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7일 월간 신문예에서 주최한 문학상 시상식에서 이현경 시인이 제20회 탐미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3일엔 詩談文學 대상을 수상했고, 2022년 9월 26일엔 페트라 한국시음악협회 제13회 정기연주회에서 이현경 시인의 시
“가을 끝에서”가 가곡으로 탄생한 바 있습니다.
이제 이현경 시인은 시 부문에서 많은 수상으로 명실공히 프로 시인의 반열에 들었다고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궁궐카페에 시향을 짙게
뿌려주신 이현경 운영위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탐미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현경 시인에 대한 심사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정적 호응과 자아의 차별화
제20회 탐미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상에 이현경 시인의 시집 [맑게 피어난 사색]이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뜻으로 확정하여 심사에 통과되었다.
까닭에 따뜻한 영성의 소유자라면 최소한 言戱에 의한 값싼 허명 놀이는 경계하고 항상 치열한 작가 정신에 의해 ‘문학성을 입증하는 작업에
열중할 일이기’에 시집 [맑게 피어난 사색]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이현경 시인을 심사위원들 전원 심사에 통과시켰다.
수상자의 수상 시집에 수록된 일체의 시편들은 긍정적 맥락에서 시적 구도의 특이성에 의미구조를 높이 결부시켜 엄격하게 검증을 끝낸 결과
임에도 그렇거니와 “햇살을 가리던 푸른 잎들은 대답이 없고//빈 가지 사이로/빛이 가득 쏟아지네(숲의 윤회)”에서 입증되듯이 때로는 “빛과
숲의 공존”을 윤회로 변형시켜 우리 시단에 존재감이 빛남은 지대한 관심사로 소홀히 지나칠 수 없다. 또 하나 ‘창조와 모방(parody)’은 상호
연관성을 지니기에 그 자신의 언어기호에 의한 창조행위는 “작은 틈으로/푸른 하늘의 빛들이 눈으로 모여든다//작은 틈으로 푸른 하늘의 빛
들이 눈으로 모여든다(공중의 인연)에서나 또는 ”서로의 교감을 위해/하늘은 고요한 빛을 강물에 나누고//나는 오색풍선을/청 빛 물 위에
띄우고 왔다(교감의 강)“에서와 같이 그 자신의 시적의 연계층위는 급기야 봄날의 몽환처럼 이 같은 공감대를 확장한 ‘빛 → 인연 → 윤회’의
三角代位로 시 의미가 확장되는 놀라운 충동감을 준다.
모쪼록 생명의 기표로 응축된 서정적 미감이 섬세하고 다각적인 시 심리가 한층 작동되어 이채롭게 접합된 문제의 시편들이 비교적 結이
곱고 촘촘히 직조되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불의 꿈’을 다시 지피는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 이현경 시인의 수상에 따뜻한 축하의 격려를 보낸다.
이현경 시인 제20회 탐미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심사위원 : 엄창섭, 도창회, 허만길, 지은경)
첫댓글 제20회 탐미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이강 선생님,
축하해 주셔서 기쁜 마음입니다ᆞ
고맙습니다ᆞ ~💐
회장님,
이렇게 따뜻한 글로 띄워주셨네요ㆍ
회장님과 부회장님,
저의 수상 자리에
함께 축하해 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ㆍ
앞으로 더 좋은 시로 보답하겠습니다 ㆍ~
뒤늦게 축하드립니다.