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
행~~니~~임~~
김동훈이 아니고 박동훈 임니더..~!
이름 틀린것도 아니고 성을 틀리게 적나..??
햄~~ 미버.~~! 삐--짐.!
--------------------- [원본 메세지] ---------------------
산 행 지 : 백운산(전남광양 1218)
참 가 자 : 김덕현,김동훈,문삼숙,문은미,이수연,이용욱,장평기,전은경,정우열,황도은,머피 이상 11명
산행코스 : 진틀 - 병암계곡 - 백운산 - 신선대 - 병암계곡 - 진틀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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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천) 터미널이 두번째 방문이지만 이제는 다른터미널과 같이 친숙함이 느껴진다.
아침 7시에 평기님과 도은님과 함께 터미널에서 익산에서 내려오시는 은경님을 기다렸다.
대중교통시간이 안맞는 관계로 새벽일찍 익산에서 자가용으로 출발하셨고 길 안내를 위해서
이용욱님이 톨게이트 근처까지 마중을 나가셨다.
멀리서 오셨건만... 새차를 사고서 첫 고속도로 주행이라서 그런지 시동이 꺼지고..
A/S를 부르고 하다가 8시쯤 모두 모여서 광양으로 출발을했다.
순천에서 오신 은미,삼숙 자매님,대구에서 오신 수연님,부산에서 오신 덕현,동훈,머피님 이렇게 11명이서
자가용 세대에 나누어 타고 백운산에 도착한 시간이 10시쯤...
시원한 병암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시작했다.
백운산에는 나무종류가 참 많은 산인듯 하다.
처음보는 나무들이 많았는데... 친절하게 등산로 주위의 나무는 대부분 푯말로 설명을 해두었다.
나무에 대한 이름설명중에 '나도밤나무'라는 것이 있어 한참을 쳐다보았다.
원래는 '너도밤나무'가 아닐까?...아무튼
그리고 이산의 이름보다도 더 유명한 '고로쇠'나무의 설명도 있었다.
하지만 굳이 설명이 없어도 누구나 알아 볼 수 있을듯...
왜냐하면..얇은 호수를 나무에 직접 꼿아 놓아서 약수를 채취하는 호수가 마을까지 이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약수 채취를 직접하는것이 아니라 모두 이런 방식으로 하는듯 하다.
곳곳에 얇은 호수의 행렬(?)이 엄청나게 많았다.
호수와 계곡을 따라서 쉬엄쉬엄 산행을했다.
오랜만에 산행하시는 분이 많았고 이산에 대해서 경험이 많으신분도 없었기도 하고...
그런데 어제부터 몸살기가 있다던 용욱형님께서 탈이 많이 난듯하다.
평소에 늘 앞장서 산행하시는 분이었는데 오늘은 뼈 마디마다 시리시다면서 상태가 안 좋으신것 같다.
먼저 올라가는 일행에게 코펠과 버너를 맏기고 용욱형님과 같이 산행을 하면서 쉬엄쉬엄 올라가기로 했다.
정상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20분..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물을 거의 끓여논 상태라서 도착하자 마자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역시 고도가 있는 산이라서 인지 이곳저곳 뻗어있는 능선들이 시원하다.
식사를 마치고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서 신선대 쪽으로 향하였다.
신선대가는 길에는 중간에 빙판길이 있었는데...
얼마안있으면 3월이고...
특히나 남쪽나라의 화사한 날씨였지만 1000고지가 넘는 산이라는걸 재차 확인시켜 주었다.
신선대에서 단체로 쉬었다가 다시내려오는 길에 삼숙님의 가벼운 부상이 있어서 코스를 다소 짧게
잡고서 하산을 했다.
용욱형님의 몸살기도 있고...
삼숙님이 머리를 바위에 부딧혀서 약간의 피가 흘렀었는데..얼마 안되는
산행인원의 배낭 이곳저곳에서
구급약이 나왔다.
세분정도가 붕대까지 휴대하고 있었는데..
그중에 머피님께서 머리에 붕대를 깔끔하게 감아주셨다.
하산길에 내려오는 계곡에서 세수도 하고 발도 담그고 했었는데 아직까지는 물온다가 장난이 아니었다.
궁금증과 호기심에 온도계기능이 있는 내시계를 담그워 보았더니 3.6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