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는 기독교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했습니다.
또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던 상태라 자주 할머니 댁에 오빠와 함께 맡겨지게 되었는데 할머니께서 절에 자주 다니셔서 어린 저를 이끌고 부처님 석상 앞에서 절하면 장난 끼도 많고 호기심도 많았던 저는 그게 재밌어서 할머니 따라서 절하고 그랬던 철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보고 다녔으니 그때는 부처님이 최고의 신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처음 교회를 나가게 된 건 8살 때 처음 엄마 손에 이끌려서 평택에 자리잡고 있는 대광교회라는 곳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모든 게 새로웠습니다.
절에가면 향냄새와 목탁소리가 전부였지만 이곳은 박수도 치면서 노래도 부르고 존재하지도 않는 그 누군가에게 기도도하고 옹기종기모여서 성경공부도 했습니다.
많은 것들이 신기했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위해 저렇게 찬양을 하고 누구를 향해 저렇게 울면서 기도를 드릴까?
늘 머릿속에 물음표를 달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찬양과 성경구절등 항상 무엇인가 하나하나 배워가니까 새롭게 느껴지고 이런 분위기가 익숙해지니까 그냥 엄마가 하는대로 따라 했던 것 같습니다.
늦게 하나님을 영접했지만 신앙이 깊어진 저희 엄마께서는 저와 저희오빠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신앙의 뿌리가 깊어지도록 노력을 하셨습니다.
저희 엄마의 노력 중 한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항상 맛있는 것을 해놓고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외우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면으로 보면 가혹하다고 생각할진 몰라도 지금 생각하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아빠 또한 처음엔 무교셨습니다.
초기엔 엄마가 오빠랑 저랑 교회에 데리고 다녔을 때는 아무 말도 안하셨지만 중반기에 들어설수록 주말에 저희들을 데리고 놀러가고 싶어 하셨던 아빠와 교회를 우선시 여기는 저희엄마와의 마찰이 생기면서 자주 싸우시게 되었고 역시나 저희엄마를 너무 사랑하셨던 아빠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교회에 다니게 되셨습니다.
이게 제가 처음 경험한 기독교였습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끌려서 다닌 것이 전부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자의적으로 다니기 시작했던 때가 6학년 때 송탄 중앙 침례교회를 다니면서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참 재미있게 다녔습니다.
처음 워쉽이란 것도 배워봤고 성경공부도 다니고 늘 부모님과 함께 다니다가 처음으로 학교친구들과 함께 다녀서인지 재밌었습니다.
성경퀴즈대회나 교회내의 체육대회에선 늘 1등을 했고 취미로 성경을 읽을 정도니 부모님도 참 기특해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재밌게 교회생활을 하다가 중학교 때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교회 역시 옮겨야 되는 상황이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여명교회로 옮겼습니다.
피아노를 칠 줄 알았던 저는 주변사람들의 요청에 응해서 유치부 피아노 교사로 있었고 예전과는 다르게 성경공부도 더 깊게 배웠고 부흥회라던가 여러 집회를 다니게 되면서 이때부터 저의 신앙심이 깊어져 같던 것 같습니다.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지만 부모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이 믿겨지기 시작했고 평소에 느껴지지 못했던 것들이 느껴졌습니다.
그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선 각 개인에게 한가지방법이 아닌 여러 방법을 통해 말씀해주시고 다가오신다는 것 이였습니다.
또 이번엔 부모님에 의해서도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알게 된것이 아닌 제 스스로 깨우친 거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저 깨달음이 제 삶에 영향력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변화되어 갔습니다.
지금도 교회생활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세상 속에 살다보니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고 싶고 잠도 더 오랫동안 자고 싶은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하나님한테 약속드린 것이 있고 서원한 것이 있어서 늘 이러한 마음들을 누르려고 노력합니다.
또 이제는 제 자신이 좋아서 교회에 나갑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변화되게 해주셨고 또 제 삶을 고쳐나가셨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경험한 기독교는, 제가 경험한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살아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요약문
기독교란 어떤 종교인가?
기독교를 이해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기독교의 첫 이름, 처음에는 우리 기독교를 무엇이라고 불렀는지 그 첫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제일 쉬운 줄 알아서 첫 이름을 제가 여러분께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이름은 다른 것이 아니고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그 뜻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물론 한문 글자 뜻대로 '복된 소리'란 뜻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현대말로 하면, 그저 '기쁜 소식', 지금은 '소식'이란 말을 영어로 그냥 써서 '뉴스(news)'라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말로 표현하면 '좋은 뉴스' 입니다.
무신론의 우매
무신론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안 계시다는 이론입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대단히 담대합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무신론이라고 하는 것은 주장하기가 심히 곤란한 이론입니다. 그것은 무슨 말인고 하니, 하나님이 계시다는 이론, 곧 유신론에 대한 논증은 그 증거가 하나만 있어도 능히 증명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신론에 대한 논증, 곧, 하나님이 안 계시다 하는 논증은 사실 전우주와 전우주의 역사를 탐색해서 논증하기 전에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둘째로,가령 무신론이 옳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우주와 시간을 만든 이는 없습니다. 이 우주와 우리인간의 두뇌의 고안자는 없습니다. 우리인간의 두뇌라는 것도 한갓 물질분자의 우연한 배합으로 되었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그런 물질 문자들이 그저 우연히 모여서 된 그런 두뇌의 사색작용을 우리가 과연 시인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두뇌에서 나오는 무신론을 우리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
셋째로, 무신론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런 적극성이 없고, 소극적인 이론입니다.
여기 어떤 관념 가운데, 가령 어둡다고 하든지 거짓되다고 하든지, 구부러졌다고 하든지 하는 이런 관념들은 다 부정적 관념입니다. 이 부정적 관념이라고 하는 것은, 곧 긍정적 관념이 있음으로 비로소 생긴 것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빛이 없으면 어둡다고 하는 말이 있을 이치가 없습니다. 또 거짓이라는 것도 참이 있기에 거기에 대한 부정적 관념인 것입니다. 참이 없으면 거짓이란 말도 없을 것입니다. 또, 구부러졌다는 것도 곧은 것이 세상에 있기 때문에 구부러졌다는 말도 생기고, 그런 부정적 관념이 생긴 것입니다.
사실 무신론적이라고 하는 그런 부정관념이 있는 자체가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증명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지적으로 아무런 생각도 해보지 않고 무신론을 주장한다고 하는 것은 성경 말씀대로 우리가 답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생의 종교본능
첫째는 인간의 종교입니다. 사람이 금수와 다른점이 여러 가지 있지요. 그 가운데 가장 현저한 것은 우리 사람에게는 종교가 있습니다. 금수 사회에는 종교가 없습니다.
여러분, 두 가지를 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본능이 있는데, 그 본능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본능을 만족시킬 대상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사람은 이런 종교적 동물이요, 종교성이 있고 무엇을 숭배하려고 하는 영혼으로써 동경하는 이런 마음, 부인하려고 하여도 부인할 수 없는 종교적 욕망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대상만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반드시 있습니다.
사실, 이와 같은 인간 속에 종교성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계신 까닭입니다.
왜 봄에 풀이 위로 자랍니까? 위에 태양이 있는 까닭입니다. 왜 사람의 심령이 높은 것을 앙망하고 동경합니까? 그 위에 하나님께서 계신 까닭입니다.
인간의 도덕성
둘째로, 인간에게는 도덕이 있습니다.
사람의 가슴속에는 어떤 사람을 물론하고 이 양심이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무슨 일을 대할 때든지, 이것은 선이고 저것은 악이라고 분별해줍니다.
우리 인간은 선과 악을 택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이 자유를 바로 쓰기 위하여 양심이 또한 부여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 양심의 방향을 따라 자유를 옳게 사용할 때에만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렇게 양심은 누구에게나 새겨져 있습니다.
양심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우리가 이 음성을 들을 때, 자연히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미 말했지만, 오늘날 세상 사람들 가운데는 이 양심을 전연 무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주의 원인
제일 원인이 무엇일까요? 제일 원인은 하나님이라고 결론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지으신 까닭으로 이 우주가 생겼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다"라고 분명히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는 이 우주를 볼 때 큰 운동하는 움직임을 보고 특별히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이 움직임을 처음 시작한 분이 있겠다. 그 분은 하나님일 것이다."이렇게 또한 주장했습니다.
이 인과의 법칙으로 보아 하나님이 계신 것을 분명히 알 수 밖에 없는 데, 이 진리를 부인하고자 하면 우주는 본래부터 영원까지 그냥 있다고 요새 범신론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무시 무종하다고 주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우주가 영원하다. 이 우주 자체가 영원하다" 하는 이런 주장은 오늘의 과학시대에 와서는 그렇게 강하게 주장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오늘날의 과학적 연구대로 살펴보면, 이 우주는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인과의 견지에서 볼 때에 이 우주는 반드시 지은이가 있을 것이 분명하고, 그 우주를 지은이가 계시다고 할 것이면 무한절대의 하나님인 것을 우리가 성경에 있는 대로 아니할 수 가없는 것입니다.
우주의 질서와 고안(考案)
또, 이 우주를 다른 면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우주의 현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살펴보면 되는 대로 복잡한 것 같지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조직이 꼭 있고 질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깨끗이 소제하고, 더러운 것을 다 흘러버리게 하고, 풀과 나무가 자라게 하기 위하여 간단없이 순환하게 합니다.
이와 같은 고안있는 우주를 보면서 고안자 곧 창조자가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큰 정신 병자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神性
지금은, 예수는 누구이시며, 그의 하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잠깐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아직도 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는 예수를 그 당시의 사람들처럼 선지자 중의 하나, 다시 말하면 성자 중의하나, 혹은 위대한 종교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는 이들은 실상 예수를 믿는 분들이 아닙니다. 또, 그와 같은 의견은 이론적으로 성립도 되지 못합니다.
물론 예수는 위대한 도덕적 사표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 물론 예수께서 위대한 종교가 가운데 한 분이란 것도 틀림 없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예수는 과연 성인인 것을 인정치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산상보훈을 보든지 그의 순결 무흠한 생활을 볼 때에 누가 예수님을 성자가 아니라고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그예수는 과연 하나님의 아들이지요, 삼위일체의 한 분이시요. 곧 말씀이십니다. 그 말씀이 육체를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하신 일
그의 하신 일을 간단하게 말하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그의 교훈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 것과 하나님의 경륜이 어떠하신 것이며 우리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어떠한 의무가 있다고 하는 그 모든 진리를 우선 가르쳐 주셨습니다.
둘째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그의 실제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생활이 어떠하다고 하는 것을 우리에게 친히 보여 주셨습니다.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신 말씀은 이 뜻을 가르친 것입니다. 그의 성품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계시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그러나 물론 제일 크신 일은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써 만인의 죄를 대속하신 일입니다.
십자가의 속죄
우리가 하나님의 정죄함을 받고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은, 내가 세상에서 살 때에 무슨 죄를 지어서 받는 것이 아니고, 죄를 용서 받을 길을 열어주셨는데, 그 길을 내가 거역하고 나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무시하고 그를 믿지않는 까닭으로써 결국은 정죄를 받고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죄 가운데 제일 큰 죄가 믿지 않는 죄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믿지않는 까닭으로 정죄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생활이 지금 어떠한지, 과거 어떻게 많은 죄를 지었던지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는 길은 이미 크게 열렸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영생
영생이란 뜻은 무엇인가'?여기에 대하여 잠깐 생각하고자 합니다.
영생이란 생명을 의미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의미합니다. 이 생명은 곧 하나님의 생명입니다. 이 하나님의 생명이 곧 그리스도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를 그 마음에 영접하는 이는 그리스도가 그 마음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영생을 그 마음속에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생명은 영원불멸의 생명인 까닭으로 영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그리스도가 우리 사람의 마음에 계시게 되면, 그 사람 자체에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즉각적으로 그 사람에게 과격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모든 육에 속한 것은 없어지고 영적으로 변합니다.
참된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빈 마음을 가지고, 가난한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내 중심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가 내 마음 가운데 들어오면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 온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중생자의 변화
전에는 육에 속해서 땅에 속해져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특색이었지만, 한번 주님을 영접한 후, 성신으로 거듭나게 되면 위에 있는 것을 찾고,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위에 있는 것을 탐구하고 위로 올라가는 것이 그 특징이 됩니다. 또 누구든지 이런 중생한 사람은 자기도 중생한 줄 알고 또한 다른 이도 알게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스스로 중생한 것을 아십니까? 깊이 살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중생하여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족이 되려고 한다면, 그 가족으로 출생해야 합니다. 태어나야 실상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됩니다.
또,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유산, 모든 축복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과 같이 온 천지만물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금생과 내생의 모든 축복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생명의 종교입니다. 그리스도는 곧 이 생명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으면 이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