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 납치 3시간 끌려다니다 풀려나
|
신세대스타 김채연(24)이 납치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채연은 지난 10일 새벽 서울 대방동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서른살 가량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 뒤 자동차에 감금돼 무려 3시간 동안 끌려다니다 극적으로 풀려났다.
재작년 도지원이 자동차 트렁크에 5시간 납치됐다 풀려난 뒤 오랫동안 협박을 받았고, 최진실이 납치미수를 당한 이래 2년만에 일어난 연예계 피랍사건이다.
김채연은 이날 여의도 방송사에서 MBC FM '김채연의 뮤직토크'를 심야방송한 뒤 새벽 2시30분쯤 매니저 이성준씨와 함께 트라제승용차를 타고 서울 대방동 모 아파트에 도착했다.
이씨는 김채연을 내려주고 현관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한 후 출발했으나, 김채연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현관 한쪽에 몰래 기다리고 있던 30세 전후의 남자에게 붙잡혀 봉고차 안으로 끌려갔다.
이후 김채연은 경기도 용인 수지면 등 서울 남쪽 교외를 약 3시간동안 끌려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김채연은 3시간의 악몽속에서도 기지를 발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었다. 납치 직후 봉고차 뒷좌석에 앉혀진 김채연은 범인의 눈을 피해 손에 들고 있던 백속의 핸드폰을 꺼내 재빨리 '진동'으로 돌려놓았던 것. 직후 김채연은 매니저의 핸드폰 번호와 '통화' 버튼을 누른 후, 핸드폰을 계속 열어놓아 매니저가 김채연과 범인이 납치된 차안에서 나누는 대화를 엿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때 김채연은 범인을 안심시키고 "아저씨 어디가는 거예요?" "여기 용인 아니예요?"하며 자문자답, 매니저가 자신의 위치를 알게끔 한 것.
한편 매니저 이씨는 김채연을 집앞에 내려다 준 후 집 도착확인 전화를 걸었으나, 한동안 응답이 없어 이상하게 여긴 이씨는 계속 통화를 시도한 끝에 겨우 열린 김채연의 핸드폰을 통해 들려오는 일방적인 김채연의 목소리로 납치를 직감, 김채연이 간간히 들려주는 위치를 확인하며 추적에 나섰다.
범인이 잡힌 건 약 3시간 후 김채연의 대방동 집 앞.
김채연은 "처음엔 폭행까지 상상하며 당황했으나, 차츰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 핸드폰을 열어놓을 생각까지 났다. 내가 흥분하지 않고 안심시키니까 결국 처음 납치한 그자리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악몽의 순간을 회고했다.
약 2시간 남짓 긴박한 추격전을 벌였던 매니저 이씨는 "채연이가 기지를 발휘했지만, 위치를 확인하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집앞에서 간발의 차로 범인을 잡은 이씨는 처음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열성팬이라 김채연이 너무 보고싶었다"는 순박한 남자의 모습과 김채연이 극구 말리는 바람에 호되게 겁을 준 후 돌려보냈다고 한다.
KBS 1TV 일일극 '우리가 남인가요'에 출연중인 김채연은 MBC TV '목표달성 토요일'의 MC, 그리고 라디오 '김채연의 뮤직토크' DJ 등을 맡으며 청순과 섹시를 겸비한 팔방미인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지원-왁스, 체코총리부인 만난다
|
‘오빠’의 인기가수 왁스(24)와 영화배우 하지원(22)이 한국 가요계와 영 화계를 대표하는 엔터테이너로 오는 16일 오전 10시50분 서울 안국동 서미갤 러리에서 이바나 제마노바 체코공화국 총리부인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하지원과 왁스는 제마노바 여사에게 왁스의 사인이 담긴 데뷔 앨범과 영화 ‘진실게임’의 필름을 선물한다.제마노바 여사는 왁스의 프라 하 공연 가능성과 양국 대중문화 교류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 이다.
경력이 일천한 왁스와 하지원이 각각 가요계와 영화계를 대표하는 문화사 절 자격으로 한 나라의 총리 부인을 만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은 주한 체 코대사의 적극적인 추천 때문이다.하지원은 지난해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탔 으며 ‘가위’로 충무로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왁스는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적인 무대매너 등으로 단숨에 정상에 오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마노바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15∼17일 사흘간 한국·체코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하는 밀로시제만 체코 총리와 동행한다.
SES-일본그룹 Max, 한무대 선다
|
‘노래하는 천사’ SES가 일본의 인기여성그룹 맥스(Max)와 한무대에 선다.
SES와 맥스는 일본 후지TV 주최로 오는 22일 열리는 ‘슈퍼라이브’에 한 ·일 양국을 대표하는 여성그룹으로 출연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이 공연에 는 대만의 인기배우이자 가수인 막문위(31)도 동참한다.아시아권 대중음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일본·대만 등 3개국의 정상급 여가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다.
SES는 현재 일본 활동을 중단했지만 98년 9월부터 2년간 대한해협을 넘나 들며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가수생활을 했다.일본에서는 ‘Believe In Lov e’ ‘메구리아우세카이’ 등의 히트곡을 냈다.SES는 99년 2월에도 후지TV 주선으로 맥스와 더불어 일본 여성그룹의 쌍벽을 이루는 스피드(Speed)와 한 차례 합동공연을 펼친 바 있다.
4인조 맥스는 올해로 그룹 결성 6년째를 맞은 일본의 슈퍼그룹이다.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아무로 나미에와 함께 90년대 초반 ‘슈퍼 몽키즈’라 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95년 아무로가 그룹에서 탈퇴하자 맥스로 이름을 바꾸 고 나머지 4명의 멤버로 새출발했다.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홍백가 합전’에 3년 연속(97∼99년) 출전했고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99년)을 비롯 해 수많은 상을 석권해온 일본 최고의 여성그룹이다.
홍콩 태생의 막문위는 국내에서는 영화배우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97년 가수로도 데뷔해 요즘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다.대만 록레코드 소속으로 지 금까지 8장의 정규앨범을 냈고 최근에는 ‘고독을 삼킨 연인아’란 노래로 대만과 홍콩에서 동시에 사랑받고 있다.주요 영화 출연작은 ‘타락천사’‘ 색정남녀’‘심동’ 등이다.
샵, 4집 '스위티' 뮤직비디오 오늘전격 공개
|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샵의 신곡 '스위티'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11일 경기도 분당 현대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찍은 뮤직비디오가 케이블과 공중파를 통해 15일 개봉하는 것.
샵은 뮤직비디오에서 2남2녀 멤버의 가족적이면서도 진솔한 모습을 공개한다. 촬영당일 섹시 각선미의 이지혜는 연일 계속되는 스케줄에 지쳐 빈 시간 틈에 80평형 아파트 안방 더블침대에서 곤한 '스위티'잠을 잤다는 후문. 이지혜의 자는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찍는 횡재를 거둔 서인교 감독은 '흉한 모습'을 보인 이지혜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이를 뮤직비디오에 꼭 삽입할 계획.장난치고 애교만 떨줄 알았던 매력적인 덧니의 서지영은 이날 예상과는 달리 주방을 찾았다. 그러나 역시 가만있을 서지영인가, 웬걸 서지영은 멤버 장석현과 주방에서 요리 대신 춤을 춰, 독특한 '주방속의 댄서'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크리스는 거실에서 고난도 안무를 선보여 뮤직비디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촬영은 밤에 진행됐는데에도 불구, 학생팬들 약 250여명이 몰려 주민들은 '밤에도 분양 계약받나'하며 모델하우스를 찾았다고. 샵의 '스위티'는 각 공중파 가요순위에서 5위권을 차지했고 3월 둘째주 신나라 음반판매 집계에서는 4위에 올랐다.
한편 샵은 CF 5개 러브콜을 받고 현재 심사숙고중. 음료 2개사, 패션의류 1개사, 화장품 2개사 등에 모델섭외를 받고 있는 샵은 현재 광고계 모델 1순위에 올라 입이 귀에 걸렸다.
유승준, 37억 몸값
|
톱스타 유승준이 37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유승준은 12일 (주)서울음반과 2년동안 2장의 앨범 및 영상물을 발표한다는 조건으로 37억원의 전속금을 받고 계약을 맺었다.
서울음반측은 유승준이 다섯장의 앨범을 통해 보여준 카리스마와 상품가치를 높이 평가, 그동안 적극적으로 '유승준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7년 '가위'로 데뷔한 유승준은 나나나' '열정' '비전' '용서'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요계 최고의 댄스가수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 허리 디스크 수술로 인해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유승준은 5집 타이틀곡 '찾길 바래'에 이어 예전 조용필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어제 오늘 그리고'로 노래활동을 재개했다.
신화 멤버 앤디, '징병검사 취소' 소송
|
인기댄스그룹 신화의 멤버 앤디 리(19·한국명 앤디리)가 14일 미국 영주 권자인데도 병역의무자로 분류해 출국금지 등 조치를 취한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출국금지 처분취소와 징병검사 처분취소 청구소송 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앤디는 소장에서 “지난해 대학 입시에 합격했는데 K외국인학교 학력이 인 정되지 않아 최근 입학이 취소됐다”며 “병무청이 이를 근거로 ‘국내에서 영주할 목적으로 1년 이상 체재한 자’라며 병역의무자로 분류해 출국금지와 징병검사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앤디는 90년부터 미국에서 8년여간 살다가 귀국해 K외국인학교를 다니며 가수활동을 해왔는데 최근 대학 입학이 취소되고 징병검사 통보가 나오자 소 송을 냈다.
주영훈, 3집 발표!!
|
‘대박가수로 거듭난다.’
만능 엔터테이너 주영훈(29)이 3집앨범을 내고 가수로 확실하게 자리잡는 다.
주영훈은 자신이 작곡한 ‘포이즌’‘배반의 장미’(엄정화) ‘영원’(SKY ) ‘트위스트킹’(터보) 등이 빅히트하며 ‘대박 작곡가’로서 명성은 높았 다.그러나 정작 자신은 가수로서 이렇다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코믹한 이미지가 너무 강해 자신이 부르는 ‘고품격(?) 발라드’가 팬에게 어필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주영훈은 이번에는 ‘진지한’ 자세로 팬들에게 다가선다.
신보의 타이틀곡은 ‘소망’.오케스트라의 현악 선율이 주영훈의 보컬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전형적인 발라드 음악이다.세심하게 다듬은 멜로디 라인 이 깔끔하다.
주영훈은 “1년 이상 머리털이 빠져가며 심혈을 기울인 곡”이라며 “부디 주영훈이라는 이미지를 잊고 음악을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소망’의 뮤직비디오는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김승우와 이은주가 주연을 맡은 한국판 ‘사랑과 영혼’이다.저승의 김승우와 이승의 이은주가 수심 6m의 물속에서 랑데부하는 ‘수중 결혼식’ 장면이 압권이다.
‘소망’ 외에도 재즈풍의 ‘Old Bar’,브라스반주가 흥겨운 ‘Life is Li ve’ 등이 눈에 띈다.
HOT 해체반대 시위...팬들이 나섰다..
|
“HOT 오빠들을 갈라놓지 마세요.”
인기댄스그룹 HOT의 팬클럽 ‘클럽 HOT’는 17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SM 엔터테인먼트(대표 김경욱) 사무실 앞에서 HOT 해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다고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시위에는 ‘클럽 HOT’의 서울지부 회원들을 중심으로 수천명의 팬이 참가할 것으로 보여 이 일대의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8일 HOT의 멤버 토니안(23)이 언제 돌아오겠다는 기약도 없이 미국으 로 떠난 후 팬들 사이에는 ‘HOT 해체’에 따른 위기감이 증폭돼 있는 상황. 멤버들의 계약 만료시점은 코앞으로 다가오고 소속사 SM측과의 재계약 여부 가 불투명해지자 팬들이 단체행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SM측은 이에 대해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멤버 들과의 재계약 건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 발표와 함께 팬클럽측은 만약 HOT가 해체된다면 SM에서 나오는 모든 음반의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SM은 HOT 외에 SES 신화 플 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등 정상급 가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여러 가 수와 음반 유통계약을 맺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클럽 HOT’는 전국적으로 5만명 가량의 팬이 가입돼 있는 국내 최대의 팬클럽이다.
HOT 멤버들의 계약은 이재원(21)과 장우혁(23)이 각각 다음달 1일과 25일 만료된다.그리고 문희준(23)과 강타(22)는 내년 초까지다.
이미연 '연가' 앨범, 4,000,000장 팔렸다
|
이미연의 '연가'가 드디어 음반판매 400만장(100만 세트)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가요계에 독집 음반판매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그 D데이가 또 3월 14일 화이트데이라 뜻깊다.
지난 1월 20일 발매한지 53일만. 53일만에 400만장이면, 개봉 154일만에 250만명 관객동원(서울)을 기록, '쉬리'를 능가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뜌에도 필적하는 범문화계 블록버스터인 셈.
'연가'의 기획사인 G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98만 세트 판매고를 기록한 직후, 음반 도소매상으로부터 13일 14일 각각 1만5000 세트씩 주문을 받음으로써 14일 100만세트(400만장) 돌파기록을 공식적으로 세우게 됐다.
이 기록은 이전 같은 음반기획사 GM이 세웠던 조성모의 2집 '포 유어 소울'과 라인음향에서 낸 김건모의 3집 '잘못된 만남'이 세운 270만장 기록을 깨는 신기록이다. 공신력있는 신나라레코드사 앨범 판매집계에서도 포지션 샵 지누션 등 인기가수들을 제치고 3월 둘째주 현재 6주째 1위를 고수하고 있어 기록을 뒷받침했다.
◇ GM의 김광수 대표는 "기획과 마케팅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자체분석했다
GM의 김광수 대표는 "겨울 시즌에 발라드를 낸 것도 시기적절했지만, 무엇보다도 발렌타인데이→졸업→입학→화이트데이로 연이어지는 젊은 층들의 선물붐 시즌에 맞아떨어져 호응을 받았다"고 기뻐했다.
가요계에서는 '기성곡을 선곡해 내는 편집앨범이 히트함으로써 독집을 출반하려는 가수들의 창작욕이 꺽일 우려가 있다"면서도, "좋은 곡 발굴이라는 측면 외에 4장에 1만8000원이라는 초저가 책정과 연일 전면광고를 싣는 과감한 광고 전략 등 마케팅의 성공"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GM에서는 400만장 돌파를 기념해 공동선곡자인 이미연의 팬사인회와 기념선물 잔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중이다.
조성모, 내달 1일 일본서 콘서트
|
조성모가 한일 대중 문화교류의 첨병으로 나선다.
조성모는 다음달 1일 오후 4시와 7시, 일본 도쿄 신주쿠 후생연금회관에서 공연을 갖고 한국 최고의 발라드 가수의 위용을 뽐낸다.
'도쿄 러브 레터'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2001년 한국 '방문의 해'와 2002 월드컵 공동개최를 맞이해 KNTV 에이전시와 한국대사관이 주관하는 행사.
한국 최고 가수의 콘서트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국에서 3집 활동을 끝내고 휴가를 즐기고 있는 조성모는 이번 공연에서 '포 유어 솔' '아시나요' '가시나무' '다짐' 등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또한 음반 시장 세계 2위인 일본진출을 조심스럽게 두드려볼 계획이다.
god-핑클, CF 대결..
|
최고 인기 남녀그룹이 CF에서 인기대결을 벌이고 있다.
가수들의 CF 진출이 활발해진 요즘. 현재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성그룹 god와 여성 4인조 핑클이 '해태'라는 브랜드의 각기 다른 제품의 모델이 됐다.
god는 해태제과 신제품 쿠키 '하몬스'의 CF 속에서 자연스러움을 표출한다. 그리고 핑클은 해태음료 '참' 시리즈에서 마치 영화라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연기를 보여준다.
'하몬스' CF는 god의 일상을 카메라가 따라다니며 윤계상을 '왕따'로 만들어버린다.
사우나에서 삶은 달걀을 먹으라고 권하는 맏형 준형에게 "계란말이 없어?"라고 물어오는 계상. 미용실에서 퍼머용 덮개를 쓴 채 스케줄에 쫓겨 간단히 점심을 햄버거로 때우려는 멤버들에게 "쌈밥 먹자"고 외치고, 고급스런 카페에서 쌍화차를 달라고 한다.
god의 집 거실에서 계상은 뜨개질을 하는, 남자로선 파격적인(?)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들의 의견통일이 된 것은 출출할 때 먹기 좋은 '하몬스'. 하지만 계상은 하몬스를 들고 나오지 않아 준형에게 건네받는 마지막 장면에서 시청자들을 또 한번 웃긴다.
'육아일기' 코너로 인해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god답게 편안한 분위기를 전달한 것이 이 CF의 특징이다.
핑클의 네 요정은 참매실(성유리), 참자두(이효리), 참다래(이진), 참모과(옥주현)를 '연기'한다. 이 CF는 마치 드라마 엔딩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핑클은 CF 속에서 한 남자를 좋아한다. 주현의 옛 애인이자 유리의 애인이지만 이진과 사귀는 바람둥이. 그는 효리에게 유혹을 받고 있다. 이 어여쁜 네명의 여자로부터 동시에 사랑받는 행운의 주인공은 올해 건국대 경상학부에 입학한, CF 촬영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 정낙훈(19)이다.
그런데 참모과의 전 모델이 박경림이어서 옥주현이 조금 불쾌해 했다나.
서태지, 음반-영상물 판권 6억원 계약
|
서태지가 예당엔터테인먼트(대표 변두섭)와 음반과 영상물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11일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서태지의 비디오, DVD 판권을 6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6억원은 우리나라 영상물 계약금으로는 최고액이다.
또한 서태지는 이달중 출시될 베스트 앨범을 예당을 통해서 내기로 합의했다.
서태지의 이번 계약은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있는 양군기획 대표 양현석의 중재로 이뤄졌다.
양현석은 예당엔터테인먼트의 지원으로 지누션과 원타임을 키워낸 데 대한 보은의 차원에서 서태지를 소개했고, 서태지는 음반 부분에 대해서는 계약금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의 새앨범은 기존 히트곡을 포함한 베스트 형식으로 구성된다. 서태지는 이 앨범 작업을 위해 출국을 이달말로 늦춘 상태.
한편 다음달 출시될 비디오와 DVD에는 서태지의 라이브 공연, 무대 뒤 장면,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이 담긴다.
가수 김범수, "하루" 대박 조짐..
|
김범수(21)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방송에서건 거리에서건 김범수의 <하루>가 밤낮없이 울려퍼지고 있다.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와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가 결합되어 애초부터 빅히트가 예상됐지만 <하루>는 최근 들어 '대박'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타이틀 곡 <하루>는 각종 인기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소 투박한' 외모 때문에 가수가 직접 TV에 나서지도 않으면서 얻은 성과라 더욱 값지다.
현재의 추세라면 조만간 인기 차트 정상도 어렵지 않은 상태. 김범수는 그렇게 돼도 걱정이라고 한다. "주위에서 TV에 직접 나가면 인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고 해서 TV 출연을 삼가고 있어요. 그런데 1위를 하면 어떻게 하죠. 안 나갈 수도 없잖아요"라며 별난 고민에 빠져 있다.
앨범 판매량도 마찬가지. 지난 5일을 기점으로 하루 평균 1만장 이상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1차 목표로 삼은 30만장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하루>의 뮤직비디오는 김범수를 스타로 만드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송승헌, 송혜교, 지진희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연한 <하루> 뮤직비디오는 케이블 TV를 통해 소개되자마자 화제를 모았다. 송승헌, 송혜교 커플의 연기는 드라마 <가을 동화>의 감동을 그대로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뮤직비디오는 김범수의 얼굴을 대신해 팬들과 감정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송혜교가 김범수 띄우기에 적극 나섰다. TV에 출연할 때마다 <하루>를 거론해 팬들이 쉽게 다가서도록 했다. 지난 1일 SBS TV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는 아예 "<하루> CD를 샀어요. 캐나다에 또 가고 싶어요"라며 노골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팬들의 사랑에 감동한 김범수는 팬 서비스를 위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하루>의 CD안에 캐나다 4박 5일 여행 티켓은 물론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내걸고 있다. "조금이나마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게 김범수의 설명이다.
일본이 뽑은 한국 유망주 …김효진·김채연·고호경·윤서정
..
|
“일본에서도 유망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해요.”
신세대 스타 김효진 김채연 고호경 윤서정이 올 한 해에 인기를 모을 ‘한국의 유망 배우’로 선정됐다. 일본잡지 ‘타이틀’(TITLE)지의 한국의 정치·사회·문화를 분석하는 창간 1주년 특집호에서 이들이 한국의 연예계를 빛낼 차세대 대표주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
이들 신세대 스타 4인방은 연기를 하게 된 동기와 좋아하는 연기자, 가수, 음악,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히고 사진촬영도 마쳤다. 이들의 인터뷰는 1인당 2쪽씩 다양한 사진과 함께 오는 4월에 소개될 예정이다.
“외국 잡지와의 인터뷰는 처음이라 설레고 떨린다”는 이들은 “한국 여성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김효진은 SBS 일일시트콤 ‘@골뱅이’와 일요 메디컬드라마 ‘메디컬센터’에, 김채연은 KBS 1TV 일일드라마 ‘우리가 남인가요’와 SBS ‘좋은친구들’에 출연 중이다. 가수활동을 병행해온 고호경은 오는 16일 첫 방송될 MBC 특집극 ‘길모퉁이’에 출연한다. 또 윤서정은 경기방송 ‘서정의 감성터치’의 DJ로 활동하고 있다.
‘타이틀’은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잡지 ‘문예춘추’의 자매지로 지난해 8월호를 한국특집호로 꾸미면서 이나영을 표지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