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size: 11pt;">9일에 이사를 완료했습니다. 그치만 멀쩡히 이사잘하고, 정리하러 돌아가는 길에 지랄맞게 사고가 나고 말았네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제가 아끼던 바이크는 반파가 되었지만 다행히 튼튼한 주센치는 약간의 타박상....!!!!</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액땜이라면 이런걸까요?? 이사한 이곳에서 많은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생겼으면 합니다. 퇴근길이 늘 합주실을 지나가게 되어서 핸들을 돌릴까 말까하는 맘이 생기기도 하네요.. 오늘이 무슨 요일이든가?? ㅎㅎ</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아직은 매장 리뉴얼도 해야하고, 사무실도 마찬가지이구요... 할일이 많아서 초대하긴 좀 그릏네요... 좀 이쁘게 단장하고 사진이든, 초대든 하겠습니다. 가까운 분들은 오다가다 들르세요..ㅎㅎ</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자 오늘은 어떤 얘기해볼까요?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사실 좀전까지 다른 이야기로 쭉 써놓고 보니까.... 진짜 너어무~! 재미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다른 주제로..ㅎㅎ</span></p><p><br></p><p><strong><span style="font-size: 11pt;">갈비 얘길해 볼까요?? 소갈비...!! 맛있는 가알비~!</span></strong></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소갈비는 여러가지 종류의 요리가 있죠. 준비된 모양과,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분류가 됩니다. 그냥 혼용해서 나열해 보자면</span></p><p><strong><span style="font-size: 11pt;">LA갈비, 이동갈비, 왕갈비, 생갈비, 갈비찜, 갈비탕</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 등등등....</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이 여러가지 들어가는 갈비는 사실 다 틀립니다. 비싼 갈비부터, 저렴한 갈비까지.. 두루 쓰이죠...</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LA갈비와 이동갈비, 왕갈비, 생갈비 등은 원물은 같습니다. 다만 컷팅이 틀리죠...</span></p><p><strong><span style="color: rgb(204, 61, 61); font-size: 11pt;">LA갈비는</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color: rgb(204, 61, 61);"> </span>뼈가 있는 대로 가로로 8MM가량으로 얇게 썰어 구이로 먹는 방법을 지칭합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LA갈비의 어원은 여러설이 있는데.. 7~80년대에 미국으로 많이 이민간 교포들이 우리나라에서는 그당시까지 귀하음식이던 갈비를 LA에서는 제육 먹듯이 얇게 썰어 마구 먹는 것을 보고 한국으로 전파되어서 LA갈비라고 지칭한다라는 것이 유력한 얘기 입니다. </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애니웨이, 그리고 </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이동갈비, 왕갈비, 생갈비는</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 갈비를 네못하게 토막친후 얇게 포를 떠서 길게 뽑아낸 형태라는데 공통점이 있고, 크기에 따라 혹은 파는 지역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지은 것입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포천의 이동이라는 지역에서는 약 9cm 크기의 포갈비에 간장양념을 입혀서 판게 '이동갈비'</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수원지역에서 15cm크기로 포갈비 작업을 해서 소금과 설탕등의 양념을 재워 판게 '수원왕갈비'</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인천지역에서 12cm크기로 수원과 비슷한 작업을 해서 '인천맛갈비'</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서울지역에서 10cm 내외로 포갈비 작업을 해서 양념 없이 생으로 내서 판게 '생갈비'....</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등등으로 여러 형태로 이름을 불리우지만 결국 '</span><strong><span style="color: rgb(204, 61, 61); font-size: 11pt;">포갈비</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라는 형태로 묶을수 있겠죠..</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잠깐!! 갈비 상식 ! 포갈비를 내놓는 갈비들을 자세히 보세요... </span><strong><u><span style="font-size: 11pt;">보통은 갈비가 넓은 타원형을</span></u></strong><span style="font-size: 11pt;"> 이룹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갈비 입니다. 간혹 </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동그란 갈비대가</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 나오기도 하는데... 이것은 보통의 갈비가 아닌 </span><u><span style="font-size: 11pt;">앞갈비라고 하는 저가의 갈비로 작업을 한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span></u><span style="font-size: 11pt;">. 갈비가 아닌 것은 아니지만 품질이 일반갈비보다는 떨어지겠죠..</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또한 포뜬 작업을 유심히 보시면 끊어졌다가 마지막 한 두 조각이 딸려 나옵니다. 이것을 </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갈비 덧살이라고</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 합니다. 포갈비 작업을 하면 개당 그램이 다 다릅니다. 이것의 중량을 맞추거나, 모자란 살을 채우기 위해 다른 부위로 덧살 작업을 합니다. 대개는 살치살이나, 부채살을 쓰는데 요즘 인기가 좋아진 살치살이 갈비보다 비싸서, 요즘은 부채살이나, 목심등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위로 덧살을 채웁니다. 나쁜것은 아닙니다. </span><u><span style="font-size: 11pt;">근데 만약 갈비뼈만 쓰고, 나머지 덧살로만 내어 놓는 비양심적 식당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포뜬 부분이 어디쯤 인지, 살이 떨어지는 부위가 어디인지에 따라 알수가 있겠죠..</span></u></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어디까지 했죠... 맞다... LA갈비와 여러형태의 포갈비... 여기까지가 보통의 갈비(일반갈비)의 카테고리입니다. </span></p><p><strong><span style="color: rgb(204, 61, 61); font-size: 11pt;">갈비찜</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은 무엇으로 했냐?? 이것은 앞갈비라는 비교적 저렴한 갈비로 조리합니다. 보통의 갈비 윗쪽에 있는 소로 말하면 윗가슴쪽... 앞다리쪽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의 갈비입니다. 근육이 아무래도 운동량이 있는 부위라 일반갈비보다는 질기고 뻣뻣합니다. 그래서 구이보다는 찜의 형태로 오랜시간 끊여서 뻣뻣함을 완화하는 것이죠...</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간혹 시장 정육점등에서 이 앞갈비를 LA갈비처럼 썰어내서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히 저렴한 부위이니 가격이 싸겠죠.. 하지만 맛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또하나 tib 썰어낸 일반갈비와, 앞갈비를 구분하는 방법..... 갈비뼈의 댓수가 틀립니다. </span></p><p><u><span style="font-size: 11pt;">일반갈비는 3대, 앞갈비는 4대</span></u><span style="font-size: 11pt;"> 입니다. 장보실때 참고하세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그리고 마지막으로 </span><strong><span style="color: rgb(204, 61, 61); font-size: 11pt;">갈비탕</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입니다. 이것의 원료는 주로 소의 등갈비를 씁니다. 소의 큰 갈비를 요리조리 컷팅해서 일반갈비, 앞갈비, 갈비살 등등을 발라낸 다음 남은 쪼가리 중에 등뼈 부분의 갈비댓을 back rib이라고 하며 이것을 갈비탕의 주원료로 사용합니다. 당연히 다른 갈비 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 </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이 외에도 다양한 갈비요리들이 있지만 ... 생략하도록 할께요... 끝이 안 날지도 모르니.ㅎㅎ</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소갈비가 대중화 된것이 사실상 수입쇠고기가 들여오던 1980년 중반 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미국에서나, 호주에선 이 갈비가 그렇게 비싼 고기 부위가 아니였죠... 그런데 한국이 먹기 시작하니.. 점차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겁니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이 이 소갈비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식 갈비 구이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불과 10년전만에도 미국은 한국으로 갈비를 팔고 싶어했죠.. 한국사람이 가면 대접해 주고, 갈비 사가라고 하고 그랫는데 <span style="font-size: 11pt;">이젠 찬밥입니다. 중국얘들이 더 좋은 가격으로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죠... 갈비달라고 조르고 졸라야 겨우 쬐금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이 된거죠... </span></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삼겹도 마찬가지예요.. 유럽에 가면 예전에는 서로 한국에 삼겹 팔려고 만나자고 그랫는데... 요즘은 너말고 미스터김 100명 왔었다고 푸대접이 일수죠... 중국얘들이 사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아침부터 갈비 얘길 주저리 했더니 갈비가 먹고 싶구뇽..ㅎㅎ 괴기장수라 매일같이 고기를 만나고, 하루에도 수십톤의 고기를 취급하지만.. 그래도 고기가 먹고 싶어지는 건 무슨 연유일까요??</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1pt;">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쇼..!!! 겸사해서 제가 벤더로 참여하고 있는 스토어팜 링크 걸어 둘께요</span></p><p><br></p><p><br></p><p><a href="https://smartstore.naver.com/sododook?NaPm=ct%3Djtjbjjg1%7Cci%3Dcheckout%7Ctr%3Dds%7Ctrx%3D%7Chk%3D5ccc5e6091bf31575383f243d6080eba641b8796">https://smartstore.naver.com/sododook?NaPm=ct%3Djtjbjjg1%7Cci%3Dcheckout%7Ctr%3Dds%7Ctrx%3D%7Chk%3D5ccc5e6091bf31575383f243d6080eba641b8796</a></p><p style="margin-left: 2em;"><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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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초아요.
점심으로 가알비탕 드세용!!!
아침부터 갈비 땡겨요.....요즘 넘 바빠서 꼬기 먹을 시간두 읍넴. 근댕 손가락에 모터 다셨나봐요.
분당 800정도 춰줘야!!ㅎㅎ
안 다친 게 정말 다행이에요..ㅠㅠ
ㅎㅎ 그러게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림, 사진없이 이렇게 글로만 설명을 잘하세요. 이해가 쏙쏙 되네요. 재능이 있으신 겁니다.
그러니까 갈비 사주세요.
ㅎㅎㅎ돼지갈비로...
덕분에 즘심으로 갈비탕 때렸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