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오빠가 한명 있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고 과자를 좋아하는 동생같은 오빠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걸어가며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들에게도 훈계를 하고 예의없는 아이들에게는 따끔하게 혼을 내 주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 온 가족이 놀러가는 길... 갑자기 자동차 시동이 꺼져버려 도로 한중간에서 헤메고 있을 때 슈퍼맨처럼 나타나 자동차를 고쳐 주던 경찰아저씨의 손을 잡고 나도 경찰이 될거라고 큰소리 치던 오빠... 저는 그 상황에서 당황스럽고 부끄러워 그만 의자 밑으로 숨어버렸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강원도 양구 큰집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도로위를 홀로 걸어가던 여군 중위를 부대 앞까지 태워준 날... 짧은 단발머리에 반짝이는 철계급장이 얼마나 멋있던지... 속으로 나도 멋진 여군이 되고 싶다며 외쳤습니다. 그렇게 부푼 꿈을 안고 전쟁영화를 유난히도 즐겨봤던 저에게 오빠는 '너무 잔인하다' 는 핀잔을 주기 일수... 이랬던 우리 남매가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
오빠는 현재 논산훈련소 29연대 10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티격태격 다투고 리모콘 싸움을 했던 우리 남매는 오빠가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생이별을 한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명절때는 물론이고 1년에 한두번 얼굴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며 교육과 훈련을 받았던 오빠는 강원도 화천에서 근무를 하고 2년전 논산으로 내려와 이제는 조금 가까워졌나 싶었는데 저가 경찰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충주 중앙경찰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동해바다가 넘실거리는 영덕으로 발령을 받게되었습니다.
오빠가 휴가를 내서 집에 오는 날이면 저도 다른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집으로 달려가지만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우리 남매... 그 주제는 다름 아닌 '경찰 vs 군인' !!! "우리 군대는 이제 진짜 구타같은 것은 없다. 밥도 잘나오고... 많이 변했어" "우리 전의경들도 그렇다~~~ 그리고 우리 경찰도 복지가 얼마나 좋은데~~~ 군대보다 더 좋지 싶다"
서로 자기 직업이 더 좋다고 큰소리칩니다 그래도 사업하시는 부모님이 가끔 조직 생활과 계급을 이해해 주지 못할땐는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 저의 부모님은 특정한 직업을 가지라는 말씀보다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나라에 꼭 필요한 군인과 민생치안에 꼭 필요한 경찰이 된 저희는 부모님의 행복이고 나라의 보물입니다
'군바리' 혹은 군인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들으면 괜스레 기분이 나빠지곤 했는데 오빠도 '짭새'라는 말을 듣거나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는 주취자들을 보면 제 생각이 나서 화도나고 기분이 나쁘더랍니다
제복이 존경받는 나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경찰과 군인이 최고로 인정받는 사회가 되는 날까지 우리 남매는 열심히 근무할 것을 다짐합니다. 충 성 !
저에게는 오빠가 한명 있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고 과자를 좋아하는 동생같은 오빠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걸어가며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들에게도 훈계를 하고 예의없는 아이들에게는 따끔하게 혼을 내 주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 온 가족이 놀러가는 길... 갑자기 자동차 시동이 꺼져버려 도로 한중간에서 헤메고 있을 때 슈퍼맨처럼 나타나 자동차를 고쳐 주던 경찰아저씨의 손을 잡고 나도 경찰이 될거라고 큰소리 치던 오빠... 저는 그 상황에서 당황스럽고 부끄러워 그만 의자 밑으로 숨어버렸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강원도 양구 큰집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도로위를 홀로 걸어가던 여군 중위를 부대 앞까지 태워준 날... 짧은 단발머리에 반짝이는 철계급장이 얼마나 멋있던지... 속으로 나도 멋진 여군이 되고 싶다며 외쳤습니다. 그렇게 부푼 꿈을 안고 전쟁영화를 유난히도 즐겨봤던 저에게 오빠는 '너무 잔인하다' 는 핀잔을 주기 일수... 이랬던 우리 남매가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
오빠는 현재 논산훈련소 29연대 10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티격태격 다투고 리모콘 싸움을 했던 우리 남매는 오빠가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생이별을 한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명절때는 물론이고 1년에 한두번 얼굴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며 교육과 훈련을 받았던 오빠는 강원도 화천에서 근무를 하고 2년전 논산으로 내려와 이제는 조금 가까워졌나 싶었는데 저가 경찰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충주 중앙경찰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동해바다가 넘실거리는 영덕으로 발령을 받게되었습니다.
오빠가 휴가를 내서 집에 오는 날이면 저도 다른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집으로 달려가지만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우리 남매... 그 주제는 다름 아닌 '경찰 vs 군인' !!! "우리 군대는 이제 진짜 구타같은 것은 없다. 밥도 잘나오고... 많이 변했어" "우리 전의경들도 그렇다~~~ 그리고 우리 경찰도 복지가 얼마나 좋은데~~~ 군대보다 더 좋지 싶다"
서로 자기 직업이 더 좋다고 큰소리칩니다 그래도 사업하시는 부모님이 가끔 조직 생활과 계급을 이해해 주지 못할땐는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 저의 부모님은 특정한 직업을 가지라는 말씀보다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나라에 꼭 필요한 군인과 민생치안에 꼭 필요한 경찰이 된 저희는 부모님의 행복이고 나라의 보물입니다
'군바리' 혹은 군인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들으면 괜스레 기분이 나빠지곤 했는데 오빠도 '짭새'라는 말을 듣거나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는 주취자들을 보면 제 생각이 나서 화도나고 기분이 나쁘더랍니다
제복이 존경받는 나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경찰과 군인이 최고로 인정받는 사회가 되는 날까지 우리 남매는 열심히 근무할 것을 다짐합니다. 충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