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유명한 농구만화 "슬램덩크"에서 나오는 유명한 장면중, 북산고 감독인 안한수가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강백호를 보며 즐거워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지도자로서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무럭무럭자라는 모습은 참으로 흐뭇하고 가슴뿌듯한 일 일것입니다.지도자의 입장이 아닌 팬들의 입장도 똑같다고 봅니다.유망주로 불리던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팬들은 희열을 느끼는 때가 있는 반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선수들을 보며 안타까워 할 때도 있습니다. "선수가 성장한다는것" 그것을 죽 지켜보는 팬들로서는 각별한 애정이 생길수 밖에 없죠.필자는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보려합니다. 2001년, 세계적인 축구잡지 중 하나인 "월드사커"지가 선정한 '100 international rising star'가 바로 그것입니다. 당시에 라이징 스타로 선정된 선수들은 지금 대부분 베테랑 선수가 되었습니다. 20살 전후에 전도 유망한 선수들이 이제는 어느덧 고참소리를 듣는 선수들로 성장한거죠. 필자가 유럽축구를 봐오면서 그들과 같이 세월을 먹어왔다고 해도 무방하겠네요. 이글은 아무래도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어느정도 들어간 글이기때문에 이글을 읽는 축구팬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번째 시간으로 16-25번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100대 라이징 스타'는 알파벳 순서대로 나열되어있으며, 이름,국적,나이,당시 소속팀/현재 소속팀,포지션 순입니다. (번호는 순위가 아닙니다)
580){this.style.cursor="hand"; this.title="원본보기"};' style="BORDER-RIGHT: #8c8c8c 0px solid; BORDER-TOP: #8c8c8c 0px solid; BORDER-LEFT: #8c8c8c 0px solid; BORDER-BOTTOM: #8c8c8c 0px solid"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if(this.width>580){window.open(this.src)};" src="http://img21.imageshack.us/img21/6712/80693671.jpg" name=zb_target_resize>
16. 웨스 브라운 Wes Brown 잉글랜드,1979년생, 맨체스터 U / 맨체스터 U, DF
- 상대 공격수에 거친 태클, 공중전에서의 강력함,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웨스 브라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펜더 라인의 터줏대감. 확실한 주전이라고 하기엔 경쟁자들이 너무나 뛰어나다. 하지만 확실한 주전이 아니라고 브라운의 능력을 낮게 평가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존 오셔와 함께 항상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애정어린 시선을 받는 조용한 강자라고나 할까? 어느세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도 많은 경기를 뛰었으며, 간혹 나오는 실수를 제외하고는 수비전반적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17. 모이세스 칸데라리오 Moises Candelario 에콰도르, 1978년생, 에멜렉/LDU 포르토비에토, DF
-에콰도르가 주목한 수비형 미드필더. 에멜렉에서 10년간 뛰며 277경기 58골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1999년 코파 아메리카에 에콰도르 국가대표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하지만 기대에 비해서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필자의 기억에 희미한 선수들은 특별히 언급하지 아니함>
18. 욘 사레브 John Carew 노르웨이, 1979년생, 발렌시아/아스톤빌라 ,FW
-토레 안드레 플로 & 올레 군나르 솔샤르 은퇴이후 노르웨이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장신 스트라이커. 큰 키에 비해 유연한 몸놀림과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사레브는 발렌시아 시절 전성기를 보여주었다. 포워드진에서 아드리안 일리에, 킬리 곤잘레스, 자호비치, 앙굴로 등과 호흡을 맞추며 발렌시아의 전성시대를 열었었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와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터키 슈퍼리그 베쉭타쉬로 이적해야만 했으며, 올림피크 리옹을 거쳐 현재는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에서 에밀 헤스키, 아그본라허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좀처럼 모습을 보기 힘든 노르웨이를 메이저대회에 이끌어내야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19. 파비앙 카리니 Fabian Carini 우루과이, 1979년생, 다누비오/아틸렌티코 미네이로, GK
-장차 남미 최고의 골키퍼가 될꺼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은 천재 골키퍼. 어린 나이에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카리니는 경기에 좀처럼 출장할수 없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반 데 사라라는 거목이 버티고 있었고, 반 데 사르가 풀럼으로 떠나자 유벤투스는 당시 세리에 최고 골키퍼인 부폰을 영입했다. 카리니는 벨기에리그 스텐다드 리에쥐에 임대밖에 없었고 2년후 유벤투스에 복귀하였지만 인터밀란의 칸나바로와 1대1 트레이드되었다. 인터 밀란에서도 프란체스코 톨도,훌리오 세자르에 밀려 칼리아리로 임대되는 불운을 겪었고 , 그의 성장은 정체되어만 갔다. 현재는 브라질리그 아틸렌티코 미네이로에서 활약하고 있다. 가진 재능에 비해서 클럽을 잘못만난 케이스. 우루과이 대표팀에선 70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20. 이케르 카시야스 Iker Casillas 스페인, 1981년생, 레알 마드리드/레알 마드리드, GK
-2008 유럽선수권 대회 우승을 통해 유럽을 정복하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역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의 캡틴. 레알 마드리드 유스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1군에 데뷔, 레알 마드리드의 수많은 우승을 함께해오며 명성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겐 "San Iker(성자 이케르)"라 불리며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갈락티코 1기 말기 수비진의 붕괴로 인한 실점위기가 많았지만, 카시야스가 없었다면 실점율이 더 높았을거라고 평가되듯이 시련을 통해서 급성장하였다. 공중볼 처리능력이 조금 떨어지나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는 카시야스는 라울에 이어 마드리드가 가장 사랑하는 선수중 한명이 되었다. 조만간 은퇴할 라울에 이어 차기 레알 마드리드 주장으로 유력하며, 장차 GK에 관한 기록을 다 갈아치울것으로 보이는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21. 안토니오 카사노 Antonio Cassano 이탈리아, 1982년생, 바리/삼프도리아, FW
-"악마의 재능" 그를 한마디로 정의하는 말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자기관리능력 부족과 불성실함으로 가진 재능을 늘 보여주지 못했다. 바리 시절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인정받은 그는 AS로마로 이적한다. 로마의 왕자로 불리우는 프란체스코 토티와 함께 환상호흡을 보여주며 향후 AS로마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토티와의 불화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으나 결과는 실패했다. 클럽에서나 사생활에서 특유의 악동기질을 보여준 카사노는 결국 신임을 잃어 삼프도리아로 임대되어졌고 이후 완전이적에 성공한다. 현재는 흔히 말하는 '갱생'에 성공하여 다시금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인 마르셀로 리피의 플랜에서 벗어난 카사노는 좀처럼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고 있다.
22. 크리스티안 키부 Cristian Chivu 루마니아, 1980년생, 아약스/인터 밀란, DF
-아드리안 무투와 함께 루마니아 축구가 자랑하는 재능있는 선수. 아약스 시절 수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AS로마이후 로마의 핵심선수로 활약했다. 센터백, 풀백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서 감독들이 좋아하는 유형이다. 깔끔한 태클과 수비조율능력, 상대공격의 길목차단 등 수비수로서 탁월한 센스를 가지고 있으며, 탁월한 킥력으로 득점력도 우수하다. 하지만 부상빈도가 잦은것이 흠. 루마니아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있다.
23. 람브로스 초우토스 Lampros Choutos 그리스, 1979년생, 올림피아코스/발레 데 지오벤코, FW
-어린나이에 AS로마 소속으로 주목받은 공격수. 99-00시즌부터 03-04년까지 올림피아코스에서 맹활약하며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며 다시금 이탈리아 무대에 복귀한다. 하지만 인터밀란에서 크리스티안 비에리, 훌리오 크루즈, 아드리아누 등에 밀려 기회를 잡을수 없었고, 아틀란타, 레지나, 마요르카 등에 임대신분으로 뛰어야했다. 자국리그 PAOK FC로 이적해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고 현재는 세리에 C클럽인 발레 델 지오벤코에서 뛰고 있다. 재능을 있었기에, 빅클럽이 아닌 중소클럽에서 시작했더라면 더 좋은 선수가 되었을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24. 필립 크리스탕발 Philippe Christanval 프랑스, 1978년생, AS모나코/무소속, DF
-"프랑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던 촉망받던 수비수. 프랑스내에선 마르셀 데사이의 후계자로 지목할정도로 관심이 대단했었다. AS 모나코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6.5M 파운드에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였으나, 크게 활약하진 못했다. 마르세유를 거쳐 풀럼에서 뛰었으며,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가진 재능을 꽃피울수가 없었다. 풀럼에서 방출된후 미국 MSL 토론토 FC와 링크되었으나 계약을 성사시키진 못했다. 크리스탕발은 뛸수 있는 클럽을 찾지못해 잠정적 은퇴로 보여진다.
25. 조 콜 Joe Cole 잉글랜드, 1980년생, 웨스트햄/첼시, MF
-리오 퍼디낸드,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케릭, 글렌 존슨, 저메인 데포와 함께 웨스트햄 유스아카데미가 발굴해낸 스타플레이어. 제2의 게스코인으로 불림. 뛰어난 테크닉과 패스센스, 스피드를 바탕으로 웨스트햄에서 좋을 활약을 보였으며 21세의 나이로 주장완장을 차기도 했다. 소속팀 웨스트햄이 02-03시즌에 강등당하자 03-04시즌부턴 첼시로 이적해서 현재까지 뛰고 있다. 국가대표에선 왼쪽윙어로 뛰는 조 콜은 2002년 한/일 월드컵 , 2004년 유럽 선수권 대회, 2006년 독일 월드컵에 활약했다. 첼시이적 초기 슬럼프와 잦은 부상으로 한때 스튜어트 다우닝에게 대표팀 주전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늘 잉글랜드 대표팀의 취약점으로 평가되는 왼쪽 사이드 미드필더 부재를 해결해줄 인재로 평가되었으나, 기대만큼은 보여주진 못했다고 생각된다.
필자 후기
음;;; 월드사커지 선정 2001년 "100대 라이징 스타" 1-15를 올린지가 꽤 시간이 흐른거 같은데, 바쁘다는 핑계로 두번째 파트를 이제서야 올리네요 ㅠ 그런 분들은 없겠지만 나름 기대하고 계셨던 분들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인사정상 요즘 축구에만 매진할수 없는 상황이라 3번째 파트를 언제 올릴지도 확실히 말씀 못 드리겠네요.. 그래도 근성으로 꼭 100번까지 연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