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우각장군.. 그 놈은 강했다 !!

[여신헤라]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 언제나 남들과 다른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면, 기대와 함께 생기는 마음은 두려움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 도전의 끝이 실패라 할지언정 그에 따른 과정과 희생은 그 어떠한 것보다 값지지 않을까? 리니지2 세계에서 레이드 보스는 또 다른 도전 과제이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대상이다. 과거에 조심스럽게 피해만 가던 레이드 보스의 정벌 소식이 각 서버에서 들려오고 있다. 반복되는 사냥에 지쳐 혈맹 단위로 도전을 하기도 하고, 비슷한 레벨의 마음 맞는 파티 원들과 함께 성공과 실패의 쾌감을 맛보고 있다고 한다. 10서버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유저들이 모두 모여 험난한 여정을 함께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의 모험 속에 동참하고자 접속하였다. 시작하기로 되어있던 일정보다 훨씬 이른 시간부터 정말 많은 이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위풍당당하면서도 엄청난 인원의 모습은 마치 안타라스를 만나러 가는 듯 했다. * 클릭하시면 큰 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설...마..안타라스 잡으러 가는 건 아니겠지? ]] 매주 레이드를 진행하는 I냐옹I 의 리드로 파티를 구성하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아덴성 마을 인근에서 모인 유저들은 이미 위저드 1 파티와 궁수 2 파티, 단검 2 파티, 스턴 1파티, 밀리 2파티가 짜여져 있었고 구경하는 인원들까지 합세하면 실로 방대한 규모였다. 첫 번째 도전 레이드는 오만의 탑 3층에 자리한 할라트이다. [[ 이제 시작이다 ~ 두둥 !!!!! ]] 73 레벨의 데스 로드 할라트는 오만의 탑 3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요 스킬은 범위 마비와 범위 루트이다. 할라트의 부하들을 잡고 나면 약 20 여 분간 리젠 되지 않으니 그 시간 안에 잡아야 성공에 가까워질 것이다. 시작 전 I냐옹I 은 프로핏 힐러들에게 매직 배리어와 멘탈 실드를 꼭 해달라는 말과 소싱이나 블댄들은 노래나 춤출 때 도망갈 것을 미리 생각하라고 당부를 했다. 그리고 마비 루트 슬립 등은 전혀 통하지 않으나 스턴 공격이 효과적이니 스턴 부대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 클릭하시면 큰 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자~ 이제 출발해 볼까? ]] 3층에 도착한 유저들은 문이 열려 할라트를 만나기 위해 고개를 내밀었으나 몇 명이 갇힌 채 문은 굳게 닫히고 말았다. 뒤로 약간 물러나 2분 후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혹여나 갇혀있는 동료에게 무슨 일이 있지는 않을까 밖은 초조함으로 가득 찼다. [[ 문아~ 어서 열려라~ 플리즈~ ]] 드디어 닫힌 문은 열리고 모두 뒤로 물러서 몬스터를 유인했다. 레이드 보스 Lv 73 데스로드 할라트는 부하로 데스 메이지 크리샨 3 마리와 데스 파이터 하리크 1 마리를 대동한다. [[ 니들부터 없애주마 ~ ]] 빠른 이속으로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할라트 옆에서 유저들은 힘을 모아 부하 1.4에 들어갔고 하나 둘씩 잡아가기 시작했다. * 클릭하시면 큰 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누가 이기나 어디 해보자 !! ]] 수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한마음이 된 이들 앞을 가로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어보였다. 어느덧 시체마저 사라진 부하들을 두고 이제 남은 건 할라트 뿐 !! 부하들이 다시 리젠 되기 전 할라트를 없애기 위해 모두 총력을 기울였다. * 클릭하시면 큰 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10분 안에 끝내야 한다 ]] 할라트를 만난지 10분 정도 지났을까.. 113개의 정돌과 운명의 속삭임 퀘스트 상자를 남긴 채 드디어 할라트는 사라졌고 모두 자축 하는 박수와 함께 내친김에 우각장군까지 잡아보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성공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 이들은 빠른 속도로 정비를 했고 골콘다를 만나기 위해 11층으로 뛰기 시작했다. 자신감에 찬 이들에게 우각장군을 만나러 가는 길의 시작은 가벼웠지만 여정은 험난하기만 했다. 만나기도 전부터 희생이 줄이었고 분열의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누구인가 .. 방금 전까지 단합한 모습으로 할라트를 순식간에 눕힌 이들이 아니던가. 어려움 끝에 도착한 우각장군 골콘다의 방 ! 홀로 우뚝 서있는 모습을 보며 모두 마지막 정비에 들어갔다. [[ 이 놈 잡아서 소머리국밥 한 그릇? ]] 레이드 보스 Lv 79 우각장군 골콘다는 아무런 부하도 없이 혼자 방을 지키며 있었다. 잡는 도중 방을 나갈 경우 다른 몬스터의 공격이 있을 수 있으니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드디어 골콘다를 살짝(?) 건드린 후 전원 공격을 가하였다. 하지만 이게 어찌된 일인가.. 무식할 정도로 큰 덩치에서 나오는 힘이었을까.. 그 놈의 공격력은 막강했고 피는 줄어들 생각조차 없어 보였다. [[ 무섭다...아주...무섭다..ㅠㅠ ]] 역시나 스쳐 지나가자마자 차가운 바닥에 누어버린 누사 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비명 소리와 함께 희생이 잇따르기 시작했다. 거대한 몸짓으로 방 전체를 누비는 우각장군과 잃어버린 장비를 찾는 이들, 열심히 도망 다니며 마지막까지 공격을 가하는 이들로 방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퇴각 명령은 내려졌고 모두 아쉬움과 상처를 남긴 채 돌아서야만 했다. 역시 그 놈은 강했다. [[ 그 놈은 강했다 !! ]] 승리의 기쁨 그리고 마지막 후퇴까지 함께한 여정 후 매주 모임을 진행하는 I냐옹I 과 함께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I냐옹I 현재까지 레이드 진행을 하면서 드랍된 아이템이 거의 없었다. 우선 레이드 보스 드랍율이 일반 몬스터와 같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레이드한테는 효과 있는 스킬과 효과 없는 스킬이 있다. 인탱글, 슬로우, 프리징 스트라이크가 확실하게 걸리는데 오늘 잡은 할라트도 이것 덕분에 사망자가 아주 적었다. 그리고 스턴 공격에 약하다. 스턴샷, 실드스턴, 스턴어택 확률은 좋지만 지속시간이 1초에서 2초 정도 이다. 하지만 각박한 레이드에서 지속시간 동안 몇 천 데미지는 줄 수 있다는 걸로 효과는 좋은듯하다. 레이드 보스의 스킬 대부분은 일반 몬스터에서 확대 되고 속성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부하 몬스터가 있는 레이드 보스가 혼자 있는 것보다 4배 정도는 쉬운 것 같다. 무엇보다도 레이드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건 조직력과 작전이다. [[ 수고하셨습니다 ^0^ ]] 어쩌면 오늘의 레이드가 성공의 기쁨 그리고 실패의 아픔이 공존 했기에 더욱 가슴에 남을 듯 하다. 할라트의 성공으로 그들에게는 용기가 되었고, 우각장군의 실패로 그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언젠가 분명 이들은 좀더 탄탄한 준비로 우각장군을 다시 대면할 것이다. 10서버 유저들의 레이드는 매주 금요일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혈맹이나 인원에 상관없이 같은 시간 한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어찌 아름답다 말하지 않을 수 있으랴. 앞으로 그들의 행보에 언제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반복되는 사냥과 혈전 그리고 레벨 업에 지친 모든 유저들이여.. 모험을 떠나보자! 비록 커다란 득템이 없을지라도 함께 라는 이름 하에 서로의 끈끈한 팀웍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시간만큼은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친다. LineageII PF ( nusa@playforum.net )

[여신헤라]

역시 매주 레이드 하시는 냐옹님이 주가 되셔서 진행을 했군요...우리 무사이신분도 보이시네요 ㅎㅎ

[키카이더00]

유령이님 빅붐도 보이네염 ㅎㅎ

[어둠의피조물]

오..ㅋㅋ 유령이 빅붐.ㅋㅋ 근데 너 캐릭은 왜 안보이냥??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