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도 3년전 부터 해년마다 다녀오는 전남구례로 다녀왔습니다... 지리산자락 구례... 3년전 부터 여름휴가때면 어김없이 구례로 가는 이유는 일단 중현엄마 시골이자 외가가 구례에 있고 가장 큰 이유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휴가비 한푼이라도 아낄려면 숙식이 해결는 구례로 가는편이 좋기 때문입니다...^^ 이번 휴가때는 익산에 있는 나침판형님과 꼭만나서 화정지라는곳으로 낚시를 가고 싶었는데 약속당일에 날씨가 안좋아 화정지는 포기 하고 외가 바로 앞에 있는 구만리 저수지로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구만리 저수지 전경...
몇년전 부터 보아온 저수지 인데 낚시는 이번에 처음 해봤습니다... 제가 낚시한 자리입니다... 누군가가 먼저 낚시를 한자리 인듯 평평하게 자리를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그리고 뒤에 글루텐5봉지도 한개 있고^^
오전 6시30분에 출발 자리셋팅하고 7시경부터 낚시 시작... 15척으로 바닦에 붙여서 낚시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밑밥이 들어 가자마자 찌에 반응이 옵니다... 그런데 훅킹이 안됩니다... 나중에 보니 이놈이 었습니다(무슨 고기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로 방생을 하니 뒤에서 보고 계시던 외삼촌께서 아깝게 왜 놓아주느냐고 하십니다... 좀더 잡으면 매운탕 한냄비는 될꺼라며 무조건 망에 담으라고 하십니다... 이놈들이 너무 많습니다... 찌를 바닥까지 잘 내려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양바늘 글루텐 낚시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이제서야 바닥까지 안착이 됩니다... 얼마후 찌를 부드럽게 몸통까지 올립니다(내려야 되는데 잘 올리더군요^^) 챔질 이번에는 무지 힘을 씁니다... 잉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물위로 올라온 놈은 떡... 그렇습니다 이곳에도 떡이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떡을 이곳에서 만나니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바로 이놈 입니다 전남구례산 떡....
아침 먹으러 오라는 전화와 뜨거운 햇빛때문에 오래는 못하고 오전 10쯤 철수했습니다... 철수전 발갱이도 한수하고... 떡이 있느겄을 확인했으니 내년 여름 휴가때는 밤낚시로 한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떡과 발갱이와 이름 모를 고기...
이름 모를 고기는 매운탕이 되어 어른들 뱃속으로 들어가고 떡과 발갱이만이 살아 남았습니다...
이번휴가에 나침판형님과 호남지부분들과 함께 평소 가보고 싶었던 화정지에 가보고 싶었느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 대신 외가에서 가까운곳에서 잠시지만 낚시를 해보았는데 생각하지도 않았던 떡까지 만나고 즐거웠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휴가가 기다려 집니다... 내년에는 꼭 밤낚시로 도전해 보아서 구만리 저수지에도 많은양의 떡붕어 자원이 있음을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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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혹 이곳을 아시는지요?? 떡이 나온다고 동생이 올려 놓았는데... 스크렙 해 왔음니다..
이름이 독특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