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삿포로 3박 4일_ 1일, 2일차! (삿포로/오타루)

[나대리]

밤새 일 하고 새벽 2시 집 도착해서 짐 싸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한. 작년 3월 삿포로 여행기!

(왜 어젠 사진이 하나도 안보였을까요 ㅠㅠ 다시 올려요^^)

먹는 경비는 현금으로 하고,

쇼핑은 카드로 하자! 하고 3만엔 환전 했는데

넘나 부족한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드...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찌요ㅋㅋㅋ

아!

항공은 진에어를 이용했어요

아마도 7시 쯤 비행기였고

돌아오는건 오후 3-4시 쯤 도착하는 비행기!

진에어는 제주도 갈 때도 타 본적이 없었어서 완전 첫 만남이었는데요

갈 때는 별 이상 없이. 무사히 도착!

공항에 오면 뇬석이 맞이 해 준다고 하길래ㅎㅎ 캐리어와 기념 샷.

참고로 저는 캐릭터 안 좋아합니다,

체크인 후 룸에서 보이는 뷰에요!

숙소는

머큐어호텔 트윈룸으로 잡았구요,

일본 치고는 정말 싸고 넓은 룸 이었어요!

특히 고층이라 뷰 넘나 좋은 것.

짐 놓자마자 첫끼 호로록 하기 위해 나갑니다.

고고씽

맥주에 라멘 먹어야지 하고는 설레는 맘으로 나갔는데

헉_ 데이터로밍이 안먹힙니다.

로밍 VS 포켓와이파이 고민을 했는데요,

로밍을 했어요! 예전에 도쿄에서도 마지막 날 로밍을 하니 데이터 빵빵하니 좋았거든요~?

근데. 블로그 몇 번 열어서 글을 봤다고 데이터 바닥이라뇨.

공항에서 숙소 도착 하는 사이에 데이터를 다쓴거였습니다.

한참 길 찾다보니 인터넷 안됨.

스스키노 길 한복판에서 미아가 될 상황.

캡쳐해둔 사진 보면서 계속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공복상태의 예민함이 겹쳐지다보니

짜증이 빡.

숙소로 컴백.

호텔 로비에서 가져온 지도를 보기 시작 했습니다.

길이 직선이라 잘만 찾으면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결론적으론 저는 지도가 너무 좋았어요ㅎㅎㅎ

여튼, 숙소에서 지금 시간부터 어딜 갈지 정한 뒤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그래서 도착 한 곳은

<테시카가>

라멘요코초에 위치한 왼쪽편의 두번째? 세번째 가게에요!

그냥 들어가서 가장 베스트 메뉴 시키고 역시나 비루 구다사이!

뭐 이런 잡탕 같은 라멘이라니?

헉_ 겁나 맛있어요.

인생 라멘

진짜 인생 라멘

이 라멘 때문에 저 삿포로 좀 다녀올게요~

그 정도의 맛.

거기에 맥주 한 모금 하면.

하.............

저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케헷

시계탑, TV 타워 근방 한바퀴 쭈욱 돌고서는

최종 목적지인 다이마루 백화점으로ㅋㅋㅋㅋㅋㅋㅋ

출발!

가까운 곳에 볼 거리들이 많아서

스스키노에 숙소 잡은 건 진짜 최고의 선택이었 던 것 같아요!

스스키노역에서 삿포로 역까지 걷기에도 딱 좋은 정도?

멀긴 먼데, 그래도 지하상가가 너무 잘 되있어서~

구경하며 걷기 좋았어요!

중간에 쇼핑센터 들릴거면 들리고, 고런 코스적인 느낌이 직선 길이라

찾기도 쉽고, 저는 혼자 가서도 이제 길 잘 찾고 잘 할 것 같아요ㅎㅎ

백화점에서 쇼핑 좀 하고,

많이 걸었더니 소화가 되서요~

슾카레 먹으러 갑니다.

<스프카레 가라쿠>

시작은 맥주 1잔.

그리고 비프는 솔드아웃이라서, 췩힌으로!

이건 진짜 혁명이예요.

다시 먹으러 가야해요.

안가면 후회해요.

짧은 인생 후회 없이 우리 함께 삿포로로 갑시다!!!!

그리고 나서는, 또 폭풍 쇼핑,

돈키 TO THE 호테

미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키호테 미쳤어요

왜 순식간에 15만원을 뜯어가는거죠?

나니?

선물로 줄 간식거리 몇 개 골랐다고 이러기 있기 없기? 

그리고는 편의점에서 맥주를 골라 담아 숙소로 GO!

머큐어 호텔 바로 옆에 편의점 두개가 있어요!

진짜 숙소 위치 최고라니깐요,

그 이유는 세번 째 날 또 알 수 있으십니다요ㅎㅎㅎ

같이 간 일행이 술을 잘 안묵으니꽈

혼자 묵어요

많이 묵어요

그리고 또 먹어요

그리곤 내일을 위해 잡니다.

사요나라

<2일 차>

아침 일 찍 일어나 오늘은 오타루로 가요!

전 날, 삿포로 역에 있는 백화점에 간 김에

오타루까지 가는 티켓을 미리 예약했어요.

좌석까지 지정이라 편했어요~

해안을 따라 쭉 열차가 지나가는데

너무 행복 한ㄱ ㅣ분!

아침은 열차에서

편의점식사로

쿄쿄쿄

사과쥬우스 + 곤약젤리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3월인데

눈이 거의 녹고 이렇게 초큼씩 쌓여있는게 다 였어요...

그래도 눈 쌓인거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가기 딱 일주일 전 부터 눈이 녹기 시작 했데요.

운 드릅게 음슴

시작은 뭐다?

아침이 느무 부실했으므로

점심을 좀 빨리 먹으러 갔어요~

<와라쿠 스시>

같이 간 언니가 찾아낸 맛 집.

시간을 잘 맞춰서 안가면 웨이팅이 길다고 했는데

저는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생겼어요!

회전초밥이에요

시작은 뭐다?

나마비루 구다사이

솔직히 이 때는 인생 스시를 만나지 못했어요.

평가는 하지 않것습니다요.

그냥 초큼 먹었어요.

맥주만 2잔 마시고, 초밥 세접시 먹고

오타루 동네를 좀 걸어다녔어요~

<뭉쳐야 뜬다> 보니까 이번에 홋카이도 갔더라구요

딱 그 길을 제가 걸었어요

유리공예 구경하고 ㅎㅎㅎㅎ

그러다가 조성모 뮤직비디오 속 그 오르골당!

너~~~~~~~무 아기자기한게 비싸서

결국 한 개도 못사고 돌아왔지만,,

다음에 가서 사죠 뭐...

사고싶은데 전 날 너무 쇼핑 많이 함.

참아야했어요.

기분이 살랑 거리는 장소였어요

그리고는 그 뭉쳐야 뜬다 그 길을 또 걸었어요~

슈크림 먹을까 말까 하다가

먹었을까요?

이거 먹었어요

팥 아이스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팥쟁이

그러다가 석유램프 카페를 갔어요,

분위기가 좋다고 그래서

누가 카페라고 커피만 마시나요

정말 맛 없었지만 저는 맥주로....ㅠ

카페는 카페더라구요

맥주를 따를 줄 모름

계속 거품 빼고 더 담고 거품 빼고 난리 난리 치는 걸 눈으로 보고 있자니

있던 맛도 도망간 것 같은 느낌. 

노을 질 무렵부턴 이 곳에 서있었어요

변화 되는 모습들을 지켜 보았죠

너무 추웠어요~

정말 미칠 것 같은 칼 바람이 부는데,

눈에 보이는 장면은 정말 ㅠㅠ

감동 그 자체

다음엔 오타루에서 꼭 1박 해 보자.

다짐 했지요.

아마 저 오른편에 보이는 저 중에 한 곳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곤 열차 시간에 맞춰 콤백홈

오는 건 자유석으로 예매했어요,

앉아서 편하게 자면서(?) 삿포로역으로 무사 도착.

숙소에 들어갔다가 나올까?

아니!

폭풍 검색 이자카야!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한국어 메뉴가 절대 없는

<마네키야>

이 곳에 갔어요,

로컬 스타일이라고 하길래 꽂혔지요

그리고 뭐든 맛있을 시간.

시작은 맥주시대~

왼쪽에 저 네 덩어리가 굴이에요.

굴이 일본어로 먼지 몰라요

그냥 사진 보고 골랐어요

저.... 굴의 식감을 정말 싫어해요...

큰일이죠...

맥주만 마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을 리가 없죠,

닭구이를 시켰죠

어머나 야들야들 + 짜요

너무 짜서 진짜 미쳐버릴 지경

그 와중에 옆 자리에 어느 50대 일본 아저씨께서 말을 거셨어요.

장서희를 좋아한다며

아내의 유혹 노래를 부르십니다.

제가 누구에요?

따라불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행인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그렇게 안통하는데

신나게 대화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네키야 명함>

숙소 컴백

미처 다 채우지 못한 식욕은 편의점 털이로 마무리.

일찍자야해요!

내일은 눈의 여왕을 만나러 가거든요.

[알럽캔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후기 대박 감동입니다.

[나대리]

ㅎㅎ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에도 기분이 행복해지는군요! 정말 감동입니당 ㅠㅠ

[rocktank]

오타루에서 초밥이 맛이 없으셨다니 아쉽네요 전 오타루에서 손가락에 꼽힐 맛을 한번 본적이 있는데 어느 가게인지 다시 찾질 못하네요 ㅜ.ㅜ

[나대리]

혹시 찾게 되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한 겨울에 꼭 다시 한 번 가볼꺼라서요^^ 그 땐 정말 아날로그적으로 돌아다녀볼라구요~ㅋㅋ

[머무는여행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야구단장]

ONLY SAPPORO 비-루!

[killdnjs]

즐거워 보이네요 12월말 삿포로 여행 계획중인데 글보면서 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