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원 누가뛰나
오는 6월 13일 실시될 제3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군산지역 기초의회 입지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입지자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학·인맥을 최대한 동원, 자신 알리
기에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29개 기초 선거구 가운데 중앙동 등 11개
지역에서 전·현직 의원들 간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예상돼 그
어느 선거때보다 뜨거운 혈전이 펼쳐 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의원 선거구 구조조정문제 또한 현역의원들간의 진검승부를
가져올수 있어 막판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도 이번 군산시의원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김정진의원의
불출마가 확정적인 월명동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5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으나 뚜렷하게 부각되
는 인물이 없는데다 지역 내 고정표가 있는 김 의원도 중립을 유지
한다는 방침이어서 혼전이 점쳐진다.
비록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탄탄한 인맥을 갖
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 자동차학원 기획실장인 김선섭
(61)씨를 비롯한 웅변협회 박동식 군산시지부장(41)과 고진곤 한국
노총 군산지부장(46), 송평재 중부새마을금고이사장(60), 오랫동안
공직에 몸담아왔던 정길수(60)씨도 지역 내 평판이 좋아 섣불리 우
열을 가릴 수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성동 역시 대접전이 관측되는 선거구로 손꼽히고 있다.
재선의원인 이덕영의원(55)의원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고 잰걸
음을 하고 있는 이복 군산경실련 사무국장(37)은 오랜 기간 시민운
동경험을 부각시키면서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여기에 지난 12년 동안 서군산농협장을 역임해온 손중모(55)씨도
거론되고 있는 데다 오랫동안 이 지역 내에서 농약사를 운영해온 강
운영 미성농약사 대표(58)도 가세할 것이 확실시 돼 어느 누구도 쉽
사리 당선을 속단할 수 없게됐다.
이와 함께 비교적 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도전이 예측되는 윤
요섭(41) 김경안(44)씨의 출마 여부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