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 정맥 21차(솥발산공원묘지~다람쥐고개) 산행 후기 ☆
1. 언제 : 2008. 7. 12(토) ~ 7. 13(일)(토요무박)
2. 어디를 : 낙동 21차산행(솥발산 공원묘지~다람쥐고개/범고개)
3. 누구와 : 돌쇠 외 11명(제이시,박청규,레인저,가을바람,광평,원일,도강재,최백호,아리송,푸르미님)
4. 산행경로: 솥발산공원묘지~정족산~천성산2봉~은수고개~천성산~원효암갈림길~다람쥐고개/범고개~다람쥐캠프장
5. 산행거리/소요시간 :도상거리 18.5km(접속거리 1km)/약 9시간 30분(점심,알바 1시간 30분 포함)
6. 날씨 : 오전내내 흐리고 바람분 날씨 11시 넘어 햇볕 쨍쨍,무진장 더운 날씨임 ![]() [안적고개에서 단체]
* 참고자료
1.낙동정맥 21구간(솥발산공원묘지~다람쥐캠프장) 특징
-.낙동정맥 21구간은 새벽에 정상적인 정맥길도 아닌 통도사 골프장내를 이리저리 누비는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생략하고 솥발산공원묘지부터 시작했다 -.산행출발전 계획으로는 통도사골프장구간을 생략하는 대신 구간을 연장하여 유락농원이나 남락고개까지 진행하여 한구간을 줄여볼까 했으나 예기치 않은 1시간 30분정도의 알바와 마지막 범고개로 하산하는 방화선길에 질려 운봉산 오름길이 엄두가 안나고 더운 여름철에 두구간으로 나눌경우 24-5km를 진행하는것이 무리라 생각되어 최초계획대로 다람쥐캠프장으로 하산했다.. -.이번구간은 워낙 이쪽지역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구간이라 길이 이리저리 나있으며 안내판도 명확하지 않고 임도와 뒤섞여 선답자들도 대부분 한번씩은 크고 작은 알바를 경험한 구간이기도 하다... 특히 안개가 끼일때면 거의 알바는 기본이다.. -.정족산을 지나면서 천성산정상까지는 가지산 도립공원답게 군데군데 암릉구간의 멋진 조망과 철쭉/억새등은 영남알프스지역 못지않게 멋진 곳이다...다만,천성산정상과 원효암이후의 군부대 철조망지역은 이를 반감시킨다.... -.이번구간에 길 주의점은 여러군데 있다... 최초 솥발산 공원묘지를 통과할때 정상직전에서 좌측능선으로 붙을때 띠지를 잘 확인하여야 하며 삼덕공원묘지끝에서도 정상 우측 능선을 타야하고 정족산 이후 여러갈래의 길에서 띠지와 특별한 안내가 없는곳이 많으므로 지도를 잘 보고 독도에 유의해야 한다.. 어지간한 독도실력으로는 방향을 잡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 안개나 비가오는등 악천후시는 능선마루금을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남암지맥갈림길과 은수고개로 가는길,두번째 군부대가는 길에서의 임도를 타지 않고 정맥능선길을 따랐을때 용천지맥으로 갈라지는길등은 상당한 주의를 요하며 한번 잘못들어서면 다시 정맥 길을 이어가기가 어려울정도로 긴 구간으로 이어진다...사전에 철저한 지형분석과 선답자들의 후기를 자세히 참고해야 된다... ![]() [낙동21구간 지도]
* 산행후기
[ 2008년 7월12일(토) 낙동정맥 21차 산행 출발일이다]
이번구간에는 더운 여름철이어서인지 아님 개인적인 일정들이 많이 중복되어서인지 낙동정맥 최저인원인 12명이 산행한다.. 실제 정족산이나 천성산,내원사등은 영남알프스를 포함하고 있는 가지산 도립공원의 일부로서 경남일대에서는 꽤 유명하고 알아주는 명산들인데도 아마 이곳사람들한테는 생소한곳이었던가보다... 어쨋거나 산행신청인원이 적어 도저히 대형버스로 진행은 어려워 올만에 왕곰님의 25인승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더우기 낙동정맥을 한번도 빠지지않고 완주해온 박청규님까지 집안 형님의 칠순잔치로 인해 취소를 한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안타깝다...어떻게 이어온 낙동정맥길인데... 다시한번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금요일 저녁에 연락해본다... 가시는 곳이 밀양이라 만약 칠순행사가 토요일 저녁이면 내려가면서 태우러가겠다고,,,일요일 저녁이면 산행후 태워드리겠다고... 도착해서 현지 상황을 보고 연락주겠다고 하시더니 토요일 저녁에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합류하시겠다고 한다...반갑다...
백두대간 남진이 거의 확정됨에 따라 남진준비에 전념하다보니 산행준비가 다소 미흡하다... 더우기 토요일 계획된 동기들과의 계룡산 산행일정이 중복되어 2탕을 뛰어야 하는 시점이다... 결국 토요일 계룡산 산행을 양해를 구하고 안양시장 주관하의 동네행사에 참석했다가 부랴부랴 산행준비를 하곤 사당으로 간다.. 맑다던 날씨가 갑자기 비가 내린다...한편으론 덜 더울것같아 다행이기도 하나 안개가 많이 끼이면 시야가 제한되어 특히나 길주의 구간이 많은 이번구간산행에 알바가 걱정되기도 한다...
1.산행들머리로(사당~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남밀양I.C~양산I.C~솥발산공원묘지)
비가와서인지 몇몇분이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하고 마지막으로 푸르미님이 도착하여 사당을 출발한 시간이 무려 1시간정도가 늦은 22;55분이다... 오늘 산행은 통도사 골프장을 생략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대신 구간을 남락고개까지 연장하여 진행하되 가능하면 3회남은 구간을 2회로 줄여보기로 의견들이 좁혀졌다.. 우리 일행을 태운 25인승 차량은 비가 많이 내리는 고속도로를 질주한다.. 맨 앞좌석에 앉아가다보니 앞의 차량의 불빛과 네비게이션의 안내말,,그리고 산행코스에 대한 구상등 여러가지 걱정으로 잠이 오질 않는다...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비가 그친다.. 중부고속도로상 문경휴게소에서 잠깐 쉰후 대구에서 박청규님을 태우기 위해 새로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남밀양 i.c를 빠져나와 기다리고 있던 박청규님을 태우곤 다시 고속도로로 올라 김해를 거쳐 양산으로 향한다... 양산i.c에서 나와 산행들머리인 솥발산 공원묘지에 도착하니 03:50분경이다.. 길을 돌아서 왔는데도 휴게소를 한번만 들르서인지 5시간만에 이동했다..무지 빠른 이동이었다...
2.이어가는 낙동정맥길(솥발산 공원묘지~정족산~제2천성산~천성산~원효암갈림길~다람쥐캠프장)[04:10~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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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발산 공원묘지입구까지 시멘트포장도로가 되어있어서 차량이 들어갈수가 있다..
비는 그쳤지만 너무 깜깜해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된다...이리저리 방향판단을 하면서 산행준비를 한다...
표지석 우측으로 관리사무소 가는길이고 표지석 좌측옆으로 묘지가 많은곳이다...
산행준비를 마친 일행들은 깜깜한 밤에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을 남기고 묘지들을 향해 출발한다...
시멘트포장된 도로를 따라 1분정도 가면 희미한 어둠속에 능선길이 갸늠되며 좌우측으로 묘지군들이 보인다...
한밤중에 공동묘지를 찾아나서는 이들은 과연...
선답자들의 주간 사진을 생각하며 어림잡아 진행하니 대략 방향이 나온다...
어둠속에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나중을 위해 주간에 진행한 선답자의 사진을 참고로 묘지통과하는 요령을 올린다.
(참고로 이팀들은 운무속에 산행을 하면서 4번의 알바를 통해 12시간 산행끝에 결국 다람쥐고개까지 진행못하고 용천지맥으로 빠져
두번째 군부대 철조망지역부터 범고개까지는 구간을 생략했다..)
![]() [솥발산 공원묘지에서 들머리] ![]() [묘지 옆길을 타고 10분정도 힘들게 올라가다 좌측띠지많은곳에서 좌측정맥길로 진입 :말풍선의 글씨는 삼덕공원이 아닌솥발산공원임 ] 들머리에서 시멘트도로를 타고 올라가는 길은 포장도로인데도 상당히 가파르고 힘이든다.... 오름길 중간중간에 묘지쪽을 바라보니 어둠속에서 묘지사이로 불빛이 번쩍번쩍한다... 섬뜻하여 자세히 보니 우리 머리의 헤드렌턴불빛이 대리석에 비쳐서 보이는것이다 약 10여분을 헥헥대며 올라가다 좌측으로 띠지를 확인하고 그쪽으로 올라가 능선에 합류한다... 이어지는 능선길도 매우 가파르다..중간중간에 바위가 많이 보이는것이 오늘구간에 암봉이 많을것이라는 것을 예고한다... 한참을 힘들게 올라친 어느봉우리에서 잠시 내려가다 좌측에 간이화장실과 임도와 만나며 다시 넓은 공원묘지가 나온다... 이곳은 천주교교인들을 위한 비석들이 많다...삼덕공원묘지인것 같다...어슴프레 동이트고 있다...
![]() [이곳이 삼덕공원묘지임]
상기 화살표끝지점에 천주교인의 쉼터라는 돌 표지석이 있으며 그앞을 지나 시멘트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정상부에 묘지들이 다 내려다보이는 둔덕이 나오며 정맥길은 묘지들과 헤어지고 우측숲길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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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2-3분 오르면 통신안테나가 있는 무명봉우리에 도착한다.... 아직 동이 트기에는 약간 이르고 통도사일대와 구름에 가린 영축산아래부분이 조망된다... 푸른뫼님이 체했는지 힘들어 하신다...소화제를 한알 드리고 혹시 정족산에서 일출을 맞이할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 발길을 재촉한다... 잠시후 좌측 삼덕공원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하여 임도를 따라 한참을 진행한다...이미 날은 밝아 헤드렌턴을 끄고 산행을 진행한다. 약 15분정도 좌우로 억새와 철쭉이 어우러진 임도를 따라 가다 우로 꺽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직진하여 숲길로 들어가서 잠시 진행하면 바위봉우리인 정족산이 나온다... 암봉들로 이루어진 정족산은 오름방향우측바위에 태극기 문양을 새겨놓았으며 좌측암봉위에 정상석이 세워져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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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산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그렇게 불리우는가 보다. 옛날 천지가 개벽할때 산들이 온통 물에 잠겼을때 이산 정상만 솥모양으로 남아있었다고도 한다... 현재 정족산은 제2천성산,천성산(원효산)의 유명세에 가려 별로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 모양새를 자세히 보면 그 산들에 비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알수있다.. 흐렸다 개였다하는 변덕스런 날씨에 멋진 일출을 보지 못하고 사방 조망이 확트인 멋진 광경들만 구경하곤 발길을 옮긴다... 정족산에서 1분정도 내려오면 희안하게 생긴 바위가 나온다...일명 용바위라고도 하나 앙증많은 새끼 돌고래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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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지나 잠시후 멋진 소나무 사이로 가야할 제2천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그리고 우측으로 천성산 공룡능선이 잘 조망되는 곳을 지나 내려가면 다시 임도와 만난다... 마침 날씨가 맑아서 임도삼거리가 잘 보인다.....남암지맥 분기점이다... 이런 날씨에는 문제가 없는데 안개끼고 비오는 날에는 그곳으로 빠지는 정맥팀들이 상당히 많다....
![]() [앞에 보이는 Y자형 능선 삼거리에서 우측이 정맥길/좌측이 남암지맥길임]
임도로 내려가는길 중간에 일출을 본다...사진 한컷남기고 조금더 내려가면 임도와 만난다... 오늘 구간은 임도가 여러갈래로 나누어져 있어서 무조건 임도따라 가는것은 조심하는것이 좋다... 이곳도 역시 좌우측으로 철쭉과 억새가 많은 지역이며 아직 완전히 지지 않은 철쭉한그루가 억새에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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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라 3-4분정도 진행하면 임도삼거리가 나오며 삼거리 중앙 소나무에 준.희 의 남악지맥 분기점이라는 표시가 있다.. 좌측으로 가면 남암지맥과 무제치늪으로 가는길이며 정맥길은 우측으로 진행해야한다... 사진을 참고로 한팀도 날씨가 흐려 이곳에서 1시간 이상을 알바했다가 다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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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임도따라 진행해도 안적고개까지 진행되나 확실하지 않은 임도를 따라가다 대형알바를 할수 있으므로 숲길을 따른다.. 평범한 숲길을 오르내리며 10분정도 진행하면 내림길 중간에 폐천막건물이 나온다... 예전에 무릉도원이란 간이찻집을 운영했던가본데 지금은 텅비어있다... 이곳에서 의미없는 능선길을 버리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안적고개까지 확실한 임도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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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분가까이 임도를 따라 이동하면 대성암갈림길 이정표가 있는곳이 나오며 이어 1분후 안적고개가 나온다... 안적고개는 주남고개라고도 하며 우측으로 대성암가는길이고 좌측으로 영산대학교로 내려가는길이 있어 이곳에서 구간을 나누는 팀들도 가끔있다... 안적고개에는 넓은 공터와 팔각정이 있어 비가 올경우 이곳 팔각정에서 아침식사를 할려고 계획하였으며 좀 이른 시간이긴 하나 이곳에서 후미가 올 동안 아침식사를 하고 후미널널팀에게 내원사로 내려가는길을 다시 한번 알려주고 가기 위해 아침상을 차린다.. 아침식사가 끝날즈음해서 후미가 도착하고 광평후미대장님께 빨리 식사하라고 하곤 단체사진을 이곳에서 남기고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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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아래 표지석있는 곳에서 갈라지는 임도 좌측임도를 따라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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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더 진행하다 임도를 버리고 우측 숲속길로 들어선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컨디션이 좋지않다...식은땀이 흐르고 머리가 어찔어찔하다... 더위를 먹어선가??아님 잠을 한숨도 못자서인가???? 꾸준한 오름길과 무명봉우리,또다시 서서히 고도를 높혀가는 오름길을 약40분간을 힘들게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는 811.5봉에 이른다.. 전망도 없고 바람도 없어 그냥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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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부쳐서 잠시 쉰다... 회장님이 힘들어 하는 나의 모습을 보곤 포도를 꺼내주신다.. 잠시후 안적고개에서 식사후 늦게 출발한 광평후미대장님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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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니 조금 이동하니 바로 천성산 제2봉 바위봉이 보인다... 암봉을 살짝돌아 올라가면 천성산 제2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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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산인 천성산 제 1봉 정상은 군부대가 위치해 있어서 들어갈수가 없다...따라서 이곳을 천성산 정상이라 해도 별무리가 없겠다.. 양산시에서 세운 멋진 정상석아래에서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박청규님이 사 주신 아이스케키를 먹고있다... 천성산에서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나 오늘은 부분적으로 안개가 있어서 완전한 주변 풍광을 감추고 있다.. 세차게 부는 바람에 의해 구름과 안개를 밀어내고 보여주는 풍광만으로도 충분히 명산임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우리밖에 없어서 아이스케키아주머니에게 부탁하여 널널팀을 제외한 우리만으로 단체사진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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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잠시 생각을 하는데 앞에가는 선두가 띠지를 발견하고 직진하여 그대로 따른다.... 우측길로 가면????(잠시후 그 답이 나온다) 다시 임도와 병행하여 10분정도 숲길을 따르면 앞에 커다란 바위가 가로막는다...일부는 바위를 넘고 일부는 우측 우회길을 택한다.. 바위를 넘으면 소나무들이 몇그루 있는곳이 나온다...이곳에서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우측내리막길을 택한다... 직진/임도로 가면???? (이곳도 잠시후 답이 나온다..) 우측 내리막길로 잠시 내려가면 T자형 길이 나오고 선두는 좌측으로 간다..(대형알바의 시작이다...) 갈라지는 길에서 방향을 판단하기 위해 우측을 힐끔 보니 양호한 공터에 이정표가 보인다... 확인해보고 진행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힘이 부쳐 대장이 일행들과 뒤쳐져잇기도 하고 워낙 선두들이 자신있게 진행하고 있으므로 그냥 따라간다... 좌측길로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전망좋은 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한참을 쉬며 땀을 식힌다.. 아스피린과 아리송님이 준 소금,그리고 과일들로 일단 재충전을 해본다... 한참을 쉰후 그곳을 출발하여 평범한 능선길을 진행하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로 내려서면 철쭉제 기념비와 돌표지석이 있는 임도에 도착한다.... 바로위에 있는 이정표를 보니 무지개폭포쪽 이정표가 거꾸로 표시되어 있고 우리가 온 방향으로 천성산 표지가 되어있다.???? 이곳에서 표지석을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남기고는 직진하는곳에 띠지가 많이 붙은 곳으로 진행한다.. 후미에서 가다가 이상하다싶어 띠지들을 일일이 살펴보니 정맥띠지가 한개도 없다???선두는 이미 숲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앞에 보이는 조그만 봉우리를 올라가니 갈림길에서 제이시님이 기다리고 있다...일행들이 좌측으로 갔다는 것이다... 가더라도 우측으로 가야지 무조건 좌측은 아닌데???? 곧 돌아오겠지하고 제이시님이 호각을 불고 한참을 기다리나 영 반응이 없다... 지도를 펼쳐놓고 이리저리 분석을 해보니 아무래도 조금전 표지석과 이정표가 있는 곳에 가서 다시 판단해봐야 알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랴부랴 일행들이 간곳으로 진행해보니 얼마나 빨리 진행했는지 인기척도 없다... 바위가 있는곳에서 회장님께 전화를 해본다...아래 미타암근처까지 갔다는 것이다....무조건 그길은 아니니 올라오라고 하곤 지도를 본다 근처에 지난주 알바로 산행을 포기한 3사람이 다시 오늘 도전했는데 이곳에서 또 알바로 헤매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 안개가 끼어서 동서남북을 판단할수도 없으며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판독할수가 없다.. 잠시 후 안개가 살짝 걷혀 지도와 현지형을 비교해보니 대략 답이 나온다... 1시간 30분의 알바를 경험한후 다시 천성산 철쭉제 기념비 표지석과 거꾸로 된 이정표가 있는곳으로 돌아와 임도를 따라가다 근처 지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명확한 답을 얻어 은수고개로 향한다..
참고로 무엇이 잘못되엇는지 아래 지도를 보며 분석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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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정맥길/은수고개 찾아 가는 방법] 1.제 2천성산에서 내려와 첫번째 만나는 임도(이곳에서 우측 사면길로 가면 최단거리로 은수고개로 갈수있슴) 에서 직진하는 숲길로 접어들어 10분쯤 진행하면 만나는 바위(앞을 가로막음)를 넘어 90도 꺽어 우측방향 (임도따라 직진하면 천성산 철쭉제기념비있는곳으로 갈수있슴)으로 진행하여 내려오다 T자형 갈림길에서 우측올 방향을 틀면 바로 은수고개이다..이정표가 보인다.. 우리는 T자형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했다...(X) 2.제 2천성상에서 내려와 첫번째 만나는 임도에서 그대로 임도따라 진행하면 천성산 철쭉 기념비가 있고 이정표가 있는곳이 나오며 이곳에서 천성산/화엄늪방향으로 이동하면 잠시후 봉우리 전에서 갈림길을 만나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동하여 10분정도 가면 T자형 갈림길을 만나고 이어 은수고개이다...
![]() [임도를 따라 이동하면 만나는 천성산 철쭉제 기념비가 있는 임도에 있는 이정표: 상기이정표를 만나면 뒤쪽 천성산,화엄벌방향으로 이동해야함]
![]() [이정표에서 천성산 화엄벌방향으로 잠시이동하면 만나는 갈림길:좌측길로 10여분 진행하면 은수고개가 나온다]
3.아래 이정표를 보면 천성산 제 2봉을 내려와 첫번째 만나는 임도에서 우측 능선 사면길을 따르면 바로 은수고개를 만날수도 있을것 같다...위 지도에는 나오지 않은 길이다..(비 정맥길인것 같음) ![]()
1시간 30여분정도의 알바를 끝내고 은수고개에 도착하니 조금전 정상적으로 도착한 원일님등 일행들이 즐거워 죽는다... 어쨋던 가야할길이 멀어 널널팀들을 남겨두고 그대로 원효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10분정도를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치고 오르니 너른 억새밭으로 전개된 천성산 화엄벌이 시작되며 뒤로 천성산 제2봉과 알바햇던 지점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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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로 뒤덮힌 능선 봉우리를 좌측으로 돌아 오른 봉에서 잠시 벌판같은 길을 가다보면 중간에 천성산 정상 표지석이 나온다.. 이곳 화엄벌은 원효대사가 화엄경을 설파해 천명의 성인을 배출했다하여 화엄벌이라하며 또 천성산이란 이름이 나온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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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천성산이라 불리우는 원효산정상은 높이가 922m로 이곳에서 조금 진행하면 나오는 군부대 안에 위치해있어서 들어갈수가 없다 그래서 아마 등산객들을 위로할겸해서 이곳에다 정상석을 세워놓은것 같다... 높이는 얼추 맞는것 같다... 갈길이 바빠 간단하게들 정상석을 배경으로 흔적만 남기고 이동한다... 평범한 능선길을 5-6분 이동하면 원효산 정상을 감추고 있는 군부대울타리가 나온다.. 우측 옆으로는 출입금지 안내판과 이정표,그리고 화엄늪 습지 보호지역에 대한 설명판이 있다... 도룡뇽과 끈끈이 주걱등과 같은 희귀식물서식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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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3분간을 약간씩 오르내리며 지겹게 진행하다보면 철조망 울타리가 끝나고 배수로 넘어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서 우측 위로 진행하면 원효산을 포함하고 있는 군부대 정문이 나오는 곳이다.. ![]()
급경사 내리막길을 잠깐 진행하다 다시 나오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 건너 숲길로 다시 잠시 들어섰다가 나오면 넓은 공터가 있는 원효암 주차장이 나온다...공터 우측에 간이 화장실이 잇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원효암이 나온다...2-300m거리에 있는 원효암으로 내려가 물을 보충하고 싶었으나 알바한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그냥 진행한다.. 공터를 가로질러 절개지를 올라서자마자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다시 임도를 만나고 여기서 부터는 임도를 따라 한참을 진행한다...한여름 뙤약볕아래 시멘트포장길을 걸으려니 죽을 맛이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진행하다 띠지가 있는 좌측 숲길로 접어든다...억새밭에는 비가 내렸는지 빗물이 가득하다.. 앞에서 헤쳐나가다 보니 금새 바지와 신발이 젖는다... 배수로 홈통비슷한 곳과 길도 잘 보이지 않는 억새를 헤치고 갈려니 무척 힘이든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것 같은 느낌이다...이럴줄 알았으면 약간 돌아가더라도 임도를 따라 이동할걸하는 후회가 생긴다... 별로 높지는 않은데 억새밭을 헤치고 가니 무척 힘이 부치는 길을 가다 어느 봉우리에서 잠깐 내려서면 숲속에 바람이 부는 조그만 공터가 있다...용천지맥 갈림길 직전이다... 사진에서 본 팀들은 이곳에서 용천지맥길로 4번째 알바를 하여 결국 다람쥐고개까지 구간을 빼먹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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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빨리 돌아오라고 하곤 우측 아래 띠지 몇개가 달려있는 희미한 낙동길로 90도 꺽어서 진행한다.. 급한 내리막길을 가다가 앞에 독사한마리가 지나가서 잠시 멈칫한다.. 요놈이 도망갈 생각은 안하고 뒤로 돌아 한번 나를 쳐다본다...잠시 함께 쳐다보고 있으니 서서히 이동을 한다.. 뒤따라 오는 분들께 조심하라 이르곤 재빠르게 그 지역을 벗어난다... 다시 평범한 숲속 내림길을 잠시더 이동하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이동하다보니 앞이 탁트이며 부대 출입문이 나온다...보초는 아무도 없고 거의 폐건물 수준이다... 출입문을 바라보며 우측숲사이로 띠지와 숲길이 보인다...지뢰지대를 우회하는 곳이다... 금방 나올것 같은 길이 어지간히도 기운을 빼곤 나타났다...지겨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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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라 계속내려가면 대석리로 내려가는 길이다...원효암을 거쳐 대석리로 내려가기도 하고 이곳에서도 구간을 나누기도 한다... 지금부터 선답자들의 얘길 빌자면 40분간을 철조망을 우회하여 진행해야한다...끔찍하다... 일단은 그대로 숲속으로 들어간다...아스피린을 먹어서인지 아님 알바시 대장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한것에 대한 미안함때문인지 그이후부터는 컨디션이 괜찮다... 철조망을 이어서 약 15분간을 진행하니 빗물인지 제법 물이 많이 내려오는 개울을 만난다... 이곳에서 잠시 얼굴과 손을 씻으며 더위를 식힌다...약수물이라 생각하고 빈통에 비상용 물도 충만시키고.... 물 2통이 생기니 나중에 어떻게 되던 마음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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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을 차리고 다시 10여분을 오르내리며 철조망을 따라가니 드디어 철조망이 끝이나고 정상적인 정맥 능선길로 이어진다... 정맥능선길을 따라 5-6분 더 이동하니 의자가 놓여있고 삼각점이 잇는곳이 나온다...596.6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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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속에 갖가지 간식들이 나와서 배낭을 비운다.... 최초 시간대로 따지면 이곳부터 남락고개까지 도상거리 8km정도로 약 2시간30분 정도 소요될것 같다.. 체력상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귀가시간과 내원사에서 기다리는 팀들을 생각하니 약간 계산이 복잡해진다.. 아울러 남은 3구간을 2구간으로 줄이더라도 남락고개에서 몰운대까지는 도상거리로 약 45km이다... 2구간으로 줄인다면 한구간을 최소한 23km이상을 2회에 걸쳐 더운 여름철에 진행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간식을 먹곤 한참을 쉬다가 최소한 유락농원고개까지 가고 남은 남락고개까지는 빈배낭으로라도 가자는 생각에 진행을 계속한다... 잠시후 돌탑과 서낭단이 있다는 곳을 지나고 급경사 방화선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통상 선답자들중에는 이곳 내리막길 경사가 워낙심해서 이곳과 그리고 운봉산 오름길 방화선길까지를 마의구간이라 하기도 한다...
![]() [서낭단과 돌탑이 있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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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마의 구간전경] 글짜 그대로 장난이 아니다... 햇볕은 쨍쨍....방화선길...억새덤풀....급경사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범고개 내림길을 가자니 발바닥이 얼얼하다... 땅아래에서 올라오는 지열은 숨을 못쉴정도이다....약 15분간을 내려간 뒤에 만나는 범고개,,일명 다람쥐고개이다.. 그곳 안부에 그늘이 잠시 있어서 모두들 쉬고 잇다... 범고개 우측길로는 우리나라 1급 정수장으로 알려진 법기수원지로 내려가는길이고 다람쥐 캠프장은 우측길이다... 이곳에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 내림길이 좀 수월했으면 무조건 진행했을터인데 내려오면서 경험과 반대쪽 운봉산 오름길을 바라보니 질려버린 표정이다.. 결국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기로 한다.... 남락고개에서 기다리고 있던 차량을 이곳으로 이동시키고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쉬다가 다람쥐캠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약간의 급경사를 내려오면 계곡을 만나고 계곡따라 좀더 내려오면 폐허가 되다시피한 다람쥐 캠프장을 만난다... 계곡물이 수원지라는데 오물들로 인해 지저분하다.... 곧이어 도착한 차량에 승차하여 내원사로 향한다... 내원사계곡물에서 간단하게 몸을 씻고 식당에서 백숙과 도토리묵,더덕구이로 뒷풀이를 한다.... 긴 뒷풀이를 마치고 16:10분경에 서울로 출발한다... 올때 잠을 못자서인지 그냥 깊은 잠속에 빠져든다....경산휴게소에서 잠시쉰후 그대로 양재까지 직행.... 사당에 도착하니 21시 10분경이다...5시간만에 도착했으니 무척 빨리 왔다....
*산행후 느낀점(다음구간 진행에 참고할 사항포함)
1.더운 여름날씨에 함께 하신 분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특히나 이번구간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참석하여 계속 낙동길을 이어가신 박청규고문님의 열정에 대단한 찬사를 보냅니다 2.적은 인원으로 진행하다보니 불편한 25인승버스로 이동하여 제대로 잠도 못자게 한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그런 가운데에서도 불평없이 즐겁게 분위기를 업해 주시고 항상 격려해주시는 우리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3.아울러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뒷풀이 비용을 추가하고 또 찬조금을 내주신 박청규고문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 귀가길에 아이스케키를 사주신 최백호님께도 감사들 드립니다... 4.이제 낙동길도 3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구간 한구간을 줄일려고 노력했으나 너무 무리하지 않기위해 그대로 3구간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아울러 남은 3구간은 8월 2,4,5주로 진행하여 8월중 종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정 조정 부탁드립니다... 5,다음구간은 부산에서 유명한 금정산성을 산행하게 됩니다... 산자락 아래 범어사가 위치해 있고 계명산,장군봉,고당봉등 부산일대의 명산을 두루 거치게 됩니다... 산성을 따라 아기자기한 암봉을 거치면서 부산시내와 바닷가,낙동강을 바라보며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키리라 생각합니다.... 여건과 희망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금정산과 범어사만 산행과 관람하는 방향으로 이벤트 진행을 고려하겠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이제 낙동정맥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더운 여름철에 건강관리 잘하시어 모두 함께 몰운대까지 함께 하시기를 바래봅니다,,,, 어려운 여건하에서 동참해준 대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수고 하셨습니다....
2008년 7월 15일 낙동 머슴 돌쇠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