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삘링으로 급히 쥔장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표구해 달라고 ㅡ_ㅡ;;
없다는 군요...덴장...그래도 가야만 했기에 정현이와 가치 컴앞에 앉아 이것저것 길을 만들어 봅니다. 갈땐 버스.올땐 익산에서 환승열차... 차비견적이 좀 나오는 군요 ㅠㅠ 어쩔수 없지..일단 예약하고 드디어 토요일이 됩니다!!
퇴근후 정현이 만나러 영등포를 향하는데 쥔장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표를 구했다는군요~~ 야호!!!!!!!! 역쉬 쥔장 멋쟁이~~^0^b
부랴부랴 예약 취소하고 정현이 만나 발권하고 명동으로 가 진숙언니와 함께 밥먹고 나름대로 배웅(?)을 합니다. 진숙언닌 추암갔다가 일출보고 정선간데요~
집에와서 옷갈아입고 떠날 채비를 합니다 혼자가는 여행은 오랫만인지라 마냥 설레입니다.
9:57pm 영등포 - 3:57am 여수 도착!!
역에서 꾸벅꾸벅 졸며 시간을 때웁니다.드디어 5:00am 슬렁슬렁 나가 간단히 식사하고 5:30am 향일암 으로 가는 101번 버스를 탑니다. 6:20분 향일암 도착!!
근데 향일암이 어디지?? 무작정 바닷가로 내려갑니다..음..머가 있다는 거지??
두리번 두리번...ㅡ,.ㅡ 경찰서로 갑니다.
"실례합니다 향일암이 어디있나요??"
"저~어기 저길로 올라가세요 저 산위에 정자 보이시죠??거기가 입구에요"
길을 찾아 무작정 올라가다 보니 이정표??가 나옵니다 휴....=3
손씻고 싶은데 소심하게 손한번 씻잔 말을 못해 생수를 사서 손을 씻습니다.ㅠㅠ
드디어 입구도착!! 입장료 1500원내고 또 올라갑니다. 계단 길을 향해올라갑니다.헥헥
가는길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인공적인건지 자연적인건지 알수없는 바위들 틈을 배에 힘을 가득준채 빠져나갑니다 ㅡ_ㅡ;; 우와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넓다란 바다가 눈앞에 탁!!!!!!!!트입니다!!!!!!!!!
크~~~>_< 혼자 놀다가... 금오산 정상을 향해 갑니다.. (이걸 가야하나 ㅠㅠ)
힘듭니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간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우와아~~
가슴이 뻥 트입니다!! 아무도 없는 산꼭대기에서 뒤엔 파란산들 하늘엔 구름한점없는 파란하늘!! 앞엔 끝없는 푸른 바다!!!!!!!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습니다... 얼마나 앉아있었을까.. 시끌시끌해집니다..산악회 분들이 단체로 오셨군요..덴장.........ㅠㅠ 그만 맘접고 내려갑니다 버스시간이 9시 50분인데 한 45분정도가 남았군요.. 버스정류장 근처 어느 슈퍼옆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과의자가 있습니다. 또소심하게 슈퍼에 들어가 맥주한캔사고 물어봅니다. "저기 앉아서 마셔도 돼나요??"
된답니다... 앉아서 홀짝홀짝 마시며 잠시 쉬어봅니다... 그리고 50분..오동도로 가는 101번 버스를 탑니다. 기사님께 오동도 도착함 말해달랬더니 종점이랍니다. 맘이 놓여서 근가 잠이 쏟아집니다 ㅡ,.ㅡ 자꾸 자꾸 창문에 머리를 박습니다...ㅡㅜ
"꽝" "아야" 눈이 번쩍 우와~아 창밖풍경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러다 또 꾸벅..."꽝"....너무 곤히 자는지 뒷분들이 절 깨우십니다.."저...종점이 다와가는데 혹시 내리실곳 지난거 아닌가요??" ㅡㅡ
이러면서 10:40 분 오동도 도착했습니다. 우선 오동도들어가기전 전망대를 또 올라갑니다...에구구 다리야..후들거립니다. 평소 운동부족이 이럴때 드러난다니까...
갔다와서 오동도입장권 1600원을 애고 걸어갑니다..동백열차를 탈까 하다가 일단 걷습니다. 식물원도가고, 용굴도구경하고, 등대도 보고.. 얼추 한바퀴 봤는데 유람선아저씨가 유혹합니다. 솔깃!! 3500원..유럼선을 타고 사원하게 바다를 가로질러 돌산대교로 갑니다.
돌산대교를 보고 올라와 걷습니다...어딜가지.......ㅡㅡ 아하!! '자!철마야'님께서 추천해준 진남관을 가야겠습니다!! 저 돌산대교를 건너야 한다는데... 마냥 걷다가 저어기 택시가 옵니다!! 살았다!^^
진남관에가니 11:30분 택시비 3700원 가깝군요!! 진남관 구경을 하다가 앉았습니다.저어기 눈앞에 바다가 보이네~바람도 시원하고...깜박 잠이 듭니다...
화들짝!!몇시지???3:00pmㅡㅡ 어디갈까~~~~하다가 정혀니가 만성리 해수욕장을 가보라네요~ 일단 여수역으로 가려고 택시를 탔습니다 혹시나 해서 기사님께 만성리 해수욕장이 머냐하니 가깝답니다!!바로 고~ 3700원..벌써 사람이 좀 있네요~
혼자 놀다가 3:55pm슬슬 떠날 준비를 해야하나 봅니다 ㅠㅠ
막상 가려니 막막합니다. 멀타고가지?? 콜택시 없나??ㅡㅜ 일단 걷습니다..아직 시간이 여유있으니 걷다가 타자.. 젠장..끝이 안보입니다 ㅡㅜ 이렇게 멀었나?? 더 큰 문제는 눈앞에 마래터널이 떡 버티고있습니다!~~ 차선도 1차선이라 좁고 어둡고 떨립니다.....입구에서 서성대다 시간은 자꾸흐르고..에잇!!
무슨 국토대장정...하는 기분입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통과시간은 10분좀 더걸렸는데 소심한 저로써는 너무 무서웠어요~
나와서도 무작정 갇습니다 시간은 벌써 4시 30분...!!!!!!!!! 헉!! 기차시간이 다가오는데 택시는 안지나가고.... 태워달라할까?? 소심소심 ㅡㅜ
앗!! 택시가 지나가는군요!! "여수역이요~" 아저씨 표정이 묘합니다.
???
택시타고 3분이나 걸렸나??ㅡ,.ㅡ 여수역이랍니다...........
이래저래 축 처진 몸을 가누고 기차를 탑니다 5:00pm 여수- 11:00pm 영등포
정신없이 졸다 11:12pm 영등포 도착!! 박진숙님과 쥔장님과 재호님께서 계시는군요!! 다들 얼추 시간들이 맞아 기다려 주셨답니다!! 감동감동~하지만 초췌한 모습 보이기 싫어 도망가려했습니다만 뒷일이 무서워 만났습니다...ㅡ_ㅡ;; 아니나 다를까 진숙님께 이끌려 사진까지 남기게 되었습니다!!! 힘이란...참 무섭습니다 ㅋㅋ
여수여행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저대신 표를 구해주시느라 애써주신 쥔장님 정현이.. 혼자간다고 걱정되서 새벽에 잠도 안자고 전화주신 쩡이님과 진숙님 여수 추천지를 알려주신 덕상님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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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전라도)
여수 다녀왔습니다!!
곰발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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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4 02:4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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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ㅡㅡ 선영누나가 소심하대.... ㅡㅜ 설마요!!! ㅋㅋㅋ 나두 태클쟁이 할래... ㅋㅋ 저두 7월달에.. 여수갈겝니당 갈꺼에요 ㅡㅜ
잘 다녀왔네^^* 담에 알지~ 나랑 가는거.. 담에 정선도 갔이가장~ 난 이제 나전역만 갔다오면 정선선역 다 돌아본거거든~ 나전역만 가면 한동안은 정선갈일이 없을꺼 같어~ 겨울에 다시한번 돌아볼 계획이니깐 그때 까진 기다리기 싫으면 담달에 정선가자^^* 음 7월 2째주 콜~??
전에 진남관에서 돌산대교까지 걸어갔던 일이 생각나넹... 그 무서웠던 임포행 버스도... ㅎㅎ
좋았겠네요...만성리 해수욕장에 비해 상암동에 가면 조그만 해수욕장이 있는데 지금은 생각안남-_-? 거기는 사람이 없어서 좋고 조용하고.밤에는 공단 위쪽 도로가로 가서 공단을 내려다 보면 야경이 끝내준답니다 그리구 혹시나 나중에 표 못구하시면 글올려놓으세요 지가 어찌해보께요 지가 역에 있거던요 ㅎㅎㅎ
잘 다녀왔네..
좋겠넹.....^^
장마 끝나면 나도 떠날거다~~
여수 참 좋은동네입니다.... ㅋㅋㅋ!!!
바람구름님이 아시는 곳은 신덕해수욕장..아주 작은 곳이지요..건너 남해도도보이구여..
헉.....오동도서 택시로 여수역을.....ㅠㅠ이론....여수역....여수터미널!!!둘 다 이가 갈리지용.....푸헤헤....
어.. 여수 다녀오셨네요...ㅎㅎㅎ 고등학교때 많이 갔었는데... 학교랑 가까웠거든여~^^ 겨울에 동백꽃 많이 피면 친구들이랑 다녀오려구요..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