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성적 : 52승 4무 72패(.419)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고 7위를 차지하며 쾌거를 이룬 한해였습니다.
김경문 감독 특유의 분위기를 타는 야구가 좋았고.. 이호준의 회춘, 이재학의 에이스모드, 찰리-에릭 용병의 활약이 컸습니다.
이민호-노성호-윤형배라는 최고의 포텐을 보유한 유망주들도 있고.. 이번 시즌 이종욱-손시헌도 데려오면서 기대가 되는 2014년입니다.
2014 선수단
투수 : 고창성, 김진성, 노성호, 문현정, 박명환, 배재환, 손민한, 손정욱, 에릭, 웨버, 찰리, 윤형배, 이민호, 이성민,이승호,
이재학, 이태양, 이혜천, 임창민, 최금강, 정성기
; 투수진은 아담 대신 웨버가 들어온셈이구요. 이혜천은 전력에 도움이 될 선수가 아니니 제외해도 될것입니다.
기아에서온 문현정이나 미국진출하려다 돌아온 정성기도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긴 합니다.
손민한을 보고 삘받았는지 다시 돌아온 박명환도 역시 큰 도움은 안될것 같구요.
엔씨 투수진의 강점은 선발진입니다.
찰리-에릭-웨버-이재학으로 이어지는 4명의 선발진은 거의 최상위급입니다.
찰리-에릭은 이미 작년에 검증이 됐구요. 이재학도 작년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올해는 어떨까싶은데
어제 개막전 경기를 보니 올해도 잘해내겠더군요.
웨버가 좀 애매한데..시범경기때 모습을 봐선 찰리-에릭급은 아닌거 같더군요. 그래도 제구가 좋은 편이라 기대할만 합니다.
파이어볼러 3인방인 노성호-이민호-윤형배.. 셋이 다 터져주면 대박인셈인데.. 셋중 누가 선발로 들어갈지가 궁금하네요.
노성호는 작년에 비해 좀더 좋아진 모습이고.. 작년 재활로 푹 쉬었던 윤형배도 시범경기를 보니 경험만 쌓이면
좋은 투수가 되겠더군요.
엔씨의 문제는 올해도 역시 불펜이 되겠습니다.
불펜이 문제가 많은 팀이야 많긴 하지만 엔씨는 작년에 정말 수없이 많은 역전패를 당했죠.
올해는 일단 김진성이 마무리를 맡을 전망입니다.
이민호는 장기적으로 선발로 가야될 선수라고 보여지구요.
중간에서 고창성, 이민호, 윤형배, 손민한, 최금강, 이승호, 임창민이 얼마나 던져주느냐가 관건이겠죠.
이승호랑 고창성은 솔직히 이젠 좀 기대하긴 어려울거 같더군요.
손민한은 노련하고 제구는 여전히 좋은 편이라 짧게 던져주면 괜찮을듯 보이구요.
김진성이 마무리에서 헤멘다면 누가 또 대체로 들어갈지 그게 걱정입니다.
엔씨의 고민은 올해도 마무리가 될 전망입니다.
포수 : 김태군, 이태원, 허준
;엔씨의 약점중 하나인 포수입니다. 머 사실 이 포지션은 스크, 롯데, 두산을 제외하곤 모든 팀이 고민이죠.
김태군이 일단 주전일텐데.. 허준이 노련하지만 결국은 다른 젊은 포수를 키워야되지 않을까 보여지네요.
김태군도 여전히 어린 나이지만.. 솔직히 더이상 발전 가능성은 낮다고 보여집니다.
내야수 : 강민국, 노진혁, 모창민, 박민우, 손시헌, 이상호, 이현곤, 이호준, 조영훈, 조평호, 지석훈, 테임즈
;테임즈는 외야가 원래 주포지션인데 1루를 보더군요.
사실 테임즈는 현재 와있는 용병타자중에 전성기를 맞이할만한 타자입니다.
칸투, 루크 스캇은 이제 하향세를 타면서 한국에 온거고..그외 타자용병들은 이름값에선 밀리죠.
테임즈는 꽤 인정받는 탑유망주였는데 왜 한국에 온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은 선수죠.
다만 한국에선 똥파워를 가진 타자들이 오히려 먹히는 경우가 있는데.. 테임즈는 그런 파워보단 라인드라이브형 타자라 조금 다른 스타일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홈런은 미국보단 많이 나오겟죠.
내야는 아마도 테임즈-지석훈-손시헌-모창민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지석훈이나 손시헌은 수비로 정평이 나있는 선수들이죠. 지석훈은 작년 넥센에서 트레이드로 와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손시헌은 노진혁이 군에 갈경우를 대비해서 좋은 영입이죠.
다만 두산팬인 제가 보기에 손시헌은 이제 확실히 하향세가 온 선수입니다.
결정적일때 실책이 잦고... 타격은 더더욱 떨어지는 추세라 노진혁과 번갈아 나온는게 팀에 도움이 될것이라 보여집니다.
작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이호준이 올해도 작년처럼 해줄거라고 기대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래도 어느정도 베테랑의 모습은 보여주겠죠.
조영훈이나 조평호의 타격이 좀 아쉽긴한데.. 지타로 나오면서 쏠쏠하게 활약해준다면 그것도 괜찮을테구요.
어차피 둘다 수비가 좋은 선수들은 아니니까요.
이현곤, 이상호, 박민우의 백업요원도 나쁘지 않습니다.
외야수 : 권희동, 김종호, 나성범, 박으뜸, 박정준, 오정복, 이종욱, 최재원
; 작년 타자중에 최고의 발견은 역시 김종호일겁니다.
삼성에서 데려올때 삼성팬들도 의아해하던 선수였으나.. 작년 최고의 톱타자중 하나로 성장했죠.
다만 견제가 더 심해질 올해.. 소포모어징크스를 벗어날 수 있을지..
작년처럼 해준다면 김종호-이종욱의 테이블세터는 리그 최상급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나성범이 작년에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재능이 있는 선수라 올해 기대가 됩니다.
군에서 돌아온 오정복도 쏠쏠한 선수이고...
외야는 김종호-나성범-이종욱으로 꾸려질텐데.. 수비도 좋고 발도 빠른 라인업입니다.
다만 나성범이 우익수에 적응을 못해서 이종욱이 우익수를 보는데..어깨가 좀 아쉬운 부분이죠.
권희동, 박정준, 오정복의 백업도 꽤 좋은 편이구요. 권희동의 파워.. 오정복의 스피드라면 조합도 괜찮습니다.
- 정상적인 상태라면.. 김종호-이종욱-나성범-이호준-테임즈-모창민-권희동 or 조영훈-김태군-지석훈정도로 라인업이 꾸려질것 같네요. 1~3,5번이 모두 좌타라는게 좀 그렇긴한데..김경문감독 스타일상 좌우놀이는 하지 않는지라 상대팀에서 좌투수로 공략해올 가능성이 있긴 하네요.
타선은 이호준이 작년처럼 해줄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면 결국 나성범-테임즈가 해결을 해줘야 활발해질 공산이 큽니다.
전체적으로 타선 자체의 힘은 다른 타격강한 팀에 비해선 좀 약해보인다고 봐야겠죠.
첫댓글 nc가 올해는 4강에 들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리그가 문제점이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다름이 아니라 4위까지 올라가서 4위는 3위와 3위는 2위와 2위는 1위와 싸우니 당연히 리그 우승한 1위팀이 승리할 공산이 크다고 볼때
개정을 해서 1위팀과 4위팀이 붙고 2위팀과 3위팀이 붙어서 이긴팀이 결승에서 맞붙어 챰피온을 가리는 시스팀은 어떨지요?
여기에 무슨 문제점이 있나요?
정규리그 1위 어드밴티지란 것이 있지만 우선적으로 문제점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작년의 일만 봐도 준플옵부터 올라온 두산이 막바지에 3-1까지 삼성을 몰아붙였죠. 거기서 단 1승만 더 했다면 우승을 했을텐테 그러지 못한건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렇듯 준플옵부터 올라와서 우승팀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으며, 약 2주가 넘는 기간동안 정규리그 1위팀은 경기를 하지 못하므로 오히려 경기감각이 떨어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죠. 그리고 1위-4위, 2위-3위의 경기는 오히려 정규리그 순위에 주는 어드밴티지가 없습니다. 4위 안에 들거란 확신이 서면 전력으로 플레이 하지 않고 전력을 온존하려는,
이른바 팬들을 배려하지 않는 플레이가 생겨날 수도 있죠. 지금과 같은 시스템은 순위 1위의 차이에도 경기수가 변하고, 3위와 4위는 홈경기의 차이가 있는 만큼, 정규리그 순위 싸움에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럴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