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대면): 김정화(16, 연출), 이건(16, 무감) 임시연(17), 선인영(20)
줌 참여자: 강주리(16), 김나연(20, 기획), 김효인(20)
오늘 무감시간도 윈디데이로 시작했습니다. 근력운동 시간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개수만큼 스쿼트 - 크런치 - 레그레이즈를 하였습니다. 저는 레그레이즈를 할때 허리가 살짝씩 떠서 나중에는 허리가 아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도 확인하고 허리 안뜨는 법을 어느정도 안것 같아 다음번에는 한번 시도해 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근력 운동으로 데그버그 운동 맛보기를 했는데 누워서 팔을 앞으로 나란이 다리를 편하게 들고 같은 한손 같은 한발을 위 아래로 쭉쭉 뻗는 운동인데 힘들더라구요.
배우 훈련시간에는 발성 연습을 했습니다. 무감님이 말하시길 자신의 발성법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무감님은 방법을 알려주셨고 저희가 꾸준히 개인적으로 연습하며 자신에 가장 잘맞고 쉽게 할 수 있는 발성법을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또, 발성을 배우는 이유는 저희가 공연을 한번 한다면 생목으로 크게 말하면 되겠지만 다음 공연도 있으므로 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라 말해주셨습니다. 발성은 몸의 울림통을 이용하여 공명을 이용하여 소리를 증폭시키는 것입니다.
첫번째로, 저번에 한결 선배님이 알려주신 이빨을 다 다물지 않고 으으음 진동을 울리는 것을 점점 코 위쪽으로 올리고 미간 - 미간 뒤쪽까지 진동을 옮겨 가고 입을 벌려 소리를 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입을 벌려서 소리를 내면 잘 안 느껴질 수도 있으니 이렇게 미리 느낌을 익히고 소리를 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연구개를 여는 방법을 얘기해 주셨는데 하품을 할때 연구개가 가장 잘 열어진다 합니다. 이 느낌을 기억하고 목구멍에 달걀이 하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소리를 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직접 해보지 않았지만 나무젓가락을 입에물고 얘기하면 연구개가 항상 벌어져 있다 합니다. 이 느낌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제 대본 질문이 끝났고 캐스팅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9시까지 리딩을 하였습니다. 서서 서로 장마다 역할을 맡아 리딩을 하였습니다. 대본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각 등장인물이 왜 여기서 이런 대사를하고 행동을 하는지 이해를 하니 전보다는 연기를 하는것이 수월해졌지만 아직 캐릭터의 성격이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고 체화하지는 못해서 리딩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연출님의 즉각적인 코멘트를 받고 고쳐나가며 조금씩 나아진 리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리딩이 끝난 후에는 개인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미를 끝을 분명하게 해달라는 코멘트를 받았습니다. 이 부분을 캐스팅을 준비하며 열심히 고쳐나가보겠습니다. 다른 배우분들도 개인 코멘트에 신경쓰며 열심히 캐스팅 준비해보자구요!
대본 분석 시간에는 어제 숙제로 내주셨던, 장별 줄거리와 꼭 전달해야하는 것에 대하여 얘기를 나눴습니다.
1장의 줄거리는 탁훈이가 자신의 아버지를 영수미용실에서 괴롭힌 사람이 만조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 중요 줄거리이고.
인물의 관계. 배경설명, 보영이의 죽음과 만조로부터의 괴롭힘, 서윤과 만조는 싸운 상태라는 점을 전달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2장의 줄거리는 서윤과 탁훈이 아픔을 공유하고 사랑이 싹틈.
조현병, 범불안장애, 기간제교사, 서윤과 탁훈의 사랑에 대한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3장의 줄거리는 서윤의 생일날 만조가 등장하고, 서윤이가 만조에게 당한 가정폭력이 알려지고, 탁훈은 만조가 아버지를 괴롭힌 사람임을 확인한다. 가정폭력, 탁훈과 만조의 관계, 탁훈의 감정변화가 전달되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4장의 줄거리는 탁훈과 혜령의 갈등, 탁훈이 만조를 가정폭력으로 고소함.
만조의 고군분투, 혜령의 위치, 정교사에 대한 내용이 전달되야 한다 생각하였습니다.
5장의 줄거리는 고소 이후 만조의 행적이 제시되고, 아줌마의 상처가 공유되고 탁훈이 위로해준다.
말을 못하는 만조 - 자살시도, 정신이상, 아줌마의 상처. 상처의 해결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시되는 점이 점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장의 줄거리는 절대 악인 교장의 모습과, 가해자에게 사과하는 서윤의 모습, 서윤과 혜령의 관계가 호전된다.
가해자의 모습인 교장의 모습. 서윤과 혜령의 위치 차이, 블랙홀과 같은 점들이 전달되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7장의 줄거리는 탁훈과 서윤의 갈등, 탁훈의 막말과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다.
탁훈과 서윤의 감정선, 탁훈의 상처, 디퓨저, 결혼에 대한 점이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8장의 줄거리는 서윤의 잠수와 아줌마가 서윤이 야반도주 했을 수도 있다 거짓말을 한다.
서윤의 잠수, 서윤의 자살시도라는 정보가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9장의 줄거리는 서윤이 물귀신 작전을 하며 보영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며, 햬령이 서윤과 같은 편에 선다.
혜령이 학교를 때려치고 서윤과 같은편에 서게된다, 블랙홀에도 출구가 있다, 보영의 진실, 모든 상처가 회복된다라는 점이 제시 되면 좋겠습니다.
이제 캐스팅이 코 앞까지 다가왔네요. 내일은 고사가 있는 날인데 공연이 무사히 올라가면 정말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하고 재밌고 만족할만한 극을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모두모두 118회 정기공연팀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연구개를 여는 느낌, 코와 얼굴에 진동이 오는 느낌은 알 것 같은데 그걸 대사할 때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오늘 대본 분석 시간에는 각 장별로 줄거리와 꼭 전달되어야 할 내용을 이야기했습니다. 배우분들은 연기하실 때 본인의 대사와 행동이 이 장에서 어떻게 보여져야 할지를 염두에 두시면 더 연기의 갈피를 잡기 쉽지 않을까 해요! 캐스팅까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모두들 화이팅합시다!!
저도 아직 저의 편안한 발성을 잘 찾지 못했지만 찾아가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느낌을 찾고있습니당! 여러분들도 제가 그리고 다른 반실이들이 알려주는 다양한 방법으로 저만의 느낌을 찾아서 꼭 좋은 발성을 찾아보세요🙏
맞아요! 편한 발성을 찾는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진동을 느끼는 것까지는 가능한데, 그 느낌을 대사에 적용하는 게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캐스팅... 넘 떨리네요 호아ㅣ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