진한 인수합병(M&A)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겔싱어 CEO는 지난 3월 ‘IDM(종합반도체기업) 2.0’ 전략을 발표하면서 독립 파운드리 사업부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출범을 선언한 바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200억 달러(약 22조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 두 곳도 증설하기로 했다.
글로벌파운드리의 행보도 빨리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싱가폴, 독일 등에서 파운드리 확대를 위해 60억 달러(약 6조9000억원)를 투자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최근 10억 달러를 들여 뉴욕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공장 증설 규모가 웨이퍼 기준 연간 생산량 15만장, 일자리 1000개 이상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싱가포르와 독일에도 각각 40억 달러, 1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톰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CEO는 “반도체 업계가 공급난에 처해 있다”며 “공장 증설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인텔과 글로벌파운드리의 최근 공격적인 행보 뒤에는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의지에 더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도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대근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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