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고령이셔서 평일엔 요양보호사가 방문하고
주말엔 형제들이 조을 짜서 부모님댁에 가사을 하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 내 차례가 되어서 아침 차려 드리러
부모님집 방문 했는데 어머님이 주방에 계시다
아침 식사를 부지러히 챙겨 드렸다
우린 이미 아침을 먹고 온지라 부모님 식사 끝나기만 기다렸다
그때 남편이 아버지 식사 왜 남기셔요
아버님은 아무말씀도 없으시다
난청이 심하시어 못 들으신는건지
그때 어머님이 아들이 오랫만에 외서 좋아서 그러는거지
아들을 매일 보고 싶데...
그러세요 어머님??
잘되었네요
남편과 어머님을 보면서 저는 얘기 했어요
남편 어머님 집으로 들어와 살아 어 차피 생활비 다 대고 있잖아
아버님이 매일 보고 싶다잖아
보고 또 보고 싶은 아들 아버님 위해서 들어와
나도 밥해주고 맛있는것만 찾는 남편 너무 힘들어
집에 오면 쇼파에 앉아 손하나 까딱 안헤요
내가 손가락이 아프다 해도 엄살 이래요
당황하신 어머님
아~아니다 뭐 보고 싶겠니..아녀
저도 너무 힘들어요 맞벌이 하는데 가사일을 도와 줘야 잖아요
아버님이 매일마다 보고 싶다는 아들 여기로 보따리 싸어 보낼께요
남편은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 하라고 합니다
남편이 조금 달라졌네요
쓰레기도 보려주고...
첫댓글 여산댁 낭군님
그동안 간큰 남자 였네요 ㅎ
저도 언제부턴가 ? 설겆이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령의 어르신들
늙은아들도
한없이 그립고 보고싶어 하십니다---
그것도 무조건 큰아들 장손 말입니당 주어진 몫만
하시면됩니다
남편이 해주길 바라지말고 남편이 나에게 한만큼
그만큼만
시댁에 하시면
스트레스 안받고요
남편이 눈치살살보며
변함니다
그리고 자식이
보고 배웁니당ㅎㅎ
요즘은
아내와 떨어져
자기 부모님 모시는 아드님들도
주변에 꽤 있습니다.
모든게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예전하고는 많이 달라졌어요. .
부모님이 고령이셔서 부모님을 모시기엔 부담 스러스럽고
사람을 고용 하자니 경제적 부담이 되어서 아들들이
부모님과 거주 하는 것 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